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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코트 있으신분 있나요?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07-12-05 19:56:09
시 어른들이 외국에 자주 여행 가시거든요
나갈때마다 주위사람들 선물 꼬박 꼬박 챙셔 사오세요
받는 저는 항상 고맙죠
저번에는 시어머니가  본인 버버리 코트를 하나 사입고 들어 오셨어요
참 이쁘고 실용적으로 보여서 저도 옆에서 좋아 보인다, 잘 사셨다 해드렸어요
그때 하시는 말씀이 좋더라 다음에는 니네들도 하나씩 사주면 좋겠다 하시더라구요
말씀이라도 감사했는데
이번에 또 외국에 나갔다 오셨어요
이쁜 티셔츠와 반바지 하나 주셔서 감사하게 잘 받았네요
(그다지 비싼건 아닙니다 5만원 내외....)

근데요...
얼마전에 시누를 봤는데 버버리 코트를 입고 있네요
분명 없었거든요

혼자서 괜히 서운하더라구요
별의별 생각이 다 나네요
비싸니까 시누만 사줬나? 역시 며느리는 며느리고 딸은 딸인가?
그러고 나한테는 티셔츠 주셨나?

시누가 자기돈으로 샀을수도 있는데 저 혼자 괜히 오바하는가 싶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구요

제 글 읽으시는 분들은 비싼옷이니 그럴수도 있지라고 말하실듯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하지만 저희 시댁 무지 하게 부자라서 맘만 먹으면 버버리 코트 정도는 10벌 정도 사주실수도 있을껀데
(물론 그런 맘 안 먹으시지만)

저도 언젠간 돈 모아서 사도 되지만 왠지 서운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네요
저 정말 나쁜 사람인거 같아요

왜 이리 속물이 되어 버렸는지,,,,,
IP : 219.254.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5 8:01 PM (211.59.xxx.66)

    버버리도 고가품이라 여러벌 사오면 공항에서 짐 들춰서 세금 물릴 수 있어요.
    그래서 외국 가실때마다 하나씩 차례로 사다주시겠죠.
    아무래도 딸이 며느리보다 더 끌리니 딸부터...

  • 2. ...
    '07.12.5 8:03 PM (59.7.xxx.207)

    저희도 그래요...시어머님이 여행 자주 가시는데 몰래(?)시누건 좋은거 사오고 그다음에 똑같은걸로 시누랑 저랑 주시고...저 눈치 100단 다 알고 있지만..그냥 눈감습니다..
    딸이 더 이쁘겠지요..뭐..그래 둘이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는 마음으로..ㅎㅎㅎ 시간이 갈수록 며느리는 남이구나 하는 생각에 요즘은 시어머님 저도 남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그리고 전 시댁갈땐 더더욱 좋은거 이쁜거만 입고 갑니다..ㅎㅎㅎ
    님 나쁜 사람아닙니다 ^^
    님시댁처럼 저희시댁도 부잔데 그러네요..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씀씀이가 문제겠죠...
    손자손녀들까지 그러데요..유럽가서 외손녀껀 이쁜 드레스랑 뭐 등등 사 오고
    우리애건 없고

  • 3. .
    '07.12.5 8:05 PM (122.32.xxx.149)

    시누가 자기돈으로 샀을수도 있는데 저 혼자 괜히 오바하는가 싶기도 하고
    --->>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사람이니까 서운한 마음 드실수도 있는데요.. 그런 마음 오래 가지고 계시지는 마세요.
    겨우 그정도일 가지고 서운한 마음이 드셨다니 평소 시어른들이 정말 잘해주셨나보네요.
    원글님 시댁같은 시댁 만나는것도 쉬운일 아닙니다.

  • 4.
    '07.12.5 8:07 PM (125.178.xxx.134)

    전 올케와 그냥 말하는데요.
    새로운 물건 보이면 어? 이쁘다~~ 뭐 이러면서 얼마줬냐..어디서 샀냐~ 그냥 대놓고 묻거든요.
    엄마 여행가실때 돈 드리면서 서로 부탁도하고..
    우리끼리만 값 알고 어른들한테는 안비싼거 산척해주고 맞장구쳐주고..

