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주 아울렛이 구원이 돼주려나요...?

아들들 옷...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07-12-02 10:47:35
외모나 패션이 당당히 실력이나 전략으로 평가받는 이즈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여기저기 취업 면접을 다니는 아들을 위해
취업전쟁에 도움이 될만한 전략적 무기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옷.....!!!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백화점 가봤다가 참모인 제 전의만 상실한 채 빈 손으로 귀가했습니다.
그 비싼 무기 사들여 전쟁에 이긴다해도 전후 복구비가 만만치 않게 들겠더군요.....ㅠㅠ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손놓고 있다가 패할 수는 없으니 오늘 다시 출전해보려구요.

다녀오신 분들,
여주 아울렛은 어떤가요?
남자 옷이 많이 있나요?
가격은 백화점보다 좀 더 이성적이면 좋겠는데.....
가게 되면 큰아들 정장 외에 남편 바바리, 콤비, 그리고 이번에 대학 입학하는 작은 아들 옷도 사야하거든요.


아, 아, 아........................................
자식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자립해 나간다는 나라 어디랍니까?
(이민도 이미 늦었을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9.10.xxx.15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07.12.2 10:53 AM (218.237.xxx.164)

    입성이 중요한건 사실이지만 꼭 명품입히셔야 한다는 생각부터 바꾸셔야 할듯..
    보세도 명품못지않게 옷 잘 나옵니다.
    아이들을 돈으로 치장시키려 들지말고 엄마 마음부터 바꾸셔야 할거 같네요
    그런식으로 하면서 아이들의 자립을 바라다니...;;

  • 2. ..
    '07.12.2 10:59 AM (122.34.xxx.197)

    꼭 명품으로 사주시고 싶으신겁니까???
    여주아울렛에는 명품위주로 있다고 들었어요.
    국내 브랜드 양복 정도 사시려면
    만약 서울에 사시면 가리봉의 마리오 아울렛 함 다녀오세요.
    품질도 좋고 가격도 백화점보다는 저렴해서 저희 남편 옷도 항상 거기서 구입해서 입히네요.

  • 3. .....
    '07.12.2 11:10 AM (220.76.xxx.41)

    죄송하지만.. 외모나 패션이 실력으로 평가받는 다는 생각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랍니다
    너무 너저분하거나 시대착오적이지만 않으면 어차피 기업이나 직장은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보잖아요.

  • 4. ,,,
    '07.12.2 11:14 AM (58.120.xxx.180)

    대학 입학하는 아들 옷은
    그냥 상설가서 젊은이 취향으로 나온 브랜드 사주세요..
    지이크 같은 브랜드.. ^^
    큰 아들은 직장 다닌다면
    자기 돈으로 사라고 하시고..

  • 5. ..
    '07.12.2 11:22 AM (122.128.xxx.221)

    윗님은 백화점 양복 가격이라면 차라리 아울렛 명품이 낫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면접이니 큰 맘 먹고 사주시는 거.. 오래 입길 바라실테구요..
    다들..너무 까칠하세요~~~~
    사실..저도 백화점가서.. 몇몇 여성 브랜드 보면..차라리 명품이 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뭐..사지는 못하지만.. 누구는 일본정도만 가도 명품 훨 싸서 뱅기값 빠진다고까지 하던걸요..
    예전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물가보다 3-5배는 옷값이 비싸졌어요
    그래도 백화점에 사람들 바글거리는걸 보면..
    우리나라 잘 사는 사람이 많은가봐요~

  • 6. ..
    '07.12.2 11:34 AM (211.173.xxx.217)

    왜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고 험하게 댓글 다시는지... 세상에는 마리오 아울렛에서 만족하는 분도 계시고 상설이나 보세가 맘에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백화점이 좋은 분도 계시고 명품 아울렛 가보고 싶은 분도 계시는건데....

