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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잠깐 영어유치원 교사였어요.

기본이 최고 조회수 : 13,884
작성일 : 2007-11-28 14:03:18
저 한때 영어유치원 교사였습니다.

유교과 졸업하고, 임용준비하면서 힘들어서
영어유치원에서 잠시 근무했었습니다.

영어유치원 교사들 유교과 출신 아닌 사람도 많고,
영어수준도 생각이하인 사람들 많습니다.
원장들은 교육자가 아니라 그야말로 사업가들이구요.
엄마들에게 대하는 그 카리스마와 언변은 가히 경탄을 금치 못하죠.

제가 영어유치원에 3달 근무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유치원에 엄마들이 아이들의 교육만을 위해서 보내진 않더라는것.

뭐라고 해야 하나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서 보내는 경우도 많더군요.
유치원 시기부터 인맥형성해서 초등, 중고등까지 연장하겠다는 거요.

제가 있었던 유치원에서 거기서 표방하는 대학 나온 사람 딱 저 하나 였구요.
다 전문대였습니다.
영어요? 패스 할께요.
원어민 교사요? 더더욱 패스 하고 싶습니다.

그냥 위에 말한 있는 자들만의 그들만의 리그를 일찍 형성 시켜주겠다는 목적이시라면
성공적일지 모르나 일반 소시민인 제 얄팍한 교육적 소신으로는 도저히
그 원비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있었던 곳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원비가 어마 어마 한 곳이었답니다.
소시민인 제게는요.

IP : 124.49.xxx.82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7.11.28 2:12 PM (125.241.xxx.10)

    원글님이 계셨던 곳을 어딘지 지역이라도 알려주심 감사했을텐데...하나만 보고 열을 판단하면 안될듯 합니다. 제 경우 4살에 아이를 보내(직장때문에 끼고 있을 수도 없었고,)지금 5살..그러니까 2년을 아직 채 못 다닌 경우지요.. 해외여행가면 아이가 네이티브와 문제없이 회화하고, 마켓에서 물건사고 식당에서 주문하고 그럽니다.

    거기 있는 선생님들은 죄다 4년제 영문과,영교과 아님 유교과 나온 네이티브 수준이고 원어민은 그 나라 교사자격증 소유자가 반 아닌 사람이 반 이지요. 원글님이 쓴 글을 보고 엄마들이 그냥 안좋게만 판단할 수 있어 글 남깁니다.

    어떤 엄마가 돈 들이면서, 아이를 그런 곳에 보내는 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유치원 보낼때 선생님들 프로필 다 확인하고 보냈고, 지금 제 아이 보면서 만족합니다.

    영유가 요즘은 기본이에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려 보낸다는것은..좀....그러네요.

  • 2. 놀라워요
    '07.11.28 2:18 PM (222.238.xxx.114)

    전 글쎄님이 보내신 영유가 어디인지 궁금해지네요.
    4살에 시작해서 만 2년이 안 된 시점에서 네이티브와 문제없이 말을 한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그곳이 어딘지 가르쳐주실 순 없나요?

  • 3. 정녕
    '07.11.28 2:19 PM (222.110.xxx.175)

    정녕 영유가 기본입니까... ㅠ ㅠ
    울 아들 영유 절대 절대 안간다고 난리를 쳐서 그래라하곤 다니던곳 계속 다니자고했는데
    아직까지도 잠이 안옵니다.
    뭐가 옳은건지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게 뭔지 정말 답답하네요

  • 4. 궁금
    '07.11.28 2:29 PM (59.11.xxx.144)

    5살짜리가 어른들과 문제없이 대화하고 마켓에서 물건사고 식당에서 주문하고... 한국에서 한국말로 하기도 쉽지않은 일인데 대단하네요. 우리애가 늦은건가요?

  • 5. 기본이 최고
    '07.11.28 2:33 PM (124.49.xxx.82)

    전 나름대로 실태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한달에 100만원 가까운 원비가 기본이라고 하시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전 돈에 비해 너무 거품이 심하다는것과 알고 계신 프로필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네요. 물론 프로필이 실력과 비례하는건 아니지만,..
    그리고, 좀 더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님이 말씀하신 네이티브 수준에다 유교과 나온 사람이라면 유학을 했다는 소리인데, 그런 경우 대부분 학위 받아서 교수로 가던데요.
    요즘 유교과가 대학마다 많이 생기고 전문대에 많이 생겨서 교수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또 왠만한 친구들은 공립으로 갑니다.
    공립의 월급이 더 쎄고 보장이 확실하니까요.
    저 또한 그 길로 영어유치원 나와서 대학원에서 지금 다시 공부하고 있구요.

  • 6. 스카
    '07.11.28 2:33 PM (219.255.xxx.200)

    저도 글쎄님 궁금해요. 태클 아니고. 제 주위엔 살때 부터 보내고 년쯤 됬을때 후회하면서 그만두더라구요. 어떻게 직장 다니시면서 교육시키시는지 제 아인 정말 한국말로도 잘 못하는데

  • 7. 저는
    '07.11.28 2:39 PM (218.148.xxx.194)

    원글님 글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되네요..
    저도 유교과 출신이고...
    유치원 교사 생활 했던 사람이네요...
    일일이 까발리고 싶은 맘 있으나......... 알아봐야 아이키우는 엄마들 맘만 상할듯 싶네요.

  • 8. ...
    '07.11.28 2:42 PM (211.209.xxx.208)

    흠... 개별 차이가 있겠죠.
    지금 한국에서 5살이고, 영유 안보내는 아이들 경우를 생각해 보죠.

    한국에선 어른이 그 아이 수준에 맞춰 대화를 해주고,
    마켓가서 물건 집어 들고 오면 알아서 계산 해주고,
    식당에서 주문 역시.... 어른들이 알아서 받아 주니...크게 의사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1년여 영유 다니다 보면, 외국인 낮설지 않고.. 그들이 5살 꼬마에 맞춰 말을 걸어주니,
    아이 역시 거부감 없이 의사를 전달할 수 있죠... 그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거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만으로 우리 아이가 외국인과의 회화가 문제 없다고 자랑스러워 하기에는
    영어의 길은 멀고도 멉니다.

    아이에게 투자를 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보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영유 1-2년 경험가지고,
    영어교육의 기본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섣부른 자만같아 보입니다.

  • 9. 강남인데요
    '07.11.28 2:49 PM (211.192.xxx.23)

    영유는 안 보냈지만 초등학원 보내면서 강사프로필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하버드,코넬,mit난리도 아니더군요,왜 그런데 나와서 강남골목 지저분한 빌딩에서 애들하고 씨름하는지 정말 이해 안갓습니다 아마 뻥일거라고 생각해요,지금 주악교 다니는데 선생 프로필 봣습니다,이른바 지잡대에 대학원은 인서울이더군요,그래 이게 솔직한 프로필인게야,차라리 마음이 놓이네요...

