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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1년 엄마가 할 수 있는 일들...

캐나다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7-12-09 12:26:16
아이들 데리고 약 일년정도 캐나다 밴쿠버에 갑니다.  

캐나다, 미국서 사시거나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초등학교는 3시반에 끝나네요.  긴 긴 시간, 저는 뭐하면서 지내나요?

제 영어는 native처럼은 아니더라도 외국인앞에서 겁먹지 않고 하고싶은 말 다 하는 정도입니다.

성격상 몰려다니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다지 한국 엄마들과 어울릴 생각은 없구요,
캐나다 학교나 사회에서 봉사활동 같은 것을 하면서 영어 실력도 더 늘리고,
그네들의 문화를 겪어보고 싶네요.

엄마들의 community center 프로그램이 오전에 있는 경우도 있나요?
학교에서의 봉사활동의 종류는 어떤가요?
IP : 124.49.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울리기
    '07.12.9 3:12 PM (99.225.xxx.251)

    싫다고 하시면서 질문은 익명으로 한국사람들에게 하시네요^^

  • 2. 윗분
    '07.12.9 3:21 PM (124.49.xxx.25)

    제 글을 읽고 오해를 하신 것 같네요.
    전 성격상 여러명이 우루루 몰려다니며 쇼핑하거나 시간때우기류의 모임을 안 좋아한다는 것이지 친구가 없다거나 사람들과 교류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맛난 음식앞에서 좋은 사람들과 건설적인 대화하는 것을 즐기고 대인관계의 폭이 상당히 넓죠. 이유없는 태클 사양합니다.
    댓글 달려서 기쁜 마음으로 클릭했다가 상처만 받네요.

  • 3. ..
    '07.12.9 4:03 PM (221.148.xxx.107)

    어울리기님..부러우셔도 참아야지 답글은 왜 다나시나요? ..^^ 이럼 기분 좋으신가요? ㅉㅉ
    삐딱한 성격 자랑하는것두 아니구..

    동네마다 있는 도서관이나 Y같은곳 있다고 하던데요.. 3년 있다 들어온 친구는 도서관에서 무료강좌 많이 들었대요.. 컴퓨터강좌 같은것도 듣고.. 그런 강의를 듣다보니 영어도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같은거 배우면서 영어도..게다가 무료.. 그 친구는 학교도서관에서 봉사활동했다고 합니다..

    제가 나가 살아본게 아니라 좋은답변은 못드립니다..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보시라구요..그냥..

  • 4. ...
    '07.12.9 5:00 PM (70.106.xxx.102)

    님이 알고 싶고, 겪어 보고 싶어하는 그네들의 문화에 이방인들을 쉽게 끼워 주질 않는다는게 문제죠.

  • 5. 123
    '07.12.10 12:41 AM (82.32.xxx.163)

    여기다 문의를 하실게 아니라 현지에 가셔서 직접 부딪혀서 정보를 얻으셔야할 것 같네요.
    가서 주위 한국분들에게 물어보시든지, (같이 쇼핑도 다니시기 싫고, 건설적이지 않은 대화를 나누며 시간보내시기 싫으시다면 아예 주위 한국분들의 도움을 처음부터 안 받으시는게 나아요.
    한두번 도움 받기 시작하면 미안한 마음에서라도 같이 어울리게 됩니다. -.-
    근데, 사실 도움은 받고 나중에는 한국사람 멀리하고 그러는 사람들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직접 아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여줘보든지, 동네 커뮤니티 홀이나 카운실, 도서관등에 문의해보세요.

    보통 아이학교에 급식을 도와준다든지, 도서관 일을 도와준다든지, 행사준비를 도와준다든지 하는일을 할 수 있을거 같고,
    도서관의 독서모임이나 양로원 노인들 도와주는 일 정도를 생각할 수 있네요.
    교회를 다니신다면 그 쪽 모임도 생각할 수 있구요. 성경공부 모임이나 봉사모임 등등.
    영어가 어느 정도 되신다니 로컬 칼리지 같은데 강좌를 들으시는 것도 괜찮구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니, 여러가지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 6. 직접....
    '07.12.10 1:47 AM (66.51.xxx.186)

    미리 인터넷으로 가시려는 지역 사정을 검색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미국이든 캐나다든 지역편차가 크기때문에
    예를들어
    지금 제가 있는 미국 중부 시골 사정을 말씀드려봤자
    가시려는 벤쿠버와는 형편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해당지역 교민단체나 학교학생회 게시판을 먼저 살펴보시고...
    한국 사람들과 엮이기 싫으시면 직접적인 질문보다는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으십시요.
    정보만 얻고 빠져나간다는 인상, 좋을게 없겠죠.

