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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경조사, 누가먼저 챙기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7-12-10 14:01:58
보통 시부모님 생신 같은 경우에요.
남편 형제들도 있을텐데
어떤식으로 챙기나 해서요.

그 전에..
시댁 경조사 미리 미리 달력에 체크 해놓고
그거 하나 하나 신경 쓰시며 지내세요?
남편이 먼저 챙겨서 말해 주거나 아님 달력에
표시를 해놓았다고 하면  그날 일정에 대해
남편이 상의를 하거나 하시나요?

저희 남편은 자기 부모님 생신도 잘 기억 못하고..
그러니 제가 먼저 알려줘야 해요.. 참내.
게다가 날짜라도 미리 제가 말해놓으면  자기 동생들.
시누이,시동생한테 뭐 어찌하자 상의하는 일 없고요.
별 생각이 없는건지  바로 당일날이 코앞으로 다가와도
먼저 무슨 말을 안해요.

결국 제가 먼저 언제가 부모님 생신이신데 어떻게 할거냐는둥
물어보면.. 글쎄..하고 말아요.
결혼하고 여러가지 다른 점들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지만
때때로 이런 경조사 문젠 정말 힘빠져요.
맞벌이로 일하고 집안일 하고  친정 경조사는 당연 내가 신경쓰는데
시댁 경조사까지 일일이 남편한테 알려줘야 하고 또 일정 물어보거나
신경써야 하고..
적어도 남편이 자기 부모님 생신에 뭘 할건지 정도는 미리
계획 하거나 동생들과 상의해서 같이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시동생들은 친정 바로 옆에 살거나 아직 결혼을 안했거나 해서
그런 날 대부분 다 같이 모이게 되어 있거든요.
그럼 외식할건지.   하다못해 시누이가 뭐라도 좀 준비해오고
또 저도 준비해서 집에서 같이 먹던지..
외식을 하게되면 뭘 먹을것이며 식사비는 어찌 할건지 등..
사실 여러가지 많잖아요. 생각할게...

맏이라고  다 챙겨서 내면 좋겠지만  저희도 형편이 안좋고.
내려가는 주유비에 톨비에 이런 부수적인 것도 상당히 들다보니
..

남편들 보통 이런가요?  신경 안쓰는거..
IP : 61.79.xxx.2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0 2:04 PM (58.121.xxx.125)

    그러네요. 모든 집안 대소사, 당연히 아내 몫이 되었어요.
    전업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맞벌이면 같이 해야죠.

  • 2. 원글
    '07.12.10 2:08 PM (61.79.xxx.208)

    맞벌이던 전업이던 그걸 떠나서 사실 자기 부모님 생신 잘 기억 못하는게
    남자들 대부분인지... 그것도 궁금해요.
    그리고 시댁 일에 대해선 당사자가 좀 더 신경써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정말 낳아서 키운 자식 따로. 대소사며 온갖 집안일 체크하고 챙기는, 무늬만 자식(며늘)
    따로인게 아닌가 싶고요..
    참 우습게도 자식들이 부모님 생신 잘 기억 못하거나 못 챙기는 건 바빠서 그렇고
    며느리한텐 뭐라도 받아보고 싶어하는 심리도 우습고...

  • 3. 시댁경조사는
    '07.12.10 2:14 PM (59.15.xxx.55)

    무조건 제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마지못해 하는 느낌 주기도 싫고, 마지못해 하는것도 안좋은것 같아서요.
    미리미리 마음을 쓰고 있다는 언질을 주는 의미도 있고..
    남자들..생각외로 자기 부모님들 생신도 잘 짚어보지 않더라구요.
    미리 몇월 몇째주가 아버님 생신이던데, 뭐할까?
    하면서 운을 띄워주면 되게 고마워해요..마음은 늘 가 있구나 싶어서요.

