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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성감별요..
정말 돌맞을 질문인데여..
제가 딸딸이 엄마에요.
남편은 유복자에 외동아들 ,시누이들 많은집 독자입니다.
시어머님외 다른 친척들 모두모두 아들 문제로 대놓고 머라 하진 않지만
무척 서운해 하시고.. 저도 가시방석이에ㅛㅇ
배란시간에 맟춰 하는것도 중요하다지만.. 어찌하면 아들낳는지요?
그리고 영국에서 임신6주면 성감별해준다던데...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건지요..
너무 갑갑해요
1. 성감별해서
'07.11.28 10:45 AM (211.109.xxx.24)어쩌시게요.
갑갑한 마음이야 이해합니다만..성감별해서 또 딸이면 그 아이 죽이실 겁니까??
주체적으로 사세요. 시댁 대 이어주는 씨받이도 아니잖아요. 님 잘못 전혀 없어요. 이상한 관습이 문제죠. 가시방석도 님 마음먹기 나름입니다.2. 님
'07.11.28 10:47 AM (222.237.xxx.237)저 딸셋 엄마라, 제말씀은 들리지 않으시겠지만,,
아들이 없어 서운해 한다는거랑, 딸이라면 성감별해서 병원간다는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심정적으로 절박한 상황이 있다고들 하는데,,
전 이해 못하겠어요..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님! 자신의 아이에요,,
시부모가 서운해사고 친적들이 뭐라하고 내가 아들이 좀 아쉽다고,, 6주이상 생긴 딸아이를
딸이라고,, 어떻게 하실건가요?
정말 말 안되거든요..
있는 딸아이들 정말 곱게 잘 키우시고 한명정도 더 키울 자신 있으실때, 한번 더 낳아보세요.
딸이든 아들이든 개의치 마시고.. 아들생기면, 더욱 기쁘실테고,, 딸이어도 서운한 맘 따로
행복하게 사실수 있어요...
전 시댁때문에, 남편때문에,, 아들 어쩌고 하는것도 결국은 엄마의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아들낳는 비법 알아보시고 한번 해보시기는 하되,, 성감별,, 그런생각 하지 마세요!3. ...
'07.11.28 10:49 AM (210.95.xxx.240)임신 6주에 성감별이 가능해요?
그 때 쯤이면 심장 뛰는거나 보일정도고
제가 알기로는 아직 태아한테도 성분화가 일어나지 않은 시점인데요...
그리고 배란시간 맞춰 관계 갖는 거 등등
전부 전혀 근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4. 음
'07.11.28 10:49 AM (220.72.xxx.106)어떤 산부인과에선 애 갖기 1년전부터 그 아들 낳는 체질을 만들도록 케어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뭐 여자는 채소만 먹고 남자는 고기만 먹고 또 어쩌고 저쩌고해서 체질을 바꾼데요.
그리고 배란일 계산하고 어쩌고해서 임신하면 감별해준다고..
울 랑 친목회에 있는 아저씨가 그렇게 해서 큰딸 밑으로 남동생 봤다더라구요.
다행히 한번에 아들이였다는데, 만약 딸이였으면 어쨋을지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5. ...
'07.11.28 10:53 AM (221.140.xxx.161)수정된 아이가 아들일지 딸일지는 남편에게 달린 문제잖아요...
XX가 될지 XY가 될지는 남편의 정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거지요...
그런데 왜 원글님이 가시방석인가요???
당당하게 사세요...6. ...
'07.11.28 10:53 AM (124.84.xxx.27)산부인과에서 한방도 하나요? 체질을 바꾼다니-.-
임신해서 감별해서 아들 아님 유산도 시켜주나요?
정말 저런 곳이 있나요? 너무너무 황당한데요...7. ..
'07.11.28 10:54 AM (220.90.xxx.241)제 남편은 종갓집 종손입니다.
그래도 딸만 둘입니다.
성감별 같은건 생각도 안해봤습니다.
하지만 큰집도 아니고 작은집 장남한테 시집간 우리언니는
첫째 둘째 딸낳고 세째는 성감별해서 딸이라고 없애고
네번째는 성감별해서 아들이라고 낳았습니다.
다 본인마음입니다.8. ...
'07.11.28 10:56 AM (221.140.xxx.161)참 그리고 성감별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주변에서 미리 태아의 성별을 알고 낳은 경우에...
