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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돋의 이만원이라는 주전자보니..

ㅋㅋ 조회수 : 5,482
작성일 : 2007-12-04 23:36:34
친구 다섯명 모임이 있는데 남편들이 물정 어둡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가구 들이는거 안좋아하는 남편둔 친구가
이사하면서 비싼 앤틱풍 장식장 배달시켜놓고,  이사한다고 친구들이 오만원씩 모아서 사줬어
해도 믿더라나 했더니..

다른 친구가 우리남편은 3십만원짜리 버티컬을  3백만원짜리야..하니까
야~ 좋구나 하고 감탄 했다고..ㅋ(차액으로 비싼그릇 이런거 사고..)

또 다른친구 왈  우리남편은 커피사니까 커피머쉰 줬다고 하니까
그래? 하면서 좋아라 하더란말이 생각나네요^^

우리남편도 자기가 밥먹는 그릇이 몇만원하는 줄 알면 기절할 껍니다.
몇십만원짜리 냄비  절대 이해 못하구요.

우리집에도 사은품으로 받은 줄 아는 고가제품 두어가지 있는데..
죄책감 없어요.
다.. 집안의 평화와 남편의 정신건강을 위한 나의 배려라고 생각하죠...ㅋㅋㅋ
IP : 58.230.xxx.19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2.4 11:45 PM (125.180.xxx.11)

    정말 모르는거 같던데요...
    저희 신랑은 50000원짜리 지갑 가격표를 지갑이 5천원이야??
    하던데요....ㅎㅎ

  • 2. ..
    '07.12.4 11:52 PM (211.59.xxx.66)

    모르는 남자가 훨씬 더 많아요.
    그리고 알아도 모른척 해주는 남편이 좋지 너 바가지 썼다 그러면 약간 미울거 같은데요.

  • 3. 갑자기
    '07.12.5 12:00 AM (58.148.xxx.133)

    문득 생각나는데
    저희 남편이 오디오가 취미인데요,
    남자들이 스피커니 앰프니 들이면서 마눌님들한테는
    뒤에 영 하나씩 뺀 가격으로 얘기한답니다.
    예를 들어 200만원짜리를 20만원짜리라고요~^^

  • 4. ㅋㅋ
    '07.12.5 12:05 AM (58.230.xxx.196)

    맞아요.. 남편들도 그럴꺼라 생각해요.
    언니왈.. 느이형부는 내기골프치면 항상 따서 돈 나눠주고,
    항상 접대만 받아서 골프쳐도 돈 안든단다나 머라나..ㅋㅋ 그래야 보내주지 언니바보..
    전 보이는데 언니는 철썩처럼 믿더만요.

  • 5. @@
    '07.12.5 12:07 AM (116.121.xxx.197)

    ㅋㅋㅋ원글님 글 읽고 한참을 배잡고 웃었네요.
    저희 남편은 집안 살림살이 가격에 너무 빠삭해서 어떨땐 짜증나요.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
    그러면서 저한테는 윗분 말씀처럼 스피커나 앰프, 카메라 렌즈 뒤에서 0하나씩 빼고 얘기하더라고요. 누굴 바보로 아는지 원~
    전 남편이 뭐 사오면 일단 인터넷 검색부터 해봅니다.

  • 6. 저는 아이책
    '07.12.5 12:15 AM (125.176.xxx.43)

    이달에만 수십만원 지르고
    생활비는 현금서비스받아 생활하는데...
    남편이 많이 미안해 합니다.
    생활비 적어서 그럴수 밖에 없다 생각하니 미안하겠죠..

  • 7.
    '07.12.5 12:15 AM (121.143.xxx.154)

    제 남편도 신혼때는 이거 얼마야? 를 입에 달고 살더니
    이젠 3만원짜리를 30만원이라고 해도 믿고
    30만원짜리를 3만원이라고 해도 믿습니다
    적절한 거짓말은 남편의 심신을 평온하게 하지요 ㅎㅎ

  • 8. .
    '07.12.5 12:24 AM (122.32.xxx.149)

    저희 남편 3만원씩 며칠에 한번 용돈받아가는데요.
    가계부 적을때 뒤에 와서 자기 용돈 명목 있는거 보면서 무지 미안해해요.
    내가 돈을 자주 가져가는구나... 하면서요.
    몇줄에 한번씩 '**용돈' 항목 반복이 되니까 눈에 뛰거든요.
    그럼 저는 월급 가져다주고 자기가 용돈으로 다 도로 가져간다.. 그거 대느라 허리 휜다고 막 엄살 부려요.
    근데 저희남편 한달에 20만원도 안쓰거든요.
    일주일에 한두번 3만원씩 가져가는데 무슨 허리가 휘겠어요.ㅋ
    미안하다 자기야~~~~

  • 9. ^^
    '07.12.5 12:32 AM (220.64.xxx.97)

    가정의 평화가 제일입니다. 암요~.

