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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안들고 미워요....
나랑은 정말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꾸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제가 상처받아요..
남편 말투가 약간 비꼬는듯한 느낌에 결혼하고는 배려라는 걸 잊은듯해요..
그런데 남편에게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게 왜 기분나쁘냐고 저보고 예민하다는데...
신혼초부터 이혼이라는 단어가 떠나지 않는데...
다들 그렇게 싸우고 산다고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자꾸 민감하게 부딪히고 맘에 드느게 없어요..
지금 결혼 4년차 곧 5년차가 됩니다..
둘다 아무 이상없다는데...
아이가 안생기는 것도 서로 안맞아서가 아닐까싶구요..
이런 상태에서 아기가 생겨도 아주 기쁠 것 같진 않구요...
남편복 없는 ㄴ ㅕ ㄴ 은 자식복도 없다는데...
하루에 한번은 꼭 부딪히게 되니까 이제는..
저사람한테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로 안생기는건 아닐까싶어요..
서로 다른 짝 만나가면 의외로 쉽게 아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는데....
서로 마음이 떠난걸까요????
1. 이혼예감
'07.12.6 11:10 PM (116.120.xxx.198)원글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씨받이도 아닌데..
매번 배란일쯤에 많이 노력했는데도 매번 실패할때마다...
남편은 또 아니야? 라며 핀잔을 줍니다..
언젠가는 말싸움끝에... 그러더군요... 애도 못낳는 주제에...라구요...2. 이런 말은..
'07.12.6 11:11 PM (221.146.xxx.91)위로가 안되겠지만요.
제가 남편복 없는 여자는 자식복도 없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네요.
애가 커갈수록 남편의 싫은 점을 빼다 박는 다는거죠.
내가 아무리 잘 가르치려고 노력해도 매일 보는 애아빠의 나쁜점 그대로 흉내내고
있으니 미치겠어요.
아들이라 더 하는 것 같고 커 갈수록 지아빠말을 더 잘들어요.
정말 앞 날이 무서워요.
결혼 할때 정말로 남편 닮은 아이를 낳고 싶은지 심각하게 고민 했으면 절대 결혼
안했을텐데요.
저도 5년만에 힘들게 가진 앤데 정말 내 자신이 싫어요.
도움 안되는 말인데 제가 하도 속이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3. 생릴파티
'07.12.6 11:19 PM (76.86.xxx.186)조용히 기분 안나쁘때 그냥 얘기하세요.
말투에 상처를 받으니 본인은 아니더라도 시경써주면 고맙겠다고.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고 하세요. 남편이 마음에 안 들어 하는거 있으면 말하라고 하세요. 고치도록 노력 하겠다고.
이혼은 마지막 수단이고 노력해도 안되면 그때 말하는게 아니라 결정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4. ..
'07.12.6 11:32 PM (123.111.xxx.108)같이 싸우는 님도 지지는 않나보죠?
남편분은 안답답하고 본인만 그렇다면 아이도 잘 안생기면 여행을 가보면 어떨까요? 혼자서요.
한달쯤.. 그동안에 전혀 생각 안나면 그리고 만나도 반갑지 않으면 마음이 떠난것 일 수 도..5. ...
'07.12.7 1:41 AM (59.8.xxx.64)싸움끝에 한말이지만 애도 못낳는 주제에..라뇨..
좀 심한것 같네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스트레스 받는것..본인 말고는 모르죠..
저희 시어머니께서 유별난 분이시라 저도 너무 힘들었거든요..
싸움 아닌 대화로 먼저 풀어보시고.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할말은 아니지만 애가 없을때 갈라서는 것도 방법 이겠죠...
애 낳으면 힘들어져요..6. 에효..
'07.12.7 9:29 AM (122.32.xxx.149)성격 안맞는것... 배려없는것.. 말로 상처주는것... 정말 어쩔수가 없나보더군요.
제 동생.. 5년 연애 내내 성격 차이로 만나네 마네 무지하게 싸워대더니
그래도 어찌어찌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결혼 초부터 무지하게 싸웠죠.
그래도 꾹꾹 눌러가며 살더군요.
5년간 아이 안가지다 첫아이낳고..4년후 둘째 낳고..
둘째가 지금 네살인데 도저히 더이상 못참겠다고 이혼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근데 또 막상 이혼하려니.. 나이 마흔에 아이 둘 데리고 이혼도 어렵구요.
사는 것이 지옥이라고 합디다.
살다보면 고쳐질줄 알고 꾹꾹 참고 살았는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고쳐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니 이제는 희망도 없다구요.
저는 결혼초 부부싸움은 서로 다른 생활습관 맞춰가느라 부딪히는거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근데 동생 일 보면서...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 상처주는 폭언... 이런건 정말 어쩔수가 없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부도 말을 거의 폭언에 가깝게 함부로 하고... 항상 남의 탓 하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일단 엎어버리는 성격이라..
이혼하시라...는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그건 정말 극단적인 선택이니까.
하지만, 원글님.
남편이 바뀌지는 않을거예요.
남편은 앞으로도 그냥 지금처럼.. 그대로일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남편분에 맞춰가면서 사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시구요.
아이 가지는건 두분 관계가 좋아지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7. ```
'07.12.8 9:25 PM (222.238.xxx.144)사주보면 그런거 다 나와요.
생기길 그렇게 생겼으니 어쩌나요.
살살 달래가면서 살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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