의사가 말해 준 성과 다른 성의 아기가 나온 케이스 여럿 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쩌실 건가요?9. ,,,
'07.11.28 11:02 AM (58.120.xxx.180)보통 16주라고 하는데..
그걸 6주로 잘못보셨나봐요.. ^^;;10. 정말..
'07.11.28 11:07 AM (221.148.xxx.51)돌맞으셔야겠네요.
요새도 이런 생각 하시는 엄마들이 있다니.. -_-;;
전 저런 생각 하는 엄마들에게 아예 아기를 주시지 말아달라고 기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11. 그럴수도
'07.11.28 11:17 AM (59.12.xxx.90)정말..님, 원글님을 너무 몰아세우시는 거 같네요.
집집마다 사정이 있고 가치관도 다른법인데 돌맞으라니..아기를 주시지 말라니..
참 말도 함부로 하시네요. 감히 불임여성을 만들라니..생각도 없이 말씀하시네요.
전 원글님 마음 잘 이해해요.
전 아직 애기가 없지만 주변에 딱 원글님같은 분이 계셔서(그분은 딸 셋에 넷째임신예정)
그 상황을 잘 알아요.
아직 아이가 둘이시니 셋째 생각하실수도 있죠^^
남존여비가 아니라 그냥 딸만 있으니 아들하나 갖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주변에 보니 근거는 없다지만 아들낳는 법 찾아서 하시거나, 아들낳게 해주는 산부인과 다니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만약 딸이더라도 예쁘게 키울 거라는 생각으로요^^
원글님 ~ 잘 생각해보시고 셋째 임신준비하시길 바래요~
실제로 노력끝에 아들얻는 분들 많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잖아요.
또 딸이라 좀 섭섭하더라도 사랑으로 키우면 되구요~
댓글에 넘 상처받지 마세요^^12. 아들 원한다..
'07.11.28 11:24 AM (211.109.xxx.24)이렇게 쓰시고 성감별 이야기까지 하시니..당연히 돌맞죠..태아 성감별해서 죽이겠다는 이야기잖아요..불임부부들은 아이 하나 얻기 위해 피를 토하는데..이런 전근대적이고 무식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당연히 아기 안 주셨으면 좋겠다..이런 말도 듣는 거예요(본인도 각오하고 있었고요) 남존여비 문제가 아니라 살인/비살인의 문제입니다..훨씬 더 심각하죠. 그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보면 원글님이 상처 받는 정도는 아무 문제 아니예요..또 하나의 생명이 잔혹하게 사라질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태아 낙태를 어찌 그리 간단하게 생각하시는지..
13. 이미
'07.11.28 11:24 AM (121.135.xxx.82)생긴 아이를 어찌 하는건 용납되지 않습니다만,
원하는 성별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건 잘못이 아니라 봅니다.
잘 공부하면 성별 가려 가지더군요.14. 음..
'07.11.28 11:25 AM (211.218.xxx.57)요즘 들어
여자는 아들 낳는 숙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시부모님들도 은근히 아들 기대 하신다는...
100년 후면 세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제사 지내줄 아들만을 기다리시는지 들...15. 님..
'07.11.28 11:27 AM (211.212.xxx.120)마음 이해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뭐라해도 내맘이 그렇다면 할수없는거지요..
저는 아는 의사였어서인지 11주에 알려주셨어요.
그쯤이 제일 빨리 알수있는정도라네요.
낳아보니 그분이 알려주신 성별 맞았구요..
둘째가 6개월넘게 생기지않아서 지인께서 소개해준
병원에서 배란일받아서 아기 생겼어요.
님이 행복하시길 바래요..16. 괴로움
'07.11.28 11:27 AM (218.52.xxx.6)휴.. 제맘이 안 휘둘려야 하는건데..
그래지질 않아요.
여기 가끔 글 올라오는 것 중에 친정이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할정도로 큰딸한테 심하게 하는글 본적있는데.. 저도 그런집 첫째 딸이에요
(시댁 어른들 뿐만아니라 친정은 둘째가 딸이자 친엄마가 마구 비웃으시면서 니네
시어머니 서운하겠다. 그러시더군요)
첫째 아이 가졌을때 몸이 정상이 아니였어요. 스트레스가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거 저는 몸소 체험했어요. 것도 친정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니 기가 막히져? 첨 임신했을때 입덧도 무지막지 했고 제 골반이 이상했는지 임신초기부터 치골이 벌어지는 느낌 다리한쪽 옮길수가 없어 걸어다니기 힘들었지만 굳굳히 삼교대 근무하며 10개월 내내 불면증에 시달렸어요.
