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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사서 입지 않고 환불하러 갔는데.. 고춧물이 뭍어있어요..

잠오나공주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07-11-29 01:14:37
열흘 전쯤에 쟈켓을 샀어요..
살 때는 이쁘다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마땅히 제가 가진 옷과 어울리지 않는거예요..
그래도 입어보려고 입고 나가려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벗고.. 결국 환불하기로 결정을 했죠..

정말 사 와서 집에서 입어봤지만... 입고 나가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환불하러 가니.. 앞 뒤로 찬찬히 보더니... 깃에 고춧물이 뭍어 있다고 하네요..
정말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작년에 이런 비슷한 일로 완전 몰지각한 사람으로 몰릴 뻔한 적이 있거든요...

매장에서는 심의를 넣으면 입었는지 딱 알아본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러마 하고 맡기고는 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이 사가서 입고 고춧물 뭍혀온 옷을 제가 다시 사온걸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렇지 않고서는 새옷에 고춧물이 뭍어 있겠어요??

그 옷 살 때도 한 장 남은 옷이라고 사왔거든요.... 정상 매장 물건은 아니고.. 매대에서 파는 기획상품 이예요..

만약에 착용 했다라고 결과가 나오면 제가 그 옷을 사야 하는것 맞죠??

물론 그 옷이 아주 많이 맘에 안드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억울하게 사고 싶지는 않거든요..


가만 생각해보니.. 왜 작년에는 심의 넣자는 말을 안했을까 싶네요..
그 당시 무지 억울했거든요...
블라우스였는데... 현대에서 사고 보니.. 롯데에서 사면 5% 에누리가 되니까 롯데에서 그 옷을 사고.. 현대가서 환불하려고 했던거거든요..

암튼... 그 고춧물(찌개나 국 또는 떡복이 국물 같은거)은 어디서 뭍었으며...
만약 착용했다라는 결과가 나오면 억울해도 사야 하는건지...

** 근데 "뭍었다".. 이거 철자 맞아요??
IP : 221.145.xxx.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묻었다
    '07.11.29 1:18 AM (211.208.xxx.125)

    가 아닌가요?

    음...좀 애매한 케이스에 걸리셨네요
    아무래도 그쪽에서 그렇게 주장하면 이쪽에선 그 주장을 반박해야하는데 그러기가 쉽지않죠.
    신혼이신데 이시간에 안주무시고 뭐하시남요.
    얼른 주무세요

  • 2. 묻다가 기본형입니다
    '07.11.29 1:23 AM (211.179.xxx.249)

    묻어 , 묻혀 라고 쓰세요.

  • 3. 잠오나공주
    '07.11.29 1:39 AM (221.145.xxx.20)

    그릉가요?? 이그이그... 뭍다는 땅에 파뭍는건가요??
    어려워용~~

  • 4. ..
    '07.11.29 1:47 AM (219.251.xxx.250)

    튀었을 확률은 전혀 없나요?
    전.결혼식때 애프터 드레스...집에 잠깐 의자에 걸어놨는데...
    저도 모르게 두두두두...튀었더군요...ㅠㅠ

  • 5. 잠오나공주
    '07.11.29 1:50 AM (221.145.xxx.20)

    튀었을 확률은 집 앞이 백화점이라 사오면서 1층 매대에서 산거라...
    쇼핑백에 안넣고 그냥 옷만 들고 왔거든요..
    옆에 지나가던 사람이 컵 떡복이를 먹다가 튀었다.. 이 정도 시나리오..

    저희 집은 식탁은 없어요.. 안방 장농에 넣어두었어요...

    그 자국이 정말 딱 음식먹다가 흘린 자국 같았어요...

  • 6. ...
    '07.11.29 2:06 AM (123.214.xxx.242)

    매대옷이 좀 그런 것 같아요. 판매 직원들이 입던 옷들도 매대에서 파는 거 같더라구요. 님이 억울하신 경우지만 님이 안그랬다는 걸 증명하기가 애매하네요. 소비자상담실에 의뢰하는 건 어떨까요. 백화점에서는 복잡해지는 걸 싫어해서 고객편에서 해결하려고 한대요. 매장도 소비자상담실에 자꾸 클레임이 들어오면 백화점 측에서 매장계약을 다음에 안하는 수도 있다네요.

