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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주르에서 본 가족 -.-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07-12-08 14:44:56

손으로 만지작거리더니..글 보고 기억이 나서.

벌써 작년. 크리스마스때로군요 -.-


뚜레주르 큰 매장은 매장 중앙에 넓게 빵들이 포장 안 된 채로 펼쳐져 있잖아요.

삼십대 추정되는 부부에 큰 애 초딩 저학년 같은 삼남매.

한참 매장을 돌다가
8,9살 정도 되어 보이는 딸래미가 삼각토스트를 두손에 꼭 쥐고 사달라고 하니까
안 된다고 도로 쟁반에 내려놓는 게 아닙니까.
빵 사먹을 기분이 저어기 안드로메다로 -.-

좀 이따 6,7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들래미가 피자조각모양으로 생긴 치즈빵을
덥썩 입에 물고 ㅜㅜ
근데 그걸 놔두고 그냥 가려는 거 있죠.
그건 보고 정말 화가 나서 이걸 두고 가시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주섬주섬 챙겨가서 계산하더군요.

입성도 그럴 듯한 가족이었는데 왜 그렇게 사나 몰라요.
IP : 58.239.xxx.1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8 3:26 PM (211.203.xxx.134)

    그건 부모가 교육을 잘못한 탓이죠.

    그 부모는 그 부모가 교육을 잘못해서 키운 탓이고...

    우리아이들은 절대로 마트나 제과점에서 맘에 든다고 물건 함부로 안 만지던데....^^;;;

  • 2. 원글
    '07.12.8 3:41 PM (58.239.xxx.10)

    엇, 저도 부모 욕하는 의도였어요 ^^;
    아이들이 문제다 그런게 아닌데.
    다시 보니까 글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저희 사촌동생들 어릴 때도 보면(터울이 좀 져서) 저런 무개념한 짓 안 했거든요.

  • 3. ^^
    '07.12.8 4:53 PM (125.208.xxx.175)

    저 프렌차이즈 빵집하는데요. 엄마들 많이 그러세요. 아니면 만지지 말라고 소리치는분...
    아니면 빵집이 무슨 산교육장인냥 아이가 집게로 이것저것 찔러보게 하시는 분...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빵을 바구니째 업어놓고도 미안하다는 한마디 하시고 휭 나가는 분도 많아요.
    저도 아이가 있지만 요즘 엄마들 자기아이는 귀한 줄 아는데 인성교육은 좀......

  • 4. ..
    '07.12.8 4:53 PM (61.73.xxx.204)

    정말 한심한 부모죠.
    옛날엔 멋모르고 아이들 탓했는데
    지금 아이 키우면서 보니까 전부 부모 잘못이더군요.

  • 5. ..
    '07.12.8 5:45 PM (116.47.xxx.5)

    가게에 아이 데리고 와서 교육시키시는 분들 제발 자제해 주세요
    아이는 물건 있는데로 쑤셔 보는데 엄마는 고상하게 아이 타이르고
    아이는 고함지르며 울어대는데 엄마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아이를 타이르네요
    제발 좀 데리고 나가면 좋으련만..,
    아직 수련이 덜 된 탓인지 얼굴 표정이 관리가 안되네요

  • 6. 전 아이가
    '07.12.9 12:19 AM (123.111.xxx.157)

    손대면 무조건 사가지고 나옵니다.아이들 입장에서는 그냥 머고 싶고 하니 손 댈수 있어요.그걸 부모가 모른척하기보다 전 그자리에서 네가 손댄거라 엄마는 지금은 사주지만 담번에는 네용돈에서 제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그게 큰아이한테는 통하는데 작은아이 5살이라 아직 어렵네요.근데 몇번 이런식으로 훈련시키니 이제는 거의 손으로 안만집니다.

  • 7. 원글
    '07.12.9 1:58 PM (58.239.xxx.10)

    저 아이들은 손 대는 수준이 아니라 조물락조물락이었다죠 ㅜㅜ
    저 가족들 가고 나서 직원한테 말해서 버렸어요.

  • 8. 파헬벨
    '07.12.10 11:32 AM (218.103.xxx.107)

    맞아요
    제가 아이 키워보니 아이의
    어떤 행동 곰곰히 생각하면 저한테 배운거더라고요
    말투 행동..좋은것이든 나쁜 것이든..
    무서우리만치 닮아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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