  • 10. 왠 오타가..
    '07.11.28 2:50 PM (211.192.xxx.23)

    ㅅ받침은 ㅆ으로 주악교는 중학교입니다.

  • 11. 음..
    '07.11.28 2:51 PM (211.218.xxx.57)

    제가 좀 삐딱하거든요...(미리 말씀드립니다)

    영유가 기본이라.... 이건 좀....
    전 사실 영어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국어 실력이 궁금합니다.......

  • 12. ...
    '07.11.28 3:04 PM (221.140.xxx.161)

    2천만원 넘게 들여서 공부시켰더니 해외에서 물건 살 수 있고 식당에서 주문할 수 있다...

    이게 가격대비 효용이 훌륭한 건가요?

    영어유치원 보내는 어머님들의 희망사항이 참으로 소박하군요...

  • 13. 아마도
    '07.11.28 3:05 PM (211.55.xxx.222)

    원글님 말씀이 어느 정도 맞으리라 생각되어요..
    특히 네이티브인경우 저는 한국 까지 가족친구 다 버리고 건너와서 학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본토에서 날리는 사람들은 아니리라 보거든요..
    그래서, 영유 솔직이 신뢰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영어를 잘할지는 모르겠으나..
    한국말을 한참 배우고 익혀야 할 나이에 다른 언어와 혼란됨으로써
    생기는 문제 또한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종종 언어치료실에 영유 다니는 아이들이 말 배우러 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휘력이 정말 많이 부족하다 합니다.
    안 그렇겠어요? 한국말 쓸 시간에 영유에서 영어하는데...
    장단점 있으니 너무 영유를 다녀야 대세다 이렇게 생각하시지는 마셨으면 해요

  • 14. 음..님
    '07.11.28 3:10 PM (218.155.xxx.209)

    울딸 미국서 6년 살다 6살에 한국들어와 영유 1년반 다녔어요.
    지금 초1이고 계속 그 학원 다녀요.
    7살 3월부터 한글 학습지 했는데
    지금 학교 받아쓰기 거의100점 이고 중간시험 국어, 수학 올백입니다.
    영유나왔다고 국어실력이 떨어지진 않아요^^

  • 15. 비슷한 예인가요?
    '07.11.28 3:10 PM (129.254.xxx.49)

    저와 가까운 친구도... 학벌도 좀 아니고, 전공도 영어와 상관없고, 영어기본도 잘 모르는상태였는데, 방문영어학습으로 저명한 어느 학습지 선생님이 되어, 몇년째 맹활약중입니다.
    그 이후로 영어선생님들이 달리 보인것은 사실입니다.

    친척중에도 영어와 무관한 전공인 4년제문턱 대학졸업후 어학연수 1년다녀오더니,
    유명한 영어유치원 선생님으로 취직하더군요. 우리아이의 영어유치원 입학문제로 상의할때...
    그 친척본인도, 자기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구요..

    참으로 괴로운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한 대안이 없는것 같아요..

    어느 유명한 영어교육전문가인 외국인이 쓴글에서,
    한국의 영어강사중에서 상황과 경우에 맞는 바른 영어를 쓰는 사람이 아주 드물다고 하더군요.
    예의에 맞지 않는 문장,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선택, 이제는 쓰지 않는 구식 어휘 뭐 그런 설명으로 기억합니다.
    결국엔...한국 영어선생님 실력이 높아질때까지 영어유치원이나 영어선생님만 의지하거나 탓할수도 없고...
    학생본인의 엄마들의 몫이 되는것 같아요.

  • 16. ;
    '07.11.28 3:18 PM (125.142.xxx.100)

    윗분,
    미국에서 6년살다와서 영어유치원 다닌건 비교대상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태어나서부터 6살까지 미국에서 6년 살았으면 영어가 모국어일텐데
    따님한테 한국어는 7살부터 시작한 외국어가 아닐런지
    집에선 한국어 사용했다 하더라도 지금 논쟁중인 내용과는 거리가있네요

  • 17. 윗님
    '07.11.28 3:23 PM (218.155.xxx.209)

    전 음..님께서 국어 실력이 궁금하다하여 올린글입니다.

  • 18. 아아
    '07.11.28 3:27 PM (203.241.xxx.14)

    정말 우리나라에서 아기낳기 싫어요 ㅠ.ㅠ

  • 19. ;
    '07.11.28 3:34 PM (125.142.xxx.100)

    윗님 ( 218.155.59.xxx )

    그거야 한국에서 5-6년 가까이 모국어로 한국어를 접한 아이들이
    외국어 배운답시고 영어유치원 1-2년 다닌 아이들의 모국어 실력을 말하는거죠
    댁의 아이 국어실력이 아니라요.

  • 20. 다른건 정확히 모르
    '07.11.28 3:44 PM (211.47.xxx.98)

    제가 10년째 다국적 기업을 3군데 걸쳐서 다니거든요.
    최초에 다녔던 회사 (유럽회사였습니다) 때는 외국 직원들이 꽤 있었는데
    요즈음은 외국기업도 local 직원을 선호하는 추세라 본사 파견 직원이 그 때보다는 줄기는 했어요.

    같이 일해 보니까 별로 똑똑한 사람이 없어서 왜 본사에서 나온 애들 다 그러냐고 했더니, 같이 근무하던 팀장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똑똑한 애가 이 먼 아시아 변방까지 오겠냐~".
    아주 드물게 장래 경영진 감으로 일찌감치 점찍혀서 경력 쌓기 위해 순환 근무 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정말 별로인 사람이 많았어요.

    이런 예도 있었는데.. 어떤 직원은 자기가 한국으로 발령 났다고 하니까 자기 엄마가 '언제 전쟁날지도 모르는 그런 나라에 어떻게 내 새끼 보내냐며' 대성통곡하고 울었다는.. 웃기지도 않은 일도 있었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 유치원 교사 수준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정말이지 못 믿겠어요.
    특히 외국 강사들에 대해서는요.
    제 아들이 놀이학교를 다니는데, 거기는 방문으로 캐너디언이 오거든요.
    이번에 할로윈 파티라고 학부모 오라고 하길래 만나서 얘기 잠깐 했는데, 정말 안습이더군요.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수준이 높지 않은 영어라고나 할까요. 그 나라에서 애들끼리 하던 말을 하더라구요.

    선택과 판단은 개인의 몫이겠지만, 저는 그냥 영어유치원 보낼 돈 아껴서 나중에 4학년 이후, 학습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때 한 방에 투자하려구요.

  • 21. ..
    '07.11.28 3:45 PM (218.150.xxx.85)

    영유가 기본이라구요???????

    오마이갓이군요~~~!!!!!!!

  • 22. 거 봐
    '07.11.28 3:52 PM (210.57.xxx.179)

    난 이럴 줄 알았어
    나보고 영어유치원 안보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
    난 그 네이티브 절대 안믿음. 영어만 한다고 영어 선생인가요..

    뿐만 아니라
    일반 영어학원 영어선생들도 자격미달.
    예전에 애들 회화 시켜놓고 지는 김밥 까먹고 앉았는 선생부터..

