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헤어짐을 고한 편지

미혼녀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07-11-30 15:56:05
내가 헤어지자고 말한게 갑작스러운거야?
납득할만한 이유를 말해야겠지.
울엄마가 철학관에 가서 잡은 결혼날짜를 그냥 넘긴것에 대해서 난 별말을 하지 않았지.
그 이윤 나도 결혼날짜를 넘기기전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는데
이유야 어찌되었든 난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 김장을 하러 시골에 같이 가자고 했을때는 울엄마한테는
결혼에 관한 말한마디 없이 그냥 넘어가고 ->이건 큰 사죄를 해도 부족한데, 내가 시골에 가서 좋은 얼굴로 ###씨 어머님이나 식구들을 대하는건 울엄마만 철저히 무시하고
웃음거리고 만드는것 말고 더 이상 어떤 의미가 있겠어..
이건 가족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 집안일을 같이 도운다는거하고는 상당히 다른의미겠지.  이제 지난일들을 되새김질하는게 무슨의미가 있겠어.

그래.. 난 지난 토욜날 퇴근해서 김장준비로 집안일도 해야되고 시간도 없었는데,
잠깐이라도 보고 생일선물을 줄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서울간다는 전화를 받고는 그동안 나에게 말한 지켜지지 않은 말들이 상기되고 더 이상 ###씨가 하는 말들 믿기가 싫어졌어.
난 내자신이 정말 가엾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상하지.. 결혼이 뜻대로 이루어질려고 하는 사람들은 순리대로 잘 진행되는데 우린 않될려고 걸림돌만 생기니까.

어쩜 다행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서로가 악의적인 생각으로 끝내는게 아니어서.
맘이 아프고 씁쓸하지만, 무덤덤히 지난과거를 회상할수 있는 먼훗날이 오면 시간이 약이라는말 깨닫게 되겠지.

난 내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 생각이야..
내생각처럼 회사생활 충실하고 잘살기를 바래.. 그러다보면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닌
만남의 인연이 또 찾아오겠지..그땐 꼭 따뜻한 가정을 이루길 바래.
잘지내.


2007.  11. 30.
IP : 124.6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30 3:57 PM (221.163.xxx.101)

    ..

  • 2. ???
    '07.11.30 4:08 PM (59.13.xxx.217)

    ???

  • 3.
    '07.11.30 4:10 PM (211.200.xxx.200)

    뜬금없이...
    그 분이 여기 골수 방지기에요?

  • 4. ....
    '07.11.30 4:55 PM (122.104.xxx.9)

    윗분들...원글님이 어디 하소연 할곳 없고 해서 상대남에게 할 말을 여기 쓴것 같은데
    좀 이해해주시면 안될까요?

    간혹보면 지나치게 관심보이며 닭살돋는 위로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지금 처럼 위로 한마디면 될것을 매몰찬 댓글로 남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참 알수없는 82 네요..

  • 5. 그래요.
    '07.11.30 7:09 PM (59.186.xxx.147)

    얼마나 마음이 약한 분이면 이런 곳에 하소연하겠어요. 돈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인생 참 슬프죠. 바닷물의 소금은 3%라고합니다. 마더테라사같은 비슷한 인물을 고르세요,.
    이렇게 좋은 세상에 아둥바둥 이해심부족한 남자와 살면 평생고생입니다. 시댁에서 좋은 말 안들어요.

  • 6. ..
    '07.12.1 1:57 AM (58.121.xxx.125)

    힘 내세요.. 더 좋은 인연 만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