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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하나 사려면 너무 힘들어요. 이 성격 어떻게 안될까요? ㅠ.ㅠ
자세히 설명을 드리자면.
지금은 포근한 방석이랑 슬리퍼, 그리고 비누 케이스가 필요해요.
근데 이마트, 킴스 아울렛 정도에서는 제 눈에 차는 물건이 하나도 없어요.
그치만 백화점에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면서 굳이 물건을 사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러니... 소소한 물건 하나 사려 해도 손품 발품 너무 팔고
피곤해 미치게 됩니다.
며칠 전 스테인레스 김치통 하나 사는데도 이틀 동안 발품 팔아 시장조사하다가 결국 몸살 났거든요.
오히려 옷 종류는
아울렛 매장 등에서 편하게 곧잘 구입하는데...
백화점에서도 가끔씩 가격 맞으면 구입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살림하는 데 필요한 소소한 소품들, 이놈들에 대한 가격대비 질을 너무 따지는 성격이 절 미치게 만드네요.
이런 거 구입하기 좋은 곳 어디 없을까요? 어디서 이런 소품들을 구입하고 계시나요?
저 한달째 방석, 슬리퍼, 비누케이스 못 사고 있어요 ㅠ.ㅠ
그리고 저 같은 분 또 아니 계신가요?
1. ..
'07.12.3 11:33 PM (124.56.xxx.119)전 아이들 옷 하나 사는데도 기본이 서너군데 예요 ^^...
근데 습관이 되니 꼭 그렇게 하게 되네요 ^^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는듯 해요..ㅋㅋ2. 저요
'07.12.3 11:34 PM (125.186.xxx.18)저도 물건 한번만에 구입하는 적이 없어요. 근데 그렇게 고민하다보니 절실히 필요하다가도 안 사도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이런 성격 장점도 있답니다.
3. ^^
'07.12.3 11:38 PM (125.186.xxx.213)테마를 정해서 물건을 고르세요.
그럼 좀 편해집니다.
저도 가격대성능비!라는걸 좀 따지는 성격이라 결국 인터넷으로 고만고만한거 사버릴 꺼면서
보고또보고 하느라고 눈이빠지고 팔이 아파요.
그러다가 터득한것이(나름 나 자신하고 협상한것이)
뭔가 주제를 가지고 물건을 고르자! 입니다.
예를들면 화장실 용품을 살때는 색상을 통일!(흰색으로 맞추자, 라거나 헬로키티 그림 있는거면 구조가 좀 맘에 안들어도 사다 쓰자! 라거나...)
방석이나 커튼류는 광목느낌의 자연스러운 풍으로 고르자~라고 정해놓고 발깔개는 인도산 손으로 밧줄꼰것 같이 생긴 누런것으로, 행주도 면소재로 등등...(방석은 원래쓰던 꽃무늬에서 아직 못바꿨네요)
이런식으로, 우리집은 전체 핑크소품만 산다! 등등의 테마를 정해두면 이건 마트꺼니까 좀 눈에 안차는데 싶다가도 아, 집의 것들이랑 잘 어울리는 핑크톤이네 하면서 스스로를 납득시키면서 구입하게 되어요.
그러다 보면 좀 더 선택의 여유도 생기고. 같은 핑크색 물건이라도 빨래비누곽은 마트에서 저렴한걸로, 세수비누곽은 백화점에서 좀 반짝이고 이쁜걸로...나눠서 사고 만족할 수 있게 된다든가 하거든요.
한번 자기 자신하고 잘 타협해 보세요~^^
즐거운 쇼핑 하시구요~4. 혹시..
'07.12.4 12:40 AM (202.7.xxx.181)피**님 아니신지??^^ 제가 아는 까페 회원이신데 아주 꼼꼼하신 것 같은데 얼마 전에 김치통을 사셨거든요...
5. 옹
'07.12.4 12:58 AM (124.49.xxx.99)저도 님과 꼭 같았는데요,
물건 많이 산 경험상 돈은 돈값을 합니다.
싸면서도 질좋은물건이란 매우 드물어요.
있다해도 그거 찾아헤매는 시간과 돈, 찾는동안 필요한때에 필요한 물건을 못사는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결국에는 그만한 돈을 합니다.
원글님의 시간, 인생, 그게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제가 하루종일 일을 한다치면 일당 얼마가 되나 생각해봅니다. 저는 그거 감안해서 세일때문에 백화점 두번가야되면 그냥 세일안해도 바로 사고 그때 외국나갈일 없으면 면세점까지 미루지 않고 그냥 필요한물건 삽니다.