    안타깝네요. 나와 다른 생각과 소비패턴을 나쁘게만 보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옷 조금 싸게 입히고 싶은 원글님 상처받으시겠어요. 여주아울렛 그리 싼 곳은 아니지만 백화점 세일가격 보다는 십프로 정도 싼 것 같아요. 물건이 많지 않고 메이커가 그리 많지 않아 선호하는 메이커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간단한 여행 삼아 가족끼리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맘에 드는 것 사시면 좋고 만일 그렇지 않아도 오시는 길에 이천 온천이라도 하고 쌀밥으로 외식 하는 것도 하루 나들이로 괜찮아요.

  • 7. 딴소리
    '07.12.2 11:46 AM (61.66.xxx.98)

    백화점 세일가 보다 10% 정도 밖에 안싼가요?
    그럼 별로 싼것도 아닌듯 하네요.
    요샌 아울렛용으로 따로 제작한다는 말도 도는데...
    그게 사실이면 차라리 백화점 세일을 기다렸다가 사는게 낫지않나 싶어요.
    따로 제작한게 아니어도 아울렛이면 이미 한철 지난 물건일텐데요.
    마음에 드는 브랜드가 있을거란 보장도 없고,

    연말에 백화점들 보통 세일 하니까 한번 잘 알아보세요.

  • 8. 옷은
    '07.12.2 11:53 AM (116.120.xxx.130)

    그냥 무난한 국산브랜드정도가 어떨가 싶네요
    이제 막 졸업한 젊은 사람이 명품 입고 면접 보러다니는거
    좀 안좋게보는사람들도 있어요
    영업직이나 이래서전략적으로 좋은 옷 입고다니는 직업이 아니라면
    무난하고 평범한게 오히려 좋은 이미지지요
    제 주변에도 집안에 능력이 되는데도 주변 눈치보느라 좋은 차 못몰고 양복도 무난히
    입고 다니는 사람들 꽤 되거든요
    너무 복장으로 튈필요는없을것 같네요

  • 9. 아이들
    '07.12.2 12:07 PM (222.99.xxx.129)

    고등때까지만 학원비등으로 힘든 줄 알았는데 대학을 가고 머리가 커지니 이일 저일로 목돈은 더 많이 드네요.
    저라도 아직 아이가 어리면 취직전선에 있는 자식 패션 신경쓰는 부모가 이해가 안될지도 몰라 쓴소리할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자식이 그나이가 되어가니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아들들에게 잘 어울리는 옷, 넘 부담되지 않은 범위내에서 잘 고르시길 바래요.

  • 10. .
    '07.12.2 12:23 PM (122.32.xxx.149)

    남편분 옷이라면 모를까 입사 면접을 위해 옷을 준비하는거라면 명품 옷은 오히려 그다지 플러스가 될것 같지 않구요..
    게다가 대학 입학하는 남자아이에게 명품은 좀... 아깝지 않나요?
    대학생때 아이들 양복 입을 일 별로 없을것 같은데요.
    백화점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아울렛에 가면 백화점 브랜드 거의 다 있거든요.
    사회 초년병이면 스탠더드한 양복은 오히려 안어울리고 인터메쪼나 워모.. 코모도 정도의 브랜드가 어울릴것 같은데요.
    대학생도 그렇구요.
    가리봉에 있는 마리오 아울렛에 가면 다 있어요.
    양복은 뭐.. 나름 유행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유행 타지 않으니 1년전 재고라도 괜찮지 않나요?
    저희 남편 지난봄 마리오에서 옷 사 입혔는데..
    회사가니 다른 직원이 1년전 자기 예복으로 받은옷하고 똑같은옷이라고 하더라고 그러더라구요. 그 사람은 두 배 주고 샀을텐데...
    아니면 제일모직이나 엘지패션 상설 할인 매장도 곳곳에 있으니까 그런곳도 알아보시구요.
    남편분도 제일모직 상설매장에 가면 로가디스나 빨질레리 백화점 세일가보다 저렴하게 구하실수 있을텐데요.
    한꺼번에 두 아들에 남편분 옷까지 사셔야 한다면 아울렛이 나을것 같아요.

