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처럼 부부관계라 하면 꼭 성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관계가 아닐까 싶다.
맨날 쳇바퀴 같은 일상... 지겹기도 하겠지..
그치만 대화로 서로의 기분도 맞춰주고---
집에 있는 사람은 바깥에서 일하고 온사람의 기분을,,,,
바깥서 온 사람은 집안에서 가사일과 육아에 지친 아내의 심정을....
그래야 하는게 정상인데 요즘 우리집은 도통 그게 잘 안되고 있다..
어젠 저녁 식사하면서 입에 풀붙였어?? 하고 물으니..
응?? 무슨 풀??
강력 본드 붙혔냐고오~??
하루종일 이 맛있는 밥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맛있게 먹어야지 말할 시간이 어딨어~ 하는 남편이야기..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그렇다 ...새벽 일찍 나가는 남편 결혼해서 아침 챙겨 줘본일 없는 나..
하루 고작 한끼 유일하게 저녁 식사때 겨우 같이 마주 보고 얘기할수 있을까..
누구나 다 같은 일상 이겠지만 로맨틱하고 달콤한 시간... 지내본지 넘 오래된것 같다..
아이때문에 지쳐서 남편이 잠들기도 전에 나부터 떨어지니까..
왠일로 일찍 잠든 아이옆에서 남편이 얘기한다..
요즘은 애기때매 당최 피곤해서 가까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충격이었다..
여자로써 이보다 가장 충격적인 말이 또있을까?
내가 매력이 없어졌나?? 오만 생각이 다든다.. 슬프기도 하고 왠지 남편이 멀게만 느껴진다..
남같기 까지...서먹한 기분,.
슬쩍 팔을 뻗어 팔 배개를 해주네??.. 그제서야 소심한 나 용기내서 얘기한다..
나는.. 꼭 그거 아니더라도... 여보가 그냥 자주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그랬음 좋겠어..
여자들은 직접적인 행위보다도 다정한 한마디랑 따뜻한 터치가 더 필요하다구!!!
자꾸 이렇게 가르치고 또 가르친다.. 그나마 그래서 많이 좋아졌으니까..
노력할꺼지?? 다그치니 노력한단다... ^ ^
어젠 간만에 따뜻한 남편 품이 어찌나 설레고 연애시절처럼 두근 거리던지...
개콘에서 대화가 필요해 라는 코너 개그가 생각 났다..
" 동민이 아부지요~~~~~ 동민이 늦게 온답니더 " 하면서 오만 섹쉬 포즈를 하던 그녀..
평소 개그프로보고 잘 웃지 않는 신랑.. 그것보고는 엄청 웃더라...
나도 애드립 심하게 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용기가 안난다.. ㅋㅋㅋㅋㅋ
오늘 거울보고 연습해 볼까?? 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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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또한 중요한게 더 있을까..
부부관계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07-11-28 15:46:25
IP : 125.134.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7.11.28 5:07 PM (222.101.xxx.216)연습하삼~
껄끄러워 지는 것 순간에요
귀찮더라도 자꾸 연습하고 노력하세여
습관 중요합니당2. 원글
'07.11.28 5:44 PM (125.134.xxx.150)소심하게 조회수는 많은데 댓글 없어서 쑥스러웠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3. ^^
'07.11.28 5:47 PM (211.198.xxx.72)맞아요. 남편들은 얘기해줘야 압니다. 살살 달래가면서 말이죠^^ 원글님이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4. 그럼요
'07.11.28 6:47 PM (211.202.xxx.26)결혼 20년
그 무뚝뚝한 남편이
출근할때 뽀뽀도 한답니다
엄청스리 가르쳤답니다5. 휴
'07.11.29 4:05 AM (118.45.xxx.29)저두 그리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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