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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사는 친구가 아이약을 부탁하는데....

내나라약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7-11-29 01:08:46
일곱살짜리 딸 쌍둥이를 키우는 친구예요,
멕시코에서 의류사업을 벌인 남편을 따라 간지
이제 6개월? 가량 되었는데,  아이가 아플 때
너무 난감하다네요.
이것저것 현지약을 사먹여봤지만, 안듣는대요.
역시 내나라약이 최고라고 약을 좀 부탁하는데,
제가 같은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 잘 알것 같아서 부탁하는 거고
친정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잘 모르실것 같다고요.

친구가 부탁하는 건, 일곱살짜리 또는 10살 아래 아이들이 먹을만한
감기약,  배탈(소화제)약, 이 두가지 인데요,
조건은 꼭 알약이어야 한다네요.
액체류는 통관 할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액체류는 무거워서 우편료가 많이 나가니까
저에게 미안해서 싫다네요, 나참..

알약으로 된 어린이감기약이 정 없으면
씹어먹는 어린이타이레놀이라도 괜찮다는데,
그건 해열기능만 있지 않나요?
그나저나 어린이가 먹을만한 배탈약, 소화제 이런 게 있나요?
맨날 백초나 하벤시럽같은 액체류만 먹여봐서 생소합니다.
어린이베아제, 이런 게 있을라나요?

애들아빠가 금융권에서 나름 잘 나갔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걸 정리하고 말도 안통하는
그 타국에서 고생하고 있을 친구때문에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잘 풀려서 지 덕분에 남미 구경도 한번 하라고는 하지만,
속상할 일 없을 날이 언제 올런지...

보내는 김에 이것저것 다른 약좀 챙겨보려는데
어떤 게 유용할까요?
혹시나 일을 많이 해서 허리나 근육 아플까봐
파스가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86.156.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9 1:18 AM (128.134.xxx.158)

    가까운 의원에 가셔서 상담하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가정의학과 같은 곳에 가셔서 외국에 나가서 오랫동안 체류할 상황인데
    현지 의료시설이 여의치 못하다고 하시고 여러가지 비상약을 처방해달라고 하세요.
    소화제같은 경우는 한약으로 된 것이 잘 듣는 편이니 한의원 가서 상담해보시구요.
    액체류 아니라도 비상약으로 챙길 수 있는 것 종류가 많습니다.

  • 2. 네..
    '07.11.29 1:23 AM (221.143.xxx.166)

    비슷한 또래의 아이가 있으시면 소아과에 데리고 가셔서 외국에 나갈꺼라고 약처방 여러가지 해달라고..(감기증상. 열날때, 콧물날때 등등 다르잖아요..) 또 배탈날때 해달라고 하면 최대한으로 처방해주더라구요.. 저두 애들 해외에 데리고 갈때 이렇게 해서 가져갑니다. 그러면서 통관할때 걱정되니 알약으로 달라고 하세요.. 액체가 안되면 가루라도 되나 친구분한테 물어보시구요.. 요즘 항생제류는 병에 가루로 되어있더라구요..
    처방받아서 약국 가시고.. 거기서 몇가지 물어보세요.. 요즘 외국에 나가시거나 부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약국에서도 잘 알더라구요..
    어느나라인지 나라를 밝히시면 82여러분들이 더 자세한 정보를 주시지 않을까요?
    에고.. 애 아프다는 말에.. 남일같지가 않습니다.

  • 3. 알젠틴에 사는데여
    '07.11.29 1:51 AM (201.212.xxx.11)

    멕시코라면 미국과 가까울텐데..애들 해열제나 배탈약은 한국이나 멕시코나 같은 약인데..이름이 타이레놀이면 멕시코서두 같은 이름입니다.한인촌에 가셔서 한인 약국을 가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나라가 바뀌면 감기약이나 배탈약두 체질이 바뀌기때문에 그곳 약이 나을법한데..물론 전 여기서 미국약이며.독일약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어린이들 약은 약사나 의사 처방에 따르시는 편이 나을겁니다..한국처럼 무조건 주사나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기때문에 항상 증상을 보여준다음에 먹이시는게 현명한 판단이랑 생각됩니다..저두 4살과 이제 뱃속에 둘째...아이 아프면 외국서 많이 당황하지만..약을 아무거나 어른판단에 먹이려다 큰일 당할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그맘을 이해하지만...우선 병원에서 상담하시구..응급약을 구비하시는 게 나을거 같습니다.타이레놀은 여기서두 그냥 타이레놀입니다..아이용이건 어른용이건 같은 이름이구여..어린이들 약은 종류가 많아서 체질에 맞는약을 의사처방하에 사시는게 좋습니다.

  • 4. 알젠틴에 사는데여
    '07.11.29 1:54 AM (201.212.xxx.11)

    한국서 가져온 파스는 저두 좋더라구여..글구,한방약으로..기응환이나 아님 우황청심환은 정말 좋습니다.물론 비싸서 탈이지만.

  • 5. 에휴
    '07.11.29 1:55 AM (220.72.xxx.43)

    타지에서 얼마나 고생을 하실까요..
    저도 아이 둘 키우는 입장으로 그 친구분 애타는맘 이해할것같아요.
    소화제는 한약방가면 가루또는 환으로 된거 지어주구요,
    나머지 비상약은 윗님들 말씀대로 소아과 가서 약 여러가지 처방해 달라고 하세요.
    대신 몸무게가 비슷한 아이를 데려가셔야해요! 몸무게 따라서 약 용량이 결정되거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애들용 알약은 몸무게 30키로 이상부터 처방되는걸로 아는데요,
    제가 다니는 소아과랑 약국은 그렇거든요? 그것도 알아보세요.