  • 4. ..
    '07.12.10 2:16 PM (211.43.xxx.123)

    제가 워낙 숫자치라..
    전 제사, 생일 도대체 기억을 못해요.
    제가 못하니 남편이 제사도, 생신도 알아서 미리 얘기해 줘요.
    제사 같은 경우는 저희 어머니께서도 저의 둔함을 인정하시고 미리 알려 주시기도 하구요~
    원글님 글 보니 울 남편은 아내가 그런 것도 못챙겨서 스트레스 받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신의 경우 아버님 생신은 명절과 겹쳐져서 그냥 선물만 각자 알아서 하고, 어머님 생신은 온 가족 모두 모여 식사하고 식비는 주최측에서 부담해요. 물론 식당 예약부터 계산까지 주최측이 준비하고 연락하죠.(주최측 이라 하니 거창한데, 한 해에 한 집씩 돌아가는거예요.)

  • 5. 거북이산책로
    '07.12.10 2:21 PM (116.123.xxx.35)

    그러게요...우습죠..결혼만 하면 며느리한테는 단단히 챙겨받고 싶어하는거..
    없던 행사도 생기고 하던걸요...ㅎㅎ
    그런데...
    남자들 생각을 안하는건지 하기 싫은건지 잘 기억못하고 못챙겨요..

    내몫이라고 생각하고 챙기세요...그래야 맘이 편하죠...
    혹시 잊거나 부실했을경우 화살은 남편이 아니라 부인한테 가거든요..
    처음엔 님 같았는데..살다보니 여자들이 알아서 하는게 편안하더군요..
    남편한텐 상의를 가장한 통보로...ㅎㅎ

  • 6. 원글
    '07.12.10 2:25 PM (61.79.xxx.208)

    그러게요.. 저희 남편은 미리 알려주면 그냥 대면대면 해요.
    그냥 그런가부다..하는 식. 사실 결혼전에 생신이나 생일이라고
    뭐 챙기고 나가서 외식하고 그런거 없이 지냈던 분위기인데
    결혼하고 나니까 약간 바뀐듯 싶어요.

    시동생들 시댁과 가까이 사는데 어떻게 시부모님 생신을 해야
    좋을지 항상 고민 되더라구요.
    결혼하고 첫해는 제가 생신상 차려 드렸는데..
    올 시누이 결혼했지만 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릴 생각 안하더라구요.

  • 7. ....
    '07.12.10 2:36 PM (211.193.xxx.143)

    아내가 알아서 챙기는게 두루두루 편안합니다
    아내가 집안경조사나 부모님 용돈등을 알아서 챙기고 그 주축이 되면 집안에서도 무슨일이 있을때 의논상대가 아들보다는 며느리가 되고 그만큼 내 비중도 커지는겁니다
    만약에 아내보다 남편이 먼저 챙기게되면 부작용이 많지 않을까요?
    게시판에 보면 남편이 집안경조사에 돈을 얼마를 해야된다는둥 부모님 용돈을 얼마를 드려야한다는둥 하는일로 아내의 의사는 잔소리로 듣는다고 마음상하고 속상하다는글 많잖아요
    내 형편에 맞게 내가 알아서 집안경조사를 챙기고 남편은 아내가 어떻게 하든 모른척 따라주는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도 좋은일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시댁과의 관계에서도 내 위치가 굳건해지고 가족의 일원이라는 동질감도 든든해 지는거거든요
    남편이 일일이 미리 챙기고 나서는건 결국 아내로 하여금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게 됩니다

    남편이 챙겨야할건
    아내의 기념일이나 처가의 기념일인데
    자기집잘 안챙기는남자에게서 고것까지 바랜다면 좀 무리이긴하죠?ㅎㅎㅎ
    경조사나 부모님용돈문제에서 한발 물러나있는 남편
    그건 무관심이라고 보지 마시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아내를 위한 배려나 믿음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하세요

  • 8. ㅇㅇ
    '07.12.10 2:58 PM (218.48.xxx.92)

    저는 어제 새달력 받아들고..
    양가 형제,부모님 생일 표시부터 해놨습니다.
    그러면 서로 지나가다가 보게되고 미리 말도하게 되어서 자연스레 챙기게 되어라고요..

