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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같이 나가면 남편들 딴여자 잘 쳐다보나요?
그런가보다 하고 속으론 짜증나도 억지로 잊어버리고 지나치는데요..
어제 우리 부부가 첨 만난 양평에 갔는데 밤인데도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밥먹고 나와서 모닥불 쬐는데 역시나..
좀 날씬하고 잘 차려입은 생머리 아가씨 앞에 소개팅 하는지 친구들하고
있던데..남편눈을 보니까 눈길이 그냥 스쳐가는것도 아니고 계속 쳐다보
더라구요..
휴~그냥 한번 눈에 스쳐 보거나 곁눈질도 아니고 이건 대놓고 쳐다보니..
더구나 딸아이와 제가 바로 옆에 있어도 바보같은 이남자 제가 자기 얼굴
쳐다보고 부글부글 하는것도 모르더라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딸아이가 잠들길래 첨엔 웃으면서 남자들은 왜 딴여자
한테 가족이랑 같이 있어도 눈길 주고 그러냐고 여유 있게 말했더니..
참내..씩 웃으면서 눈이 가는걸 어쩌냐면서 다리 다 내놓고 야하게 입었으니..
어쩌고 하는거에요..제가 못본 또 다른 여자였나봐요..;;
첨엔 그냥 우스개로 가볍게 말하려다 그소리 들으니 그동안 수차례 외출시에
딴여자 눈길 돌아가서 열받았던게 확 올라와서 다 말했어요..
솔직이 그런거 내색하면 존심도 상하고 그런다고 남자들이 뭐 달라질것도 아니고
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잖아요..
근데 어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부부가 첨만난 장소이고..친정일로 우울해서 바람쏘이러 간건데..
어쩜 이남잔 곁눈질도 아니고 좀 괜찬다 싶으면 대놓고 눈길이
쫓아가는지..
제가 그동안 한번도 내색 안하니 아무 생각 없이 그랬다는거에요..
어제밤에도 어떤여자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여려여잘 쳐다봐서
어쩌고 저쩌고..
근데 40넘어가면서 부쩍 그러는거 같아서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뭐 그냥 한두번 눈길이 저절로 가는 정도야 그리 기분 안나쁠텐데
좀 보면 한두번 이상 쳐다보니 정말 부인 입장에선 기분 더럽다고
해야 할까..암튼 그래요.
외출했을떄 눈돌아가는 남편 보면 그냥 모른척들 하시나요?
저도 그동안 그래왔는데..한두번도 아니고 곁눈질로도 아니고
대놓고 쳐다보고 또쳐다보는거 너무 싫고 자존심도 상하고
휴~나이드니 이래저래 참 우울하네요..
1. 출장요리
'07.12.2 1:25 PM (61.109.xxx.55)우리집뿐만 아니라 다들 그런다고 합니다. 제 아는 친구는 하도 남편이 그러길래 둘이 외출중에 인물좋고 몸짱 청년이 지나가길래 남편이 하는 그대로 눈길 주고 멋있다고 했더니 아닌척 하면서 은근히 기분나빠 하더래요. 똑같이 함 해보세요. 그리고 솔직하게 나랑 있을땐 애써 모른척 지나가 달라고 아예 엄포도 놓구요. 그래야 정신차려요 남정네들은.
2. 다 그렇지 않나요?
'07.12.2 1:35 PM (61.66.xxx.98)전 40이 넘었는데 남자던 여자던 잘생긴사람 보면 한참 쳐다보게 됩니다.
제 남편은 예쁜 여자보다는 좀 아니다 싶은 여자만 보고 제게 잔소리...3. 초연
'07.12.2 1:38 PM (59.19.xxx.72)결혼20년돼니 쳐다보던가 말든가,,,돼던데요 ㅋ
4. ...
'07.12.2 1:45 PM (218.159.xxx.91)우린 길 걷다가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 보면 같이 쳐다 봐요...예쁘네..그러면서.
5. ..
'07.12.2 1:48 PM (125.177.xxx.43)별로 .. 오히려 제가 더 쳐다보죠
뭐 혼자 있을땐 어떤지 몰라요 근데 같이 일하는 어린 여직원들 이쁘더란 얘긴 가끔해요
일 특성상 워낙 이쁜애들이 많으니 할수없죠 인간성을 믿어야지
뭐 마누라도 결혼전엔 한미모 해서 고른 거니 ..6. 원글.