  • 6.
    '07.11.29 1:58 AM (220.72.xxx.43)

    기응환은 안되요!!!!!!!
    그거 신경안정제 성분이라 그거먹고 병원가면 증상을 잡을수가 없어요.
    병원 의사들도 그거 절대 먹이면 안된다고 그래요..
    예전에 어른들이 애 경기할때 그거 먹이래서 사놨는데 알고나선 안먹이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 7. 123
    '07.11.29 3:21 AM (82.32.xxx.163)

    멕시코라면 미국에서 보통 파는 약들 쉽게 구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아직 가신지 몇 달 안되셔서 더 약 구하시기가 쉽지 않으신가 봅니다.
    전 한국에서 외국 나올때 아이약 해열제(부루펜)시럽류와 좌약, 백초(한방소화제 시럽) 가지고 왔습니다.
    근데, 거의 안 먹였어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현지 병원에서 먹이라는 약 먹이게 되더군요.
    해열제와 소화제, 감기약(코푸시럽,액티피드 등) 거 보내시면 될거 같은데,
    아이들거는 거의다 시럽으로 된거라...

  • 8. 저도
    '07.11.29 5:16 AM (200.63.xxx.52)

    남미 사는데요..한국가면 챙겨오는 비상약이 좀 있어요.
    이곳에서 구입이 어려운것은 아니지만..이곳은 병원비가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그냥 많이 아프지않은경우엔 그 약들을 사용하지요.

    말씀하신 알약감기약과..소화제..제가 눈에 알러지가 있어서 눈약..그리고 회충약을 이곳에서는 3일씩 먹으라고 하는데 한국에선 한알만 먹으면 되길래 그것도 사오고요..

    그외에도 자잘하게 멀미약(귀미테?)조금..알러지연고..등등 사오지만 사실 이곳에서도 다 구입할수 있는것들이예요.

    전 병원가서 기다라고 하는것이 귀찮고..저희 애들이 아주 어리지 않아서 감기걸리거나 할적에 한알씩 먹이곤 하니 편하길래 그리하는것 뿐이랍니다...

    멕시코는 제가 사는곳보다 한국교포들도 많고 나라도 덜 후진국이라 더 쉽게 구입하실수 있긴 할거 같아요..조금만 보내세요..유효기간도 있고 하니까요

  • 9. 아이가
    '07.11.29 9:34 AM (211.176.xxx.163)

    있으니까 마데카솔이나 후시딘 연고도 보내세요.
    뭐 거기서 구하실 수 있겠지만 가격이 많이 차이 나거든요.
    밴드도 사서 보내시구요.
    품질은 그냥 그러면서 비싸기는 오지게 비싸거든요.
    그리고 약국에 가시면 어린이용도 알약으로 나오는 거 있답니다.
    그리고 피부연고도 사서 보내주시구요.
    외국살 때 친구가 이렇게 부탁한 거 말거도 자잘하게 신경써서 보내주신다면
    친구분의 마음은 훨씬 따뜻해질 거에요.
    여기선 별거 아니어도 그곳에선 참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거든요.

  • 10. 원글맘
    '07.11.29 6:34 PM (86.156.xxx.90)

    그러게요.... 여기선 별 거 아닌게 외국 나가면 참 별거더라고요...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친구가 인터넷이 되면 이 글들을 읽어보고 맘 따뜻해지겠지요..

    한가지.....애들 배탈약으로 지금 정로환을 생각해냈는데,
    어떨까요?
    당의정이고, 8살정도부턴 먹을 수 있다 하네요.
    알약으로 된 애들배탈약을 궁리하다보니.....
    알보칠도 보낼까 해요. 액체지만, 입병엔 이만한게 없는 것 같아서요..
    오라메디는 그닥 잘 낫는 걸 같질 않아서...

  • 11. 배는 ..
    '07.11.29 8:46 PM (121.134.xxx.130)

    제가 어린이집 있을 때 비상약 보니까 배 아픈 전반에 백초라는 액상약을 쓰던데요.. 참고하세요
    마데카솔, 후시딘도 있었구요.

  • 12. 저도...
    '07.11.29 11:31 PM (200.63.xxx.52)

    위에 댓글달았던 사람이예요
    아이들이 정로환을 잘 먹어줄지..나이가 어려서요
    정로환이 냄새가 심해서 저희 아이들은 질색을 하더라구요...^^

    보내는 삯도 비싼데 미리 알아보시고 보내심이..
    저도 남미권이라 보내는삯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부탁못하거든요

  • 13. 알젠틴
    '07.12.1 7:29 AM (201.212.xxx.11)

    정말 비쌉니다..한국서 보내두 찾으려면 비싼데다가..약같은건 무슨 마약취급하듯 다 뒤지고 없어지고...미리 알아보시구 보내심이..
    보내시는분 정말 정성이 보입니다.약이 종류가많으면 아마 찾을때두 좀 까다로울거 같은데..한번 보내보시구 받으시는 분이 아무 탈 없으시면 다시 보내시는게..
    무게와 거리대로 받는거니...기본으로 한번 보내보심이...
    예전에 초코파이 한상자 찾으려다 ...그거 열배값은 냈는데...
    것두 다뜯어서 헤쳐놓구..기분...나쁘더이다..
    약은 가져오다가 공항서두 많이 걸렷다구 하는데..않그런 분도 잇다구..
    전 컵라면 가지구 가다가 (물론 비상용) 얼마나 검사를 심하게 하던지..
    놓구 올뻔햇네여...미리 알아보시구..약은 문제 없는지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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