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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조카를 데리고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거절하지요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07-11-28 09:49:37
저희는 결혼한지... 몇년되었습니다.

올해 고3인 시조카가 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데.... 대학원서를... 서울로 넣었나봐요

아주버님이 지나가는 말로... 합격되믄... 좀 데리고 있었음 하는 눈치를 보이는데...

이거 어케 거절하지요??

기숙사가 없는 학교도 아니고...

유치원생처럼... 내가 컨트롤 할 수있는 나이도 아니고...

머리다 큰 대학생을... 어케 데리고 있으라는 건지...

지난번에 친정 동생(남동생)도 와 있을려는 것을 .... 거절했거덩요


또 이 조카스타일이... 무슨일이든 자기 엄마한테 다 이야기하는 스타일인데다.. 붙임성이 있는 애도 아니고..

그동안의 경험으론 ......... 싸가지가  있는 과는 아니거덩요

암튼...

이애가 싫어서라기보다..

그냥..... 남이랑 사는 거... (엄밀히 말하면 남이잖아요) 그닥 반갑지 않거덩요

게다가 우리는 아직 애도 없고....

만약 같이 살게되믄.. 집에서 옷입는 거에서부터... 여러가지... 신경써야 할 게 많아지는 것도 부담스럽고...

어떻게 말해야..부드럽게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

저희신랑도 합격하면..... 기숙사를 추천하고 있습니다만,,





IP : 203.238.xxx.8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시킴되죠
    '07.11.28 9:52 AM (211.187.xxx.83)

    저번에 친정동생도 딱 거절하더라..
    친정동생조차 거절했다는데 설마 더 우기겠어요?
    기숙사 떨어짐 방 얻어살라 하고.

  • 2.
    '07.11.28 9:53 AM (210.223.xxx.224)

    어릴 때부터 외갓집 사촌오빠들 득시글득시글 했었는데 그거 서로 좋은 일
    못됩니다...고마워하지도 않고 그들 나름대로 고마울 일도 없었나보죠..
    아무튼 정말 너무 싫었어요..
    방값이랑 하숙비랑 합쳐서 입이 턱 벌어지게 받을 일 없다면 자유와 바꾸지 마세요..
    자기 자식도 맘에 안들어 죽을 나이인데 남의 자식 왜 꼴보고 괴로워해야하나요..
    아무튼 첨에 욕 왕창 먹을 각오하고 단오하게 거절하세요..

  • 3. 마리나
    '07.11.28 9:56 AM (210.91.xxx.151)

    여자애 같으면 원룸 얻어주라 그러고 남자애는 고시원에 방을 얻으라 하세요..
    하루이틀 아니고 ..... 특히 요즘 애들은 부모가 다 알아서 해주기땜에 이부자리서부터 옷정리하는거며 부모처럼 다 해줘야해요... 우리애가 잠깐 조카네서 지냈는데 조카가 다 해주니까 집에서처럼 생활하더랍니다...
    잠깐 살더라도 서운한 감정 갖고 나가게될게 뻔하니까 애초에 서운한말 미리 듣고 말아요..
    기숙사에 가게 되면 천만다행이지만.... 그게 쉽지 않은모양입디다...

  • 4. 하숙
    '07.11.28 9:56 AM (122.46.xxx.37)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 우선으로 기숙사 들어갈수 있다구 게속 언질을 주시구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안된다구......
    고딩도 아니구 대학생인데 다 앞가림할 나이구요.
    요즘아이들 델구 있으면 아마 속 터질껍니다.
    웬 시조카 시집살이? 첨부터 불편한 심기 들어내고 싫다구하세요.
    안댈고 있어도 무지 잘못한거 아니니까. 오히려 당연히 맏기려는 생각하는 형님네가 이상한거죠. 저희도 이번에 시동생네 애가 서울로 대학올꺼 같은데 그럴려구 작정하고 있네요. 델고 있을 방도 없구.......