    전 예전 잘나가는 중국어 전문학원 중국어 강사였는데
    거기에 발음 후지고, 중국어 진짜 별루인 선생들도 수두룩 빽빽

  • 23. ...
    '07.11.28 3:55 PM (123.109.xxx.132)

    영유...참...영어유치원이라고 하면 안됩니까?
    뭐 얼마나 긴 단어라고 '영유'라고 줄여부르기까지...

  • 24. ...
    '07.11.28 4:03 PM (124.84.xxx.27)

    영어유치원 갑자기 늘어난 숫자나 영어유치원 강사 월급을 생각하면 수준은 뻔한 거 아니겠어요...
    그 돈받고 '학원'에서 강사할 사람이면...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수준이 나오는 거죠.
    학교처럼 정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무슨 봉사직도 아닌데 누가 급여수준 낮춰가며 간답니까...

    이제는 영어유치원이 '기본'이라는 분도 계신 걸 보니 그 장사가 그리 잘되는 이유를 알겠네요.
    처음엔 보내는 사람은 뿌듯해하고, 그러다보니 이사람 저사람 다 보내고, 안보내는 사람은 뒤쳐지는 느낌 드나봐요.
    여유있으면 보내도 되지요. 하지만 온집안 식구가 허리띠 졸라가면서 보내진 마세요 제발..

  • 25. 제 아는 동생
    '07.11.28 4:24 PM (218.55.xxx.147)

    제 아는 동생이 미 시민권자인데 미국에서 알아주는 명문대 출신입니다. (UC버클리)
    대학졸업 후 갑자기 한국에 온다고 그래서 무지 반가웠는데
    풀브라이트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한국으로 배정받았다고 하더군요.

    같이 온 동기들이 수십명이었는데 제주도 kal 호텔에 숙박하면서
    며칠 지내는 일정후에 각 지방에 배정받아 중고등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로
    근무하게 하더군요.

    근데 친구들 사진 보여주면서 학교 얘기하는데 정말 화려하더군요.
    얘는 하버드 얘는 코넬. 얘는 스탠포드 등등....

    외국인이 많고 한국인중엔 입양아 출신도 몇명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양질의 원어민 교사는 서울엔 배정을 안시키더군요.
    동생은 젤 선호하는 지역인 분당에 배정받았는데 홈스테이를 그 학교 선생님댁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단 조건으로 아이가 둘인 그집 아이들과 항시 영어로 대화한다는 조건으로...

    그때 조건을 걸때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척 해달라고 해서 원하시는대로 해드렸는데
    1년지나 아이들이 (열의가 강한 아이들이었다고 함) 실력이 꽤 많이 좋아져서
    자기도 많이 뿌듯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거보면서 나중에 울집에 방하나 내주고 밥해주긴 쪼매 귀찮긴 하지만 (ㅋㅋㅋ)
    따로 돈 들이지 않고 그 동생처럼 유능한 교사 1년간 내 집에 두면서
    울애랑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하면 정말 괜찮겠다 그생각을 했습니다.

    아....그리고 그 동생은 지금 미국에 가서 메디컬스쿨 합격해서 학교 자알~ 댕기고 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유중에 물론 한국에 대해 좀더 알고 싶은것도 있지만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학교 지원시 혜택을 받기 위함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정말로 신분이 확실한 원어민 선생을 원하시다면 그 방법도 참고해보세요.^^

  • 26. 보낼 사람은 보내고
    '07.11.28 4:30 PM (211.109.xxx.24)

    안 보낼 사람은 안 보내고..그냥 각자 그러면 되죠.
    솔직히 저는 절대 보낼 마음 없었고..또 안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다니던 유치원 수준이 너무 좋아 졸업시키고 싶었고..무엇보다 영어유치원을 사칭하는 영어학원 유치부의 강사진을 믿을 수 없어서요(제가 교육학 전공이라 좀 예민합니다) 영어는 제가 가르치고 또 학원이나 방문학습 등으로 충분히 된다고 믿었고 지금 영유 다니는 아이보다 저희 아이가 더 잘 하고 있습니다(객관적 기준입니다.)테이프 하루에 1시간 이상, 소리내어 읽기 20분. 영어 일기 일주일에 2번 이상 쓰기..이거 1년 이상 꾸준히 해 주면 영어 늘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영어유치원 보내는 엄마들 뭐라 할 마음 없어요. 그 분들은 또 그 분들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으로 보내시는 거니까요.그냥 남들은 보내고 나는 안보내고 이걸 비교하지 말고 각자의 기준대로 키우면 되는 거 아닐까요?

  • 27. 위에
    '07.11.28 4:33 PM (218.55.xxx.2)

    국어 실력 물은 사람인데요..

    우선 제 성격이 조금 삐딱하다고 다시 말씀드릴께요..(강조..!!)
    제가 중국 있을때 북경에 있는 인터내셔널 유치원으로 딸래미 입학 시킨 선생님이 한분계세요..

    그분 경우는 거기 넣기 전에 아이 한국어 실력을 (쓰기 읽기 등등 -말은 머 당연히 하는거고)
    어느 정도 키우신 다음에...인터내셔널로 입학 시키셨어요...

    제가 걱정하는 건...
    영어 유치원을 보내는게 좋다 나쁘다를 가르자는 게 아니고..
    과연 우리나라에서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국어 실력에 얼마나 신경을 쓰고 계신지......

    혹시나 신경을 못쓰고 계셨다면 영어 말고..
    국어에도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일 표시했을 뿐입니다...

  • 28. 영어 강사가
    '07.11.28 4:40 PM (218.55.xxx.2)

    강낭 어느 학원에 남편이 저녁 영어 회화반을 다니고 있습니다..
    거기 영어학원 강사가 남편한테 하는 말이..

    중고등학생들 밤늦게까지(10시,11시) 영어 가르치고 보내면
    자신들이 죄를 짓고 있는 것 같다네요...
    이렇게들 잡아 놓고 가르쳐 하는지..

    정말 영어 하나 할줄 알면..먹고 사는데..지장 없나요..?
    이제는 이게 궁금하네요...

  • 29. 저도
    '07.11.28 4:49 PM (211.224.xxx.231)

    맨처음 답글단 글쎄 님 글을 보니 영문과 영어교육과 나와서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영어 유치원교사( 유치원교사를 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님) 밖에는 별로 크게 잘 되는 것도 없군요ㅜㅜ
    적어도 유치원 교사는 할수 있으니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겠네요 !!

