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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각방쓰기 싫은데...
아까 오빠 옆에가서 계속 알짱알짱 안방가서 자자해도,, 그 특유의 냉정한 모습으로 혼자자랍니다..
전 정말 아무리 싸워도 각방쓰는거 싫은데...
저희 부모님이 저 어렸을적에 각방쓰셨거든요...
아마 중고등학교때였을꺼에요...
제 동생은 초등학생때,,,
아빠는 꼭 제 동생방에서 주무시고....
언젠가 제 동생이 자기방에서 자겠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을무렵..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가 동생방에서 주무셨던 기억이있어요....
저희 신랑과 저는 사이도 좋은 편이지만...
한번씩 저렇게 삐지면, 티비방에 가서 자려는거 .. 전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맥주 3캔 사왔어요.. 카스레드... 빨리 취하잖아요..
전 이거 마시고 언넝 취해서 , 공부방서 자려구요... 안방말고...
나 정말 많이 울었는데.. 알려나 모르겠어요.....
1. ...
'07.12.7 1:35 AM (59.8.xxx.64)토닥토닥...
너무 속상해 마세요..
기분이 조금 풀린후 잘 얘기 하시고 약속하세요.
싸워도 각방은 쓰지 말자구요..2. ..
'07.12.7 3:14 AM (70.48.xxx.235)저도 신랑이 싸운후 꼭 각방쓰고 싶어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버릇 될것같아 싫다고 밀어내도 그옆에 가서 누워 잤네요.
따지고 보면 별일아닌걸로 싸우고 그래서 나중에 쑥쓰럽고 화해 하기 힘들고...
이렇게 해왔더니 20년 지난 지금은 내가 각방쓰고 싶어해도 자기가 먼저 화해신청하고
못참아하네요.그리고 먼저 잘못했다고 하기도하고...3. 방온도를
'07.12.7 5:11 AM (61.98.xxx.224)조금 썰렁하게 해 보심이..ㅋㅋ
옆구리가 시리면 그렇게 하시지는 못할 듯.4. 이건
'07.12.7 8:20 AM (220.75.xxx.143)다른 이야기지만, 전 결혼생활 20년하니까 같이 자는게
부담스러워 따로 자는 경우입니다.
저도 남편도 잠자리만큼은 철저히 개인중심이고싶어서 각방을 쓴지5년.
참 편합니다. 자기전에 각자 할일도 있잖아요..물론 원글님은 저랑 다른 경우지만...5. ...
'07.12.7 2:50 PM (220.76.xxx.185)저는 서로 충돌하면 조금 떨어져있으면서 지내고싶어하는 성격이고, 제 남편은 무슨일이 있어도 같이 있자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악을 쓰고 싸우다가도 밥때 되면 아무렇지도않은 목소리로 <뭐 먹을까?>하고 물어오는 남편때문에 처음엔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
남편분과 잘 의논하세요. 제 생각엔 부부라도 너무 붙어있는 것도, 너무 떨어져있는 것도 다 안좋은 것 같아요., 남편분이 조금 숨쉴 공간이 필요하다면 존중해주는 것도 좋겠지요. 대신 그동안 원글님이 너무 불안하고 눈치보게 된다면 그것도 너무 힘드시니까 어떤 경우에도 서로 대화는 하기로 하자는 약속을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싸움잘하는법에 대한 책도 찾아보세요. 대화전문가 김정숙씨가 쓴 책이 몇권 있는데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싸울때 솔직하고 침착하게 나의 마음과 요구를 피력하고, 상대방의 그것에도 진지하게 귀기울이고, 그래서 싸우고 화해하면서 서로 더 이해하게 되고 관계가 발전하는 것. 이것이 저의 결혼생활을 시작할 당시의 야심(^^;)중 하나였습니다만, 흠....아직 많이 어렵습니다.6. 살다보니
'07.12.7 5:19 PM (219.241.xxx.65)처음에 토닥토닥 다툴때는 먼저 풀어지기 싫어서 기다리곤했었거든요
살다보니..남편이 먼저 풀어주거나
그래도 나는 조금더 있다가 풀고싶은데 ..남편이 좀 오래가면 나보다 더 꿍 해질때가 있어요
요즘은요
제가 딱 붙어버립니다
다리라도 잡고 딱....웃기죠
살다보니..이해하게 되고 싸울일도 없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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