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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살지 마라...

인간아!! 조회수 : 4,310
작성일 : 2007-12-02 15:34:33
시댁식구 앞에서 유난히 날 하등급 취급하는 남편...
절말이지 이해할수가 없군요...
둘이 있을땐 정말이지 흠잡을때가 하나 없는 다정한 남편입니다
근데...시댁식구뿐만 아니라 남들 앞에선 유난히 날 하등급 취급합니다^^
욱박지르고,소리지르고,짜증내고...
혹시나 뭐하나 부탁하면 면박주고...와!!~~
정말이지 남들앞에서 그러면 쪽팔려죽겠어요.

어제도 시누 딸랑구 돐잔치 갔다가...
울애가 화장실을 한 열번은 들락거리길레...
저도 귀찮고 해서 "이번엔 당신이 좀 같이 가줘요"
참!!~~~신랑왈!!..쓸때없는소리 하지마.
그 많은 시댁식구 앞에서 꼭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쪽팔려 죽는줄 알았어요...

그렇게도 남들앞에서 나를 무시하는게 좋은지...ㅠㅠㅠ
IP : 221.166.xxx.16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12.2 3:37 PM (220.75.xxx.15)

    이상한 분이네요.그래야 자기가 위신이 서는 줄 아는데 울고불고 난리치세요.
    밖에서 그리 날 무시하면 다들 똑같이 나를 무시하게 된다고.
    사람들이 그러면 다 날 불상하게 생각하고 안됐다고 하지,그런게 좋냐.
    확실히 잡으세요.누워서 침뱉기죠.그런건...

  • 2. ..
    '07.12.2 3:47 PM (220.70.xxx.107)

    윗분말처럼 원글님을 무시해야 본인이 올라간다 생각하실 수 있어요.
    두분이 계실땐 안그러신다니까 그나마 다행인데
    두 분 분위기 좋을때 한마디 하세요.
    아주 부드럽게..
    하물며 똥개도 주인이 예뻐해야 남들이 무시 안한다고...
    남들앞에서 원글님 올려주셔야 남편분 위신도 올라가는 거라고..
    남편분이 다른사람들 앞에서 무시하면 다른사람도 원글님 무시합니다.

  • 3. 원글.
    '07.12.2 4:05 PM (221.166.xxx.168)

    제가 입을 한말은 내밀고 있으니까..
    기분 풀어준답시고 애를 쓰는 꼬라지...정말 싫다!!
    본인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반성은 안하고...
    그저 그때 기분만 풀어주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는...바부팅이!!
    제가 상황 설명하고 화가난 이유를 설명하자...
    내참!!~~자리를 피하더군요,
    이건 또 무슨 경우 없는 짓인지...

  • 4. 제 생각엔
    '07.12.2 4:31 PM (211.207.xxx.157)

    혹시 남편분께서 시댁에서 원글님을 막 대해야
    시댁에서 뭔~ 소리 안나온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그런 집 봤는데,,이유가 그랬어요...
    시댁가서 남편이 색시한테 잘하면 입 나오는 시어머니때문에
    막 대한다고 그래야 고부 갈등, 분란이 없다고....

  • 5. 음..
    '07.12.2 4:45 PM (220.70.xxx.107)

    글쎄요..
    저 도 그런경험있어요.
    시어님께서 저랑 계실땐 안그러시다가도 작은 어머니들만 오시면
    저한테 소리지르고, 할일도 없는데 또 뭔일 안하고 노냐 그러시고..
    하여튼 심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제가 그랬죠.
    왜 저랑 계실땐 안그러시다가 작은어머니만 오시면 저한테 막 왜그러시냐구..
    시어머니왈..
    그래야 저한테 아무소리 못할것 같아서 그러셨노라고..
    본인이 먼저 혼을 내야 저한테 아무소리 못한다고..
    근데요. 그게 아니예요.
    전 그때 알았죠. 작은 어머니들이 왜 저한테 그리 함부로 하시는건지...
    시어머니가 저한테 함부러 하시니 작은어머니도 똑같이 그리하신거예요.
    `젠 막대해도 돼`하구요.

    저 시머어니한테 그랬어요.
    어머니가 안이뻐하는 며느리는 다른사람도 안아뻐한다고...
    그 다음부터 시어머니 안그러셨어요.

    사람이나 하물며 동물도 자기가 이뻐해야 남도 이뻐하는 거예요.

