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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 토론을 보고..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100분 토론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07-11-30 11:48:56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
저도 나이가 드는지 소중한 내 한표 귀하게 행사하고 싶은데요.
어제 100분토론 1부에서 지지자들의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내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적어도 투표를 하려면 좀 더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들이 지지 하는 후보는 누구이며 왜 지지하게 되셨는지를 좀 알고 싶어요.

어제 나온 지지자들 중에 정동영 후보 지지하는 여자분 토론 보는 내내
말은 잘하지만, 토론의 기본도 안되어있고,
적당한 근거도 없고 설득력도 없이 계속 선거운동만 하는거 같아 오히려 정동영
후보에 대한 반감만 생겼고, 이회창 지지 하는 분은 너무 아는게 없으신거 같아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고,

전 정치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올리는 글입니다.

이명박씨 지지하면 거의 테러수준이던데, 전 이왕이면 순수한 유권자의 입장에서
듣고 싶습니다.

여기는 정치판도 아니고 국회도 아니니 나랑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비방하거나 하는건
바라지 않구요.

누구는 뭐해서 안된다. 이런 식은 좀 그렇구요.
그냥 그 후보를 왜 지지하는지에 관한 자신의 의견만 말해주시면 저희 귀중한 한표를 행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P : 124.49.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30 12:00 PM (210.102.xxx.9)

    앞부분 10분 정도만 시청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지지할지 갈피를 잡는데 도움은 못 받았는데,
    가십으로 얘기하자면,
    그냥 첫인상이랄까 그런 걸로 마음에 드는 패널은
    문국현 후보 지지자 - 권영길 후보 지지자 - 심대평 후보 지지자 순이였어요.
    정국영 후보 지지자는 조금 더 성숙된 자세로 토론에 임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일단 한명은 제외한지 오래지만,
    결국은 한사람에게만 표를 줄 수 있는지라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해야겠죠.

    우선 공약이라도 찾아서 한번 쭉 읽어봐야겠어요.
    적어도 왜 지지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 2. 이회창
    '07.11.30 12:09 PM (59.19.xxx.233)

    이회창밖에 없어서 ~

  • 3. ..
    '07.11.30 12:13 PM (210.109.xxx.55)

    문국현 지지자와 권영길 지지자 보면서 참 나이가 드신 분들,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이라고 치부한 자신이 부끄럽더군요.

    저는 문국현 후보는 나온 후보분들 중 가장 글로벌한 경제 안목이 돋보이는 점을 높이 삽니다. 현재로서는 문국현 후보나 권영길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하려고 하는데..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으로는 이명박 후보가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정말 한숨 나오는 후보라서, 제발 그 사람만 안되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 4. 풋...
    '07.11.30 12:17 PM (211.207.xxx.157)

    정동영 지지자로 나온 사람,,,정동영 캠프 홍보위원이라는 것 같아요..
    비정치인들,순순한 지지자가 나와야 하는데 정동영쪽에서 쇼한 것 같아요...

  • 5. ..
    '07.11.30 12:18 PM (125.134.xxx.202)

    초등학교 토론수업 수준이라 아쉽더라구요.
    백분토론 패널들이 어떻게 선정되었는지, 혹시 자발적으로 지원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후보들 이미지 깎아먹은 지지자들이 좀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자기들은 후보들이 아니고 지지자 입장에서 나왔으므로 왜 본인이 그 후보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만 조리있게 의견을 펴면 되었을텐데 주로 상대방을 비방하고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더라구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감정적으로 대하지 말고 상대방의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가 아쉬웠습니다. 중간 중간에 툭툭 끼어드는 태도 보기 좋지 않더군요.
    이명박 후보 지지자가 공석인 것은(지난주에도 한나라당 방송출연 거부로 결방이었습니다) 당당하지 못해 일부러 그 자리를 피한 것으로 보여지더군요.

    어제 방송에서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심대평 후보 지지자가 제일 나아 보였습니다.

    이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후보 검증을 잘 해서 좋은 선택을 해야겠네요.

  • 6. ...
    '07.11.30 12:21 PM (124.84.xxx.27)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있음 자신이 그 지지자의 입장에서 얘기 좀 해달라는 글인 거 같은데...다들 어제 나온 분들에 대해 평만 하시니 ^^;

  • 7. ..
    '07.11.30 12:51 PM (220.64.xxx.230)

    저도 후보간 정책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어제 1부 지지자 다음 2부에서 경제관련해서 각 후보의 경제통이 나와서 정책토론을 하시더군요. 잠이 안오는 통에 처음으로 100분토론 마지막까지 봤었지요.

    전문가분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라 1부보다는 수준이 좀 나았지만,

    서로간 어쨌든 정책비방하는 부분도 없지않았습니다.

    이회창후보쪽은 "무조건 규제완화" "감세" 등등을 비논리적으로 외쳐서 오히려 저분 전문가 맞나 싶은 감이었구요. 준비가 부족한 느낌.

