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애들 우습게 볼것 아닌것 같네요

희망의 이름으로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07-12-08 13:46:41
음..울 아들이 내년에 고등학교에 가는 중3인데요

며칠전 그러더라구요.

'자기랑 자기친구들이 투표권이 있다면 6번 문국현 후보 찍을거라고..'

그래서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반문했지요..

아들놈 하는말이..

'일단 문후보는 청렴해보이고 그리고 글로벌 경영에서도 성공했고

무엇보다도 가식이 없어보이고,사심이 없는것 같다고..

(울나라 힘든시기에도 감원없이

회사경영한 유일한 사람이라고..<--요 부분은 인터넷 보고 알았다고해요..


그리고 아들놈이 덧붙인말..

썩어가는 고인물을 정화시킬수있는 유일한 치유제라고..허걱..

우리 아들놈 올해 외고 에 합격해서 내년에 고등학교 진학하는데

너무 애기취급했나봐요. 나도모르게 아이놈 생각이 깊어져 있음을 절감했네요.

그러면서 아들놈 덧붙이는말..'엄마는 누구를 지지하세요?

이러길래 '엄마는 아빠를 지지한다 평생~~~!! '요런...엉뚱한 소리를...^^

이상 아들놈 크는모습에 가슴뿌듯한 팔불출 엄마였어요 ^^

아...저..특정후보 지지하려고 쓴거 아닙니다.

요즘 아이들의 생각을 그냥 단편적으로나마 느껴보시라고,,,^^;;
IP : 211.204.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아이도
    '07.12.8 1:52 PM (211.212.xxx.3)

    있더군요.

    "싫다.
    무조건 걸고넘어지는 국민들..
    검찰의 수사결과던, 뭐던 윗사람들의 말은 믿지를않는다.
    그럼 뭐하러 투표하나?
    아예 관심을 끄지.."
    http://www.t-war.co.kr/ptbattle/view.php?tb_id=31&a_id=342&team=1
    이 아이는 집에서 국민을 아랫것들이라고 가르치나 봅니다.

  • 2. 초2.
    '07.12.8 1:59 PM (59.11.xxx.11)

    학교앞 벽보 보고와서 누굴 찍을거냐고 물어서 뜨금 했어요..관심 없어서 생각도
    안해봤거든요..그래서 요즘 좀 관심 두고 보고 있는데..아이보고 넌 누가 제일
    인상이 좋으냐 하니 이리저리 평을 하더니 문후보가 제일 착해보이고 맹후보는
    못되보인다고 하더라구요..ㅋ 얼마전 올라온 글 보니 어쩐집 아이도 문후보 인상
    을 좋게 본다더니 아이들 눈이 비슷한가봐요..

  • 3. 초2.
    '07.12.8 2:00 PM (59.11.xxx.11)

    일단 외모로 그렇게 말하더니 티비에서 토론하는걸 보고 맹후보는 일을 많이 저질러놔서
    더 싫다고 하더라구요..^^이래저래 문후보 찍으라고 저보고 하더군요..

  • 4. ...
    '07.12.8 2:07 PM (124.111.xxx.93)

    아드님 바라만 보셔도 배 부르시겠어요.^^

  • 5. 맞아요
    '07.12.8 4:09 PM (58.148.xxx.67)

    저희 집에서도 대선에 제일 드러내놓고 관심 보이는 사람은
    초딩 5학년인 저희 아이랍니다.
    저희 애는 사람들이 누구를 많이 찍을 거 같다고...
    그래도 엄마, 아빠는 누구 찍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네요.

  • 6. 처음 투표하는 딸
    '07.12.8 4:18 PM (121.140.xxx.145)

    우리 큰 딸 대학 1년생,
    올해 처음 투표합니다.
    매일 고민합니다.
    생애 첫 투표를 잘해야 할텐데...
    소신껏 하라고 했습니다.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선거 팜플렛 잘 읽어보고
    팜플렛이라도 제일 나은 사람 찍는다는군요.

  • 7. 저의 고1딸
    '07.12.8 8:36 PM (121.131.xxx.127)

    요즘 나도 참정권이 있었다면
    이러때 한 표 보탤텐데
    한숨을 푹푹 쉬고 다닙니다 ㅎㅎㅎ

  • 8. 5살 아들
    '07.12.9 9:06 AM (219.254.xxx.151)

    벽보보고 아파트층수와 똑같은 숫자가 있는 사람보고 좋다고 하네요.

    엄마는 잘생긴사람 하고,

    마지막으로 하는말,,'여자가 없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