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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 살면 진짜 왕따 당하나요 ?
근데 내년에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하거든요
임대 살면 학교에서도 아이들 사이에서 차별 받고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되요
정말 그런가요 ?
우울해지네요
1. 주변 상황이
'07.12.7 10:55 AM (125.176.xxx.43)임대아파트 아이들이 일부이고 대부분 일반아파트이면 좀 걱정될듯 싶어요.
그래도 29평이면 어느정도 평수도 있고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한데요.
아이들이 놀러오고 갈때 너무 차이나게 집이 좁거나 하면 아이들 눈에도 차이나게 보이는 정도면 안좋을거 같지만
29평이면 이집이나 저집이나 비슷할텐데 임대라서 아이들이 차별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부모들끼리 그런소리 하고 다니면 모를까...
엇비슷한 환경, 아파트, 빌라, 주택 이리 저리 섞여있는 거주지역이면 아무 문제 없구요.
제가 전에 살던곳이 아파트, 주택 섞인 지역이라 빌라살아도 아무 문제없이 학교 잘 다녔구요.
지금 이사온곳은 아이들 대부분이 아파트 살고 10%도 안되게 주택사는 동네인데
이런 경우이면 아이들 스스로 좀 위축되지 싶어요.2. ((..))
'07.12.7 11:02 AM (220.86.xxx.244)전에 살던 동네에 12평정도하는 임대아파트가 있었는데 주로 장애인,모자가정,생활보호대상자 가 공급받아 사는곳이라 솔직히 좀 그런 경우도 있었어요.
29평이면 극빈층 사는 아파트는 아니니까 괜찮을것 같은데요.
어짜피
형편가지고 무시들려 하는 사람들은 꼭 있죠
전세산다고 무시,평수작다고 무시,브랜드아파트 아니라고 무시...
그런걸로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애만 바르고 공부잘하면 아무 문제없어요.3. 참
'07.12.7 11:21 AM (123.109.xxx.42)좀 다른 얘기지만..
그런걸로 무시하는 사람들 보면 머릿속이 궁금해요...그런 사람들은 타워팰리스 같은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한마디라도 하면 자기네 무시한다고 난리치겠죠?....
여기서도 집 애기 강남 얘기 나오면 입에 거품무는 분들 많은데...강남이 대수냐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부자인 애들은 특별나냐 뭐 이러면서....다들 가슴에 손을 얹고 나는 살면서 다른사람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길 바래요..
뉴스에서 봤는데..전주에서 최고분양가로 입주하는 명품(웃김)아파트 주민들이 근처 보육원 아이들과 같은 학교 다닐까봐 술수를 쓰고 있다면서요...웃깁니다..그 보육원 아이들 상처 받을거 생각하니 너무 가슴 아프구요..
그 난리치는 사람들은 도곡동 대치동 한복판에 이사오면 자기아이들 차별받는다고 또 난리치겠죠? 작은 땅덩어리에서 정말 웃긴 일입니다..4. ...
'07.12.7 11:35 AM (61.41.xxx.228)웃긴 얘기지만 그게 현실인 게 슬프고 그런 부모밑에서 크는 자식들은 뭐가 될까 싶습니다
전에 어느분이 아이들은 교육에 어른들은 돈에 미친나라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5. 저의 시어머님..
'07.12.7 11:37 AM (59.26.xxx.136)시어머님...너무 좋으신 분이신데요..
근디....아파트에서..임대아파트..정말 무시하세요.
그럴때마다...
어머니 다시 보게 되요..
정말 슬퍼요..
신랑이랑 이혼하고..임대아라트라도 들어가면 횡재라고 생각하는 요즘..쓰립니다6. 놀랍습니다.
'07.12.7 11:44 AM (221.165.xxx.63)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뜻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아예 같은 평수, 같은 조건의 아파트만
한 곳으로 몰아 그곳에 초등학교를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하시는 말씀...당황스럽네요.
자본주의사회 어쩌구 하셨는데요. 사는 형편 만으로 사는 지역과 초등학교를 갈라놓겠다는
발상이 민주사회시민의 발상답다고 생각하긴 어렵군요.7. 다른것보다는
'07.12.7 11:46 AM (222.111.xxx.155)아무래도 아이들이 초등학생인경우 부모님이 거의 맞벌이 하심..아이들만 집에있어..문제들이 있는것 같더라구요..(가령어울려다니고..머..이로인한 문제들이 발생되고)
(자식이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은..아무래도 생계와 연결되어 바쁘다보면..
소홀해지기 마련이지 아닐까 싶습니다.)8. 헉!
'07.12.7 11:54 AM (210.95.xxx.230)이건 제 생각인데요............ 님.
결국 끼리끼리 모여라...
서로 섞여지지도 못 하게 하면 될꺼 아니야...
이런 생각이신가요?
정말 너무 하시네요.
더 할 말이 없네요.9. 형편이
'07.12.7 11:55 AM (123.109.xxx.42)어려운 가정에 여러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겠죠..문제가 많은 부모도 많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모범도 되지 못하고...그래서 어려운 가정에서 문제아가 많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도..부모 손길이 없는 와중에서도 착실한 아이들 많아요..그런 환경에서 오히려 일찍 철 들고 오히려 부모 조부모 챙기며 사는 아이들도 많구요..그런 아이들이 어른들의 편견 때문에 힘든 생활고보다 더한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는게 참 가슴 아픕니다..