  • 11. .....
    '07.12.2 1:37 PM (123.213.xxx.185)

    돈쓰시는 거야 각자 취향이지만...대학교 입학하는 신입생과 면접봐야 하는 사회초년생 양복을 왜 여주까지 가서 명품사실 생각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외모나 패션이 예전보다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명품으로 갖춰서 면접봐야 할만큼의 대단한 요소는 아닙니다. 상설매장 같은데서 애지간한 브랜드 튀지않고 깔끔하게 입히시면 신경쓰시는 분야에 대한 준비는 할만큼 한거라고 보는데요. 명품으로 입고 가서 면접때 버벅거리면 아무소용 없답니다.

    거기에 더 신경쓰시지 마시고, 본인들 컨디션, 건강에나 더 신경써주세요.
    가장 중요한 실력이야 부모가 어찌해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대학 들어가는 아들에게도 옷에 들어가는 비용, 자기 개발하는 쪽으로 더 할애해주세요.

  • 12. 나름.
    '07.12.2 1:56 PM (211.178.xxx.233)

    저는 외모도 실력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실력만 있다고 절대 인정 안 해주더군요.
    저의 부부나 아이,모두 비싸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좋은 옷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해요.
    특히 남자들은 양복이 중요해요
    이왕 사시면 오래 입으실 수 있는 단정한 기본 스타일로 마련해주세요
    휴고보스같은 스타일이 좋을 듯 합니다.
    아울렛도 좋구요,지금 명품들 세일 들어갔으니 다시 둘러보세요
    매장에 잘 알아보시면 50%한 것들도 꽤있어요
    이런 가격대는 국산브랜드의 가격과 그닥 차이 없거든요
    발품을 많이 파시면 눈에 보이실 거에요.
    아드님께 잘 맞는 착한 옷 찾으시길 바라요.

  • 13. 그런데
    '07.12.2 2:28 PM (210.223.xxx.242)

    울 남편 대기업 부장인데 좋은 메이커 양복 이번에 10년만에 사입었어요..
    그동안 자유복 입다가 부장 되니까 그래도 양복 입어야할 것 같아서..
    백화점에서 큰 맘 먹고 70만원 정도 되는 양복 샀습니다..참 바지는 두 개로..
    그런데 이 회사 사람들 다 그렇게 입고 다녀요..그리고 누가 선물한 명품
    넥타이 하고 가면 알아보는 사람도 아무도 없구요..다 검소해요..
    연봉 발표하면 1등할까봐 조마조마하는 회사인데 (괜히 연봉 깎인다고)
    다들 그렇게 다녀요...좀 눈을 낮춰보시길..
    어차피 점심시간에 버스 타고 종로나 광화문 지나가다 보면 똑같은 감색
    양복 입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밥 먹으러 가는 걸 보고 스미스요원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남자 양복 그게 그거 아닌가요..

  • 14. 알뜰이
    '07.12.2 2:54 PM (219.253.xxx.144)

    울 남편은 S의대교수인데, 한번도 백화점에서 양복 사 입혀본 적 없는데....
    수도권 아울렛 가면 남자들 것은 많이 할인하잖아요.
    남자 옷들이야 유행에 그리 민감하지도 않고...
    울 아들도 그냥 아빠 것 살 때 같이.....
    남자들만 있어서 그것은 참 편한데.....

    그래도 직장 면접하러 갈 때는 유난히 신경 쓰이시죠?
    가장 단정하고 기본적인 정장에
    유행에 관계없는 단정한 신발이 가장 고상하면서도 자신감있게 보인다고 하던데요.
    사실 그 기본적인 거 찾으러 다니면 더 없긴 해요.
    어쨌든 엄마의 발 품을 팔아서라도 합격하시길.......