'07.12.2 1:57 PM (59.11.xxx.11)친구가 듣더니 니가 아직도 남편은 많이 좋아하나보다~이러면서 ㅋㅋ하더라구요..
좋아한다기보다 좀 투기?심이 심하긴 해요..그냥 곁눈질로 흘려보면 참아주겠는데
그게 아니니..저인간 처자식 옆에 있어도 저러니 새벽까지 술마시고 들어오는때는
얼마나 좋다고 헬렐레 할까 싶고..7. ㅎㅎ
'07.12.2 2:03 PM (125.133.xxx.208)남편하고 아들하고 길을 가는데 예쁜여자가 지나가더래요
남편과 아들이 동시에 눈이 돌아가더래요
남자들 본능인가 봅니다.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쳐다본들 뭐하겠어요..그림의 떡이지
저도 같이 "예쁘네" 하면 뭐가 예뻐 합니다. ㅋㅋ8. 앞서가기
'07.12.2 2:21 PM (203.171.xxx.151)저희부부도 이쁜 아가씨 지나가면 둘이 같이 보면서 이쁘다!! 하는데요
저희는 주로 제가 이쁜 여자들을 더 세심히 보거든요
분위기라던가 옷입는 스타일 같은걸 유심히 보는편이라선 ^^;;
그래서 항상 제가 먼저 보고 와!! 이쁘다!! 그러면
신랑이 보고 별로네 아님 어~ 진짜 이쁜걸 하며 둘이 대화를 해요
이왕지사 안고쳐지는거
님도 앞서가기 해보세요
먼저 이쁜 여자 발견하고 (안이뻐도 야한 여자도 되고~ ㅋ)
와!! 이쁘다!! 하고요
그러다보면 님의 감정도 좀 희석 될꺼고
남편분도 좀 주의하지 않을까 싶은데9. ^^
'07.12.2 2:59 PM (116.120.xxx.130)저는 대놓고 잘 쳐다봐요
그런데 대부분 남자들 짧은 스커트나 배꼽티 이런것 입으면
민망해서 못보겟다고 그러던데요
보고싶은데 차마 못본다고 그러더군요
지난번 캐러비안 베이 갔을때는 정말 아슬아슬한 비키니에 난리엿는데
저는 이런사람 저런 사람 봤다고 이야기하는데
남편은 하나도 못봤데요
제가 왜?? 하니
30대 후반 아저시가 아가씨들 비키니 입은것 흘낏흘낏 보면 얼마나 추해보이냐고
차마 고개도못들고다녔다면서 담번에 진한 선글라스 기고 올거라고그러더군요 ㅋㅋ
대체로 말로만 그러지 대놓고 노골적으로도 못쳐다보고
흘깃 보는것도 민망해서 못쳐다보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불쌍하다고 그래줬어요10. 원글.
'07.12.2 3:07 PM (59.11.xxx.11)그쵸..대부분 보고는 싶지만 민망하기도 하고 옆사람 신경도 쓰이고 또 자기자신이 좀 추해지는거 같아서 요령껏 보던지 그냥 무시하거나 그러잖아요..근데 이남자는 뭘 믿고 그렇게 대놓고
보는지.차라리 같은 여자끼리야 대놓고 볼수 있다지만..옆에 있는 저와 딸아이는 참 기분 꾸리해요..추하거든요..11. ..
'07.12.2 3:20 PM (211.196.xxx.56)신디 크로포드가 리처드 기어하고 살때 어느 인터뷰에서 보니까, 리처드 기어도 그런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옆에 슈퍼모델인 부인이 있어도 길가는 다른 여자에 한눈팔더라는...
12. 전
'07.12.2 3:24 PM (220.75.xxx.15)다른 남자 쳐다보는데요...
물론 여자도 유심히 보구요.이쁜 여자는 절로 눈이 안가나요?
여자인 나도 유심히 쳐다보게 되는데.,..당연 남자야...13. 저희는
'07.12.2 4:16 PM (211.205.xxx.129)둘 다 봐요... 전 옷 잘 입는거랑 전체적인 분위기 얼굴 자세히 봅니다
ㅋㅋㅋ 여자도 이쁜 여자이든가 옷 같은거 보구요 ㅋㅋㅋ
남편도 이쁜 여자 봐요....