  • 10.
    '07.12.5 1:42 AM (221.150.xxx.198)

    .님 글 읽고 저는 괜히 찡~~
    윗님같은 착한 남편 얻고 싶어요.^^

  • 11. ...
    '07.12.5 8:58 AM (59.8.xxx.117)

    맞습니다. 선의를 위해서 작은 거짖말은 상대를 위하기도 하지요
    대신 돈없다고 엄살은 하지 말아야 겠지요
    저는 돈없단 소린 절대 안합니다

  • 12. 한개만
    '07.12.5 10:41 AM (58.77.xxx.109)

    저는 스댕이 28만원-사실 한개가격이었는데-남편이 뭔데 그렇게 비싸냐고 해서..
    응..4개 28만원이라고 급수정을 한 기억이..남편왈..그래도 비싸네-.-;;

  • 13. 저도.
    '07.12.5 1:32 PM (222.238.xxx.240)

    산요 생선굽는거 우유아줌마가 우유 끊지말라고 줬다고 하니까 고대로 믿던데....
    꼼꼼한 편인데도 그러던데요....히히

  • 14. ㅎㅎ
    '07.12.5 1:47 PM (125.130.xxx.195)

    저도 10만원내외 가방사고 무조건 만원짜리야 하면 믿습니다.ㅎㅎㅎ

  • 15. 아이고..
    '07.12.5 3:25 PM (221.155.xxx.21)

    ^^;;;.....
    울 신랑 가격 빠삭하게 알지요.
    저 장사 했어서 더 빠삭하지만,
    그 사람 키타 100만원이라고해서 믿었습니다.
    ㅠ.ㅠ.......
    3배 넘는건지 나중에 알았지요.
    그런 키타 2개째 입니다.
    왠수가 따로 있나요.
    다행히 전 비싼 그릇 관심이 전혀 없으니 살지..으그그
    저놈의 키타 보면 가슴이 벌렁 거립니다.
    나두 정말 비싼 마이크 사고말테다.....

  • 16. ..
    '07.12.5 3:27 PM (222.111.xxx.76)

    저는 최근에 비싼 ㅜㅜ 퀼팅 자켓하나 사놓고 신랑몰래 장농에 넣어두었어요..
    입을때 슬쩍 얘기하려고요.. 몇만원으로 둔갑시켜서요..ㅋㅋ

  • 17. ㅎㅎ
    '07.12.5 3:45 PM (121.183.xxx.21)

    모두 존남편 두셔서 좋겠다. 몇만원씩하는 그룻에다 뭐담아 드시는지

  • 18. ㅋㅋ
    '07.12.5 4:35 PM (211.115.xxx.133)

    윗분
    -적절한 거짓말은 남편의 심신을 평온하게 하게 하지요-
    웃겨요 ㅋㅋ
    명언이예요

    울 남편도 맨날
    누가 술값냈다
    누가 불러냈다
    돈은 내가 땄다
    이러면
    믿었어요 더 안따지고
    본능적으로

    나의 심신의 평온을 위해...

  • 19. 호호
    '07.12.5 6:56 PM (61.79.xxx.15)

    몇칠전 WMF 탑스타 냄비 인터넷으로 사 싱가폴서 배달 받고 (39만원
    엄청싸게 5만원에 다 샀다고 하니까 믿던데요
    WMF가 뭔지도 모르는거죠

  • 20. 음.
    '07.12.5 7:43 PM (211.214.xxx.170)

    저는 100만원짜리 가방을 7만원이라 했다는..-.-;;;;

  • 21. 명품가방
    '07.12.5 7:47 PM (218.51.xxx.176)

    예쁘다고 하길래. 이거 남대문에서 2만원 주고 샀다니까 물건 참 잘 고른다고...ㅋㅋㅋ 가구도 중고라고 하고 사들이고. 그 덕에 거짓말 늘고 안사도 되는 살림늘고.

  • 22. ㅋㅋ
    '07.12.5 9:16 PM (88.162.xxx.49)

    아 너무 재밌어요 ㅋㅋ

    예전에 저희 엄마는 이사하면서 쇼파랑 침대를 바꿨는데
    5분의 1가격으로 내려서 저랑 단합하고 아빠를...ㅋㅋㅋㅋㅋ
    (사실 아빠는 관심도 없죠 ㅋ)

    저도 지금 우리 신랑한테 그러고 살아요;;
    그놈의 냄비가 뭔지 ㅎㅎ

    그나저나
    우리네 남편들이 이거 보면 안될텐데;;

  • 23. ...
    '07.12.5 9:37 PM (222.109.xxx.43)

    위분들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 24. ㅋㅋ
    '07.12.5 10:38 PM (125.187.xxx.10)

    어릴적에 친구네집 얘긴데요.
    친구 친정엄마가 도자기를 2백만원주고 샀는데 그냥 남편한텐 누구한테 얻었다고 했다가...
    부부싸움할때 확 집어던져 깨버렸다는...

  • 25. 아고...
    '07.12.6 12:21 PM (121.173.xxx.69)

    윗분때문에 배꼽 빠집니다. ㅎㅎㅎ

  • 26. ㅋㅋ
    '07.12.6 3:04 PM (59.10.xxx.36)

    대부분 그렇죠..
    회사일만으로도 머리 터지는데?? 집안의 사소한 거래까지? (우린 목숨거는 거래) 모르죠..
    흔한 루이가방도 가짜라면 가짜이거니하죠..
    무서운건 딸이죠.. 눈 돌리면서 흠흉한 미소 날리면... 주먹 불끈쥐죠, 그 입다물라 .. 협박...
    조폭가족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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