    민노당 권영길 후보측의 여자패널이 하는 이야기가 왠지 귀에 쏙쏙 들어왔어요.
    토론에 익숙한 듯한 말투도 그랬지만,
    다른 분들의 공약이 모두 유권자 귀에 솔깃한 사탕발림 같은 느낌이라면,
    다른 측에서 다들 주장하는 감세에 대해 이분은 오히려 "세금을 늘리면서 복지혜택을 늘려가야한다" 고 했죠.
    부동산세,양극화문제,성장등을 다루었는데, 저는 문국현,심대평,권영길 후보측 정책이 소시민인 제게 더 와닿았습니다.
    전달하기에는 제가 지식이나 논리가 떨어지네요.


    어쨌든 그런 자리에 불참한 이명박후보측 점수를 제일 낮게 주겠습니다.

    손석희 교수 패널들간에 그 정리안되는 상황을 의견들 한마디로 잘 정리하고, 전달해주구.. TV끄면서 손석희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황당한 생각이 들더군요...

  • 8. 원글
    '07.11.30 1:28 PM (124.49.xxx.82)

    전 어제 토론 보면서 심대평이란 후보가 있는 지 첨 알았습니다. 그만큼 관심 없었단 소리.
    문국현 후보 지지하시는 분은 정말 지지하시는 분 같았구요. 심대평이란 후보에 대해서도 어제 지지하시는 분이 내가 왜 지지하게 되었나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구요.
    특히나 가장 나이가 많이 드신 문국현 후보 지지하시는 분은 시대를 가장 앞서가는 마인드를 가지고 정말로 저분은 많이 고심하시고 저 후보를 지지하시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잠깐 문국현 후보에 대해 좀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명박 후보는 꺼려지는게 사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런 비리 속에서도 지지한다는건 뭔가가 있는거 같고(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정동영 후보는 인물이 좋아서 , 권영길 후보측은 차라리 심상정 의원이 나선다면 한표 당당히 던지고 싶구요. 이회창 후보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정동영 후보 지지하시는 여자분은 저처럼 정치에 관심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오히려 정동영 후보에게 등돌리게 만들더군요.

    정동영 캠프에서 나왔다는건 골수 지지자가 없다는 뜻인거 같기도 하고.
    이명박 후보는 사실 나와서 지지율 올릴 가능성이 없어 보이니 그냥 시간끌기식으로
    어쨌든 지금 있는 지지율만 유지하자는 쪽인거 같기도 하고요.

    정치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정치적 이해관계 없이(?) 순수하게 난 이 후보를 민다고 하시는 분들의 순수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9.
    '07.11.30 1:30 PM (124.49.xxx.82)

    정동영 후보가 인물이 좋다는건 제가 좋아하는 얼굴로 생겼다 말입니다. 그 후보의 인간성이나 이런게 아니라..ㅋ

  • 10. 이회창에게 바란다
    '07.11.30 2:30 PM (122.46.xxx.37)

    이회창 후보의 장점이라면 곧이곧대로라는 것이고 그것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게 좋아서 창을 지지하지만 너무 갑갑하다.

    10년전의 선거전략이나 홍보를 5년전에 써서 실패를 하더니
    올해에도 너무 고리타분하다.

    지지자인 내가 보아도 답답하니 참...........
    현대는 감성의 시대이고 가족을 비롯한 소속공동체의 감성의 총합이 최대화가 될때 생산성이 극대화 된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회창씨는 아직도 가부장적 홍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이 결정하고 모두가 싫든 좋든 협력하는 산업화 초기단계를 홍보하시고 있다.

    5년전 노무현후보의 눈물과 기타소리에 패하고 나서도 아직도 같은 말투 같은 복장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배경음악으로는 새마을 노래가 적당하리만큼 구시대적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이런 것들에 모두 묻혀버린다.
    원래 선거때 뮤권자들은 파도와 같은 것이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물결을 타는 것이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자신의 생각을 다 표현하다가도 투표때는 친구들이 대다수 지지하던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회창후보는 그걸 모른다 너무 모른다 요즘 젊은이들이 연예인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

    그것이 답답하다.

  • 11. zz
    '07.11.30 10:01 PM (211.213.xxx.37)

    저도 정동영 후보 지지자... 너무 비호감이더라구요.. 말장난만 하고.. 이야기는 열심히 하는데 어디서 들은 것만 잔뜩 갖다 붙이기만 하고... 안그래도 정동영 후보.. 별로 였는데, 그 지지자 분덕에 제대로 싫어지더군요.

    정동영 측에서 실수 한것 같았어요.

    문국현후보 지지자셨던 작가 "송 영"님께서는.. 정말 반할 정도로 조곤조곤 이야기 하시더군요
    토론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그분께서 주도하시는 것 같았어요. 저도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정동영후보 지지자가 통합이야길 하면서 정동영후보는 96%이상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데 문국현 후보의 지명도는 30%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대통합에 있어서 정동영후보쪽으로 가야하지 않겠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문국현 후보 지지자셨던 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나왔죠" ㅋㅋ 정말.. 그분이 나오셔서 문국현 후보에게 관심이 한번이라도 더 가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정동영후보 지지자셨던 분.. 캠프에서 실수 하신겁니다. ㅋ

  • 12. 표갈림무서워
    '07.12.1 3:03 AM (125.142.xxx.202)

    정동영 찍으려고 했다가 100분토론 보고 역시 문국현 찍기로 했어요. 정동영 후보와 그 진영 모두 아직 대권을 잡기엔 내실보다는 너무 혈기만 왕성하신 것 같다는... 역시 전 느낌으로... 하 하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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