임신중 친정엄마가 불러서 친정에 그 어려운 몸을 이끌고 갔더니 음식을 차려놓으셨어요
저 정말 엄마 얼굴 마주보기 불편하지만( 저희엄마 는 저 7살때부터 부엌일에 얼음께고 설겆이에 동생들뒤치닦꺼리 에 7살애가 실수하면 000년 호랑이한테 물려갈년 ..십년을 찢어죽일년(안들을려고 노력해서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28살에 결혼했는데 26살때부터는 집에서는 아예 먹지 않았어요. 저 먹는 꼴을 못보시거든요. 제가 대기업 다니며 받은 월급 상여금 우리사주 모두 꿀꺽하고 (일부러 꿀껄할려고 그런건 아니고 주식하다가 1억 날리셨데요 그래서 그거 메꾸고 하느라고.) 제가 받았던 기본급여만 계산해서 저한테 주셨어요. 첫 월급탈때 부모님께 맞기면 이자까지 쳐서 관리해서 줄꺼다 하셔서 믿고 맞겼었거든요.)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셋네요. 암튼 저 첫째 임신하고 엄마가 불러서 집에가서 먹기싫은거 억지로 맛있게 먹는척하고 왔어요. 저녁때 유학가있는 남동생한데 전화왔어요. 엄마왈" 00000 임신하더니 못생겨 졌드라... 그러면서 흉을 보더래요" 그때가 임신8주정도였어요. 임신10개월내내 엄마의 그런태도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되나. 하며 울며보내다가 임신 8개월에 병원갔더니 지금 당장 입원하라고 난리가 났어요. 집에갔다오는것도 안되고 지금 당장입원해야 된다면서... 느닷없이 당한일이라 혼자 병원에 누웠는데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어요.간호사가 오더니 울지말라고 하는데.. 옆 칸막이에서 아이 막 낳은 산모가 그소리 듣더니 .. 마구 웃으면서 나는 자연분만했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간호사 한테 선생님께 고맙다고 전해주면서 웃는데.. 저는 너무 비참하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그후 한달 입원했는데 엄마는 자기는 아픈사람 보기 싫다며 잠깐 얼굴은 비추고 갔어요. 그리고 한달후 딸아이 수술로 낳았는데 신랑이 새벽에 아이 낳았다고 전화하니 아이낳고 5일쯤있다가 오셨어요. " 새벽에 딸낳은게 좋다고 0서방이 전화하더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딸낳았다고 우습게 보이셨나봐요. 시어머님이 산후조리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니.. 무슨 산후조리냐고 지가그냥 국끓여서 밥해먹으면 되지.. 저도있는자리에서 그렇게 말씀하셔서 나도 서운. 시어머님도 황당. 시어머님이 아무리 사랑이없어도 첫정이라는게 있는데 어쩜 사람이 저럴수가... 이러시더라구요. 친정엄마의 그런태도. 친정엄마랑 쿵짝이 잘맞는 여동생의 똑같은태도. 이런게 참 저를 비참하게 만들었구요. 둘째도 딸이란 말에 고소해하며 말씀하시는 엄마와 동생. 동생왈 " 나는 첫째로 아들낳아서 좋아" 그러더군여. 모든상황이 저를 이렇게 주관없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네요. 동생은 첫째 아들 둘째 딸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저 아이낳을때랑은 그렇게 다르게 엄마가 새벽에 경기도까지 가고 한달동안 산후조리해주시고.. 저한테 새벽에 울먹이는소리로 지금 아이낳을려고 한다면서 괴로워하시더군여. 끊임없는 편애와 차별. 일년을 뜬눈으로 세우면서 이야기 해도 부족할만큼이지여. 나중에 여기 익명방에 넋두리 해볼려구요. 우리친정분들을 조금 이해할수있게 되면요.