  • 30. ........
    '07.11.28 4:51 PM (61.34.xxx.88)

    객관적으로 따져 봐도 그 유치원교사 봉급에 영어 실력 뛰어난 분 안 옵니다. 그렇게 영어 잘하는 사람이 취업할때 없어 그 작은 봉급 받고 유치원 다니겠습니까? 저도 영문과 출신이고 학원강사 잠시 했지만 유명한 영어전문학원도 간판은 그럴싸 하지만 강사진 프로필 괜찮은 사람 찾기 드뭅니다. 그리고 아이 다루는 직업 실력만 능사가 아니고 아이 잘 다룰줄 알아야 하고 실력보다 다른 부분이 더 많이 작용하죠. 그런걸 학부모님한테 설득시키지 않고 적당히 속여 가며 학원운영하시는 분 많습니다. 요즘 세상 학부모님들도 많이 배우셔서 누구한테 설득당하지 않기 때문에 학원장이 원칙을 설명하려 애쓰지도 않아요. 그냥 부모가 원하는데로 맞춰서 사업적이득만 취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원장 많습니다.

  • 31. ...
    '07.11.28 5:01 PM (121.55.xxx.156)

    그냥 저도 그래요...
    그 머나먼 외국에서...
    뭐 하러...
    그 월급 받으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저럴까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해요..
    예전에 회화 학원 선생...
    미군 출신이였는데..
    진짜 학원에다가 컴플레인 넣을려는거 참았습니다..
    수업 시간 내내 농담따먹기식 한국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하루는 수업 내용이 미스코리아 선발대화라고 하면서 여자 원생들 대상으로 후보라고 어쩌고 저쩌고...
    남자학생들에게 투표하라고 하고...
    일등한 사람에게 상금이라고 십원짜리 주더군요...
    속으로 정말 완전 미친 또라이라고 싶지만..
    그때 대학 1학년 한창 새내기에 따지는 요령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참았더랬는데요..
    진짜...
    원어민 중에 정말로 엄한사람 많다는 한표 던집니다..
    수준 이하 정말 많아요..
    원어민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일반학원이나 이건 마찬가지라고 봐요...솔직히...^^;;

  • 32. 영어학원
    '07.11.28 5:04 PM (218.55.xxx.2)

    이야기 나오니 제가 막 흥분...

    강남 모 학원...
    강사는 역시나 미군 출신...학원 경력은 별로 없었나 봅니다..
    머..그런 건 좋다 이겁니다..
    수업들어왔으면 수업을 할것이지..
    지가 마음에 드는 여자수강생들어오면 하던 수업 멈추고..
    눈맞춰가면서 인사하고..인사 끝나면 벌써 50분 수업중에 10분이 지나가고..

    결국엔 몇달 강의도 못받고 그러더니..짤렸습니다..

    그 강사 지금 어디 갔을까 궁금하네요..

  • 33. ...
    '07.11.28 5:08 PM (221.140.xxx.161)

    영어를 잘하는 수준이 미국발음에 충실한 것이라고 오해하는 부모들이 존재하는 한...
    저런 식의 마구잡이식 영어유치원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언어란 건 사람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
    아이의 생각을 키워줘야 궁극적으로 언어에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인데...

    아이들 혀굴려서 말하는 재롱 보는 재미에... 그게 영어 잘 하는 것인 양...
    몇 천만원 투자한 보람인 양... 생각하는 부모가 존재하는 한...
    아마도 이런 식의 무의미한 영어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겁니다...

    아이들이 6-7세에 말 할 수 있는 수준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인데...
    태어나서 계속 듣고 말해온 한국어의 수준도 그러한데...
    겨우 하루에 몇 시간 1년 한 영어의 수준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영어유치원에 만족한다는 건지...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6-7살 먹은 외국애가 혀짜래기 소리로 한국어로 말하면...
    우리 모두 그 애가 귀여워서도 다 알아들어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 같고 영어유치원 보냈더니 회화가 능통하다니...
    정말 웃긴 이야기인 거지요...

    그깟 수준의 영어... 머리 큰 후에 배우면 1주일이면 다 습득할 수준입니다...

    정말 영어란 게 언어란 게 뭔지 아는 엄마들인지 의심됩니다...

  • 34. 유치원 교육에
    '07.11.28 5:14 PM (220.75.xxx.223)

    유치원 교육에 그리 많은 돈을 들여야 하는 걸까요?? 뭘 얼마나 많이 배운다고..
    집에서 영어 비디오 틀어주고, 영어책 읽어주고, 테입 들려주는것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당장 낼, 모레 영어권 국가로 이주해서 학교에 입학해서 읽기, 쓰기 수업을 해야하는것도 아니고요.
    초등학교 들어가서 차츰차츰 시켜도 쫓아갈수 있습니다.
    영어유치원 보낼돈 모아 차라리 초등 고학년때 몇달 어학연수 보내주는게 비용대비 효과가 좋지 않나 싶어요.
    우리나라 참 문제 많아요. 비싼 집값과 사교육비 덕분에 서민들의 삶의 질은 열약해져만 가고 있지요.

  • 35. ..
    '07.11.28 5:22 PM (218.55.xxx.2)

    집값 비싸진 이유도...비슷한거 같습니다..
    남들 강남가서 애들 교육 잘 시킨다던데...하는 말 들으면..
    자신도 강남에 들어가서 살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조금의 여유가 있다면야 당장 들어갈거고..
    아님 대출이라도 받아서..어쨋튼... 거기에 들어가고 보자라는...

    좋다더라..하면...다 따라서 해야 하는 습성이 있나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 집값 상승의 발원지는 누가 뭐래도 강남입니다...
    강남 7학군인가요..? 8 학군인가요... 이거 때문에 시작하더니..
    그 담부터는 서울 근처에 강남 비슷한 신도시를 만들기 시작하는 거죠...
    학군 좋고...아파트 즐비한...
    목적도..딱 그거 잖습니까.."강남수요 대체.."
    그러니 덩달아 오릅니다..
    강남 대체니까..강남보다는 못하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그 비슷한
    만족감을 느끼면서..

    아..머리 아프네요..
    다른 건 모르겠고...

    우리 아이들...정말 그렇게 많이 공부하면서...
    행복하나요..?????
    나중에 좋은 직업가지면 행복할까요.?

  • 36.
    '07.11.28 5:44 PM (222.237.xxx.237)

    저도 한마디,
    전 애엄마 인데요, 예전에 영어유치원 붐 일적에, 지방 후진곳,, 영어유치원 선생 2달 한적 있어요,, 아는 분 대신 잠깐 땜빵으로,,,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영어 유치원 안보냅니다.
    원글님 의 그들만의 리그 그런 생각보다는, 엄마들이 약간의 자부심 갖고 보내는 것 같아요
    나 교육열 대단해, 혹은 나 여기 보낼 여력 되거든,, 그런거도 좀 있어보였어요..
    그리고 영어 유치원에대한 환상이 막대하구요..

  • 37. 영유가
    '07.11.28 5:46 PM (58.124.xxx.43)

    딴나라 이야기는 아닌듯..
    기본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동네에서는 거의 절반은 보내는듯 싶은데...
    5세는 유치원이나.. 체능단.. 놀이학교 이렇게 나눠지고..
    6세부터는 영어유치원 많이 보내더라구요..
    엄마들 생각이. 그리 나쁘게 보지는 않던데..
    여기서는 왜 싫어하시는지...

