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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의 의도는 무엇일까요..ㅠㅠ

심란 조회수 : 2,605
작성일 : 2007-12-04 11:49:35
남편이 결혼전에 오래 사귄 여자가 있었답니다. (그냥 h라고 할게요.)

남편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그중 한명의 사촌동생이구요.

그 모임의 다른 친구 와이프의 친구인 모양입니다.

지금은 각자 가정을 가지고 잘 살고 있는데 h의 친구인

남편 친구 와이프 때문에 미치겠어요.

일년에 2번 정도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있는데 그 때 마다 남편 옛날 여자친구를

자꾸 얘기하네요. 모르는척하고 듣고 있기에는 인내심 부족입니다.

이번 모임때는 h 남편이 너무 늙어보인다는 둥 h가 안되보인다는 둥..

친구라서 걱정해 주는 모양인데 남편도 있는 자리에서 자꾸 얘기를 하네요.

듣다 못한 h의 사촌오빠가 그러네요.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러냐고..

전에는 그 여자 이름이 나와도 그냥 모른척 했었는데 친구 와이프의 말하는 걸 들어보니

잘하면 담번에는 모임에도 데리고 나오겠더라구요..ㅠㅠ

모임 갔다온후 대폭발해 버렸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아마 제가 모르고 있는 줄 알고

얘기하는 것 같으니 그만하고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해도 그럼 자기는 괜찮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긴 아무 관심없다고 합니다. 매번 모임때 h 이름이 나왔는데도 그때 마다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은근 소식이 듣고 싶었던 걸까요?

그리고 정말 그 친구 와이프는 무슨 생각으로 자꾸 h의 이름을 들먹이는 걸까요.

결혼전에 했던 연애가 무슨 상관이야 했지만 이렇게 자꾸 얽히니 정말 심란합니다.
IP : 221.139.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12.4 12:04 PM (221.145.xxx.54)

    저 같으면... 사람들 듣도록.. "오빠 h가 오빠 예전에 사귄 사람 맞지??" 이럴텐데요..
    그건 제 컨셉이구요.. 남편이 얘기한다고 하시니 그러라고 하세요~~
    그 와이프 참... 님이 알던 모르던 하지 말아야 할 얘기인데..
    철이 덜들었나 보네요.. 쯔쯔쯔..

  • 2.
    '07.12.4 12:15 PM (58.120.xxx.166)

    모임에 꼭 이런 오지라퍼 있습니다.

    덜 떨어진 ..


    다음 모임에 또 이야기하면
    남편한테 "자기가 알던 그 h 이야기야?" 하고
    " 왜 자꾸 여기서 그 얘기 들먹이냐"고 한판 쏘아 붙여요.

  • 3. 화남
    '07.12.4 12:15 PM (125.129.xxx.232)

    그 와이프 미친 x이네요.그렇게 푼수없이 오지랖 넓은 여자 있어요.
    남 사생활 은근히 캐보고 반응보고 지 나름대로 판단하고 완전 재수지요.
    저도 비슷한 경우라 님이 얼마나 기분 나쁘실지 이해가 가요.
    저희 남편도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가 그 와이프 후배라 지가 뭐라도 되는것처럼 제 신상명세 캐고 제남편이랑제 분위기 살피고 정말 웃기지도 않았어요.
    전 그 와이프X 꼴보기 싫어 부부동반 모임에 절대 안나가요.
    남편도 그 친구 만나는거 자제하구요.

  • 4. 그 와이프
    '07.12.4 12:43 PM (152.99.xxx.60)

    질 안좋은 사람이네요.. 저라면 남편이 또 그 h얘기 안나오게 잘 처리못하고 또 다시 그런식으로 모임에서 얘기한다면 '꼭'님글 처럼 다 있는 자리에서 내가 h가 누군지 이미 알고 있으며 그 사람 얘기 하는거 언짢아 한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겠어요. 그걸로 인해서 모임 분위기가 안좋게 될지언정 그건 님이 잘못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특히 그 친구 와이프) 잘못해서 이렇게 된것이며 뻔히 죄없는 사람 놔두고 신경거슬리는 얘기하는거 자체가 지성인으로서 할일이 못된다는거 쯤은 그들도 알겠지요. 그 친구 와이프..의 남편이 정상이라면 와이프 단도리 할테고 계속 그렇게 기분나쁘게 한다면 그 모임 나가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런 예의없는 사람들의 모임따윈 지속되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거 같아요.

  • 5. 원글이
    '07.12.4 12:50 PM (221.139.xxx.56)

    여러분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얘기한다고 했으니 두고 보구요.. 정말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모임도
    안나간다고는 했어요. 신혼초 집들이때부터 시어머니 그 친구 와이프 불러서 h에 대해 물어보는데 완전 맘 상하고 저 h 사촌오빠 아기 돌잔치때에도 못갔습니다. 남편이 못가게 해서요. 그러고는 그 친구 와이프까지.. 정말 괴롭습니다. 그래도 82쿡에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하니 많은 힘 얻고 갑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6. 별..
    '07.12.4 1:28 PM (211.58.xxx.94)

    교양없고 매너없는 여자네요. 담에도 또 그러면 한번 쏴주세요.

  • 7. ...
    '07.12.4 1:56 PM (61.41.xxx.228)

    제가 화가 날려고 하네요

    나이들수록 사람이 덕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런 사람 꼭 있어요

    괜히 자기하고 관계없는데 심술부리고 씩씩되는거 보면 고소해하고

    그분 가까이 하지 마세요

    앞으로 살면서 님 반응 보면서 즐길분입니다

    사악하다는 말 이럴때 쓰는 말 아닐까요

  • 8. ~~
    '07.12.4 2:57 PM (121.147.xxx.142)

    그 여자분 원글님에게 뭔가 질투나는게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가끔 오지랖 넓은 척하면서 모임에서 남 부부사이 이간질 하는 이런 분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가까이 하지마세요....
    언제든지 만약의 경우 님에게 해가 될 사람이네요

  • 9. **
    '07.12.4 3:12 PM (211.243.xxx.187)

    부부 동반 모임에 그딴 식으로 얘기 하는 부류는 오래 사귈 사람 아닙니다.
    딱 자르세요. 별 미친...

  • 10. 내가 화나
    '07.12.4 11:51 PM (194.80.xxx.10)

    생까고 무시하고 사람 취급 하지 마세요.
    진짜 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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