저는 오기로 아들낳고 싶어하는걸까요? 실은 신랑한테도 무척 미안해요. 신랑이 컴터 쪽이라 자책하거든요. 자기가 전자파를 너무 쏘여서 아들이 안생긴다구요. 제가 오기가 좀 있나봐요. 그런환경에서도 이 악물고 명문대 나와서 00그룹 다녔고. 엄마아빠 모두 고급 공무원이였기때문에 내가 친정이야기 하면 쑈하는줄 알아요. 엄마아빠 수준이 있는데 설마 자식한테 그랬겠어 그러구요. 친정은 아이가 셋인데 저한테는 그렇게 했어도 ( 저 재수 했는데요.. 나중에 저 시집간다고 하니 기본급여 계산하고 저 재수학원비용.책값 이런거 모두 제하고 달랑 2500만원 주시데요... 제가 가져다 준돈이 1억은 훨씬 넘었을텐데.. 그때는 부모님께 그런거 따지는게 나쁜딸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제 소원은 하나에요. 엄마나 동생한테 비웃음 안받는거요. 어렸을때 부터 너무 맺혔나봐요.17. ..
'07.11.28 11:29 AM (211.61.xxx.213)집집마다 가치관이다 다를 수 있지만,,
시대도 변하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앞으로 아들이 노후를 책임지는 시대도 아니고,
죽은후에 제사밥이 무슨의미 있겠으며...
딸인지 아들인지는 인력으로 되는 일도 아닌데..
뭘 그리 필요없는 일에 신경을 쓰고 계신가요...
그리고 성별은 100% 남자 염색체에 의한거니까
꼭 책임을 따져야한다면 남편분께 있는거죠..
어쨌든 새로 생기는 아가, 딸이라서 끔찍한 일 저지르지 마시고..
그렇게 아들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남자 아이를 입양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없애는 일 대신 버려진 가여운 생명 하나를 구해주세요.18. 괴로움
'07.11.28 11:30 AM (218.52.xxx.6)헉..오타가 많네요. 지금 비몽사몽이라..( 어제 못잤거든요. 불면증이 더 심해졌어요)
19. 괴로움
'07.11.28 11:38 AM (218.52.xxx.6)참.. 저한테는 그렇게 했어도 동생들은 미국 중국으로 다 유학보내주고 둘째는 치과의사랑 결혼할때 차도 사주고 . 하더군요. 막내는 아들이니 집 장만해주고요. 휴.. 저는 주워온 자식일까요? 더 답답한건 저에요.. 참을수 없이 서운하고 밉고 울컥하는데 그걸 표현도 잘 못하고 또 여동생한테 살짝 이야기 하니 집에서 별거 하지도 않았으면서 그런다면서 제를 이상한 사람이라는식으로 몰고 가고요. 지금은 왠만하면 친정 출입 삼가하고 있어요.
제가 오기로 아들을 낳을려고 이러는건지.. 도대체 채워지지 않는 이느낌은 뭘까요? 어디가서 상담이라도 받아야 할까요?20. ....
'07.11.28 11:38 AM (121.55.xxx.156)근데요...
정말 솔직히 이 고통은 안당해 본 사람은 모르지 않나요..
분명 원글님 생각이 잘못된것이긴 합니다..
그치만 유복자에 외아들에 홀시어머니에 많은 시누들..
근데 정말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이렇게 까지 된데에..
저는 인생 오래 산 사람도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만 봐도 솔직히 그림 그려 지는데요...
보통의 사람(근데 우리 모두 보통의 사람이지 않나요....)이런 상황에 던져 졌을때 과연 얼마나 당당할수 있고 이런거 신경 알 쓸수 있겠어요..
분명 원글님도 잘못하신 거지만..
그치만 조금은 헤아려 주심 안될까요..21. ...
'07.11.28 11:39 AM (221.140.xxx.161)괴로움님... 글이 너무 길어서 다 자세히 못 읽고 답글부터 답니다...
어머님이나 동생분은 정상적인 분이 아닙니다...
그런 분들에게 인정받는다고 해서 원글님 인생이 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원글님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비웃을 뿐입니다...
만약 원하시는 아들을 낳게 되어도...
아마 아들낳으려고 별 짓을 다하더니 결국은 낳네 하고 비웃을 사람들입니다...
친정어머님이나 동생이 나쁜 사람인 거 인정하세요...
그리고 그 나쁜 사람으로부터 원글님 인생 더이상 휘둘리지 않겠다고 마음먹어 보세요...
괴로움님께 <흔들리는 부모들>이라는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읽어 보시면... 조금은 해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22. ...
'07.11.28 11:40 AM (221.140.xxx.161)그리고 괴로움님 꼭 상담받으세요... 자유로워지시길 간절히 빕니다...
