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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인하대?

선택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07-11-28 09:56:58
수험생 얘기가 아니라 저보다 82cook을 좋아하는 저희 남편이 궁금해 해서 질문 올립니다.

남편이 작년에 박사학위 받고 대학에 몇군데 지원했는데 지난 학기에는 중앙대 총장면접에서 탈락하고
(소위 나가리라고...결국 아무도 안뽑았네요....) 이번에 심기 일전해서 고대, 서강대, 건대, 인하대에
2차 합격해서 총장 면접 기다리는 중인데 느낌상 고대랑 서강대는 전공 일치가 안되서 조금 힘들 듯 하구요.
건대와 인하대는 학과쪽에서 2차 면접 후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서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대나 서강대가 되면 고민도 안하고 가겠지만 건대와 인하대는 몇년후에 더 좋은 학교(10위권)로 가기위한
교두보가 될 것도 같아 남편은 공대쪽에서는 좀 더 인지도가 있는 인하대를 더 맘에 두고 있는 듯 하고
지도 교수님도 인하대로 가면 더 나을 듯 하다고 하셨구요.

반대로 저는 인천가서 살아야한다는 부담감도 있고(강남, 분당 생활권이라...) 남편 면접할때 두학교 모두
따라 갔었는데 건대는 정말 "예전의 건대"가 아닌 것 같더군요! 정말 놀랐어요....
한양대 다니는 남동생한테 물어봐도 자기 같음 건대가겠다고 하네요.
면접관들도 "예전의 건대"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해서 남편은 되려 도대체 얼마나 별로 였길래 그런말을 하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하네요...저도 건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건 사실이구요...  

반면에 인하대학교는 제가 직장다닐때 함께 일을 많이 해본 곳이라 가족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감독관들도 청렴결백하고 소신있게 일하는 편이라 이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쪽의 지속적인 지원도 있는 듯 하고...공대쪽에서는 광운대 같은 이미지랄까요?
학생들 수준도 건대공대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공대가 제일 점수 높을 때 들어간 학번이라 요즘 후배들 수준도 생각보다 낮다고 걱정하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건대쪽을 지지하는 편이라 남편을 좀 설득해 보고도 싶고
남편도 많이 궁금해 하네요. 하이브레인 같은 곳에 올려볼까 하다가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어떤지도 궁금하고
요즘 수험생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건대와 인하대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어요?
IP : 211.111.xxx.22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외한
    '07.11.28 9:59 AM (61.66.xxx.98)

    외부의 시각이 궁금하다고 하셔서요.
    아무것도 모르지만...
    공대라면 그래도 인하대가 건대보다는 낫지않나?하고 생각합니다.

  • 2. 공대라면
    '07.11.28 10:03 AM (61.102.xxx.218)

    당연 인하대이죠
    한양대 인하대 공대의 양대 산맥이잖아요

  • 3. 어디
    '07.11.28 10:14 AM (81.158.xxx.247)

    실례지만 해외학위 소지자이신가요? 아님 국내소지자이신가요?
    요즘 국내학위로 인하대나 건대가기 힘들텐데요
    업적이 좋으신가봐요
    그런데 공대라면 당연히 인하대죠

  • 4. 인하대
    '07.11.28 10:33 AM (222.232.xxx.180)

    가 낫죠...
    다른 이야기지만 인하대 구내 식당 밥이 맛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 5. 글세요 비교대상이
    '07.11.28 10:39 AM (203.229.xxx.167)

    글쎄요..이건 비교대상이 아닌거 같은데요....그리고 남편께서 공대출신이라시면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이미 알고 그렇게 생각하실텐데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플라이 한 학과 교수진만 봐도
    커리어면에서 이미 현격하게 있어서 차이가 있을 겁니다..
    인하대 교수가 되려면 국내파라면 그만한 업적
    기업이나 혹은 연구등에서...이 특별해야 하고...
    해외파 교수중에서도 실력이 특출나야 인하대에 갈수있을 겁니다....
    아마 인하대로 들어가는 길도 거의 이미 몇년전 거의 풀로 차있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남편분께서 인하대 2차에 면접까지 보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분야에서 고생많이 하시고 실력있으신겁니다
    그리고 인하대 공대교수로 있다는 자체가 이미 공대쪽에서는 거의정상을 의미하는건데요
    서울대...인하대 출신 해외파 만으로도 자리가 꽉차서 티오나기도 거의 힘들겁니다..
    학계가 다 그렇지요....차라리 요즘은 국내파중에 업적이 많은 인재들이 오히려 더 교수가되기가 싶더라구요...그리고 인하대공대 출신은
    앞서 말씀 하신 중앙대하고도 비교하기 싫어할겁니다..

