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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진학문제 꼭 의견좀 주세요.
정말 결정이 안서네요
저희딸이 제법 공부를해서 중학교 내내 전체 1등에서 3등사이를 오가네요
물론 영어도 텝스나 토플 토익 외고특별전형 가능 점수 나오고요
근데 자발적으로 독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시험때 되서 한 3주일 공부하고 평소엔 놀고
학원숙제정도 꼭꼭 챙겨가는 그정도 여서 사실 학교성적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문제는 외고를 진학하려고 결정은 했는데 어디냐 입니다
대원외고가 좋기는 하지만 우리아이 스타일이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낼 독한성향이 못되서
막말로 가서 내신을 깔아주는건 아닌지...
물론 그렇다고 명덕이나 대일가도 상위권이라는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은 마음이 놓일테고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건 대일외고입니다. 굳이 명덕을 보낸다면 남편이 이사를 가자 합니다
학원에서는 대원을 권합니다.
1.아이의 자부심을 위해 대원을 가야할까요. 2. 집에서 가까운 대일을 가야할까요.
3.이사를가서 명덕을가야할까요
혹시 자녀분들때문에 현명한결정 해 보신분들 많은 조언좀 주세요.
아래 몇몇분들 댓글 감사하고 덧붙여 글 수정 하자면 사실 대원외고 졸업이 끝이 아니라
내신과 연관된 대입이 남아있는데 그래도 대원이 최상의 선택인지 아이가 심한 경쟁속에서
좌절하게되는건 아닌지 ....
댓글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요. 경험있으신분들 어떤이야기도 좋으니 한마디씩 조언해 주세요
1. ...
'07.12.2 8:46 PM (125.186.xxx.119)일단 대원과 명덕의 차이는 큽니다.
졸업하고 나서 받을 자부심의 차이도 다를겁니다. 대단히...
성적만 된다면 당연히 대원입니다.
합격권만 된다면 고민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2. ...2
'07.12.2 9:14 PM (211.187.xxx.179)저도 윗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3. ..
'07.12.2 9:30 PM (122.34.xxx.3)제가 님 따님과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요.
해야할 것만(숙제나 시험공부) 하고 성적 잘나오는 류..
주위여건과 상관없이 독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죠.
저희 부모님이 8학군으로 이사오시지 않았다면 아마 전 s대 못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위 아이들따라 적당히 그 학교내에서 잘하는 정도로만 했을 것 같거든요.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배울게 많다'라고 생각합니다.4. 명덕
'07.12.2 11:28 PM (211.192.xxx.23)이 얼마나 공부시키는데요..지금은 명덕 대원이 외고의 쌍두마차입니다,대원은 강남권에서 많이 가구요,목동에서 명덕 갑니다,대일,서울은 s대 작년에 한명도 못간것 같던데요 ...한번 알아보세요...(기억에 자신이 없네요)작년에 조카가 명덕특차 떨어지고 다른 외고 갔는데 목동에서는 대원보다 명덕이 오히려 높습니다,그리고 저는 강남인데 여기서도 공항버스 타고 명덕 가는애 있어요 ^^ 그리고 외고가 공부만 하지는 않습니다,우리 언니는 외고의 행사에 질려서 일반고전학을 심각히 고려중인데요^^
5. 사고의 오류
'07.12.2 11:30 PM (221.150.xxx.73)성인들은 단순히 일류만 고집합니다.
그것이 아이들을 얼마나 멍들게 하는지 모릅니다.
명덕외고,대일외고 아이들 중 상위권 아이들은 아주 공부 잘합니다.
성인들이 쉽게 큰물에서 놀아야한다고 일류를 고집하지만 대원에 가서 용의 꼬리가 되는 것보단 머리가 되는 학교에 보내서 3년동안 성취감을 느끼면서 학교 다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중요한 건 원글님 자녀가 명덕이나 대일에 가도 상위권에 든다는 보장도 못할 겁니다.