  • 9. ..........
    '07.12.10 3:10 PM (122.38.xxx.86)

    각자 자기 집을 챙긴다...
    전 음력 절대 못챙겨서...친정은 다 양력입니다...
    울 남편이 챙겨서 늘 알려줍니다.
    양력은 울 친정부모님 생신을 사위도 모르는데...저라고 무슨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10. 마리나
    '07.12.10 3:33 PM (210.91.xxx.151)

    보통 남자들....거의 신경 안쓰지 않나요....
    우리집 남자도 안잊는건 마누라 생일하고 결혼기념일.... 그외의 친정이나 시댁이나 생신.제사 전혀 모릅니다.... 제가 챙겨서 꼭 얘기 해줍니다.

  • 11. 달력
    '07.12.10 3:58 PM (124.54.xxx.15)

    전 새달력 오면 무조건 경조사 표시먼저 해놔요.
    시댁,친정,가족 생일 모조리 다 표시해 놓구요. 모든 달력에다 전부요.핸드폰을 새로 바꿔도 생일은 전부 다 입력해놓구요.
    신경 잘 쓰는 남자들도 있긴 한데 제 남편은 잘 기억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다 적어놓고 일주일전에 말해줍니다.
    그리고 보통은 외식 안하고 집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때워요. 형편이 어려워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기 어려우니 몸으로 때우는 거지요.
    동서네는..-_-;; 신경 안씁니다. 남편도 그 쪽엔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요. 같이 생신 챙겨본 적이 없네요.

  • 12. 저희 남편이
    '07.12.10 7:54 PM (121.131.xxx.127)

    기억하는 날짜는 딱 하나입니다.
    제 생일이죠

    그건 잊어버리면 죽음이니까^^

    나머지는 제가 다 알아서,
    저희 남편은
    '황송하게'도 참석만 합니다.
    다음엔 부르지 말까 해요

  • 13. ^^
    '07.12.10 8:44 PM (210.102.xxx.201)

    시댁 시부모 생일은 제가 챙깁니다.
    또 매번 식사 우리집에서 하고요
    남편은 당근 모르고..
    결혼한 아가씨 있지만... 같이 뭐 하자 하고 말하고픈 사이도 아니고
    전화와도 안반가울것 같고..
    사실 겉으로는 무척 친절히 하지만..
    워낙 결혼초부터 쌓인게 많아서
    속으로 아직도 칼갈고 있답니다.

    시댁 제사는 날짜가 저도 왔다 갔다 하지만..
    늘 시어머니가 진작에 얘기해 주기때문에(직장 휴가내라는 이유죠).. 모르고 지날 수 없죠

    시작은 아버님 생일은 늘 시어머니가 알려주시죠.
    전화하라고.. 그럴때만 합니다.
    더이상 남의 식구들 생일 줄줄이 끼고 살고 싶지 않아서 시작은 아버님은 그냥 잊어 버립니다.

    문제는 제 생일인데..
    올해는 일하느라 너무 바빠서 생일인지도 모르고 지났답니다.
    참 서운하더군요.
    바로 추석 바로 다음날이었는데..
    시댁에서 이틀 내내 일하고 제사지내고 왔는데...

    우리 시모 결혼초 한번은 명절 후로 제 생일이라 남편이 "제(저를 가리키며) 내일 생일이다"
    했더니..
    다음날 전화해서 시모 하는 말,
    대구사람은 며느리 생일 안챙긴다 하시더군요.
    누가 챙겨 달랬나.. 짜증이라는.

  • 14. 한번은...
    '07.12.10 8:50 PM (210.102.xxx.201)

    참.. 한번은 시모가 아가씨 생일까지 알려주더군요.
    뭐 주민번호를 알고 있으니 생일을 모르는건 아닌데..
    음력으로 지내는 듯 하고
    사실 결혼초만 해도 동갑이라 잘 하려고 했는데,
    시모랑 불편한 사이되니 아가씨가 시모랑 한편이 되더군요.

    어쨌든..관심도 없는데..
    한번은 아가씨 생일이 몇일이라고 몇번을 반복해서 얘기하더군요.

    속으로 챙겨달라는 거야 아님 선물을 해달라는 거야.. 대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하고
    있었답니다.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아..그래요"하고 그냥 지나갔다는..

    그 이후론 아가씨 생일은 언급 안하는 듯..

    딸생일은 보인이 직접 챙겨야지 그걸 왜 며느리한테 얘기하고 그러는지.
    에효 갑자기...짜증 팍..났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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