  • 15. ㅎㅎ
    '07.12.2 3:04 PM (211.55.xxx.129)

    울 남편은 양재동 하이브랜드? 거기서 균일가로 19만 얼마짜리 사는데도 아깝다고 난리던데요
    워낙 케쥬얼만 입고 다니는 회사라서...양복은 상가집 갈때만 입거든요..

  • 16. 사주세요
    '07.12.2 3:06 PM (211.192.xxx.127)

    내가 안 사 입는다고 남들이 사 입는게 나쁜 건가요.
    내가 그만한 형편이 되니, 그리고 다른 쪽 보다는 또 그 쪽으로 투자하고 싶다는데 왜 그렇게 까츨하신지, 나와 남이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라는 생각을 잊고 사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네요.

    양복 한번 사면 여러해 입는 옷이고, 또 원단과 사소한 듯한 라인 하나하나가 다른 명품 양복 입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엄마로서 좋은 양복 한벌 해 주고 아들 마음 좀 더 든든하게 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비록 양복이 무기가 될 수는 없지만 심리적인 든든함과 뭐든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맘으로 이해 가능한데.

  • 17. ..
    '07.12.2 3:08 PM (124.136.xxx.15)

    아들 취업 엄마가 신경쓴다고 달라지는건 못봤다는... 오히려 마마보이,마마걸이라는 인상을 주면 안뽑게 되죠. 전 직접 사원 채용하는 입장인데 좀 패션으로 센 옷을 입거나 명품 지갑이나 명품 가방 들고 온 사람 있으면 인성면에서는 우선 감점을 주게 되더군요. 성실하지 않고 겉멋들고 인상이어서요. 그리고 부잣집 애들은 왠지 일 열심히 안할 것 같은 그런 인상도 들거든요.

  • 18. 원글님
    '07.12.2 3:11 PM (211.177.xxx.222)

    전 남편 옷을 롯데닷컴이나 신세계, 현대백화점등 인터넷 몰에서만 사줘요. 백화점 인터넷몰에서 남자옷은 꽤 괜찮아요. 여자옷은 별루 없지만요. 남자옷은 기본형은 할인폭이 꽤 크고요..가끔 포인트로 좀 비싼게 샀다 싶으면 꽤 예쁘던데요. 면접할때 제일 중요한 것은 eye contact와 자신감있는 태도... 명료한 말투..그런게 아닐까요? 아드님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고 상황에 맞는 옷차림이면 될거같아요.

    그리고 사회초년병은..비싼옷 필요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옷이란..몇년가면 계속 사게 마련이니까요.

  • 19. ..
    '07.12.2 3:12 PM (211.179.xxx.43)

    면접관이 대부분 중년남성인데, 브렌드에 신경을써서 플러스 점수주나요? 아마 브렌드 웬만한 사람 중년이상 남성은 모를껄요.. 패션업계아닌이상..

  • 20. 백화점
    '07.12.2 3:51 PM (58.142.xxx.179)

    양복은 옷감이 좋아야하구요
    무엇보다 체형에 딱 들어맞아야 옷테가 나면서 반드르~ 부티가 나거든요^^"

    백화점 전단지보면 19만원,29만원 균일가 행사할때가 있던데
    급하지 않다면 되도록 이런 행사할때 아드님이랑 백화점에 가셔서 직접 입어보고 고르세요
    매장서 정상판매 되던거 시즌 지나서 할인 판매하는건지라 품질도 좋고 수선도 해주던걸요
    ^^

  • 21. 저 뚝섬에
    '07.12.2 6:16 PM (124.60.xxx.86)

    삽니다.
    2호선뚝섬역입니다.
    여기 에스콰이어 본사가 있습니다.
    에스콰이어 매장도 있는데요,2층에 맞춤양복 20만원대에 맞출수 있읍니다.
    이런건 어떠세요?