23. 님...
'07.11.28 11:42 AM (125.187.xxx.10)원글님...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님의 마음 십분 이해하고요.
꼭 아들을 낳을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24. 괴로움
'07.11.28 11:45 AM (218.52.xxx.6)고마워요. 저 쬐끔은 자유로워 졌어요. 결혼하고 28살때부터 지금까지 무척 괴롭고 어린시절을 짚어가면서 치유해야 되니까 속에서 불이나고.. 했지만. 정말 조금씩 치유되어가는거 같아요. 무덤덤하게 될때 속 시원하게 게시판에 글남길려고요. 내가 겪었던게 아무렇지도 않게 무덤덤하게 될때요. 지금은 쓰다보면 감정에 치우칠것 같고.. 저한테도 좋지 않으니 삼가해야져.
25. 그럴수록!!
'07.11.28 11:47 AM (211.109.xxx.24)이미 님이 낳으신 따님 두 분, 더 사랑하고 아끼면서 보란 듯이..사셔야죠.
님의 친정엄마는 하지 못 한 일..님은 엄마에게서 받지 못한 일..님의 따님과는 하실 수 있어요.
벗어나세요..저 역시 친정엄마와의 애착이 없어 힘든 사람이었지만..엄마로 인해 내 인생 흔들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 딸로서의 도리만 합니다. 지금은 제 생활에 만족하고요..엄마는 엄마 인생 살고 저는 제 인생 사는 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하느님이 님에게 꼭 세번째는 아들을 주셨으면 좋겠네요..자연스럽게..
하지만..그 이전에 님이 지금 겪는 그 괴로움..아들만 낳으면 뭔가 신분 상승이라도 될 듯 모든 고민이 해소될 것이라고 믿는 그 착각에서 어서 벗어나셨으면 해요..
님..지금까지 살아오신 것만으로도 훌륭하게 잘 살아오셨어요. 이제 더 당당하게 사셔도 될 것 같아요. 친정엄마든 친정동생이든 시어머님이든..다 곁다리입니다. 좌지우지당하지 마세요.26. ...
'07.11.28 12:28 PM (221.140.xxx.161)원글님의 그 부족한 마음은 아들을 열 명을 낳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원글님, 문제의 본질을 똑바로 보세요...
지금의 그 결핍감이 아들이 없어서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정말 아들을 낳아보세요... 그 결핍감은 다른 데서 또 찾아 옵니다...
아들을 낳고 싶어서 낳으시는 것을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구요...
지금의 문제의 원인을 아들에서 찾으시는 것이 잘못되어 있는 거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감정에 치우쳐도 좋으니... 마구마구 뱉어내세요...
그리고 속이 시원해지도록 울어보세요...27. 경험자
'07.11.28 1:17 PM (118.91.xxx.93)3개월될때 한의원가세요. 맥잡으면 바로나옵니다.
저도 그렇게해서 알았구요.28. 동감
'07.11.28 1:25 PM (58.77.xxx.109)아들 하나 가져보겠다니요..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거 아시죠..님도 어머니와 여동생에게 당할 만큼 당해봤으면서 어떻게 친정엄마와 똑같은 길을 걸으시려는지 이해가 안가요..
저도 장녀인데 차별많이 받고 자랐어요,,공부도 잘 했고 제 욕심 다참아가며 엄마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썼지만 잘할땐 모르는체 무시하고 못할땐 모욕을 주더군요..
제가 엄마가 되어서 가장 이해못하는 게 이렇게 사랑스럽고 나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연약한 아이에게 어떻게 그렇게 못되고 모질게 대할 수 있었는지..아무래도 인격장애인듯 싶어요..그래도 저도 지금은 더이상 친정식구들에게 잘보이려고 하지도 않고 인정받으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그랬더니 온갖 원망이 저에게 돌아오지만 맘이 떠나서 그런지 별로 신경 안쓰이네요..님도 이제 가족의 고리를 끊고 이게 내게 주어진 소명이라 생각하시고 두따님들 제대로 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당하게 키우세요..29. 원글님
'07.11.28 1:30 PM (59.7.xxx.45)글을 읽고 나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 방법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둘째를 가지려고 동네 산부인과엘 갔었습니다. (2003년)
딸이 6살 때여서 좀 터울이 나는 데다 나이도 있어서 임신이 가능하겠는지
그리고 배란일이 언젠지 알아보려구요.
