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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중인데 궁금한게 있어요.
색이 점점 까매지거든요.
사이트에서 파는건 예쁜 주황색이던데 건조기로 말려서 그런건가요?
일주일 가량됐는데 아직도 겉이 단단해지지 않고 물렁해요.
물론 부피는 줄어들었지만 쫀득하다는 느낌이 없어요.
되고 있는건지,지금이라도 다른 손을 써야하는지 몰라서요.
곰팡이는 아피었는데...
참,그리고 나중에 먹을때는 물에 한번 씻어 먹나요?
온갖 먼지가 다 달라 붙어 있는것 같은데 그냥 먹기는 좀 그렇죠??
1. ...
'07.12.10 1:51 PM (211.193.xxx.143)까매지는거는 너무 안익은 감을 깎아 말렸을때 탄닌성분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구요 (요런건 곶감을 다만들어서 먹었을때도 딱딱하고 맛은좀 없습니다)
싸이트에서 파는 예쁜주황색은 유황훈증을 해서 그런거니 그런거 너무 좋아하시면 이산화황덩어리를 먹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처럼 좋은날씨에 말리면 유황훈증없이도 좋은색이 나옵니다만 상품성을 높이기위해 유황훈증을 합니다 -,-;
물렁해지는거는 말리는 과정에서는 당연한겁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면 쫄깃한 말랭이를 드실수있습니다
나중에 드실땐 그냥 드시는겁니다 ^^
산골 공해없고 자동차도로가 먼 청정지역에서 말리는 곶감이 그래서 좋은거구요
저희 시골에서도 보면 자동차도로 바로옆에 곶감건조장이 많은데 지나다니면서 '저걸 누가 먹을까..'싶은 딱한 마음이 듭니다
곶감을 좋은색을 내는 다른방법은 반쯤 말려서 겉은 수분기가없고 속은 말랑할때 수시로 손으로 주물주물..주물러주는겁니다
당분이 고르게 펴지도록해서 촉촉함을 유지하고 그러면 색갈도 예뻐지지요
곶감농가에 가보면 하루에 수십번씩 주무르고 또 주무릅니다 -,-;
곶감판매하면서 색갈이 얼룩덜룩 까맣고 형편없는것은 유황훈증하지않은 좋은곶감이라고들 하는데 그건 핑계이구요(못생긴건 좋은거라는 소비자들 심리를 이용하는거지요)
가을비가 없는 지난해나 올해같은경우엔 유황훈증하지않아도 예쁜색이 충분히 나옵니다
뭔가 관리가 잘못된거지요.
맛있는 말랭이 해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