    그냥 물어보신 다음에 서운한 마음을 갖던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오해일 수도 있는데..

  • 5. ///
    '07.12.5 10:47 PM (122.29.xxx.169)

    내 자식 생각하면 며느리랑 딸이 다른 거 이해되지 않나요?
    저같아도 딸 먼저 사다줄 거 같아요. 여러벌 사들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근데 정말 시어머니가 사주신 거라고 판명(?)난 것도 아닌데 좀 오바시네요.
    버버리 코트 맘만 먹음 열벌도 사주실 수 있을 재산이라고 하시지만
    본인도 그 코트 마련하신지 얼마 안되잖아요.
    그렇게 퍽퍽 쓸 수 있음 그렇게 모으실 수도 없지 않았을까요?
    버버리 코트 열벌도 사줄 수 있는데 그런 맘 안먹으신다...란 마음은 버리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여행때마다 선물 챙겨주시고...그런 시어른들 정말 없어요.
    정말 평소에 잘해주셨나봅니다.

    시부모는 돈이 없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네요...

  • 6. ,,,
    '07.12.5 11:22 PM (59.9.xxx.53)

    며느리 역시 친정 엄마한테 옷 사주고 싶지
    시어머니한테 옷 사주고 싶을까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하나도 서운한일 아닌것 같은데,,,,,

  • 7. ..
    '07.12.5 11:24 PM (220.86.xxx.76)

    제목과 글 내용이 완전 다르네요.
    전 버버리코트에 대한 문의인줄 알았네요.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시누가 돈주고 샀을수도 있고 시어머님이 사다 줬을수도 있지만
    위분 말씀처럼 저라도 딸부터 사주고 싶겠네요. 너무 이기적이세요

  • 8. ...
    '07.12.5 11:30 PM (222.100.xxx.178)

    원글님은 친정엄마가 우선인가요 시어머니가 우선인가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보아하니 인색하게 사시는 시어머니 같지도 않은데 다음번에 님 차례가 오겠죠

    여행때 버버리 몇벌씩 사들고 다니는것도 일이고 짐이예요.
    딸만 챙기는 시어머니 같았으면 시어머니 본인것 살때 ㄷ딸것도 같이 샀을텐데
    본인것 먼저 사시고 딸거 사오신걸로 봐서는 여행때마다 한벌씩만 사시는거 같네요

  • 9. 그럼 마음, 생각
    '07.12.6 12:02 AM (74.76.xxx.139)

    버리세요.
    잘못된 거 같네요, 제 생각엔.
    저희 아버님도 해외여행 자주 다니시고
    저번에 한번은 명품 코트 입으셨던데 시누이도 같은 상표로 입었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아버님이 사주신 거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전 따뜻해보여서 좋으시겠다 생각만 했어요.
    딸이 먼저인가요 며느리가 먼저인가요 생각할 필요도 없이
    아버님보다는 우리 아부지가 먼저예요 저도.
    그리고 부자들이라고 다 식구들이나 남들에게 돈 쓰지 않아요.
    본인은 지금 다른 사람들 얼마나 챙기시는지 돌이켜보세요.
    내가 몸과 마음을 받쳐서 힘껏 하는데 그렇다면 서운할 수 있지만
    아니라면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바라기 보단 내가 돈 벌어서 부모님 선물 사다드려야지 생각하는게 맞다고 봐요.

  • 10. ..
    '07.12.6 2:53 PM (125.177.xxx.19)

    아마 시누가 돈드리면서 부탁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아니어도 본인들 돈으로 사주시는 건데 속상할거까지 있나요
    내돈 나가는것도 아니고요

  • 11. 원글
    '07.12.6 5:54 PM (219.254.xxx.175)

    감사합니다,,,따끔한 댓글이 제 인성에 도움이 됐어요..질책이 오히려 서운한 마음을 없애 줬네요..저 혼자 괜히 오바하고 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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