  • 6. 질문이..
    '07.11.28 10:48 AM (211.207.xxx.157)

    그런 중요한 문제를 여기에 문의하는게 잘 이해가 안돼요...
    대학원,학계 쪽은 여기 82가 좀 약하고 틀린 정보도 많으니
    여기에 의존하지 마시고 다른 전문가들에게 여쭈어 보심이 나을듯 해요..

  • 7. ...
    '07.11.28 10:49 AM (211.196.xxx.56)

    인하대 서울 생활권입니다. 거기 교수들 대개 서울 살아요.

  • 8. ...
    '07.11.28 10:50 AM (210.95.xxx.240)

    글쎄요...
    중복합격을 염두에 두고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어느 쪽이든 붙으면 '얼쑤'하면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별로 2차까지 누가 합격했는지
    공공연히 정보 다 돌기 때문에
    인하대와 건대에서 같은 사람을 뽑지는 않을겁니다.

  • 9. ...
    '07.11.28 10:50 AM (221.140.xxx.161)

    전문가에게 문의할 것을 여기에 문의하는 분들이 82에는 워낙 많아서 새삼스럽지도 않네요...

  • 10. hibrain
    '07.11.28 10:58 AM (147.46.xxx.79)

    hibrain.net에 남편 분보고 질문해보라고 하세요.

    아 그 바닥이 너무 좁으니까 싸모님이 여기에 살짝쿵~ 이렇게 질문을 하신 거겠죠.

    공대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거 같은데요... (저도 당근 인하대)

    가장 중요한 건 남편의 커리어구요. 어디 한 군데라도 되면 얼씨구나~ 하고 달려가심 됩니다.

    하긴 hibrain에 질문 올리면 되고 나서 질문하라고 면박 주는 분들 있겠죠. (최종 발표까지 그만큼 변수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 11. 원글이
    '07.11.28 11:25 AM (211.111.xxx.228)

    댓글이 그새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디님 / 학부는 S대구요. 학위는 전공이 미국랭킹 3~4위안에 있는 학교에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다 질문한 이유는 저희 부부 둘다 요즘 대학들의 실정을 솔직히 잘은 모릅니다.
    정말이지 두학교 중 어디라도 되면 얼씨구나~ 하고 달려가야 하는 형편이 사실입니다.
    하이브레인에 올리게 되면 늘 그곳에서 있는 학벌, 지방대 문제에서 논쟁이 심해져 어쩌면
    더 명쾌한 답을 얻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딱히 장래성 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현실에서
    전문가적 입장이 아니라 그저 외부에서 바라 보시기에 두학교가 어떤가 궁금했습니다.

    제가 학교갈때만 해도 지방국립대에도 훌륭한 학생들이 많았고 인하대 공대와 건대 공대는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워낙 in Seoul 하는 상황이니...인천에 연고를 둔 학교가 예전만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막연히 낯선 인천에서 살아야 하나 두려움도 크구요...
    또한 대학들도 재단에 돈이 없으면 학생들로 부터도 소외를 받더라구요. 반대로 재벌사나
    부동산개발로 재단 전입금이 탄탄한 학교들은 신흥 명문 취급을 받는 세태라서요...

    대략 댓글들을 살펴보니 아직까지도 인하대 쪽이 많이 우세한 듯 하네요 ^^
    남편이 보면 저한테 면박 줄것 같습니다...잠실에 살고 싶은 제가 건대가 더 좋을 거다라고
    장담한 상태라서요 ㅋㅋ 암튼 감사합니다.

  • 12. 에고
    '07.11.28 11:51 AM (58.76.xxx.196)

    원글님.. 너무 자세히 쓰셨습니다. 누군지 다 알겠네요.
    이 바닥이 어떤 바닥인데.. 글 내리셨으면 좋겠네요.

  • 13. 소금별
    '07.11.28 11:52 AM (211.58.xxx.253)

    당연 인하대죠.
    인하대 교수진 인천에 생활하시는분 거의 없으십니다.
    분당에서 인천 출근길 1시간이면 충분하답니다.

  • 14. 님의 고민 부럽습
    '07.11.28 12:04 PM (211.178.xxx.176)

    니다. 울 남편은 원서 넣은 학교마다 줄줄이 낙방상태인데. 이런 고민은 언제나 오려나. 저희 신랑은 건대 넘 좋아졌다면서 아주 많이 가고 싶어 하는데. 정말 예전의 건대 아니구요, 학교 예산에 쏟아 붓는 돈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미래를 보신다면 건대가 나을 거 같습니다.

  • 15. ..
    '07.11.28 12:56 PM (59.10.xxx.188)

    인하대 교수들 거의 강남 삽니다
    제 친구 남편 처장입니다만
    스쿨버스타고 출퇴근하는데.. 버스가 항상 만원 입니다

  • 16. ..
    '07.11.28 5:56 PM (218.239.xxx.226)

    물론 인하대죠.
    그리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서울 살고 있지요.
    또는 통학버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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