물건을 고르는 기준이 모두들 다르겠지만 돈이 좀 들더라도 맘에 쏙드는 좋은물건을 사는게 결국 이득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원글님이 물건을 더 많이 사고고르고,,하다보면 나름대로 좋은물건을 싸게 사는 노하우나, 시간아끼는 노하우, 물건고르는 노하우가 생기시겠지요.6. 찌찌뽕
'07.12.4 1:11 AM (211.55.xxx.222)원글님.. 저랑 똑같습니다~
예산은 부족하고, 눈에는 안 차고..
아이들 땜에 쇼핑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한번 나가서 겨우 하나 사들고 오니....
주위 엄마들 보면, 2001 아울렛이고 어디고 가서, 한번에 20만원어치씩 사온답니다..
근데, 그렇게 해야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끼는 거 같아요..
그분은 미리 쇼핑리스트를 쓰신대요, 옷 같은 것도 구체적으로..
이를 테면, 집에 흰 목티는 있으니, 싸이즈 몇으로 어떤 스타일, 어떤 색깔의 바지를 사겠고..
여기에 맞는 무슨색의 무슨 옷감의 조끼를 사고..
스타킹은 어떤 색.. 얼마정도 것으로 사고..
이런식으로요... 좀 배워보려 노력중입니다.. 너무 시간이 낭비되는 관계로...7. 저도
'07.12.4 1:19 AM (125.129.xxx.93)그래요.
심지어 맘에 드는 물건을 발견해도 쉽게 사지 못합니다.
더 좋은 물건이 있을까봐...
결국은 다시 그 매장 가서 다시 살것을...8. 흠.^^
'07.12.4 2:19 AM (61.66.xxx.98)저랑 비슷하신데요.
지금은 싸고 좋은 물건이란 없다란 쪽으로 결론을 내렸어요.
가격대비 생각말고 하나를 사도 좋은거 사서 오래 쓰자로 바꿨는데요.
예전에는 1000원 샵이니,양판장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싼거 사는걸 낙으로 삼았는데
이젠 거기는 피곤하고 백화점으로 돌아다닙니다.
이게 장점이 백화점으로 다니니 눈은 높아졌는데
주머니가 비어서 정말 필요한게 아니면 안사게 되더라고요.
쓸데없는 낭비가 줄은거 같아요.
한번 눈이 높아지면 내눈에 안차는건 안사게 되더군요.
적당한 타협이 안된다는...9. 저도2
'07.12.4 4:24 AM (211.186.xxx.36)그래요.
그래서 저는 쇼핑하면서 스트레스 푼다는말 절~대 이해못해요.
저는 쇼핑하면 스트레스 왕창 싸이면서
폐인되거든요.10. 라사리아
'07.12.4 9:20 AM (125.251.xxx.226)맞아요! 싸고 좋은 물건은 없거든요. 항상 제 값을 하더라구요. 마음에 정해놓은 이것은 얼마정도다 라는 근거를 버리세요. 그것은 욕심이거든요. 좋은 재료, 높은 솜씨의 물건은 절대 싸지 않아요.
11. 류사랑
'07.12.4 9:22 AM (211.245.xxx.62)저도요. 6월부터 선풍기 하나 고르고 또 고르다가 여름이 지나가버려 사지 못했다는..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데 막상 물건 고르다 보면 이건 이래서 맘에
안들고 저건 또 이래서 눈에 안차고.. 비싼 건 그 비싼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냐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또 하고.. 월 3월에 사려던 청소기 지금 샀어요. 그 사이 2만원
떨어졌더라구요. 좋은 점도 있겠죠?12. 33
'07.12.4 10:21 AM (61.36.xxx.105)근데 왜 발품을 팔지요? 저는 손품을 파는데 (즉 인터넷으로 검색후 산다는 야그)
그래서 저는 물건 하나 사려고 하면 인터넷을 이잡듯 뒤지는데 사람들 이용후기 몇개 보고 나면 감이 오던데..
'물건을 모르면 값을 더 주라' 뭐 이런 말 저도 마찬가지로 정설이라고 믿습니다
메이커는 아무래도 메이커값을 하더라구요
겉보기는 중국산과 한국산 별 차이없지만 쓰면 쓸수록 내구성이랄지 여러가지 차이가 나듯이 말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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