  • 6. ...
    '07.12.2 6:07 PM (211.201.xxx.88)

    저도 반성합니다.
    저희 아이들 잘 챙기는 모습 다른 사람들한테 못보이고
    오히려 아이들 단점만 얘기하는 나쁜 습관이 있네요~
    오늘부터 고쳐 보렵니다.^^

  • 7. 바보다
    '07.12.3 9:09 AM (210.118.xxx.2)

    남편분이 생각이 많이 짧으시네요.
    예전 어른들이 그러시잖아요. 집에서 대우 못받는 자식 밖에 나가서도 그렇다고..
    집에서 가장대우를 해줘야 밖에 나가서도 사람들이 업수이 안여긴다고..
    어렸을땐 그게 뭔상관이지 했어요.
    근데 결혼해보니 알겠네요.
    제가 다른 부부들, 다른 사람들 사는거 옆에서 보다보니
    아무래도 가족이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나도 모르게 가볍게 생각하게 되요.

    전 친정에도 내 남편 욕 절대 안해요.
    설사 엄마가 조그마한 꼬투리잡아 장난삼아 얘기하려하셔도
    같이 남편 욕하거나 그럴수가 없어요.
    어쨌거나 지금은 엄마보다 내 남편이 나한테 더 가까운 가족이니까요.

    시댁에도 장난으로라도 남편 욕 안하려고 하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앞에서 남편이 장난삼아 저를 놀리고 그러면
    그자리에서 밖에 끌고나가서 절대 그러지말라고 무섭게 얘기해줬어요.
    결혼전엔 몰라도 결혼하고나서 장난으로라도 남들앞에서 그러지말라고.
    (전 남편이랑 오래도록 CC여서 친구들이랑 관계가 참 편하거든요..)

    남들이 다 내 식구보고 뭐라 해도 나만은 절대 내 가족 흉보면 안된다는게
    짧은 결혼생활동안 제가 깨달은 점입니다.
    전 제 자식 흉도 안보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어릴때 우리엄마가, 이상하게 남들앞에서만 제 흉을 그렇게 보더라구요.
    오히려 남들이 다 저 칭찬하고..
    커서는 엄마가 칭찬 듣는게 쑥스러워 그러시나보다..했지만
    어린맘 그런게 참 아이를 작고 자신감없게 만들더라구요.

  • 8. 쩝...
    '07.12.3 10:35 AM (58.236.xxx.184)

    글읽다보니 정말 화가 막 치밀어 오르네요...
    남편분 개또라이 아닌가요? 모하러 그런 되먹지 못한 인간하고 같이 사시나요?
    지딴에는 난 이렇게 부인 잡고 산다고 위세 떠는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없는 인간하고 왜 살 비비고 사시나요? 세상에 좋은 남자 많습니다..더 늦기전에 새로운 삶 시작하세요~

  • 9. 우리 시숙
    '07.12.3 11:47 AM (210.115.xxx.46)

    시숙이 동서께 그렇게 대해서 옆에서 뵙기가 참 민망했습니다.
    부부가 다 우스워지는 줄 모르셨나봐요.
    다행히 연세가 드시니 나아지시네요.
    조근조근 고쳐달라고 하세요.

  • 10. 제 남편도
    '07.12.3 11:47 AM (125.245.xxx.130)

    10년 넘게 그랬습니다. 저 맞벌이 하면서 애키우고, 집안일 다 하고 시댁일 다 챙겨도 늘 친구들 모인 자리나 시댁에서나 남편은 늘 나를 무시하고 놀기고 말을 함부로 하고..
    시집 어른들은 그렇게 하는 남편보고 아무말도 안하고.. 난 주눅들어서 어데 가서 말도 잘 못하고.. 그런 세월을 10년넘게 살았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하면 더 큰소리로 나한테 화내고 자기 머리를 벽에 짓찌을정도로 자학하면서 왜 맨날 자기 잘못만 말하냐고.. 내 잘못은 없냐고.. 그러면서 울부짓고..
    15년이 넘은 지금 생각해보니 분노조절능력도 없고, 막되먹은 집안에서 보고 들은거 없이 크고(성장과정에 문제) 등등 문제가 많은 남편이었더군요..
    - 이것도 남편을 연구하기 위해 책 엄청 많이 읽고,, 좋다는 강연회 쫒아다니면 공부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아이들 크자 마자(대입을 기준으로) 이혼을 꿈꾸고 살았더랬습니다.
    작년쯤인가 .. 남편한테 조곤조곤 얘기 다 했습니다.
    절대로 노후를 당신과 보내기 싫다..
    죽어도 같은 무덤에 묻히기 싫다, 난 장기 기증 시체기증 다해 놓았고 화장해서 산에
    뿌려달라고 유언 써 놓았다(실제 해놓았습니다.)
    당신과 살았던 세월중 돌이켜 보건데 추억할만한게 눈꼽만큼도 없다.
    늘 구박받고 늘 혼자였고 그래서 난 하루 하루를 살기 위해 살았다.
    내새끼들 엄마 없는 아이 안 만들려고 살았다.. 하루가 다 가면 '아 이제 하루 보냈구나'
    이럼서 산 세월이었다..
    올해 있는 시아버지 칠순을 기념한다고 제주도 가족여행간다해서 난 안간다 했습니다.
    제가 맏며느리이지만 (6순때는 케익까정 직접 만들어서 설악산 콘도에 가서 상 챙겨 드렸었어요) 지금부터는 난 가족에 없는 걸로 알고 행동해라..
    이혼(?) 흥 그거 내가 바라는 바다.. 어차피 할건데 조금 일찍하면 어떻냐..
    부탁인데 베짱있으면 니가 서류가져와라.. 이럼서 마음속에 묻어뒀던 얘기들 다 했습니다.