저는 특히나 목도 같이 돌아갑디다 ㅎㅎ14. 참나...
'07.12.2 4:30 PM (211.54.xxx.223)쳐다보는건 기본이고..
나랑 같이 가는데도...주차로 쩔쩔매는 아가씨보더니..
"오라이~오라이~"하면서 추파 던지더군요..
망할 인간이였죠...그 인간...15. 제가
'07.12.2 7:04 PM (121.147.xxx.142)더 열심히 쳐다봅니다 ㅋㅋㅋ
나이드니 조금만 어려도 제 눈에 어쩜 그리 예뻐만 보이는지...
보고만 있어도 상큼하게 눈이 즐거워지는데
남자들은 오죽할까요...특히나 나이든 남편^^
원글님 눈요기라도 실컷하라고 냅두시면 안될까요?^^
그저 현관문을 나서면 내 님이 아니려니 .....
남자들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헌데 울 남편은 워낙 젊잖빼(?)편이라
길 가는 여자 넋놓고 보지는 않습디다만
그저 나보다 이쁜 여자를 본다는 생각하지마시고
좋은 풍경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인간의 심리라 생각하시면 어떠실른지...
원글님은 아직 남편을 너무 많이 사랑하고 계신게 분명합니다.16. 딴얘기
'07.12.2 11:49 PM (211.243.xxx.187)남자든 여자든 이쁘거나 그 반대면 쳐다보는 게 인지상정이긴 한데....
'아주머니들' 중에 유독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아줌마긴 하나;;-.- 전 처음에 혹시 나를 아는 분인가, 싶어서 막 기억을 더듬기도 했었죠.
심지어 반말로 옷 어디서 샀냐, 매니큐어 어느 숍에서 했나..등등 막 물어보는 분도.
저 별로 안 이쁘거든요. 보는 거야 맘이지만 노골적인 아주머니들 시선 보면서 난 나이 더 먹으면 안 그래야지 했답니다. ㅋㅋ17. 한번
'07.12.3 12:34 AM (211.192.xxx.23)남편께 말씀드리세요,나이든 남자들 그러고 보는거 옆에 사람들도 다 눈치채는데 정말 추하거든요,여자가 여자 보는거랑 또 틀려요,정말 주책이 넘친다고 해야하나,,,같이 보는 사람들도 기분 상하던데요...
18. m
'07.12.3 11:26 AM (218.48.xxx.206)저희 남편은 안 쳐다봐요.
0.1초 봤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안 쳐다보는거 같아요.
그런 남편이 좋아요.
부인 앞에서 노골적으로 보는건 아무래도 매너가 아닌듯해요.
모든 남자가 다 보는건 아닌거 같아요.
연애할때도 보면 유독 심한 남자들이 있더라구요.
예쁜 여자보면 눈 돌아가고 쳐다보고...19. 원글.
'07.12.3 3:08 PM (59.11.xxx.11)제 생각에도 옆에 처자식 있는데 한번이상 눈길 주는건 너무 매너 없는듯 해요..
바보같은 이남자는 제가 그동안 존심상해 모른척 했더니 눈치고 뭐고 없이 그런듯
해요..이번에 된통 제가 삐져서..정신좀 차렸겠지요..뭐 한번정도야 눈에 뵈니 그러려니
저도 하지만..보고 또보고는 너무너무 짜증나더라구요..그나저나 제 주변인들은 결혼전
부터 울남편 별로 매력 없다고 늙어보인다고 난리였는데..전 왜 그제나 이제나 남편을
많이 좋아하는지 저도 참 피곤한 성격인듯 해요~20. 원글.
'07.12.3 3:12 PM (59.11.xxx.11)오늘 퇴근하면 꼭 이야기 해주어야겠어요..자기 혼자 보는거 같지만 주변사람도 나이든
아저씨가 잘빠진 여자 눈길 못뗴는거 다 알고 보기 주접스럽다고..남편이 좀 순진한편이긴
하거든요..ㅎ 옆에서 부인 부아나는것도 모르고 그동안 실컫 눈요기 했는데 ..어느정도
적당히 보라고 하면 알아듣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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