  • 38. 윗님
    '07.11.28 6:06 PM (218.55.xxx.2)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 정도 돈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글이죠...
    그 정도 돈을 내면.... 능력있는 교사나 능력있는 원어민 선생으로 부터
    교육을 받고 싶은게 당연한데..
    그렇지 않고...원장들이 대충 대충 아무나 데려다 앉혀놓고 가르치면서
    지들 지갑 채우기에 바쁘다는 거..
    그게 문제인게죠..

  • 39.
    '07.11.28 6:28 PM (122.34.xxx.3)

    제가 있는 곳도 영어유치원이 대세에요.
    여기서 대세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보낸다는 겁니다.

    일반유치원은 한학년에 1반밖에 안되니까 5,6,7세 해서 3반. 많으면 5반입니다.
    정원 15명에서 30명인데 정원 채우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영어유치원은 한학년에 적으면 4반 많으면 7반이상됩니다. 7세까지 다하면 12반에서 20반까지 나오더군요. 정원 10명에서 12명인데 거의 다 찹니다.
    갈수록 영어유치원은 조기마감되고 일반유치원은 원생이 줄어들더군요.
    일반유치원의 숫자가 좀더 많습니다.
    지금은 영어유치원 출신이 반이 안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모르겠습니다. 매년 늘어나니까요..

    저희애는 일반유치원 보냈어요. 근데 솔직히 조금 후회됩니다.
    나름 열심히 영어했는데 영어유치원 출신과 실력이 다르더군요.
    그렇다고 1년동안 일반유치원에서 무지 재밌었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 40. 그렇다면
    '07.11.28 7:20 PM (211.205.xxx.129)

    저는요 우리말도 매우 어려워요....
    아는 말을 막상 쓰려고 하면 이게 맞는 표현인지 저건지 짧은 지식으로
    고생합니다... 아무리 언변이 좋다한들 역시 우리말은 어렵습니다...
    책도 많이 읽어도 어렵고 매일 봐도 어려운 우리말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매우 부족해서 아기에게는 우리말이나 제대로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자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영어 잘한다고 하는 사람 딱 한명 만났습니다....
    아무튼 원글님과 제 생각이 같으니 원글님글과 몇몇 분들 답글
    꼭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소중한 글들입니다...^^

  • 41. ...
    '07.11.28 10:03 PM (59.15.xxx.47)

    분당거주하구요,,,,,
    7세,5세 남아엄마인데 큰아인 영유2년차구요,,,,둘째는 일반유치원다니고 있는데 전 솔직히 돈만 여유되면 둘째도 영유 보내고 싶어요...ㅠ.ㅠ
    큰아이 원비도 원비지만 그외에 해주어야할것들이 넘많아 (브레인스쿨,논술,요미사이언스과정,레고~~~) 요....
    양쪽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제주위분들을보면 돈이 문제더이다~~~~~ㅠ.ㅠ

  • 42. 아...
    '07.11.28 10:05 PM (211.243.xxx.187)

    결국 또 엄마 몫이네요. 테이프 들려주고 읽어주고....글고 저부터 영어 잘해야겠지요.
    그런 애들 걸러 내려면;;-.- 사는 게 고달파요.

  • 43. 글쎄요..
    '07.11.28 10:29 PM (211.41.xxx.171)

    고등학생 저희 아이 천재적인 머리 아닌데 영어유치원 1년 다니고 초등학교 들어가선 오후반 주3회 다녔는데 초등 1년때 외국 여행갔는데 영어 줄줄하고..한국에서도 외국인 파티에 초대받아 데리고 갔는데 모든 사람들이 외국인학교 다니는줄 알던데요..
    저나 남편은 영어 못하고 집에서도 다른거 시킨적 없구요..

    당시에는 영어유치원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때라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보냈었죠.

    중학교때 미국갔는데 바로 수업 따라가고 1년만에 성적우수생으로 한학년 월반해서 올라갔구요.
    전 영어유치원 효과 톡톡히 본 사람이라서 그런가요..
    제주변 엄마들도 영어유치원 안보냈으면 후회했을거라고들 하는데..
    다들 영어며 다른 성적들도 참 좋거든요..
    일반유치원도 보냈었구요.1년이나 2년정도만 영어유치원 보냈던 엄마들이예요..

  • 44. ..
    '07.11.28 10:55 PM (88.101.xxx.248)

    맨 첫댓글..

    글쎄 ( 125.241.124.xxx )님..
    언제부터 영유가 기본이었나요...

    제가 한국떠난지 몇년 되었다지만
    영어유치원이 기본으로 바뀌었는지는 진정 몰랐네요.

  • 45. 왜???
    '07.11.28 11:49 PM (116.34.xxx.38)

    꼭! 반드시! 영어를 모~두 다 원어민처럼 잘해야만 하는겁니까???저는 정말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할수가 없답니다. 왜 다~들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원하는지..실제로 토플이니 토익이니 점수 높은 사람들 취직해서 하루에 영어 한마디 영어 서류 한장 볼 필요없고 유학갔다와서도 영어로 말 한마디 안하고 먹고 사는 나라에서 왜? 꼭!!모두 원어민 수준으로 말해야 하는건지 게다가 영어로 꿈까지 꾸어야 하는 건지 우리말도 못하는 꼬마들 앉혀 놓고 영어로 쌍소리나 해대는 수준낮은 원어민에게 우리 아이들을 언제까지 맡겨야 하는 건지 정말이지 이런 류의 주제가 나올때마다 화가 나고 분통이 터집니다. 원어민들 우리에게 자기들 수준의 영어 원하는 사람 못봤고 실제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유학 후 외국인 회사 취직해서 일해 봤어요- 한번도 제 영어가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 문제시 된적 없었어요. 일반적인 중고등학교 영어 공부해서 바로 미국갔어도 미국 대학 공부 취업 별문제 없었구요. 요는 그들이 중요시 한 건 언어의 유창함이 아니라 능력이었지요. 영어 유치원이라는 주제와는 좀 동떨어진 내용일 수도 있지만 요즘의 영어 광풍이 너무나 한심해 보여 댓글 달았습니다.

  • 46. ..
    '07.11.29 12:03 AM (121.168.xxx.118)

    ...몇자 적습니다...얼마전까지 유치원에서 영어 가르쳤구요__...전 영어교육 전공...
    아는 교사들 많이 있는데 물론 유아교육 전공자들도 있고.. 비전공자도 있고
    영어 전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아이들 가르치느라고 다들 노력한다고 생각합니다..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수업준비 제대로 안하고 들어가면 정말 힘듭니다.그리고
    차이는 있겠지만 교사들 수준 그렇게 낮지 않은데요..쩝...원어민들하고 수업도 같이준비해야하고 기본적인 실력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 47. 저도
    '07.11.29 12:05 AM (210.4.xxx.50)

    '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대여섯살 먹은 아이가 미국가서 의사소통된다고 영어유치원 효과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해안되네요..
    도대체 물건사고 음식주문하는 데 있어서 무슨 영어가 필요한건지..
    그리고 언어능력이라는 게 단순히 단어 좀 아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건데 말이죠..
    지금 저희 부부, 외국(비영어권) 나와서 사는데,
    서른 넘도록 한 번도 안배워본 언어라도 1년 만에 거래회사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습득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영어권에서 온 외국인들 있지만
    저 그냥 한국에서 학교 다니면서 영어 배운게 전부여도 의사소통 문제 없습니다
    한국에서 회사 다닐 때도 관계되는 외국 회사 사람들하고 세미나 같은 거 해도 다 됩디다..