  • 7. 잠오나공주
    '07.11.29 2:14 AM (221.145.xxx.20)

    고맙습니다..
    저도 그거보고 놀래서 심의 넣자고 하길래.. 내가 뭐 꿀릴게 있냐 싶어서 그러자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괜히 제가 다 뒤집어 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8. 코코
    '07.11.29 2:30 AM (58.141.xxx.139)

    설마,,,열흘있다 반품하신 건가요?

  • 9. 잠오나공주
    '07.11.29 2:36 AM (221.145.xxx.20)

    네.. 열흘정도 되었어요.. 일주일 내로 가야하는 건 알지만..
    집앞에 바로 백화점인데요.. 게으름을 피웠네요..

  • 10. .....
    '07.11.29 2:40 AM (121.134.xxx.32)

    근데요,딴지 거는건 아니고..
    옷을 사셔서 왜 쇼핑백에 안 넣어 오시죠?그냥 들고 오면 오염될수있는데..
    그리고 저같은경우는 환불할 옷 같으면 절대 옷장 속에 넣어두지 않아요,
    그냥 쇼핑백에 넣어두었다 환불하러 가고요..(이것도 먼지나 오염때문이고요..)
    되도록 빠른시간에 환불하러 갑니다..
    사신지 열흘이나 된 옷을 쇼핑백도 아니고 옷장에 넣었다가 환불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글을 여러번 읽어봐도 전 이상하기만 한걸요....

  • 11. 123
    '07.11.29 2:51 AM (82.32.xxx.163)

    잠오나공주님 마음고생 안하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환불하시게 되기를 바래요.
    근데, '철자'는 보통 영어 스펠링을 말할때 그렇게 말하지 않나요?
    한글에서는 '맞춤법' 이라고 하시는게 맞을거 같네요.
    (철자라는 단어자체가 자음과 모음을 맞춰서 음절단위의 글자를 만드는 것 자체를 말하는거니까요.)
    제가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만,
    맞춤법에 맞느냐... 라고 하시는게 자연스럽습니다.

  • 12. 잠오나공주
    '07.11.29 2:53 AM (221.145.xxx.20)

    네 맞아요.. 제가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쇼핑백 100월 아까워서... 그랬어요.. ㅠ.ㅠ
    집이 걸어서 5분도 안걸리니까.. 그냥 그걸 들고와버렸어요..
    오면서 100원 굳었다고 좋아했어요.. 바부..

    그 옷을 사와서 오자마자 장농에 걸었어요..
    그 옷을 입을 생각에요.. 그런데 몇 번 입으려고 입었다가도 안 입어져서 3-4일이 지나서 쇼핑백에 넣었지요.. 그리고는 장농에 넣어두었어요..

    제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서 이런일이 일어난건지.. 아님 원래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좀 깔끔한 성격은 아니예요.. 맨발로 잘 걸어다니고.. 손으로도 음식 잘 집어먹구요..

    제가 실수로 묻혔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게 아닌거 같아서 걱정인겁니다..

  • 13. 잠오나공주
    '07.11.29 2:53 AM (221.145.xxx.20)

    맞아요.. 맞춤법...

  • 14. ..
    '07.11.29 5:34 AM (122.104.xxx.9)

    잠오나 공주님 가셨던 그 백화점서 저도 비슷한일 겪었어요.
    저는 사가지고 왔던 바지가 문제였는데
    매장에서는 안입어보고 집에와서 입어보니 별로여서
    구입하고 다다음날 환불하러 갔거든요.
    그런데 매장직원들이 바지 기장을 줄였다고 환불이 안된다는거예요.
    난 바지 기장 줄이지 않았다고 그러니까 바지를 보여주는데
    제가봐도 확실히 바지기장을 줄인게 보이드라구요..
    순간 드는생각이 이거 남이 사갔던거 나한테 다시판거 아닌가 싶은거 있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바지 샀던 날짜가 12월24일 저녁 7시반쯤이었고,
    환불하러 간날이 26일 아침이었으니 내가 만약 바지를 줄였다면
    세탁소에 맡겨진게 25일 이라는건데 어느세탁소가 크리스마스날에 문열겠냐고...
    그랬더니 매장직원하는말이 집에서 직접 줄인거 아니냐고 물어보대요..
    아 정말 기가막혀서..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나를 옷수선해놓고 다시 환불받으려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게 너무 참을수가 없어서
    이거 다른사람이 사갔던거 나한테 다시판거 아니냐, 내가 이상한 사람 취급받은거 기분나쁘다.
    환불 필요없고 이 바지도 필요없으니 바지 여기다 놓고 그냥가겠다.
    그거 버리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 그리고 내가 본사에 직접 연락하겠다,
    그 바지 택 조회해보면 내가 처음산건지 아니면 다른사람이 사갔던거 내가 다시 산건지 나올꺼다, 그리고 다른사람이 사갔던 옷을 환불해주면서 제대로 꼼꼼히 확인하지도 않고 나한테 다시 판 당신들도 문제있다, 막흥분해서 뭐라뭐라하니 죄송하다면서 환불해주드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기막히고 기분나쁘고 그러네요.

