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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07-11-29 16:44:50

이날 첫 조사에서

김용철 변호사  “(밤새) 계속 조사받겠다”

반면

검찰 “빨리 집에 가라”

고 맞선 것으로....

........


----------------------------------------------------------------------------

씁쓸하네요.

어서 빨리 진실은 밝혀지고,
뒤틀린 것은 바로 잡고,
죄 지은 사람은 법대로 처벌받았으면 합니다.

이런 극히 상식적이고 원칙적인 일도
오만 진통을 겪은 이후에야 겨우 올바른 길에 들어설수 있다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잘못들이 덮어지고 가려져왔을까요.
왜 이렇게 힘들게 먼길 돌아서 가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바른 것은 바른 것이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 인정받을수 있는지...

내 자식들에게 가르쳐야할 가치가 뭔지
요즘 저 스스로에게 자꾸 되묻게 됩니다.






IP : 60.197.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9 5:25 PM (125.177.xxx.164)

    각분야에서 활개치던 비리와 부패가 수술대에 오르는시기인것 같습니다.
    모후보에 대한 지지를 봐도 과거 대선어느때보다 극단적으로 나뉘어
    민심도 흉흉하고
    암살설에 모후보가 대통령이되면 임기를 마치지못할거라는 예언도 나돈다고하더군요

    요새 저는 우리나라가 어떤 결정적 시기에 다다른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어느방향으로 좀 더 기우느냐는
    기득권들의 양심과 국민의 역량에 따라 그 방향이 흐르겠지요

  • 2. 원글님..
    '07.11.29 6:14 PM (211.207.xxx.157)

    원글님..어디서 본 기사인가요..?
    제가 알기론 계속 밤늦게 조사 받고 귀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확실한 내용인지 알고 싶네요..
    검찰이 빨리 가라고 적힌 기사 원본이 어디 실려 있는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 동아
    '07.11.29 7:24 PM (60.197.xxx.55)

    ▼“여기서 살 작정입니다”▼


    김용철 변호사 “구속되기로 마음먹어”


    검찰 귀가설득에 “안 가겠다” 실랑이


    삼성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른바 ‘떡값 검사’ 명단을 언제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맨 마지막에 내겠다”라고 말했다. 김재명 기자


    “나는 구속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의 중요 인물인 김용철 변호사는 첫 번째 검찰 조사를 마친 28일 새벽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시 반경 김 변호사와 검찰 수사관들이 기자들을 피해 서울중앙지검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나가려다가 본보 기자와 마주친 것.


    김 변호사는 기자에게 “이래서 내가 (집에) 안 가겠다니까”라며 ‘짜증’을 냈다. 당황한 수사관들은 김 씨를 특별수사·감찰본부 조사실이 있는 15층에 다시 데려갔다가 30분 지나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왔다.


    그는 다시 기자들을 만나자 목소리를 높이며 “날마다 (검찰청사에) 나올 것이며, 여기서 살 작정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수사관들은 “참아라”라며 김 변호사를 다독이기도 했다.


    이날 첫 조사에서 김 씨는 “(밤새) 계속 조사받겠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빨리 집에 가라”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검찰에서 “내가 검사 생활할 때는 새벽까지 조사했다”며 “(간이)침대 하나 갖다 주면 집에 안 가고 여기서 자겠다”고 말했으나 검찰은 “요즘은 밤 12시 넘으면 조서를 안 받는다”며 오히려 귀가를 설득했다는 것.


    검찰 안팎에서는 검찰이 김 변호사의 밤샘 조사 요구를 거부한 것은 검찰 고위 간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 변호사에게 ‘허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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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11290089

  • 4. ..
    '07.11.29 7:33 PM (211.207.xxx.157)

    지금 올리신 기사를 읽어보고 오늘 기사들도 여러개 봤지만
    귀가 시킨 것이 밤12시 넘어서고
    김용철씨가 내가 이래서 안간다고 한 것도 기자들과 마주칠까봐 그런 것 같은데요..
    기사로 봐선 우려 할만한 사상초유의 사태는 아닌듯 합니다..
    김용철씨 살짝,,아니 많이 오버 하는 듯 하는데요..

  • 5. ㅎㅎㅎ
    '07.11.29 8:40 PM (60.197.xxx.55)

    점 두개 님이 너무 진지하게 펀 글을 읽으신것 같네요.

    검찰이 생기고 이제까지 여타의 다른 사건들은
    검찰은 날밤을 새서라도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고
    피조사자는 우짜든동 조사 안 받을라고 도망다니고 별 짓을 다했는데,
    이번 김용철 변호사는 오히려 본인이 날밤을 새서라도 조사받겠다고 하고
    (기자 때문이라 하더라도)
    검찰이 마다하고 뜯어말리는......입장이 서로 상반되게 뒤바껴 버렸다는 말이지요.
    그게 우려할만한 일이 아니라, 생소해서 좀 웃긴단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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