  • 5. 절대
    '07.11.28 10:03 AM (211.54.xxx.113)

    뭔 대학생을 데리고 있으라고 염치도 좋으시네
    첫해는 기숙사에 있을수 있을 거예요
    전 친정조카2년 데리고 있었는데 서로 싹싹하게 잘 해도 힘들어요
    처음부터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세요 붙은것도 아니지만 처음에 욕먹는게 낫습니다

  • 6. 어쩜
    '07.11.28 10:03 AM (125.177.xxx.5)

    제 7년전 상황이랑 똑 같아요..
    님..모질더라도 지금 거절하는게 훨씬 깨끗해 집니다.
    20살이라 하더라도 아무것도 할 줄 모를테고..
    조금만 서운해도 바로 시댁으로 그 이야기 들어갈테고..
    나의 사생활 모두 노출 될테고 ...
    시댁 녀석이라 제대로 말 한마디 편하게 못할테고...
    결국엔 서운하고 나쁜 감정만 잔뜩 쌓이게 된답니다.

    지금 서운하더라도 깨끗하게 못한다고 거절하세요..

  • 7. ...
    '07.11.28 10:04 AM (124.84.xxx.27)

    말도 안되요.
    아이도 없는 데 남이 들어와 살다뇨..
    남편한테 말해서 딱 잘라 거절하게 하세요.
    애 하나 쯤 데리고 있는게 뭐 어때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면 어떻게 말해도 기분 나쁠꺼에요.

  • 8. ....
    '07.11.28 10:11 AM (58.233.xxx.85)

    절대 비추입니다 .내동생 델구 살아도 나중엔 결국 흉만 남더이다 .경험자입니다 .
    남편은 말 못할겁니다 .님이 대놓고 말하세요 .자신없다구요 .

  • 9. .
    '07.11.28 10:11 AM (222.111.xxx.76)

    저 다큰 30넘은 아가씨 데리고 살았거든요..
    근데요 좋을거 하나없고요. 우리 아가씬 직장 다녀도 생활비 한푼 안내더라구요
    원글님 생활비 두둑히 주신다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아예 처음부터 안되는게 낫지.. 중간에 이도 저도 아닌 사이돼서 서로 눈치보며
    찜찜하게 살 필요 없어요
    저도 오죽하면 신랑 여동생인데 고시원 가서 생활하면 되지 않겠냐고 했으니까요
    진짜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어요~

  • 10. 그러지마세요.
    '07.11.28 10:12 AM (221.163.xxx.101)

    저희엄마.
    저 중학교때 조카를 셋이나 거두면서 도시락 16개까지 싸시고..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무슨 득을 얻으셨을까요..네버.
    오히려 건강만 악화되시는 결론이시지요.

    6년동안 뼈빠지게 고생만 하시고.
    그 이후에 그 조카들 와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마디 하기나 하나..
    소용없는 짓입니다.

  • 11. 그리고
    '07.11.28 10:12 AM (220.75.xxx.15)

    다 큰 총각이랑 집에 있는게 당연히 이상한 분위기이죠.말이 조카이지...
    완전 남인데...

    그건 아니에요.이점을 남편에게 말하세요.

    신혼인데 웬일이래요.

  • 12.
    '07.11.28 10:16 AM (220.72.xxx.106)

    말도 안되네요..
    설마 아주버님이 진심으로 그러셨을까요.. 그럼 정말 염치없는거죠..
    단호히 안된다고 하세요. 님만 고생일꺼 100프로네요..

  • 13. 여유만만
    '07.11.28 10:16 AM (124.50.xxx.154)

    지나가는 말로 하면 계속 모른척 하시구요...남편에게는 절대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미리 하세요. 같이 살면 남편도 불편합니다.

  • 14.
    '07.11.28 10:17 AM (122.46.xxx.37)

    그 애하나땜에 그 집식구들 치닥거리까지 하게되죠
    애 보러오면 먹구 자구가구 .....애 하나가 아니라 아주버님네 식구가정 안스던 신경써야 되니까......남편에게 강력히 우린 애 가져야하니 신경쓰여서 애 못가질거 같다구 말하세요. 요즘 아이들 다른쪽으론 눈치가 빤한데 생활면에서는 암껏도 안해요. 딸도 그래요
    올빼미 마냥 밤새 컴하구 낮에 퍼질러자구 아무때나 밥먹구 .....그 애 신경쓰느라 부부생활도 못하껄요(이 부분을 남편께 강조)
    저희가 지금 아이들이 고3 대 1 인데 늦게 들어 오고 거실에서 컴하구 그러니.. 가끕하는 부부생활도 못하거나 몰래 몰래입니다.
    아이들이 아무래도 크니까 생활시간대가 너무 늦어지니 힘듭니다. 뭐 꼭 붑생활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그만큼 신경스이는건 사실이니까요.
    오죽하면 제 친구들은 아이 학원간 사이에 얼렁 해결한다는 웃지 못할일이.....
    암튼 남 자식 거두는거 힘들고 만만치 않으니까 딱 거절하세요.