    그런데 그때 매장 매니저쯤되는 사람하고 옥신각신할때 나머지 직원두세명이 쑥덕쑥덕하는데,
    '누가사갔었지?' '그 아줌마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들리니
    이사람들이 내가 바지 기장 줄이지 않았다는걸 알면서
    나한테 뒤집어씌울라고 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잠오나 공주님 잘 해결하시길바래요.

  • 15.
    '07.11.29 6:30 AM (219.241.xxx.213)

    직원분들이 옷입고 팔아요보통.그리고 드라이해서 다시팔기도하고..
    그래요.
    제가아는동생은 집에까지입고오고하던데..아마도..^^

  • 16. 암튼
    '07.11.29 8:42 AM (218.153.xxx.152)

    물건 살때는 세심하게 살펴서 사는게 상책이구요
    사놨다가 환불하려면 빠른 시일 내에 해야죠
    근데 그 백화점 어디에요 ? ....점두개님 댓글 보니 직원들 매너가 영 별로네요

  • 17. 음...
    '07.11.29 10:02 AM (125.137.xxx.72)

    CSI가 그 국물 묻은 옷 샘플 분석해서 원글님이 사가기 '전'에 묻은 것이라는 걸 증명해주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일단 웃으면서 사정을 잘 설명해보세요. 참 그리고 '뭍다' 라는 말은 국어에 없어요. 땅에 묻는 것도 묻다에요 ^^

  • 18. gma
    '07.11.29 10:32 AM (58.120.xxx.216)

    정말 뭍다 라는 말이 없나요? 이상하다...있을법한 글자인데..

  • 19. 워니
    '07.11.29 10:42 AM (59.29.xxx.84)

    '뭍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육지라는 뜻의 '뭍'만 있습니다.^^
    땅에 묻다, 답을 묻다, 기름이 묻다 등의 표현을 할 때 모두 '묻다'를 씁니다.

  • 20. 10일이
    '07.11.29 11:35 AM (58.226.xxx.187)

    결정적으로 님에게 불리하네요.
    입었던 옷이란걸 알고 바로 환불하러 갔는데도 자기들은 절대 입던옷 파는일이 없다고..
    저는 뉴*아였어요..
    바로 갔었어야하는데...10일이나 있었다면 님에게 씌우긴 딱이네요^^;;;;

  • 21. 잠오나공주
    '07.11.29 4:11 PM (221.145.xxx.42)

    오늘 너무 걱정이되어서 백화점 상담실에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심의 결과 나오는거 보고 다시 전화 달라길래 그러기로 했지요..
    그런데.. 아마 상담실에서 매장에 연락을 해서 환불해주라고 했나봐요..
    그 매니저는 맘에 드는 옷이 있나 확인해보고 교환하는 방향으로 하라고 했는데..
    아마도 환불하게 될거 같아요..

    그 고춧물이 영 찜찜해요.. 매니저도... 입었지만.. 어쩔 수 없이 환불해주는 것처럼 들려요..
    저는 고객님의 말씀 믿어요 하는 얘기를 너무 많이해서...

    암튼... 환불받고.. 담부터는 꼼꼼히 봐야겠어요..

    작년에 똑같은 일 겪고도.. 옷 살 때 잘 확인을 안해요... 이젠 잘 해야겠어요..

  • 22. 그냥
    '07.11.29 4:21 PM (220.70.xxx.230)

    확 매대를 엎으면 될일을 ㅋㅋ
    매니저랑 잘 얘기해서 환불해달라하세요 안된다고 우기면 백화점측 층담당자 불러달라해서
    해결하심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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