    현지 단체나 커뮤니티 홈페이지도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아이들 학교가 속한 교육청과 거주하실 곳의 카운티 중심으로 찾아보시면 좋을겁니다.

    그 다음은 직접 가서 부딪히셔야겠죠.
    학교 발런티어도 아이들 학교에 직접 신청하시구요.

    그런데 한국 사람 천지에 한국물건 없는 게 없다는 벤쿠버는
    아이에게도 그렇고
    한국 사람 피하시는 원글님께도 그렇고
    최적의 선택은 아닌 듯 보입니다.......

  • 7. 조기유학4개월째
    '07.12.10 8:42 AM (99.237.xxx.93)

    전 아이둘 데리고 조기유학 4개월째 접어들고 있네요. 캐나다 시골(?)에서. 같이 온 엄마도 있고 또 같은 시기에 온 다른 한국 엄마들도 보이네요. 시골인데도 한국인이 꽤 있네요. 전 아이들 보내고 인근 신학교에서 청강생으로 1주일에 두번 수업을 듣습니다. 고등학교때 1년 캐나다에서 학교를 다녀 일상생활 영어는 그냥 쪼금 하는 편입니다. 신학교에서 하는 영어는 이해가 힘들더라구요. 한 20%정도 이해할까요? 그래도 거기가서 어린 아이들하고 같이 공부하니깐 젊어지는 것 같구 그러네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도서관 강좌도 있고 community도 잘 되어있어요. 전 강좌 자체가 저랑 맞지 않고, 특히나 오전 강좌가 거의 드물어서 할 수 없더라구요. 오후에는 애들 봐야 되고, 집안 일도 좀 해야되고..다른 한국인 엄마들은 영어가 전혀 안되서 영어수업을 받으러 다니고요. 한분은 애들 개인 영어 선생님한테 영어 배우고요. 그리고 나름 시간 잘 보내고 있어요. 저는 차를 좀 늦게 사서 고생했지만 지금은 좋습니다. 참고로 차가 없음 이동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도서관이고 communty 센터나 다 근거리에 있다고는 볼 수 없어요. 저는 교회도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기독교 재단이래서 거기에 다닙니다. 별로 교회에서 봉사할 일은 없더라구요. 예배보고 아이들 성경공부하고 등등.. 자원봉사도 참 좋은 데 이곳은 오전에 할 일이 없더라구요. 학교 봉사도 특별한 것 외에는 기존에 있는 현지 학부모가 다 하고 있고요. 벤쿠버는 좀 다를거예요. 더 기회가 많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큰도시이니까요. 한국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너무 한국분들 피하시지 마시고 서로 도움주고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처음가면 저 역시 캐나다에서 생활을 해본 경험이 있었어도 모든게 낯설더라구요. 참고로 저흰 모든 친정식구가 캐나다에 살고 있어요. 그럼에도 사는 곳이 시골이라서 많이 서툴었어요. 전 특별히 다른 한국인 부모한테 도움을 받지 않았지만 다른 한국인 부모님들은 힘들어하시더라구요. 학교생활이며 규칙이며 등등..모든 것이 다릅니다. 너무 한국분들 피하지 마세요. 좋은 부들도 많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힘내시고요. 잘해나가실거예요.

  • 8. 감사합니다.
    '07.12.10 9:06 AM (124.49.xxx.25)

    캐나다 밴쿠버라고 썼지만 실은 밴쿠버 근교...저도 친구말에 의하면 깡시골이라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에 의하면 엄마들을 위한 오전강좌는 드물고 오후 시간대는 아이들을 care해야해서 힘들다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겨울철 우기에 밤도 길다던데 가기전에 살짝 걱정이 되네요.
    네. 가서 그곳에서 정보얻고 개척해 나가야겠죠?
    가기전부터 몇몇 분들께 정보얻고 도움받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제가 받은 도움들을 뒤에오는 분들에게도 나눌 생각입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젊은 엄마들 참, 정보력도 대단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느끼고 있던 중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9. ~~
    '07.12.10 1:42 PM (24.64.xxx.203)

    저도 벤쿠버 깡촌에 있어요. 벤쿠버면 아무리 깡촌이라도 그로써리는 다 한국인이 운영하더라고요 .
    우리애들 학교에 있는 한국아이들은 교민자녀, 아니면 교회통해서 애들만 보낸경우...기러기 엄마는 저 혼자예요.
    전 혼자 빈둥거리기 좋아해서 오전 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아이들 튜터 와이프한테 영어레슨 받기도 했는데
    요즘은 안하고 있구요.
    같이 골프칠 사람없어 혼자 드라이빙 레인지가서 느긋하게 연습하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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