의사가 큰 아이 성별을 물어보더니 대번에 "아들 낳을려구요?" 그러더라구요.
제가 당황스러워서 머뭇거렸습니다.
딱히 그런 맘이 있었던 것도 없었던 것도 아니었던 터라...
그랬더니 감 잡았다는 표정으로 질에다 어떤 조그만 알약 하나를 넣어줬어요.
그러면서 그러더라구요.
"제가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은 하늘에 맡겨야지요."
비장감마저 드는 멘트 아닙니까?
그리고 마침 병원 간 그 날이 배란일이었고, 의사가 시간을 자정쯤으로
정해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날로 바로 임신이 되었고, 그 녀석이 지금 너무 귀여운 4살입니다.
그 약의 정체는 아마 질내 환경을 바꿔주는 약 아닐까 싶네요.
이런 말씀을 드리지만 저 역시 원글님께서 정신적 고통과 상처에서
벗어나시는게 우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아들을 원하시는 거라면 저 역시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글 올렸습니다.30. 그리고
'07.11.28 1:34 PM (222.237.xxx.237)위에 댓글도 썼지만요.. 친정엄마와의 관계 ,,저도 좀 심각한 사람인데요...
님의 엄마와의 관계를 읽어보니, 저랑 좀 비슷한 데도 있고요,,근데, 저도 엄마에게 왜 그렇게 시달렸을까, 생각해보면. 내가 한번도 엄마에게 들이대지 않는 모범적인 딸, 알아서 잘하는 딸, 그리고 결국은 엄마가 저러는건 내가 또 뭐 잘못하는게 있어서일까,, 라고 생각하는 그러니까, 너무 착한 딸이었던 면도 있어요.. 엄마는 그런식으로 조부모에게 대접을 받아서 자아상이나, 딸, 여자에대해서 일그러진 태도를 갖고 있는것이고요,, 얘기 보니까, 님도 교육 어느정도 받으신거 같고, 능력도 있어보이세요,, 저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갈등이지만, 제일같아서 말씀드리는데요,
엄마와의 잘못된 애착관계를 심정적으로 자르시고, 엄마가, 이래서 내가 이런다, 내가 고통받는다 이런생각을 덜하시고,, 이제 좀 냉정해지세요.. 다행히 지금은 성인이 되었고, 마음속의 화는 있지만, 반드시 해결을 하시고,, 자신과 내자식과 내가정의 밝은 미래를 위해 건전한 생각만 하세요,, 아들을 낳기위해 괴롭게 고민하는것도 님이 마음의 평정을 잃어서 ㄱ럴 수도...만약 아들이 안생기면 평생 콤플렉스와 번민으로 사실건지 ..아니쟎아요31. ..
'07.11.28 2:19 PM (219.253.xxx.76)댓글 읽고 나니 마음이 아프네요..먼저 님 먼저 위로받고 따뜻하게 치유한 후에
아기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내적불행에 관한 책이나 상담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정말..엄마와 친정의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심적으로라도요..
김형경씨의 사람풍경이란 책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천만번 괜찮아, 30년만의 휴식..
이란 책도 내적불행에 관해 다루고 있다는데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아들을 낳으셔서 모든 게 치유가 될 수 있느냐. 그건 아닐 것 같거든요.32. 치우침
'07.11.28 4:37 PM (59.12.xxx.90)원글님이 마치 성감별해서 아들아님 무조건 지운다.. 머 이런 쪽으로 몰아가시는 거 같네요.
성감별해서 낙태하는 건 나쁜거지만 임신 전에 가려낳을 방법을 찾아보는 건 나쁜게 아니잖아요.
만약의 경우 또 딸이면... 그때는 어쩌나 하는 생각에서 잠깐 모진생각 하셨을 수도 있는데..
홀시어머니, 유복자남편에 시누이들이라면
어느 며느리인들 딸만 낳아놓고 마음이 편하겠어요?
여긴 자유게시판이고 속마음 살짝 털어놓을 수도 있는건데..
사실 딸만 가진 집은 저런 생각 잠시잠깐 할 수도 있는 거지요.
제가 아는 분도 셋째딸 가졌을 때 잠깐 낙태생각했다가 곧 마음고쳐먹고 낳아서
넘 이뻐라 하며 키우고 있답니다.
원글님, 넘 마음 다치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들 꼭 낳으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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