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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있는 친정부모님 노후는 어떻게 하시나요?
친정엄마께서 더 늙으면 절에 가셔서 편하게 사시다 돌아가신다는 말을 자꾸 하십니다.
아버지랑은 따로 사시고 동생과 살고 있고 동생은 결혼할 맘이 없어요.
매일 절에 가시고...맘이 깊으신데요..넘 속상 하네요.
친정아버지는 술과 친구를 좋아하여 거의 얼굴 본적 없고 좋은 기억없이 자라서 더 정도 없고 안좋은 몇가지 기억과 아버지 성격이 싫어서 제가 같이 있기 싫어 합니다.
이제 나이 들으니...손주들 보고 싶어 하시고 저 또한 아버지인걸 어찌 하나 싶어... 엄마집에 오신날 오라하면 갑니다.
밥먹으로 나가자 하면서 주물럭이 먹고 싶다 하여 가면 소주 2명 정도 마시고 ( 두 사위가 술을 못하여 혼자 드십니다) 이 얘기 저 얘기 다 하시고..정말 듣는것도 고역이고 아이들고 힘들고 식대는 30만원 가량 나오고...매번 갈때 마다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합니다. 이런지 7년이 넘었네요..ㅠㅠ
제가 엄마랑도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요...
어렸을적부터 일을 하셧고 돈만 주셨지...얼굴 못보고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의 사랑은 우리가 하고 싶은걸 해주기 위하여 돈을 버는데 더 열심히 였던것 같아요. 장사를 하셨거든요.
제가 엄마는 같이 살고 싶은데...신랑이 장남이라서 시부모님 문제도 있고요...
엄마가 같이 살면 아버지께서 들어오시면 어쩌나 ...걱정 스럽고요.
친정엄마 생각하면 넘 맘이 아프네요.
1. 생활능력
'07.11.29 5:57 AM (200.63.xxx.52)이 아주 안되는 부모님 아니시라면 친정부모님이라도 따로 사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딸만 가진 집뿐 아니라 요즘 뭐 아들 가진 집은 부모님 아들이 꼭 모시고 사나요..?
기동에 불편이 없으시면...따로 사시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거..
살면서..이런저런 일로 친정으로 시댁으로 부딪치면서 얻은 결론이랍니다...
동생이 결혼을 안하실생각이시라면..더더욱 님이 모셔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셔도 될것 같내요...
사이 나쁘지 않은 친정엄마라도 결혼후에 같이 지내다보면 이리저리 안좋은일이 많더라구요..
자주 찾아뵙고 효도하고..용돈이라도 한번 더 드리는걸로 효도하고..필요한거..돈 때문에 못사시는거 같은거 미리 챙겨 사드리고...그게 젤로 좋은 효도방법인거 같애요.서로간에....2. ..
'07.11.29 8:50 AM (218.234.xxx.179)저희 집도 딸만 둘이고 제가 장녀인데 남편도 장남에 외동아들입니다.
친정은 서울이고 시댁은 지방이예요.지금은 아직 건강도 괜찮으시고 문제 없지만 나중에 거동이 불편해지면 친정하고 같은 동네에 살려고요. 시댁어른들,지금은 절대 서울에 올라오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지만 그건 모를일이고 시댁어른들도 거동이 불편해지시면 가까이 살껍니다.
같은 집에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친정시댁모두.3. .
'07.11.29 9:05 AM (221.148.xxx.37)우리집도 딸만 둘에 저 장녀, 남편도 아들둘에 장남인데요
결혼 훨씬전부터 얘기했어요. 나중에 나이들어도 양쪽 부모님 어느분과도 함께 살지 않겠다고.
내 부모도 보름만 한집에 있으면 싸움나고 감정이 나는데..
(저도 우리 부모님께 살뜰한 사랑을 받고 자란 기억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런건지..)
우리 친정엄마는 같이 살면 잔소리에, 싱크대 살림 엄마맘대로 다 바꿔놓고, 가구배치 다 바꿔놓고 그렇습니다. 전 같이 못살아요.
괜한 효도한다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우리마음이 더 멍든다. 그러지 말자. 그랬어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완전히 와병중이시라면 모르지만..
그냥 아파트 건넛동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고싶어요.
그리고 요새 누가 딸이나 아들을 노후대책으로 키우나요?
전 저도 친정시댁 부모님 모시고 살 생각 전혀 없기때문에
나중에 자식이랑 같이 살 생각도 없어요.
자식한테 쏟아붓는거 좀 덜해서 그돈으로 내 노후대책 세워놓는게 더 좋지요.4. ..
'07.11.29 9:12 AM (211.61.xxx.213)마음이야 짠 하시겠지만..
요즘 시대에 왜 자식이 노후대책인가요?
딸이든 아들이든 독립체죠..
그냥 몸 불편해지시면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신경쓰는 정도여야죠.
그냥 친정 시댁 양쪽 다 모시고 사실 거 아니면,
마음만 갖고 계세요.5. ,,,
'07.11.29 9:25 AM (222.236.xxx.184)가까운거리에 독립된 공간에서 사시는것이 제일 좋을듯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마음 써 드리는것이 최선일듯 싶네요. 동생이 결혼안하고 현재 같이 지내주는것은 고맙지만, 어머니와 같이 지내려고 결혼 안하는것도 아닐테고, 그상황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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