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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되기도 힘들고 시어머니되기도 힘들고...

como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07-11-29 18:20:57
김장이네, 용돈이네, 생일이네,시댁형제관계 기념일, 챙기는거 너무 신경쓰이고, 맞벌이 하면 시간이 안나서 더욱힘들고,혹시 방문할까 염려되고  (집안청소니 음식이니 해야하니) 며느리되기도 힘들고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도, 부부간불화생기면  당신 아들잘못키웠다는 소리 듣게되고, 살림이나 옷차림 구닥다리로 산다는 소리듣게되고, 촌스럽다는 소리듣게되고, 조금만 잔소리해도 며느리가 듣기불편하다 바로댓구하고, 연락두절해서 부모자식간 의단절하게 만들고,부모  성가셔하고,,,당신아들과 안살테니 애들데려가라는 협박(?) 수시로 듣고 ,며느리 애두고 집나갈까 매사 조심조심...시어머니 되기 힘듭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모습같아요.
IP : 125.186.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9 6:31 PM (211.219.xxx.2)

    그게 인생살이 아닐까요??
    시부모오신다고 힘들여 집청소하고 식사장만하고 신랑에게 투덜투덜 투정하고도
    막상 쉬었다가 집나서서 가시는 두분 뒷모습보면 전보다 허리도 더 구부정한 것 같고 안스럽고...
    얄밉게 처신하는 며느리 보면 정말 얄밉다가도 손자 야무지게 키워내는것보면 또 대견하고...
    삶에서 손해보면 이 손해보고 내가 얻은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면 정말 또 얻은 것도 있더군요...
    님....
    어쩐지 오늘 힘든 것 같네요..
    힘내시구요..유달리 그런날이 있더군요...
    내일은 또 다르게 보일수도 있답니다..

  • 2. ..
    '07.11.29 6:59 PM (59.10.xxx.47)

    저두 요즘 그런생각했었는데..

    이래저래 입 꾹다물고 살아야지 하나 하는 생각이요..

    지금 시누이, 며느리, 두 아들맘 타이틀 달고 살고 있지만

    나중에 시어미될 생각하니.. 어찌 살아야할지.. -,.-;;

    정말 어찌 살아야할지.. 열심히 보고듣고 배워야지 싶습니다..

  • 3. ...
    '07.11.29 9:04 PM (220.73.xxx.167)

    울 친정엄마는 절대 아무 말도 안해요. 남동생네 가도 몇 달에 한번 가서 잔깐 들러 이거 저것 갖다주고 그냥 와요. 제가 혹시라도 시누이 노릇할까봐 입단속 시키고 모르는 척 하는게 상책이라고 해요. 이것 저것 보내주고 나서도 잘 받았냐는 전화도 안하세요. 그거 보내주고서 잔소리 한다고 할까봐 그냥 보내주는 것으로 끝이에요. 전화가 오면 오는구나 안오면 안오는구나 하면서 사시더라구요. 명절 때도 음식 다 장만해놓고 며느리 맞이해요. 명절날 아침되면 빨리 친정가라고 밀어내시구...그런거 옆에서 보면 솔직히 속상해요.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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