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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고 싶어요

나도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07-12-09 12:47:31
저 밑에 남편에게 복수하신 분 얘기보고
저도 마찬가지라서요....

맨날 늦는다지요..
업무 때문에, 경조사에,각종 모임에
이번엔 김장을 세번에 나누어서 했어요.
세 번 다 한 번도 안 도와 주더군요.
업무에 상갓집 문상에 바쁘셔서...

어제는 고교 동창 모임이라며 ktx타고 갔다가
오늘 아침에 등장하더군요.

그래서 복수하려고
위즈위드를 뒤졌어요.
갖고 싶은 백이 두 개
하나는 20만원이 좀 안 되고 하나는 15만원 남짓
확  두 개다 질러뿔고 싶어요.

워낙에 노랭이라
이렇게 돈을 써주는게 최대의 복수입니다.
마누라 생일도 결혼 기념일도 다 패쑤하고 사는 인간.
정말 힘만 쎄다면 뚜들겨 패주고 싶어요...
IP : 218.237.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7.12.9 12:51 PM (124.62.xxx.159)

    좀 더 질러뿌리세요^^

  • 2. ..
    '07.12.9 3:12 PM (70.106.xxx.102)

    돈 쓰고 놀러 다니느라 늦게 들어온다면야 나쁜 *이지만,
    남편분이 워낙 노랭이라니 허튼데 돈 쓰며 다니지는 않을거 같네요.
    조직사회에서 살아 남기가 점점 힘든거 집에서 이해해 주면 좋죠.

    스트레스 받을때는 앞뒤 재지말고 평소 사고 싶은거 팍팍,,질러 주세요.
    그래라도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야 당연이 해야죠.
    더 질러도 될거 같아요...

  • 3. 저두요
    '07.12.9 4:04 PM (211.192.xxx.23)

    시댁에서 저 괴롭히면 그래,당신아들이 번돈 내가 써주마..하고 질러요.
    이사할때 짐싸다보니 거의 모든 그릇들은 추석전후에 샀더라구요 ^^

  • 4. ...
    '07.12.10 2:16 AM (211.41.xxx.192)

    저도 얼마전 남편에게 서운한 일이 있으면서 저를 돌아봤답니다.
    그래. 나도 내옷 100만원어치 살 자격 있어!!
    그동안 한 2년 동안 옷 한번도 안샀으니(직장다니면서...)
    난 그럴 자격 있다고...
    하면서 백화점 가서 몇 개 질렀죠.
    확실히 스트레스 해소 되던데요 ^^
    그런데 그중에 두 개는 환불하려구요... ^^;;
    스웨터인데 세일도 아닌데 제 돈 다 주고 20만원씩이나 주고 산건좀... 그렇죠~~?

    백화점에서 살 때도
    다른 때는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나오기 일쑤였는데
    그 날이랑 그 며칠동안은
    입어보고 쓱
    입어보고 쓱
    몇개를 고민없이 사고 나오다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봤자 뭐 두개는 매대에서 4만원짜리 샀고
    그나마 산 것중에 두개는 환불예정이고
    제대로 사서 입는 것은 두벌이네요.

    그런데 위에 저두요님
    글 재미있어요.
    거의 모든 그릇들은 추석전후에 샀다는 말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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