외고 아이들은 수업태도가 일단은 다릅니다. 모든 아이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수능 3개 영역 1등급 받는 아이들도 꽤 되거든요.
거기다 제2외국어 잘하는 아이들 등등 여기서 쉽게 말하는 외고도 가서 보면 놀랠 아이들이 많아요.
저희 아이 중3때 같은 반에 이런 아이가 있었습니다.
죽어라 공부하는데 반에서 5등정도 하는 여자 아인데 외모도 공부도 학교 생활도 모두 제대로 된 찌질이(아이들표현)였는데 대원 국제반에 합격한 것을 보고 놀랬답니다.
물론 국제반은 경쟁률이 약했지만 누구도 그 애가 합격할 줄은 몰랐던거죠.
대원이라고 절대적 잘하는 아이들만 간다는 건 아니더라구요.
이번 EBS debate survival에서 자만하던 대원외고 아이들이 신생 외고 아이들에게 패했습니다.
일단 어떤 외고든 외고라고 일컫는 학교에 가면 입이 벌어지도록 공부잘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아셔야 할 겁니다.
비싼 수업료 내고 밑에서 빌빌 거릴바에야 집에서 가까운 외고에 가서 상위권에 드는 것이 절대적으로 현명한 판단입니다.
내가 잘 되고 나서 선배가 있는거지, 내가 못난데 선배 찾을 일은 부탁할 때 밖에 더 있겠습니까...
정직하게 얘기해서 sky 대학이면 과보다 대학이 우선이겠지만 고등학교에서 아이의 능력을 무시한 체 학교만 고집하는 건 어른들 과욕에 아이를 멍들게 하는 우둔한 선택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울 동네에 아이는 그 수준이 아닌데 경기과고를 보내겠다는 엄마가 있습니다.
그 엄마를 보면 참 안타깝고 그 엄마의 과욕으론 의정부과고는 고사하고 일반고 보낼 확률이 많지요. 지금 내가 말해본들 귀에 들어가지도 않을 거고 직접 겪어봐야 가슴을 치며 후회하겠죠.6. 결국
'07.12.3 1:15 AM (220.75.xxx.69)외고가면 머리좋고 게다가 노력하는 애들(꽤 많아요) 당할 수 없어요.
타고난 머리도 좀 있어야 하고(노력은 엄청 하는데 성적 안나오는 애들도 꽤 있어요)
욕심이라 해야 하나 좀 목표의식도 뚜렷해야 하구요.
머리가 거의 천재 수준이 아니고서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있는게
중학교때와의 차이입니다.
또 대원이 가장 좋은 외고인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내신 받기가 힘들구요.
다른 외고 애들도 공부 잘하는 애들 많습니다.
그런데 시험3주전 공부하면 꽤 많이 하는편 아닌가요?7. 외고엄마
'07.12.3 7:18 AM (221.155.xxx.173)일단 외고 들어오면 전교 1등했네 어쩌네 소리 아무도 안합니다.
다 해봤으니까요~ 안해본 아이 찾기가 되려 쉽지요.
그리고 중학교 공부랑 틀려서 처음 1학기 동안은 엄청나게 출렁거립니다.
그렇게 해서 1학년이 마무리 될 싯점에 상위권이 판명나지요.
그리고 특별히 영어 잘하는 아이, 2외국어 잘하는 아이 등등
윗분들 말씀처럼 똑똑한 애들이 널려있습니다.
외고 두 군데 보내본 경험입니다.
제 생각에는, 대원 갈 수 있으면 대원 보내세요.
최고니까요.
명덕 역시 장난아닙니다.
목동과 일산에서 날리는 애들 다 명덕 갑니다.
대일은 집에서 가깝다고 하니 그게 큰 메리트네요.
하지만 입시에서는 대원,명덕에 많이 밀립니다. 참고하세요.
내신이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일 간다고 최고 된다는 보장 없어요.
참, 대원은 사교육도 엄청납니다. 돈 없으면 진짜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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