    도대체 왜 교육적 교양도 없고 신분도 불확실한 외국인 교사들에게 아이를 맡기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 48. ...
    '07.11.29 1:05 AM (116.122.xxx.167)

    국어 교육이 먼저라고 하시는 분들이 왜 이 글이 영어유치원이 기본이라는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_- 저도 관련 계통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원어민 교사들 자질. 네. 문제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성격상 영어유치원 보내면 영어 익히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영어 배우느라 다른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되겠지만요.

  • 49. 추천요~
    '07.11.29 1:10 AM (68.45.xxx.34)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영어 유치원다니는거 아무~ 소용없어요.
    영어 유치원 2~3년 보낼 하고 초등영어 학원 보낼돈 모으면 아마도 족히 교육비로 3천만원은 더될겁니다. 그 돈 모아서 1년~2년간 외국에서 지내게 하시는게 훨씬 영어에 도움됩니다.
    제가 지금 애 데리고 미국와서 석달 지내고 있는데 영어 유치원. 학원 보냈던거 보다 석달한 영어가 이렇게 다를줄 몰랐네요..
    확실히 말씀드리는데 영어 유치원 보내는건 헛돈 쓰는겁니다. 선생 자질도 꽝이구요.
    한글 언어개념도 들어서지 않은애들이 영어를 배우는거는 애들하고 몇마디 주거니 받거니 하는거 외에는 아무 도움 않됩니다.
    집에서 열심히 영어책 보게 하고 엄마가 읽어 주고 하세요. 그리고 영어 유치원 낼돈있으시면 3.4학년때 외국 한번 내 보내시고요. 그럼 만족할 만한 영어 됩니다.. 뭐 아이가 하기에 달렸지만요..

  • 50. ^^
    '07.11.29 3:01 AM (211.186.xxx.38)

    영어 유치원 교사였구요... 윗분들 모두 다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한국 교사들은 대부분 영어 전공과 거리가 멀었지만 실력 떨어지면 버티기 힘듦니다.
    요즘 어머니들 수준 장난 아니라서 참관 수업하시고 발음이 좋네, 나쁘네 하시고 수업 내용 일일히 검토, 평가하시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원어민 교사의 경우.... 저희 원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운'입니다. 때로는 정말 열정적이고 실력있는 교사가 오기도 하고 운 나쁘면 대충 가르치며 놀라고 온 사람들이 걸리기도 합니다.
    영어 유치원 월급이 적은 건 사실이지만 선생님들은 대개 적성에 맞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력하고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일반 직장보다 자유롭고, 방학도 있고 여러가지로 즐겁기 때문에 선택합니다. 프로필 보다는 교사의 열정과 성실성이 아이들을 발전시키는 것 같습니다.

  • 51. 그냥 가려다가..
    '07.11.29 9:28 AM (203.232.xxx.155)

    영어 선생님들 실력 문제 있는거 맞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거 아닌거 잘 아시죠?
    영어 가르치는 분들 전공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싶더군요..
    저희 친언니 영어유치원은 아니고, 유치원에 영어 가르치러 다닙니다..
    전공요?.. 영어랑 전혀 상관없고, 외국이라고는 신혼여행갈때 발리(?)에 몇일 갔다온거 뿐이거든요.. 외국영화 정말 싫어하고, 자막읽기도 귀찮아서 한국영화만 보던 사람입니다..
    저 영어 공부한다고 테이프 틀어놓으면 시끄럽다고 막 그러던... 지금 10년쨰 영어 가르치러 다닙니다.. 배짱 하나는 죽이지요... 그 배짱에 박수를!!!!!
    저희 식구들 모이면 이야기 합니다.. 그 유치원 애들 불쌍하다고..
    가만 보면 실력보다 원장과의 관계, 인맥, 뭐 그런거 중요하더라구요..
    심지어 같이 영어 가르치던 선생은 밤에 노래방 도우미로 까지 나가더군요..
    이혼하고 혼자 힘드니, 낮에는 영어가르치고, 밤에는 노래방 도우미 나가고.. 도우미 나가는 금액이 훨씬 많다고.. 언니한테 자랑하더라는....

    또 한명.. 저희 친척이요.. 전문대 물리치료학과 나와서 병원에서 근무하다 결혼하고 애낳고
    그만두더니,, 영어학원 차리네요.. 개인적으로 공부를 많이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집안형편때문에 외국 나갔다올 처지 안되고, 그냥 혼자 영어를 좋아했는지, 아님 돈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든 작년에 영어학원차리더군요.. 더 자세한거 물어보려다가 당연히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단, 전공자가 아니면 학원차리기 힘들지 않나요?.) 한것 같아서 안 물어봤네요..
    하여튼, 이런 저런 경우 보다보니 차라리 테이프로 애들 영어 가르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력있고, 제대로 된 선생님들 너무 극소수인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 52. 원글
    '07.11.29 9:29 AM (124.49.xxx.82)

    초등학교,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전공자가 해야 하는데, 왜 유아교육은 전공을 따지지 않는지 정말 유아교육 전공한 사람 입장에서 이해안됩니다. 전 교사의 열정과 성실성은 당연한거구요. 적어도 유아교사라면 유아 발달에 대한 지식이 없이는 아이들을 이해할수 없고, 유아에게 맞는 교육을 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유아기의 발달특성은 다른 어느 시기보다 독특하고 민감한 시기예요.
    특히 타인에 의해서 아주 많이 좌우되는 교육이죠. 교육과정보다 어쩌면 교사 수준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성실과 열정으로 가르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철저한 아이들에 대한 전문적 발달 지식과 양육적인 따뜻한 태도, 그리고, 교육과정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우선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전문직이어야 하죠. 엄마들 참관수업 할때야 열심히 하는척하죠. 하는척은 잘하니까요. 아이들을 상대로한 교육은 교육자의 자질이 특히나 더 요구됩니다. 아이들과 수업 할때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니까요. 실제로 그런 기막힌 경우를 보고 완전 질려서 나왔습니다. 제가 있었던 영어유치원요? 강남의 한다하는 아이들 보내는 이름대면 알만한 곳입니다. 도저히 전공자의 양심에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원글에도 썼지만, 엄마들 나중에 무슨 영어유치원 계모임 하시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거기 보내는 엄마들 아이들 유치원에 보내 놓고 따로 만나서 모임 같은거 하는거 좋아하시더라구요. 뭐 같은 대학 나온 엄마들은 또 따로 모임도 하고, 세탁소 하는 집 아이가 있었는데, 그 엄마 왕따 되어서 충격 받고 나간 정말 어이 없는 경우도 봤습니다.
    물론 그 세탁소 엄마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정말 아이 교육 위해서 헌신(?) 하시는 분이셨는데, 제가 보기엔 경제적 능력 안되는데도 어쨌든 그네들에게 끼이고 싶어서 차도 바꾸고 성형수술도 하시고, 자신이 고졸이라는 거때문에 항상 다른 엄마들 한테 들킬까봐 불안해하시고. 전 영어유치원 3개월 동안 피디수첩 한편 찍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 53. 영어유치원
    '07.11.29 9:47 AM (220.93.xxx.48)

