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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코트 있으신분 있나요?
나갈때마다 주위사람들 선물 꼬박 꼬박 챙셔 사오세요
받는 저는 항상 고맙죠
저번에는 시어머니가 본인 버버리 코트를 하나 사입고 들어 오셨어요
참 이쁘고 실용적으로 보여서 저도 옆에서 좋아 보인다, 잘 사셨다 해드렸어요
그때 하시는 말씀이 좋더라 다음에는 니네들도 하나씩 사주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말씀이라도 감사했는데
이번에 또 외국에 나갔다 오셨어요
이쁜 티셔츠와 반바지 하나 주셔서 감사하게 잘 받았네요
(그다지 비싼건 아닙니다 5만원 내외....)
근데요...
얼마전에 시누를 봤는데 버버리 코트를 입고 있네요
분명 없었거든요
혼자서 괜히 서운하더라구요
별의별 생각이 다 나네요
비싸니까 시누만 사줬나? 역시 며느리는 며느리고 딸은 딸인가?
그러고 나한테는 티셔츠 주셨나?
시누가 자기돈으로 샀을수도 있는데 저 혼자 괜히 오바하는가 싶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구요
제 글 읽으시는 분들은 비싼옷이니 그럴수도 있지라고 말하실듯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저희 시댁 무지 하게 부자라서 맘만 먹으면 버버리 코트 정도는 10벌 정도 사주실수도 있을껀데
(물론 그런 맘 안 먹으시지만)
저도 언젠간 돈 모아서 사도 되지만 왠지 서운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네요
저 정말 나쁜 사람인거 같아요
왜 이리 속물이 되어 버렸는지,,,,,
1. ..
'07.12.5 8:01 PM (211.59.xxx.66)버버리도 고가품이라 여러벌 사오면 공항에서 짐 들춰서 세금 물릴 수 있어요.
그래서 외국 가실때마다 하나씩 차례로 사다주시겠죠.
아무래도 딸이 며느리보다 더 끌리니 딸부터...2. ...
'07.12.5 8:03 PM (59.7.xxx.207)저희도 그래요...시어머님이 여행 자주 가시는데 몰래(?)시누건 좋은거 사오고 그다음에 똑같은걸로 시누랑 저랑 주시고...저 눈치 100단 다 알고 있지만..그냥 눈감습니다..
딸이 더 이쁘겠지요..뭐..그래 둘이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는 마음으로..ㅎㅎㅎ 시간이 갈수록 며느리는 남이구나 하는 생각에 요즘은 시어머님 저도 남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그리고 전 시댁갈땐 더더욱 좋은거 이쁜거만 입고 갑니다..ㅎㅎㅎ
님 나쁜 사람아닙니다 ^^
님시댁처럼 저희시댁도 부잔데 그러네요..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씀씀이가 문제겠죠...
손자손녀들까지 그러데요..유럽가서 외손녀껀 이쁜 드레스랑 뭐 등등 사 오고
우리애건 없고3. .
'07.12.5 8:05 PM (122.32.xxx.149)시누가 자기돈으로 샀을수도 있는데 저 혼자 괜히 오바하는가 싶기도 하고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사람이니까 서운한 마음 드실수도 있는데요.. 그런 마음 오래 가지고 계시지는 마세요.
겨우 그정도일 가지고 서운한 마음이 드셨다니 평소 시어른들이 정말 잘해주셨나보네요.
원글님 시댁같은 시댁 만나는것도 쉬운일 아닙니다.4. 음
'07.12.5 8:07 PM (125.178.xxx.134)전 올케와 그냥 말하는데요.
새로운 물건 보이면 어? 이쁘다~~ 뭐 이러면서 얼마줬냐..어디서 샀냐~ 그냥 대놓고 묻거든요.
엄마 여행가실때 돈 드리면서 서로 부탁도하고..
우리끼리만 값 알고 어른들한테는 안비싼거 산척해주고 맞장구쳐주고..
그냥 물어보신 다음에 서운한 마음을 갖던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오해일 수도 있는데..5. ///
'07.12.5 10:47 PM (122.29.xxx.169)내 자식 생각하면 며느리랑 딸이 다른 거 이해되지 않나요?
저같아도 딸 먼저 사다줄 거 같아요. 여러벌 사들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정말 시어머니가 사주신 거라고 판명(?)난 것도 아닌데 좀 오바시네요.
버버리 코트 맘만 먹음 열벌도 사주실 수 있을 재산이라고 하시지만
본인도 그 코트 마련하신지 얼마 안되잖아요.
그렇게 퍽퍽 쓸 수 있음 그렇게 모으실 수도 없지 않았을까요?
버버리 코트 열벌도 사줄 수 있는데 그런 맘 안먹으신다...란 마음은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여행때마다 선물 챙겨주시고...그런 시어른들 정말 없어요.
정말 평소에 잘해주셨나봅니다.
시부모는 돈이 없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네요...6. ,,,
'07.12.5 11:22 PM (59.9.xxx.53)며느리 역시 친정 엄마한테 옷 사주고 싶지
시어머니한테 옷 사주고 싶을까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하나도 서운한일 아닌것 같은데,,,,,7. ..
'07.12.5 11:24 PM (220.86.xxx.76)제목과 글 내용이 완전 다르네요.
전 버버리코트에 대한 문의인줄 알았네요.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시누가 돈주고 샀을수도 있고 시어머님이 사다 줬을수도 있지만
위분 말씀처럼 저라도 딸부터 사주고 싶겠네요. 너무 이기적이세요8. ...
'07.12.5 11:30 PM (222.100.xxx.178)원글님은 친정엄마가 우선인가요 시어머니가 우선인가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보아하니 인색하게 사시는 시어머니 같지도 않은데 다음번에 님 차례가 오겠죠
여행때 버버리 몇벌씩 사들고 다니는것도 일이고 짐이예요.
딸만 챙기는 시어머니 같았으면 시어머니 본인것 살때 ㄷ딸것도 같이 샀을텐데
본인것 먼저 사시고 딸거 사오신걸로 봐서는 여행때마다 한벌씩만 사시는거 같네요9. 그럼 마음, 생각
'07.12.6 12:02 AM (74.76.xxx.139)버리세요.
잘못된 거 같네요, 제 생각엔.
저희 아버님도 해외여행 자주 다니시고
저번에 한번은 명품 코트 입으셨던데 시누이도 같은 상표로 입었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버님이 사주신 거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전 따뜻해보여서 좋으시겠다 생각만 했어요.
딸이 먼저인가요 며느리가 먼저인가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아버님보다는 우리 아부지가 먼저예요 저도.
그리고 부자들이라고 다 식구들이나 남들에게 돈 쓰지 않아요.
본인은 지금 다른 사람들 얼마나 챙기시는지 돌이켜보세요.
내가 몸과 마음을 받쳐서 힘껏 하는데 그렇다면 서운할 수 있지만
아니라면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바라기 보단 내가 돈 벌어서 부모님 선물 사다드려야지 생각하는게 맞다고 봐요.10. ..
'07.12.6 2:53 PM (125.177.xxx.19)아마 시누가 돈드리면서 부탁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아니어도 본인들 돈으로 사주시는 건데 속상할거까지 있나요
내돈 나가는것도 아니고요11. 원글
'07.12.6 5:54 PM (219.254.xxx.175)감사합니다,,,따끔한 댓글이 제 인성에 도움이 됐어요..질책이 오히려 서운한 마음을 없애 줬네요..저 혼자 괜히 오바하고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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