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립어린이집 원장건 글 올렸어요

[아이맘]

글올린지 2주 안됐는데 아이 다니는 구립어린이집 원장이 알고보니 예전 있던 구립에서도 문제가 있어서 나왔는데 재임된 케이스이고  선생님들이 1년사이에 8번이 바뀌고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다고 어쩌면 좋냐고 쓴 사람인데요..
그 후로 엄마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니 모두들 다 문제의식을 느껴서 함께 구청에 민원을 넣고 서명운동을 했어요.
세상이 좋아지긴 한건지 아니면 선거철이라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바로 감사나오고 하더니 오늘 결국 원장이 퇴직했어요.  오늘까지 결정하라 했거든요.
아주 힘든 싸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도 않고 할 수 있는 일이였네요.
엄마들 의견 모으고 원장의 자질부족이나 공금유용 의혹을 수집하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이게 안될일이 아니더라구요.
인터넷이 좋긴 하네요. 여러 엄마 아빠들이 감사요청 민원을 공개로 계속 올리니까 신속히 처리하더라구요.
이제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선생님들을 마음으로 품으시는 원장님이 오셔서 상처난 이 곳을 사랑으로 다독여주시고 큰아이때처럼 밝은 웃음이 가득한 곳이 되길 바랄뿐이에요.
그때 힘내서 해보라 용기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제가]

전에 올리셨을때 댓글 달았었는데 안그래도 궁금했었어요.
구립 어린이집 재단이사장으로 게신 시아버님과도 상의 했었구요.
시아버님 말씀은 단 하루라도 아기들이 피해 당하는 일이 없도록 빨리 엄마들이 민원 넣으라고 하시던데..

잘 해결됐다니 안심이네요.

[역시]

선거철이라 좋군여.^^

[정말]

애들한테 장난치는 인간들이 젤 먼저 없어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