    다 소용없다고 하는것도 이해 안되요.
    어제 김미화의 U 라는 프로그램에서 문단열씨가 나와서 하는말..
    조기영어교육이 꼭 나쁘다고만은 할수없는것 같다. 오히려 일찍 시작한 아이들이 정말 잘하긴
    하는것 같다. 단지, 학습위주의 교육이 되면 아이들이 일찍 질려하기 때문에 그렇지 그냥 일상
    적인 대화로 길들여 지면 일찍 시작한 아이들이 더 나은경우가 많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거 봤
    어요. 저 아는엄마 아들은 4살때부터 영어에 아이 본인이 너무 좋아하고 집착해서 영어유치원
    엘 보냈는데 정말 일취월장..지금 6살인데 왠만한 네이티브랑 얘기하는거 어렵지 않고 읽는것
    쓰는것 .. 미국에 몇년 살다온 아이 같습니다. 물론, 다 영어유치원 보낸다고 잘 하는건 아니겠
    지요. 제 아이도 지금 영어유치원 2년차입니다. 6세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친한 미국인이 보스턴 사는데 얼마전 한국 제 집에 놀러왔습니다. 제 아이.. 이사람과 대화하는
    거 아무 문제 없습니다. 너무나 즐겁게 지냈어요.

    문제는 영어유치원 선생님의 학력 정도가 아니라 영어유치원 선생님의 자질인거같아요.
    선생님이 학력이 안되어도 자질면에서 괜찮으면 문제 될것 없죠.
    엄마들.. 예를들어 대학 안나오면 엄마자격 없나요. 엄마될 자격은 누구나 있습니다. 다만,
    학력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의 성품과 자질문제죠.

    영어유치원 다니면 한글을 못한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 아이가 특별한건 아닌데요. 영어유치원 다니지만 한글책 너무 잘 읽고 쓰는것 문제없고
    책 읽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영어, 한글 다 가리지 않구요.
    아이가 받아들이기 나름인거같습니다. 물론, 아이가 영어에 대한 거부감 있는 아이들 일찍
    시작하는거 바람직 하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관심있어하고, 좋아할때 효과적이죠.
    제 아이도 본인이 외국인을 만나면 너무 좋아했고.. 관심있어했고.. 애기때부터 제가 세계나라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인지(제 직업상 세계 여러나라를 다녀었어야 했던적이 있었죠)
    세계지도 보면서 이나라는 어떻고, 저나라는 어때서 난 이 나라에서 살고싶다.. 공공연하게 아
    이가 저한테 이야기 하면서 그 나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며 언어도 좋아했습니다.

    제 친구중 고등학교 친구는 대학 못갔습니다. 실력있었는데.. 미대 지원하고 .. 운이 없었는지
    한번 떨어진후 다신 지원안하고.. 대학에서 운영하는 사회교육원인가.. 뭐 이런쪽에서 유아교
    육쪽 교육하는 강의를 1년정도 받으러 다니더군요. 그러더니 일반 유치원에 취직했고 지금 10
    여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학력 떨어지지만 자질 면에선 알아주기에 강남쪽 유치원에서 일하
    고 있습니다. 강남에서 학력 엄청 따지지 않나요. 하지만.. 자질면에서 흡족했기에 엄마들이나
    원장님이나 데리고 일하고 싶어하는거 아닐까요.

    즉, 영어유치원이 다 나쁜것도 아니구 거기 선생님의 질이 다 떨어지는 수준도 아니라는거죠.
    오히려, 여기서 유아교육과 나오고 1년 어학연수겸 유학했다 오는 선생님의 언어수준에 더 문
    제가 있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아교육적인면은 우수하지만.. 그런 선생님이 영어유치원에
    머무르는게 더 문제되는것 같고 그런 선생님을 영어교사라고 뽑아대는 원장님의 사고에 더 문
    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원글님께서 영어유치원은 이래서 문제다... 이렇게 하신것 같으신데.. 계신곳이 어디신
    지.. 모든 영어유치원이 다 문제는 아니다 싶습니다. 일부 문제가 많은 학원도 있지만 일부
    문제 되는 영어유치원이 한국에 있는 모든 영어유치원의 문제점이라고 보긴 어렵다는거죠.
    정확한 근거 없이는요...
    영어유치원을 감싸려는건 아니구요. 그렇게 따지자면 일반 유치원의 문제점도 나름 많은거 같
    은데 굳이 영어유치원만 문제시 되는건 값비싼 수업료에 비해 교사들의 월급이 적어서 문제시
    되는거라 느껴집니다.

    영어유치원이 기본일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유치원이든 영어유치원이든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하는 저급 교육이라면
    어디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아이를 보내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군요. 근데요.. 한국말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유치원 보내는건 제 경험상.. 주변에서 둘
    러볼때 좀 문제가 있어요. 모든 판단은 엄마한테 있는거 아닐까요.

  • 54. 지나가다..
    '07.11.29 10:01 AM (221.139.xxx.162)

    전 어른들이나 미술전공자들까지도 가르처봤지만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서 지금은 여러 유아교육기관에서만 미술과목 특강을 해 오고 있는데요. 영어유치원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머님들 돈 많이 내시고 겉으로 보기엔 원어민 선생님께 영어수업 받고 할로윈데이 파티도 화려하게 하고 좋아보일지 몰라도 제가 다녀가는 단 한시간 남짓한 시간에 유치원에서라면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보고 속으로 헉'소리 읔'소리 한게 여러번 됩니다. 특히 위생이나 음식 문제가 많아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가는 점심시간 이후에는 늘 화장실에 칫솔이 자외선 살균기에서 바닥으로 다 떨어저서 변기 옆까지 굴러다니고 있고 아이들은 칫솔 밟고 용변보러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귀가한 후에 다시 정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을 다루시는 것도 제가 보기엔 유치원과 다른 유아기관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물론 제가 본게 다는 아닙니다만..이쪽 일을 하면서 제 자식이라면 반드시 유치원에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 55. 쑥쑥에 가보세요
    '07.11.29 11:32 AM (211.178.xxx.194)

    쑥쑥닷컴 http://www.suksuk.co.kr/index.php3에 가보세요.