  • 15. //
    '07.11.28 10:19 AM (124.84.xxx.27)

    남편한테 다 큰 조카 우리집에 있음 절대 부부관계 못한다고 못박아두세요..
    아직 아이도 없으시다니 이러면 절대 남편이 못들이지요...

  • 16. xx
    '07.11.28 10:20 AM (211.212.xxx.56)

    학원간 사이에.. 너무 웃겨요. 실제상황은 절실한 문제이긴 한데.
    대학생자녀와 함께 살면 정말로 타이밍잡기가 정말 힘들다는..

  • 17. 요즈음에도
    '07.11.28 10:27 AM (125.241.xxx.98)

    그런 사람이 있네요
    제 동생도 못데리고 있다고
    확실하게 이야기 하세요
    싸가지가 있던 없던
    부모가 문제네요

  • 18. 어휴
    '07.11.28 10:32 AM (165.132.xxx.250)

    제 친조카래도 싫은데. 무슨 ...--;; 진짜 염치없네요.
    하숙 시키던지 자취를 하게 하는게 서로 좋아요.

  • 19. 저도
    '07.11.28 10:33 AM (125.176.xxx.249)

    비슷한 상황이예요. 여자조카라는거뿐...
    그치만 안된다고 했어요. 방도 없고, 친정엄마도 같이 사시고, 조카 이모들도 서울에 있는데 제가 왜 같이 있어야 하나요?
    우리애들 둘키우기도 힘들고, 우리애들도 자기방이 없는데... 못한다고 남편한테 그럤어요.

  • 20. 흠...
    '07.11.28 10:34 AM (211.210.xxx.86)

    울 엄마 저 태어나기도 전에... 고등학교 다니는 조카를 3년간 델고 살았답니다. 고생해서 키웠더니 나중에 더운밥을 먹였네 찬밥을 먹였네 말이 나오는거 보고 기가막혔다 하시더군요.. 엄마왈.. 우리끼리 더운밥 먹고 조카 찬밥 먹였겠냐고.. 아무리 잘해줘도 나중에 이래저래 말이 나오기 마련인거 같아요.. 저같음 거절하겠습니다

  • 21. 그건 상식없는 부탁
    '07.11.28 10:36 AM (59.4.xxx.211)

    제친구도 시부모님이랑,아주버님이 은근히 압력들어오고 눈치주고해서 몇달만 데리고있는다고
    했는데 여자애인데도 자기가 자던 이부자리 안치우고,방한번 안닦고,맨날 늦게들어오고,
    거기다 휴일에 소파에 드러누워 tv만 보고 눈치있게 행동 한번도 안하더니 결국 친구신랑이
    집으로가라고 사정하더랍니다.빨리들어오라고해도 요즘대학생들 놀러다닌다고 들어오지도
    않구요.오히려 시부모님이 애 데리고있으면서 왜 집에 빨리 안들어오게하냐고 큰소리하셨대요
    지금 제친구 시부모님,아주버님,형님과 찬기운이 씽씽분답니다.
    누구 자기처럼 산다면 도시락싸들고 말리고 싶대요

  • 22. 오갈데
    '07.11.28 10:38 AM (96.224.xxx.22)

    없어 불쌍한 아이라면 몰라도 대학 보내고 글을 보니 기숙사 보낼 능력도 되는 집인가 본데 다큰애를 웬 아이도 없는 작은엄마네 보낸데요. 상식없는 분들이세요.
    친정식구도 거절했다고 딱잘라 말하세요.

