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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어학연수 갈까하는데요...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해가 되면 서른 둘이네요.
적지 않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다녀올까 합니다.
실은 제가 내년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준비했는데,
믿겨지지 않게도 떨어졌답니다.
1년이 붕 뜨는 바람에, 이제 어떡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다가
그럼 6개월정도라도 어학연수를 다녀오자 결심을 했어요.
남편이랑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회사 때문에 생각을 좀 많이 해봐야 할 거 같구요.
일단은 저에 맞춰 준비를 하는 걸로 하고 있어요.
3월쯤에 가려고 하구요.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보고 있어요.
워낙 제가 이세계에 문외한이라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부터 막막하네요.
유학원에 상담 신청을 해놓긴 했는데
너무 모르니 유학원 말대로 따라하게 될 거 같아서 정보를 좀 모아야 할 거 같아요.
82 언니들이라면 실제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을 잘 알려주실 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혹시 어학연수 준비하셨던 분들 중에
좋은 학교나 연수 준비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들을 좀 알려주세요.
나이 들어서 준비하려니까
주위에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그러네요...
꼭 좀 도움 부탁드려요.
1. ㅠㅠ
'07.11.30 11:42 AM (220.72.xxx.216)결혼하고서도 그렇게 저도 다니고 싶네요..ㅠㅠ
글쓴님 부럽..2. 제경험
'07.11.30 11:42 AM (61.66.xxx.98)십몇년전에 어학연수를 했는데요.
전 도서관가서 관련자료 찾고,
그나라 대사관 가서 자료얻어오고...
그래서 절차알고 혼자서 서류보내고 그랬어요.
왜냐하면요...
유학원 통하면 돈도 돈이지만...
갈 곳의 수준을 알 수가 없쟎아요?
공문서에 나온 정도 수준이면 괜찮은곳이겠지 싶어서 그리 했네요.
시간이 많으시면 이방법도 좋구요.
해당국가 대사관이나 문화원에 가셔서
어학 연수 가려 하는데 자료가 있는가?하고 물어보세요.
저랑 제친구랑 비슷한 경우인데
각자 가고싶은 나라가 달라서 두군데를 갔는데
작은나라라 그랬는지 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줬거든요.
자기네가 자료가 없으면 어디로 알아봐라 정도는 말해줄거예요.3. 호주맘
'07.11.30 12:07 PM (220.238.xxx.157)요즘 하도 많이 어학연수가서 대사관 가서 물어보는 건 좀 유난인거 같구요.
인터넷 까페 검색하시면 많이 있을 거예요. 구지 나이 안밝혀도 되니깐
까페 가서 보시면 정보 많이 있을 듯 하구요.
어차피 다 상업적인 학원 또는 대학 부속 영어학원 가시는 거예요.
기본 영어가 좀 되신다면 배낭여행 반 / 학원 반 으로 일정 잡으시면 더 좋을 듯 해요.
저는 고급영어 까지 한국에서 혼자 공부한 다음에 배낭여행만 했었거든요. 돈도 적게들었고 나름 추억인듯 해요. 해외 나와서 까지 학원에 앉아있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4. 동갑..
'07.11.30 12:35 PM (221.149.xxx.65)일단 어디로 가실지는 정하셨나요? 영국문화원 캐나다문화원, 뉴질랜드문화원 이런곳에 다니셔도 좋으실텐데.. 대사관은 아닌거같구요 유학관련상담안내 업무같은 전문적으로 하는곳 미국빼고는 다 있을꺼에요.. 여기가면 학교브로셔랑 어학학원 정보얻으실수 있구요.
업체 통해서 가실거면 기왕이면 규모 큰곳으로 가시구요. 한꺼번에 할인 많이 해준다고 6개월 1년 신청하지 마시고 3개월만 등록하고 가세요.
가서 학원다니시다 보면 윗분말씀처럼 여행이 더 효과적이란 생각도 드실꺼구요.
카페 가입하셔서 정보 많이 얻으시구요. 어디든 한국사람 많고 오래 있을수록 어울리게 될수 밖에 없으니까요.. 비용이랑 생활여건 잘 고려하시고 선택하시길..5. 음..
'07.11.30 1:36 PM (220.85.xxx.238)학교 공부와 토익이나 토플같은 영어 점수를 위한 영어 공부라면
전 외국행은 말리고 싶네요.
저도 올해 초 몇개월의 일정으로 필리핀에 어학연수 다녀온
학생이 아닌, 지금 나이 좀 되는 사람입니다.
스파르타 식으로 영어 공부 시켰던 학원이었는데요..
그 학원에 다녔던 어린 친구들
전부 지금 한국 들어와서 해커스 같은 영어학원에 다닙디다.