  • 22. 사주세요.
    '07.12.2 9:37 PM (59.10.xxx.120)

    양복은 비싼 돈 줄수록 정말 티가 납니다. 원단이 달라지고, 재단이 남달라요.
    브랜드는 못 알아봐도, 비싼 옷은 입으면 티가 납니다.
    오히려 그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면접은 단 한 번의 기회인데, 남보다 더 말쑥해보이고 귀티나 보이면 좋지요.
    제가 예전 다니는 회사에서 입사동기들은 다 집안이 좋았어요.
    부잣집 자식들 좋아하는 회사 많습니다.

    입사 후에야 자기 소득에 맞춰서 사 입든 말든 -_- 신경 안쓰지만,
    처음 첫출발 할 때 좋은 옷 사줘서 외모에 자신감 갖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 23. ^^
    '07.12.3 12:00 AM (211.243.xxx.187)

    전 제가 옷을 좀 좋아해서요...남편은 검소하고 관심없고...그래도 나이 먹으니 제 말 좀 듣네요. 젊을 때야 뭔들 안 예쁘겠어요. 자기도 이젠 아는 거죠. 모든 소비가 그렇지만 너무 개인차가 커요. 자기 만족이죠. 저희 남편도 브랜드 하나 모르는 사람이고 아마 같이 근무하는 사람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게 중에는 질 샌더나 제냐 옷 입는 상무님도 계시던걸요 ^^ 근데 정말 겉에서 보면 전혀 아니거든요. ㅋㅋ. 제가 몇 번 보고 옷 얘길 남편에게 해서 남편이 상무님께 더니 깜짝 놀라시더래요.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 식으로 ㅋㅋ.

  • 24. 명동에
    '07.12.3 1:23 AM (116.36.xxx.28)

    명동에 타임 옴므 F/X 매장 가서 사주세요. 사십만원정도면 될 거에요. 타임 원단 좋잖아요.

  • 25. 솔직히
    '07.12.3 2:53 AM (58.148.xxx.133)

    원글님한테 뭐라 하는게 아니구요 정말 고민하시는것 같아서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건데
    솔직히 남자옷은 왠만한 브랜드옷이면 면접용으로 충분하거든요.^^

    제남편 3년전 대학졸업때 대기업으로만 열군데 최종합격했는데요
    학벌이랑 토익점수는 어느정도 되지만 학점은 정말 별로거든요. 3.0 겨우 넘음...
    그래도 면접보는 족족 다 최종합격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옷은 그냥 보기에 깔끔해보이기만 하면 충분합니다.
    윗분들 말씀하신대로 일반브랜드 아울렛매장에서 깔끔하게 사입는 정도면 충분..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보는건 외모도 물론 보지만
    그건 어느정도 이상이면 더이상 플러스는 안되구요, 오히려 너무 튀면 마이너스 요인이죠..

    그리고 답글중에 보니까 부잣집 자식들 좋아하는 회사 많다고 하셨는데
    소위 알아주는 집 자식들은 이미 손 다 써놔서 알아서 통과됩니다.
    그냥 옷 잘입는다고 되는거 아니구요..

    뭐, 아드님이 비싼옷을 입으면 자신감이 더 붙으신다 말하시면 나름 일리는 있습니다만
    겨우 그런걸로 자신감이 붙고 떨어지고 할 정도면 면접관들도 다 알겁니다. ㅡㅡ;;

  • 26. 울남편
    '07.12.3 8:48 AM (222.232.xxx.180)

    200만원 짜리 양복으로 옷장 가득 메우고
    생활비 300만원
    중학생 아들 둘...
    생활비에 교육비 관리비 난방비 세금.. 몽땅 포함.
    보너스 없음
    아...
    마이너스 통장이 1500만원을 넘어 가네요..
    남에게 보여주는 부분은 항상 최고인데
    저...생활하기 너무 힘드네요.