  • 23. 한번
    '07.11.28 10:42 AM (124.50.xxx.177)

    야속하다 할지라도 딱 잘라서 거절하세요.

    한번 야속한 것이 나아요.

  • 24. 아마도..
    '07.11.28 10:43 AM (121.53.xxx.2)

    그 조카가 싫다고 할건데요? ㅎㅎ
    요즘 젊은애들이 부모가 시킨다고 들어가서 살겠어요? 만약 살더라도 한 학기도 못되서 나가서 살고 싶다고 살거에요. 쩝..

  • 25. ,,,,
    '07.11.28 10:45 AM (220.117.xxx.165)

    요즘세상에도 시조카를 데리고 살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말 왜이렇게 상식밖의 사람들이 많은건지,,
    제일 좋은 방법은 남편분이 거절하시는 거구요
    남편이 말 안들으면 원글님이 직접 하세요. 친동생도 거절했다고.

  • 26. 괜히 열받아서
    '07.11.28 11:42 AM (221.148.xxx.148)

    로긴 했네요.
    아주 오래전 내처지가 생각이 나서 시집오자마자 기다렸다는둣이 대학대학원생 시동생 두명을 델고 있으라고 명령하는 시댁어른들 아무리 무식해도 그렇지 경우가 없는 인간이던군요.
    절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가 그때 부터 지금까지 나를 미워 합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 27. 딱 거절
    '07.11.28 11:49 AM (155.230.xxx.43)

    하세요. 잘해야 본전입니다.

  • 28. 거절
    '07.11.28 11:52 AM (118.128.xxx.46)

    에 저도 한 표~

  • 29. 저에게는
    '07.11.28 2:04 PM (125.240.xxx.18)

    묻지도 않던데요.
    송파에서 신림동이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조카가 남자라 학교 근처에서 원룸 얻어 살아요.

  • 30. 진짜
    '07.11.29 3:12 AM (210.4.xxx.50)

    애도 없는 집에 무슨 대학생 애를 데리고 있으라고 ㅡ.ㅡ;; 어이없네요
    제 동생도 못 데리고 있어요~ 하면서 거절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그냥 지금 좀 서운한 소리 듣고 말지, 괜히 데리고 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로 감정 상하게 되면 그게 더 큰 일이네요..

  • 31. 코코
    '07.11.29 5:48 AM (58.141.xxx.139)

    진짜 염치없네요. 우선 원글님 입장에선 떨어지면 제일 좋겠지만 ^^;; 저같으면 발표나기전까진 아무 의사표시 하지않고,만일 재수엄게 ㅡ,ㅡㅋ 합격해서, 본격적으로 말 나오면 그때
    싫다고 하겠어요. 미리 싫다고 했다가 만일 떨어지면 괜히 님만 야박해 지쟎아요.
    남편이 더 말하기 편할테니 그런얘기 하면, 확실히 못 박으라 하시구요.좌우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네요. 자기자식만 사람인가...

  • 32. 로긴
    '07.11.29 9:10 AM (218.232.xxx.249)

    절대절대 말리고 싶네요..
    제가 고1인시댁 조카 데리고 살아봐서 아는데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저는 아이둘까지 키워 힘든데...정말 손하나 까딱을 안하고...자기방도 치울줄 모르거든요...
    이밖에도 에로사항이많지만...패스하고..
    결국 신랑하고도 사이가 안좋아졌습니다
    물론..그아이도..눈치 보이겠죠..
    막상 사는것과..생각했던것은 너무 틀리더군요.
    진짜 잘해야 본전이고..
    고1인데도 머리컷다고...간섭받기 싫어하던데..
    암튼 정말 정말 말리고 싶네요

  • 33. 절대로..
    '07.11.29 9:29 AM (61.253.xxx.96)

    안됩니다..
    원글님을 위해서도 안되고..그 시조카를 위해서도 절대로 거절하십시오
    처음에 서로 조금 서운한게 낫지..서로를 위해 못할짓입니다
    하여간 그 시아주버님 염치없고 세상돌아가는걸 모르시군요

  • 34. 황당
    '07.11.29 10:00 AM (59.12.xxx.90)

    눈치도 없으시지.. 웬 신혼집에 혹하나 붙일려고..
    딱잘라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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