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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장난감을 뺐어서 자기 아이한테 쥐어주는.... 이런 엄마는 ㅠㅠ

싫다정말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7-12-09 02:17:27
동네 아기엄마가 놀러왔었어요...
그집 아기는 15개월, 우리아이는 13개월...
그 엄마가 둘째 임신중이라 제깐엔 신경쓴다고
우리집 놀러오면 누워있으라고 하고.. 뭐 먹고 싶은거 없냐.. 물어보고
이것저것 해먹여보내곤 했는데..
제가 부엌에서 서있는 사이 내내 자기 아이한테만 종알종알
말걸고 놀고.. 우리아이는 혼자 떨어져서 그 둘 노는것만 보고 앉았고
그러다 울아이가 장난감을 잡으니까 그 애가  와서 그거 갖고 놀겟다고...
그 반대도 있었고 몇번을 아이들이 실갱이를 하는데
그때마다 이 엄마... 울 딸은 울어서 ..oo는 (울아들) 안우니까 양보하자~
하면서 울아이 손가락까지 펴서는 뺐어.. 자기 아이를 주거나
oo야 저기봐라.. 넌 저거 갖고 놀아.. 그러면서 자기 아이한테는 한번도
다른거 갖고 놀자라고 안하더군요
정말 얼마나 화가 나던지... 임신초기라 조심해야하는 사람이고
거기다 육아까지 하느라 힘든걸 아니까  참고 참아서 아무말 못하긴했지만..

넌 순하니까 참아라.. 라고 하는거 아니라고
둘째 낳아도 그렇게 아이들 가르치지 말라고
아이입장에선 억울한 마음이 생길거다..라고
그리고 어른이 손가락 펴서 장난감 뺐어가는건 아이입장에선 폭력이라고
정말정말 말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그엄마랑은 볼일없을거 같네요

IP : 124.50.xxx.2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7.12.9 2:20 AM (61.66.xxx.98)

    마지막 한줄에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현명한 결정을 하신거예요.^^

  • 2. 제발.
    '07.12.9 2:32 AM (123.214.xxx.39)

    그 분과 놀지마시고.
    따끔하게 한마디도 하시길 바랍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제 3자인 저도 화가 나네요.

  • 3. 에구...
    '07.12.9 2:40 AM (58.148.xxx.143)

    저도 마지막 말씀에 마음 놓았어요. 화가 치미는 걸 참았습니다.

  • 4. 싫다정말
    '07.12.9 2:52 AM (124.50.xxx.219)

    지금은 괜찮다지만 유산기 넘긴 사람이라
    안겪어본 입장에서..한마디하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따끔하게 해주고 싶은 말들.. 마음에 담고 잠이 안와서
    여기다 썼지만.. 아직도 부글부글

  • 5. ...
    '07.12.9 4:51 AM (59.8.xxx.15)

    잘 참으셨어요..에효..
    그런 무개념은 상대 해봤자..싶습니다.
    마지막 말쓸에 저도 마음 놓았어요.
    다시는 보지 마세요.

  • 6. 저도..
    '07.12.9 6:51 AM (125.57.xxx.115)

    그런여자하나 짤랐어요..
    저는 연년생 아이둘...지는 우리큰애랑 동갑딸하나에 둘째 임신했는데..
    맨날 저희집에 오면 쇼파에 드러누워있고...아이둘있는제가
    이것저것해주고..제가 미쳤었나봐요..암튼 갈수록 태산이길래...짤랐습니다.
    알고보니 다른집에서는 마실간 집에가서..
    앉아서 놀고 있는 그집아기를 발로 쓰윽 밀어서 공간을 마련했다는..
    그런소리도 들리더군요...
    나중에 그동네에서 완전 왕따당해 다른곳으로 이사갔다는데...그곳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정말 재수없는사람들 많아요...

  • 7. 저도
    '07.12.9 9:18 AM (222.234.xxx.253)

    그런경험 한적 있어요.
    동네 언니였는데 눈만뜨면 집으로 전화하고 우리집에 와서 이사람저사람 부르고
    저녁까지 먹고 자기 아이오면 간식챙겨달라고 하고..
    어디 놀러갈때 택시비 내는거 한번도 못보고, 정말 얄미웠죠.
    그러다 정말 화나는게 자기아이는 대우만 받아야 하고 울아이는 머슴처럼 부리고 혼내고..
    그러면서 제가 속상한 마음에 차라리 제 아이를 혼내면 자기는 아이 혼내는거 이해 못한다고, 체벌은 절대 안되고 뭐 어쩌고 저쩌고~
    그러다 다른친구들이 발 끊으라는 충고 많이 받고 인연 끊었는데
    나중 알고보니 그 아파트 단지에선 이미 왕따였고, 사람들내에 소문날대로 난 사람이라는..

  • 8. ....
    '07.12.9 9:24 AM (58.233.xxx.85)

    그런 ...기본이 안된 사람은 애시에 거리두셔요 .

  • 9. 코스코
    '07.12.9 10:26 AM (222.106.xxx.83)

    어머~ 어떻게 같이들 아기 키우는 사이면서 그렇게 대할수 있을까요
    내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것을 모르나보네요
    그런사람 상대안하는게 좋아요
    원글님 참 현명하시네요
    같이 놀아주지 마세요~~ ㅎㅎㅎ ^^*

  • 10. 저도 같은경험
    '07.12.9 12:14 PM (219.248.xxx.145)

    했어요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제친구집에 (한 아파트에 살았어요. 우연히알게 된 이후 자주 왕래했음)갔는데 그집 시어머니가 제딸(15개월)손에 있는거 손가락 하나하나 펴가면서 뺏어서 자기 손자,즉 제친구 아들이죠(21개월)에게 주더군요
    물론 그아들이 자기 물건이라고 악악대니 그러긴했는데 말로 설명하면서 제아이에게 달래서 받아주던지 아님 그손자를 달래서 양보하라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그러니 말도 못하고 속만 상해서 그냥왔어요
    하지만 그집 아들이 허구헌날 울딸 괴롭히고 물건뺐어서 저도 안만났네요!!!!
    생각해도 화나요!!!!

  • 11. 힘든 것과 무관
    '07.12.9 12:25 PM (121.131.xxx.127)

    힘든 것과 무관하고요
    아무 말 않하신 건 잘하신 겁니다.
    말해줘도 까칠하다고나 하지 모릅니다.
    상대 마삼.

  • 12. 그런 사람들
    '07.12.9 11:36 PM (122.34.xxx.27)

    진짜 흔하답니다.
    요즘 세상에 자기 자식만 귀해서
    자기 자식이 남의 애 장난감 빼앗아달라고 울면 당연히 그 애것 뺏어다 주지요.
    상대 애가 울면 "양보도 하고 그래야지!"하며 되려 호통칩니다.
    그집 애는 양보하는거 한번도 못 봤는데 말이죠.

    저번엔 그집 애가 다른 아이 얼굴을 긁어서 얼굴을 다 누더기로 만들어놓고 (피딱지가 쫙쫙 앉았어요.) 자기 애는 손톱 자국 하나 났는데 상대 애 부모한테 애 똑바로 키우라고 삿대질을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애 한테 긁혀서 누더기 된 애 얼굴 보여줬는데도 자기애가 그럴만 하니까 그랬다고 끝까지 사과 한마디 안합디다.

    정말.. 자기 애만 귀한 엄마들 너무 많아요.

  • 13. 듣기만해도
    '07.12.10 12:29 PM (210.115.xxx.210)

    화가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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