  • 27. ..
    '07.12.3 9:05 AM (152.99.xxx.60)

    전 한벌 정도 명품 가지고 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남편도 옷에 돈 쓰는거 정말 아깝다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시어머님이 사다주신 명품 한번 입혀 보냈더니 사람들이 옷태가 다르다고 했다고 좋아하데요.. 그 뒤로 중요한일 있을때마다 알아서 챙겨 있습니다..
    두고두고 입는다 생각하시고 한벌 사주세요.
    아울렛은 합격하신뒤 평상복으로 입으실옷 사실때 가시고요~

  • 28. 원글입니다.
    '07.12.3 12:15 PM (59.9.xxx.43)

    음.....예상치 못했던 "성공"이네요.^^
    82cook으로 하루를 열고 닫기 4년, 원글 12차례만에 댓글 5개 이상 달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친절하신 답변도 까칠한 충고도 모두 고맙습니다.

    남편은 싫건 좋건 일주일에 평균 두 번 정도는 호첼에서 조찬모임을 갖게 되는 자리에 있습니다만, 양복은 이태원이나 교대역 부근 해밀턴에서 백화점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맞춰 입지요, 것도 아주 가아끔...
    양복에 비해 좀 비싸다 싶은, 백화점 와이셔츠와 넥타이로 살짝 힘을 줍니다.
    큰 애, 입사시험 때문에 제가 신경을 꽤 씁니다.
    뻔덕거리는 은갈치색 정장이 아니라면,
    좀 더 반듯하고 훤칠해보이는 게 면접에 유리할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빡센 전공을 택해서 4년 내내 고등학생 못지않게 잠 줄여가며 공부한 아들녀석 취업하는데 제 힘껏 도와줘도 그 녀석 새삼스럽게 마마보이는 못 될 겁니다.
    취직 되어 월급 타면 아마도 여자친구하고 쇼핑 다니겠지요.

    전 평소에도 내용물을 돋보이게 하는 포장을 좋아합니다.
    평균적인 82회원은 되는지라(공인 인증을 받을 도리가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자뻑기준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과대포장이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정도의 상식은 갖고 있습니다.
    맨처음 질책에 가까운 댓글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에 살 때 아울렛에 가보니 미국 국내 브랜드 수없이 많길래 여주 아울렛에도 국내 유명 브랜드 다 있으려니, 그런데 백화점보다는 거품이 많이 빠져있으려나...
    뭐, 이렇게 생각한 때문인 것 같은데,
    아마도 우리나라 아울렛에는 세계적인 명품만 널려있는게 실제 상황인 모양입니다.
    부모님 뵈러 이천에 자주 다니면서도 여주 아울렛 별무관심이다가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만,
    여러분들 덕분에 헛걸음 안하게 돼 고맙습니다.
    어제 멀리 가지 않고 집 앞 강남 신세계에서 20% 세일가에 추가 할인 10%, 신세계카드 할인 5% 해서 제법 괜찮은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그러느라 어제 건너뛰고 오늘 들어와보니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들 주셨네요.
    다시, 고맙습니다.
    실은, 아주 재미있었어요.
    같은 글에 달리는 여러 반응들...
    아, 생김새 만큼이나 각기 다른 생각들...
    마치 내 모습을 굴절율이 제각각인 수많은 거울에 비쳐본 느낌이예요.


    점심 먹고, 드라마 장면처럼 백화점 쇼핑백 몇 개씩이나 들고 집에 오니
    열심히 일한 남편, 사회에 첫 발 딛는 큰 녀석, 정말 지겹게 공부만해온 대한민국 고 3 막내,
    훤칠하니 새 옷 입은 모습에 세상이 다 훤해옵니다.

  • 29. ..
    '07.12.3 7:00 PM (211.173.xxx.217)

    원글님의 마무리글 읽으면서 저도 세상이 훤해졌어요.
    좋은저녁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