제 아이만이라도 그런 편견 안가지고 클 수 있도록 하고 싶네요..10. ^^*
'07.12.7 11:57 AM (220.65.xxx.1)형편에 따라 아이들을 갈라놓는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대라고 꺼리는 마음은 어른들만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순수하니까요..
넘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어딜가든 자기하기나름 아닌가요??11. 그리고
'07.12.7 12:25 PM (207.46.xxx.28)생활형편이 비슷한 아이들끼리 같은 학교 다니면 그 다음엔 성적으로 외모로 부모 직업으로 다시 편을 가르실려구요. 편견없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가르쳐야겠죠. 세상은 나만 잘났다고 살 수는 없습니다. 저도 할 말 없습니다.
12. 소셜믹스
'07.12.7 12:45 PM (58.77.xxx.109)임대끼리만 지어놓고 하층민을 분리하면 결국 그동네가 슬럼화되고 무법천지 됩니다..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과거에 다 겪어본 일이죠..
그래서 소셜믹스라고 해서 임대랑 일반주택이랑 섞어놓는 거랍니다..무조건 반대할 일은 아닌데 아주 부유층보다 중산층들이 더 불만인게 아무래도 그 피해?를직접 입기 때문에 더 한듯..
제 친정도 임대단지랑 붙어있다는 이유로 길하나 건너 단지 집값의 반토막도 안나가요..13. 인정하기 싫지만..
'07.12.7 1:32 PM (203.241.xxx.14)제 주변에 쌍둥이 키우는분이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 건너동에 놀이방에 반일이라도 맡기고 데 영세민이 사는 몇동이 있는데 거기 아이들이 온다고 좀 꺼려진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애기들이 무슨죄라고 뭐라고 하긴 그랬지만....
슬프더라구요..
저도 제 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치긴 싫지만.. 아무래도 솔직히 어울리지 말았으면..하는 마음이 들것같기는해요.하지만 원글님께서 말씀하신정도는.. 그럴걱정은 안하셔도 될것같은데..14. ..
'07.12.7 2:14 PM (211.43.xxx.123)아파트 사는 아이들.......어른보다 더 영악하게 누군 몇 평이고...이런거 따집디다.
15. 웃긴다
'07.12.7 2:53 PM (222.106.xxx.194)헉...
평수 비슷한 사람들끼리..살라고..
아이들이 평수 따지는 건 뭘 알아서 따지는 건가요
다 부모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 보고 들어서 그러는 거지요
평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평소 부모가 모범을 보이고 건강한 가치관을 만들도록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기가 막힌다16. 흠
'07.12.7 4:37 PM (122.34.xxx.3)저희집 주위에 임대주공아파트과 일반 아파트단지가 있습니다.
초등 아이들은 주공아파트 애들과 일반 아파트 애들이 나뉜다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같이 어울리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일반아파트 애들은 학원 다닌다고 바쁘니까요.
아파트 평수 이야기는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아이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겁니다.
50평에 사는 7살짜리가 20평에 사는 친구네 집에 오더니 신발을 안벗더군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넘 좁아서 들어가기 싫다고 하더군요.
그 애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그럽니다. 참 그렇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사는 것에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강남 한복판에 소형임대를 넣는 건, 그 임대아파트에 살 아이에게 너무 잔인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할렘처럼 모아두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너무 심한 편차는 약자에게 가혹한 일입니다.17. 그러게요..
'07.12.7 7:07 PM (218.48.xxx.218)모두 다 큰 집에서 잘 살수 없으니 참 딱하죠.
그 말씀하신 반포어디는 제일 큰 평수가 91평이래요. 그리고 25평에 임대가 섞여 있답니다.
같이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그 중에 분명 차별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요...18. ..
'07.12.8 3:31 AM (124.61.xxx.207)참님 말씀 동감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써주셨네요.19. ..
'07.12.8 4:36 AM (221.164.xxx.29)요즘 초등학생들 4학년만 넘어가면 집평수랑 아빠직업이랑 차가 뭔지도 다 따지더군요....어리다고 순수하게만 생각할건 아닌 것 같더군요. 멀리 갈것도 없이 제 조카가 그럽니다. 친구사귀는데 그런걸 왜 따지냐고 하면 자기친구들도 다 그런다고... 씁쓸합니다. -_-
20. ...
'07.12.8 6:36 AM (124.111.xxx.93)예전에 어디 글을 읽었는데,빈부라는 것이 사실 상대적인 개념이잖아요.
사실 나 혼자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것이 누군가 더 부유한 사람이 나타나면 자신의 가난을 알게 되는 상황이 되지요.
그래서,비슷한 경제상황의 사람들끼리 모여 사는 것이 사람들 정서에 좋다고 하네요.
빈부를 드러내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아직은 인격수양이 덜 된 건 사실이지만,
결국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걸 항상 비교하고 재고 하니까요.
예전에는 다들 못 살았기 때문에,어쨌다...그런 말이 있잖아요.
주위를 둘러봐도,자신과 비슷하니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서로 믿고 의지하고 살게 되죠.
그래서 사실,잘 사는 동네의 못사는 사람들이랑 전체가 못사는 동네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정말 못사는 사람들에게는 전체가 못사는 동네가 더 건강이 좋대요.(여기서 못산다는 것은 상대적이니까요)
다만,슬럼화가 될 것이 두렵긴 하네요.
정말 우리 아이 엄마라도 그런 것 드러내고 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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