    그곳에는 엄마가 집에서 오디오 들려주고 책 읽어주고 그렇게 해서
    아이들 영어 잘 하고 좋아하게 해준 이야기 많아요.

    엄마가 영어 못해도 성공하신 분들 이야기 많으니
    한 번 가셔서 글 보시고 참고가 됐음 좋겠네요.

    영어 유치원....엄밀히 말하면...영어 학원이죠.
    그 비싼 돈 들여서 배우는데...정말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주느냐...
    많은 경험자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릴 때 교육비 많이 쓰지 마시고...
    정말 후원이 필요할 때를 위해 아껴야한다고 그러십니다.

    유아게시판에 가시면...가오리님, 유나맘님 등 좋은 분들이
    엄마들이 집에서 아이들하고 영어 해주기 쉽게 이끌어주고 계시구요.

    초등게시판에서는 사랑가득님이 좋은 책으로 이끌어주고 계세요.
    특히...lazy님이란 분 글 검색해보시면 아마 답이 나오실 거예요.

    중등게시판에는 하니비님이 훌륭한 조언 많이 해주시구요.


    엄마가 해줘야한다니...부담스러우시겠지만...영어 유치원을 보내도
    영어 학원을 보내도...집에서 엄마가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하니...영어유치원 보내는 분들, 학원 보내는 분들도
    한 번 가서 보시고 필요한 정보 얻으시면 좋겠네요.

  • 56. ..
    '07.11.29 1:06 PM (58.121.xxx.125)

    영어유치원 다녔던 아이 맘으로서 한마디 합니다.
    영어유치원 2년 다니고 상급반으로 진학한 경우인데,
    그 코스를 밟은 아이들과 밟지 않은 아이들의 실력차는 현격합니다.
    물론 밟은 아이들 사이에서의 실력차도 상당하지만요.
    영어유치원을 보낸 이유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 배우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말이 트이도록 하는데 있었습니다.
    이 점 성공했다 보구요.

    현재 시점에서 웬만하면 이 아이들 실력 따라오기 힘들던데요.
    주변에 영어유치원 안 보내서 후회하는 엄마도 있구요.

    대부분의 학원에서 영어유치원 나온 애들 반을 따로 관리하여
    전략적으로 지원해 줍니다.

    영어도 언어인지라, 국어에도 도움이 되던데요.
    학원에서 훈련한 writing, book report 같은 것이
    한글로 할 때도 도움이 되고,
    국어 점수 공부 많이 안 해도 거의 100점 받아옵니다.

    영어책 한국책 가리는 것 없이 좋아하구요.
    영어유치원 같이 다녔던 아이 친구들 현재 초등 고학년인데,
    웬만한 대회 나가면 상 휩쓸어 옵니다.
    그만큼 효과가 있었다는거 아닐까요.

    이 아이들 세대엔 영어가 지금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지도 모릅니다.
    갈수록 글로벌화 되는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릴 때부터 조금씩 물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엄마가 하든 돈을 들여 학원을 보내든,

    제 생각은 애도 엄마도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쪽을 택하자였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영어유치원이고
    갈 길이 멀지만 반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요즘 보면 연령이 더 내려간 것 같은데,
    2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너무 비싼 곳은 금액 대비 효과를 잘 따져 보시구요.
    (초등)상급반 밀어주는 곳으로..
    상급반 없는 곳은 애들이 나와서 떠돌이가 됩니다.

  • 57. *^^*
    '07.11.29 1:20 PM (59.10.xxx.95)

    쑥쑥닷컴,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58. 제가 보기엔
    '07.11.29 2:07 PM (220.76.xxx.196)

    윗글을 쓰신분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모든 영유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많은 영유의 현실입니다. 저도 그 속에 있다가 지금은 딴 일하지만 ...그래도 좋은 영유다니시는 엄마들 많아서 다행이다 싶네요.

  • 59. ...
    '07.11.29 2:18 PM (124.51.xxx.82)

    제 아이 7세이고 영어유치원 2년째 다니고 있어요. 전 제가 게을러서 아이 붙잡고 집에서 영어 못해주겠더라구요. 영어뿐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구요.그래서 저 때문에 영어유치원 보냅니다.원래 책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인데 2년쯤 되니 영어책을 잘 읽어요.한글책과 영어책을 구분하지않고 닥치는대로 읽어요.저같은 경우는 공부할 때 빼고는 영어 읽기 너무 싫어했거든요.읽다 모르는 단어 나오면 사전찾아가며 봐야했구요.아이는 읽다 모르는 단어 나와도 개의치않고 그냥 읽어내려가네요.아마 한글책도 모르는 단어 나오면 일일히 뜻 물어보지않고 읽어가겠죠.읽을 때에도 머릿속으로 해석해가며 읽는게아니라 영어 그 자체를 그냥 받아들이더라구요.수준도 한글책과 거의 같은 수준의 책들을 읽어요.물론 집에서 해준 엄마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전 제가 하나도 봐주지 않고도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점에서 일단 점수를 줍니다. 그리고 저 학교다닐때 영어 듣기가 제일 어려웠거든요. 아이는 일단 리스닝에서는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아요.테입을 듣다보면 저보다 훨씬 훨씬 잘 들어요.아이의 수준을 보면 저 중학교 고학년이나 쉬운 고등학교 수준은 되는것 같아요.그렇다고 영어 성공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영어를 어렵게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책의 수준을 높여가며 독서량을 늘리고 하다보면 되는거 어렵지 않게, 또 자연스럽게 영어의 수준도 높아지지 않을까요? 국어 많이들 걱정하시던데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국어 실력도 아주 좋아요.학습지는 초등 2학년 정도도 무리없이 소화하구요.요즘 일반 유치원 가면 인성교육에 국어교육 완벽하게 해주나요? 그냥 초등학교 선행하는 곳이 많더군요. 저희 동네는 그렇더라구요.그럼 아빠 직장따라 그 무렵 외국나갔던 아이들은 다들 문제아되게요? 만약 그 시점에 외국 나가야된다면 아이 위해서 한국에 남아계실건가요? 좋은 점은 좋고 비판할 점은 비판해야마땅하겠지요.엄마들도 다들 그럽니다.원어민들 수준이 오죽하겠냐구요.일단은 영어를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정도만되도 그냥 만족하는거에요.뭐 수준 높은 선생님들이라고해서 6-7세 아이들 데리고 얼마나 수준높은 영어를 구사하겠어요? 그저 무조건 비판적으로만 몰아가는 분위기라서 적어봤어요.저희 둘째, 당연히 영어유치원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네요...

  • 60. 영어교사
    '07.11.29 5:17 PM (203.241.xxx.14)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자면..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그만둔 친구가 갑자기 유치원에서 영어가르친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속으로 좀 뜨아 했습니다. 전공 상관없고 교육도 상관없는 친구가 어떻게 유치원에서 아이들 영어 선생님이 됐는지.. 이런데도 많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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