    그런후 지금..
    시집 사람들(시모, 시부, 시누) 깡그리 무시하고삽니다.
    전화 저얼대 안합니다 (김장해서 택배로 부쳤더군요) 부쳤다고 전화했길래 고맙다고 만 했습니다. 다달이 용돈만 적지 않을만큼 보냅니다.
    나 그렇게 힘들게 살때 누구 하나 위로의 말 없었고 내가 그렇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더군요..
    지금부터는 저얼대 나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산다 했습니다.
    명절때도 아프다고 핑게 대고 안갔습니다.(실제로 자궁수술했고 오십견으로 일년정도 고생했어요) 그렇습디다..
    물론 저와 같은 경우는 아니겠지만 초장에 잡아야 합니다.
    나중에 달래 주는 걸로 봐서 내 남편처럼 정신이상자는 아닌듯하니 알아듣게 이해시켜서 그러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 11. 미친 *
    '07.12.3 12:06 PM (211.237.xxx.232)

    미친 *입니다
    내 아내를 존중해야 나중에 아이를 낳아도 가정이 화목합니다
    아버지가 엄마에게 함부로 하면 자녀들도 똑같이 엄마를 무시합니다
    가정이 풍지박살 나는 거지요
    미련한 남편 분께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남편이 무시하면 시부모가 무시하고 자식이 무시합니다
    결론은 아내가 병들고 우울증이라도 생가고 나면
    가정은 그때부터 불행하게 되지요
    자녀에게 소홀하고 남편에게 보복하고 시댁에게도 보복이 가지요
    자식은 공부 못하고 가정은 지옥이 됩니다
    미련하네요
    그래도 님은 둘이 있을때는 잘한다니 고치도록 설득해 보세요

  • 12. 심하네
    '07.12.3 12:35 PM (218.39.xxx.240)

    여기에다가 글 잘못 올렸다간 순식간에 미친*부인되네요.

  • 13. ,
    '07.12.3 2:43 PM (221.163.xxx.13)

    친정언니가 그렇게 형부 욕을 친정엄마한테 했습니다. 그런거 보다가 결혼한 저요? 남편 흉은 커녕 시댁 흉도 친정 집에 가서 안 봅니다. 친정엄마가 형부 욕 많이 하세요. 제 남편 흉보면 제가 그 자리에서 그건 아니다,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죠.

  • 14. 고칠수 있다.
    '07.12.3 3:06 PM (218.234.xxx.132)

    저희 남편과 꼭같네요... 신혼초에 말이죠... 지금은 그러지 않은데, 이렇게 해보세요. 진지하게 전 남편에게 말하세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도 주인이 무시하면 다른사람들도 무시한다. 주인이 이뻐해야지만 다른사람도 이뻐한다고요... 하물며 아내인데 다른사람앞에서 존중하지 않으면 당신의 소중한 아내가 다른사람에게 존중받을수 없다고 말이예요...그랬더니 그 버릇 싹 사라졌어요...부디 성공하시길...

  • 15. 원글.
    '07.12.3 3:21 PM (221.166.xxx.168)

    와!!~~많은 사람들에 관심에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지금까지 날 향해 바라봐 준사람이 몇이나 될까??
    못된 습관!!..고칠수 있단 댓글에 감동이구요.
    또다른 댓글에...뒤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는군요.
    많은 관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 16. 바보
    '07.12.3 3:43 PM (210.180.xxx.126)

    바보 아닌 다음에야 뭔 말인지 이해하겠지요.
    내 아내가 타인에게 개똥같이 대접을 받을거라는 상상을 하면 달라지겠지요.
    아내를 왕비 대접해야 본인이 왕이 될테고, 아내를 하인 대접하면 남편 또한 하인이 된다라고 교양있게 따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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