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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가 메일로 답을 아주 쪼금 했네요

우유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7-12-05 11:41:19
조선일보(문화)에서 아주 간략한 질문을 했는데
정말 아주 간단한 답을 메일로 보냈내요
신문에...
동영상도 잠깐 보여주네요.

탕웨이하고 걷는 씬이 힘들었다고 하면서
장만옥 생각이 많이 났다구 하네요

화양연화’(花樣年華·2000)에서 함께 연기했던 장만옥이 떠올랐다는 것.
탕유의 헤어스타일, 치파오, 하이힐을 볼 때마다 ‘화양연화’의 장만옥이 겹쳐졌다고 했지만,
정작 그 기억이 왜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색계 보신분들
어느 장면이 제일 생각나세요
전 일본 식당에 가서 잠시 양조위 품에 안겨 있던 장면이 ...

근데 전 양조위가 첨 화면에 나왔을때 너무나 독고영재씨를 닮아서
몰입이 안되었어요

가판대를 치시고 문화란을 클릭해 보세요
IP : 218.153.xxx.1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5 11:58 AM (219.248.xxx.29)

    저는 투철한 운동권도 아니면서 충동적으로 뛰어든 그녀가 동료랑 아무렇지도 않게 잠자리를 연습(?)하는게 사실 이해가 안 되었어요...상황에 몰려 그런건지...

  • 2.
    '07.12.5 12:12 PM (116.120.xxx.130)

    생각보다 좀 별로였어요
    제가 사랑에 메말랐는지 ,,,
    저도 양조위보면 독고영재 생각나서 애틋한 사랑도 그다지 실감나지 않았고
    여주인공도 태도가 애매모호
    그동료들 일 진행하는것도 너무어설퍼 보이고
    마지막엔 양조위가 권총자살이라도하던가
    막부인 트렁크뒤져서 독약이라도먹을줄 알았는데 ...
    지켜주겟다더니 자기만 살자고,,,
    사실은 결말이이해가안갔는데
    어디선가보니 그게 실화를바탕이라고 한거란걸 보니 상황이 이해가가더라구요
    실제상황은
    얼떨결에 투쟁운동하던 한 여자가 동료와의의리 동료들의목숨과 육체적으로맺어져
    사랑하는 남자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막판에 6캐럿 다이아와 지켜주겟다는 달콤한 속삭임에 갑자기 맘이확 변해버리고
    끝가지 애인이 자기를지켜줄거란 생각에 자살도안하다 결국엔 처형당하고
    남자는 사랑은 햇지만 그렇다고 자기목숨을 내놀 정도는 못되고
    독하게 돌아서버리는 ...
    보조만 열심히 하다가 결국엔 결정적인순간에 허망하게 배신당하고 처형당한 동료들이
    전 더 불쌍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메말랐나 봐요
    감정적으로 몰입하시면서 보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요 ㅠㅠ
    영화줄거리자체보다는 영화가 풍기는 여러이미지들이 전 더 좋더라구요
    그당시중국의거리 중국의의상 그런 복고적이고 우아한 느낌들

  • 3. 전...
    '07.12.5 12:25 PM (211.33.xxx.77)

    안성기씨....정말 몰입 힘들었다는...ㅋㅋ

  • 4. 두번째님
    '07.12.5 12:33 PM (218.50.xxx.167)

    두번째 댓글 다신 분 말씀이 딱 제 심정입니다.
    메말랐다고 생각하기에 전 그 동료들이 너무나 불쌍하니 그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실화에 바탕을 뒀다는데 그렇게 어리숙하게 행동하는 애들이 그때까지 들키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예요.아,이미 양조위 밑에 선에선 알고 있었죠?
    맨 끝에 동료들과 처형장에 갔을 때 그녀는 배신으로 끝났지만 사랑했던 기억이라도 갖고 있지,다른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분통이 터지고 억울할까요.그렇게 죽기엔 너무 젊은,꽃같은 애들인데...
    저 역시 옷,분위기 그런 거에 빠져 봤네요.여배우 맨 처음 나오는 장면에서 못 생겼네 생각했다가 점점 에뻐 보이는 게 배우가 잘 맞는 사람 같아요.여기서도 본 글 봤는데 바바리와 치파오가 죽음이었다는 게 이 영화가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이유네요.

  • 5. .....
    '07.12.5 12:46 PM (122.32.xxx.17)

    영화란게...
    사람마다 이름도 다르고 생긴것도 다 다르고 하듯이 전부 똑같은 감정을 느낄순 없으니 다른 사람들은 다 느꼈다는데 나는 왜 못느낄까 하고 고민 안하셔도 될듯하여요...
    그냥 저는 워낙에 둔하고 감각도 영 제로인지라 처음엔 정말 하나도 이해를 못했는데..
    근데 오늘 저도 저 기사 보고..
    그리고 휘성의 노래에 뮤직 비디오로 영화장면이 나오네요...
    근데 색계 보고나서 가슴 아렸던게 며칠 가더니..
    지금 막 뮤직 비디오를 또 보고 나니..
    또 가슴이 막 아리네요....
    저는 양조위의 연기보다는..
    그냥 탕웨이라는 한 배우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녀의 연기를 보았다라는 것 만으로도 저는 아깝지는 않구요..

    그냥 저도 그 생각은 하네요...
    탕웨이의 첫 잠자리 연습신은..
    솔직히 그냥 그 대장이라는 잘생긴 남자랑 하면 어땠을까 싶긴해요..^^;;
    그냥 그때 그 대장남자..
    조금만 더 용기를 내지...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영화내내 어영 부영 지켜 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냥 그 비루했던 남자 보다는 그래도 대장이 낫질 않았나 하는...^^;;
    그냥 단순 무식 아짐 생각 이였습니다...

  • 6. 기억에 남는 장면
    '07.12.5 2:55 PM (121.131.xxx.127)

    양조위가
    창녀가 되는 방법은 아냐고 웃던 장면과
    남자 도망치고 쇼윈도를 비춰주던 장면
    허망함? 자조?
    그 두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7. 저도
    '07.12.5 3:40 PM (203.230.xxx.96)

    그 영화에서 가장 이해 안되었던 부분은 ‘운동 하는 애들 치고 너무 공부를 안한다-_-’였어요. 끊임없이 사상 무장을 해야 정말 마지막까지 자기를 던질 수 있는 건데.....

  • 8. 그리고
    '07.12.5 3:46 PM (203.230.xxx.96)

    다이아몬드나 섹스나 모두 인간의 욕정(色, lust)을 나타내는 거지요. 다이아몬드도 투명 다이아가 아니라 옐로 다이아였죠. 인간의 조건(극복 대상이라기보다는)으로서의 욕정에 대해 잘 이야기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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