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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계신 친정엄마가 아파요 -_-(수술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한아이를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가려고 합니다.
근데...시어머니 둘다 데리고 가라고 하시네요.
이유가 더 기가막힙니다.
한푼이라도 벌어야 하는데...왜 당신한테 애를 맡기려 하냐구!!~~
며칠전 시누 딸아이가 돐이였어요.
그때 2틀 빠지시더만...어찌 저한텐 그리 냉정하신지...
둘다 데리고 가라고 하는건 가지말란 얘기죠??
제가 안가도 간병을 써서 엄마 간병하면 되요.
첨엔 그렇게 얘기도 했었구요.
그치만 딸 입장에선 3일도 봐드릴수 없단 것이 참 슬픕니다.
속상해서 몇자 적어봅니다ㅠㅠㅠ
1. ...
'07.12.7 10:37 AM (67.85.xxx.211)간병인 쓰시고, 원글님은 애 둘 다 데리고 가심이...
간병인 있더라도 딸이 옆에 있으면 어머님 마음도 더 좋지 않을까요....
(간병인은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 실제적인 환자 처치 같은 건 가족보다 더 잘 합니다)
어머님 수술 잘 되시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힘내세요.2. 아기엄마
'07.12.7 10:40 AM (203.229.xxx.1)많이 속상하시죠..
엄마 간병하고 싶은 맘은 딸이면 누구나 그러고 싶겠지만 현실이 안되니 어쩌겠어요.
서운하셔도 그냥 잊어먹고 엄마 퇴원하시면 그때부터 더 잘해드리세요.
병원에 있어서 많이 봤는데.. 가족들이 간병하면 오히려 더 가족들까지 몸살걸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입원내내 간병인 쓰시면서 옆에서 간호해드리는게 더 나은거 같습니다.
쾌유를 빕니다.3. .
'07.12.7 10:42 AM (59.13.xxx.156)아이들이 어리신듯 합니다.
아이들데리고 병원에서 오래 머물면 지루해져서 아이들이 못견뎌요.
그럼 같은 병실에 계신 환자분도 그렇고 어머님도 그렇고 피곤하시지요...
차라리 님이 언니랑 번갈아가면서 서로 아이들을 챙겨주시면서 병원 다니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힘드시겠지만 3일교대하실때 아이들 데리고 와서 집에서 봐주시고 병원가시면서 데려다놓고...
일주일 병간호 하실상황이면 저같으면 그렇게 할것 같습니다.4. 원글.
'07.12.7 10:47 AM (221.166.xxx.184)언니도 장사를 합니다.
주말엔 가게를 닫을 형편이 안돼서...
주말엔 제가 하고..주중엔 언니가 3일 가게문 닫고..
간병을 쓰고 안쓰고..그게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빈말이라도 "알았다" 그래..애들 걱정말고 다녀와라...
뭐..이런거 있잖아요..제가 바라는건 그런 따뜻한 말입니다.
엄마 간병이야 우리가 안되면 간병인 쓰면 되죠..
난 시댁에서 어떤 존재이길래..
친정엄마 아픔에도 이렇게 시댁 눈치를 봐야 하나...
참..서글퍼 지네요.5. 에효~~~
'07.12.7 10:50 AM (124.62.xxx.159)간병인을 두게 되면 금전적인 문제 땜시 좀 망설여지시긴 할 겁니다만
오히려 환자에게는 그게 더 나은 듯 합니다.
물론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는 조건하에요^^(기냥 간병인에게 냅다 맡겨놓고 퇴원할 때 얼굴내미는 게 아니라면....)
시어머님 말씀에 넘 상처받지 마시고 아이들 데리고 힘드시겠지만 다녀오세요.
따님 얼굴 함 보여드리고 조금 있다고 오세요.
시어머님 미워~~~~6. 시어머니께서
'07.12.7 10:52 AM (211.114.xxx.233)생각이 짦으시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혼자계신 안사돈께서 입원하셨다는데..이럴때 며느리 맘좀 알아 주면 좀 좋아요 두고두고 대우 받으실텐데...
이럴때 섭한 마음이 계속 간다는것은 알고 계실런지...
윗분들 의견처럼 그냥 간병인 쓰시구요 애들 데리고 다녀 오심이...
어머니 퇴원 하시면 더 잘 해드리시구요..
시어머님은 시누하고 잘 지내시라구하고...7. 저희엄마도
'07.12.7 11:01 AM (125.129.xxx.105)올 여름에 다리수술하셨는데.. 딸이 셋인 저희집도
간병인 두었어요.. 딸들이 간호하는것도 좋은데 거리도 너무 멀고
간병인이 요즘엔 환자 운동도 잘 시켜주시고 여러모로 좋을것 같아서요
돈이좀 들어서 그렇지 간병인 쓰는게 잘했다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