심지어 그 학원의 한국인 강사마저 해커스에 다니고 있다는..
회화나 휴식을 목적으로 가시는 거라면 굳이 말리진 않습니다만
영어가 목적이시라면 그냥 한국에서 하세요.
외국 나가면 영어가 되려니...???? 이건 아닙니다.
보면 한국에서도 영어 좀 미리 했던 친구들이 연수 와서도 잘 하더군요.
저도 얼떨결에 그 중에서 좀 나은 축이라고 어린 친구들 문법 같은거 좀 봐주고 그랬었는데,
어딜 가도 문법이나 단어 외우는건 똑같아요.
뭐 특출난 영어 교수법이 따로 있어서 그냥 외국에 있기만 해도 영어가 술술술.. 이건 절대 아니에요.
아참.. 그리고..
이건 제 친구들 예전에 연수 갔을 때도 공통으로 전부 적용되는거 같은데..
한국에서 어학원 미리 다 등록해 놓고 가지 마세요.
한달이면 한달, 2주면 2주 이런 식으로 짧게 등록해 두고 가세요.
현지 가서 연장하는게 훨씬 쌉니다.
한국에서 유학원이나 소속해 주는 곳을 통해서 하게 되면
수수료가 떼이거든요.
그래서 가능한 짧게 등록하고 현지에 가서
본인한테 맞다 싶으면 더 등록하시고 그러면 되요.
한국에서는 거기 가서 등록하려면 절차도 복잡하고 안좋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자기네가 전체 수속 다 해 주는걸로 유도하는데,
정말 비싸게 먹히는 거거든요.6. ..
'07.11.30 3:48 PM (121.141.xxx.61)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레벨이 낮은 반일수록 한국인이 많은 것 같아요. 전 어학원 결정하기 전에 현지로 메일을 보내서 한국인 수를 물어봤어요. 그 수는 그때그때 다르거든요.
전 몇 달 갔다왔는데, 시험반에 들었었어요. 어학원 내에서도 그냥 프리토킹같은 것만 하는 반보다 시험반등에는 좀 더 실력이 좋은 선생님을 배치하더라구요. 시험 성적이 어학원 홍보에도 이용되니까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도 열의가 있구요. 지각이나 무단결석도 없고 숙제도 많고 칼같이 해 오죠. 선생님이 설렁설렁 가르치면 항의도 하고 숙제나 쪽지시험도 요구하고요. 커리큘럼도 잘 살펴보세요. 제가 배웠던 곳은 정규수업시간이 있고 그 외 특별수업(?)이라고 해서 발음이나 쓰기, 특정분야에 대한 것등을 따로 가르치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레벨이 높을 수록 어학연수가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영어기초도 안 되시는 분들은 몇 년씩 나가 사실 것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공부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가서 보니 상위레벨일수록 정말 알차고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것 같더군요.7. ..
'07.11.30 6:03 PM (131.111.xxx.98)영어회화 능력 높위기 위해서 가신다면, 가시기전에 영어 문법은 탄탄하게 하시고, 회화도 어느정도 한국에서 공부하고 가시는것이 좋아요 윗분 말씀대로 레벨이 중간정도 되는데 한국사람들 많고, 간단한 문법같은것도 함께 배우는데 시시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어요. 단기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보시려면 한국에서 기본이 잘 다져서 가시면 좋을꺼예요.
8. 검댕이
'07.12.1 5:56 AM (81.99.xxx.43)일단...뭐 토익이나 토플 등 점수가 필요하시다믄...윗분들 말씀처럼 한국에서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아요. 또 어느정도 레벨이 있어야 어학연수 효과가 크다는 것도 사실인것 같구요. 뭐 환기도 하고 영어도 공부하실 목적이시라믄..뭐 다녀오시는것도 좋겠죠. 암튼 요새는 인터넷에 정보가 워낙 많으니까..일단 가실 나라를 정하시믄 까페나 커뮤니티 등 나라별 정보를 구체적으로 찾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비용이나, 기간...등 고려하시구요. 그리구..뭐 많은 나이 아니신데요. 뭐. ㅎㅎㅎ
9. 검댕이 남편
'07.12.1 6:15 AM (81.99.xxx.43)제 생각은 무조건 갔다오세요. 환기 보다는 경험도 쌓고 더 넓은 세상도 알고.. 가서 다른 남자랑 정만 안생긴다면.. 물론 남편분도 마찬가지지요.. 검댕님의 경우는 친구가 없으니 우울증 증상에 걸리는것 같은 문제도 있긴 하지만 그건 사람 성격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여행은 절대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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