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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뺨 때린 글 보다가

아동폭력근절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07-11-27 18:29:51
자식이 너무 힘들게 하고 육아스트레스가 넘 버거워서..
인간이니 때릴 수도 있다..때리고 나서 미안해하고 안아준다..인간이니 어쩔 수 없다 등등..
이런 분이 많이 있네요.
엄마 노릇 힘든 거 압니다. 요즘 아이들 말 안 듣는 것도 알구요.
하지만 엄마 입장만 이해하지 말고 맞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아이는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그러니 왜 때리는지도 모릅니다. 때리는 엄마 이해 못합니다.
게시판에서 남에게 이해받으면서 자기 위안하면 뭐하나요. 정작 맞는 내 자식은 나를 이해 못할텐데..
이런 분들도 나중에 아이 학교보낸 후
교사가 아이 때렸다고 엄청 화 내고 그러시겠죠?
교사도 인간인데..지질이 말 안듣는 몇 십명 아이 관리가 어려워 뺨 때리고나서
충분히 미안해한다..인간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러면 뭐라 하실지..
IP : 211.109.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7.11.27 6:39 PM (125.129.xxx.232)

    원글님 글이 딱 제마음이에요.
    남이 아니라 친척이 혼내도 자기애 혼내는건 못보면서 자기는 아이한테 화풀이하는걸 정당화하면 안되지요.
    아이들 다 기억해요.혼낼때의 그 눈빛.말,때리는거..
    혼내는거 때리는거 다 버릇이에요.어른이 되었으면 자기 감정 통제는 해야지요.
    그렇게 애들한테 화풀이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애들이 무슨죄인가요?동네북도 아니고..
    부부사이 안좋아도 애들 혼내고..짜증나서 혼내고..
    누가 본인한테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기분좋으시겠어요?!
    전 정말 아동 폭력은 이해도 안되고 이해하기도 싫어요.

  • 2.
    '07.11.27 7:29 PM (211.58.xxx.94)

    정말 반성해야해요... ㅠ.ㅠ 채찍질 해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때때로 제가 몸과 마음이 힘들때 아이들에게 화 내고 야단 치고 때리기도 하고.... 순간순간 형제들 키우면서 울컥 올라올때는 그게 제어가 잘 안되네요.

  • 3. 말이야
    '07.11.27 9:59 PM (211.192.xxx.23)

    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누가 그거 몰라서 자기 애때리나요...모든 엄마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알고 고쳐나가면 되는겁니다,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마무리라도 꼭 안아주는걸로...

  • 4. 제발
    '07.11.27 10:12 PM (116.120.xxx.130)

    부모들이 자기체벌을 가볍게 생각 안했으면 좋겠어요
    부모의 일관성 없고 즉흥적인 자기기분풀기식 체벌은 아무런 교육적 효과가 없다는걸
    다 알테고 결국엔 애키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다 그러지만
    애들에 대한 폭력도 심각하게 습관성이 있더라구요
    나만 그런게 아니라 앞집도 뒷집도 아이키우는 집은 어쩔 수 없다더라 생각하면
    점점 더심해지는것 같아요
    그걸 문제라고인식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줄어들것 같아요
    때릴때는 엄마마맘대로 ,,엄마기분 풀리면 미안하다고 안아주고달래주고 ,,,
    애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게될까요???

  • 5.
    '07.11.28 12:23 AM (121.157.xxx.144)

    체벌합니다
    단 내감정안싣고 합니다
    교육방식은 다들 나름대로라서요
    옛날도 서당에서 종아리맞지않았나요
    무조건말로하라 말이야쉽죠
    넘 버릇없는데도 애붙들고 이래라저래라하는 부모도 있지만
    전 애버릇없거나 남에게 폐를 끼칠때는 정말 가차없이 몽둥이듭니다
    내가소중한 만큼 남에게도 폐를끼쳐서는 안되기에...
    물론 내기분데로 내감정대로 휘드르진 않습니다
    자식도 내인생의 거울이기에
    전 남에게 폐를끼치거나 공손하게어른에게 존댓말하지 않을때
    여러번 말을해도 안들때는 매를 드는편입니다
    말로만 해서 해결이 안될때가있어서 저도 어렵더군요
    매한번 안들고 말로타이르신분
    저도 존경합니다
    잘되지 않는편이라서요

  • 6. 체벌 방식
    '07.11.28 4:37 AM (121.130.xxx.114)

    중요한건 어떻게 체벌하느냐..가 아닐까요?

    전 캐나다에서 살았었는데, 그곳 엄마들은 아이눈을 똑바로 들여다 보면서 목소리 톤을 싹- 바꿔서 무섭게 이야기하더군요.
    아이들은 금새 얌전해지고요.
    매가 무서워서 얌전해 지느냐, 아님 말귀를 알아듣고 얌전해 지느냐...의 문제인데요.
    과연 때려서 키운 아이들이 더 나은 인간이 될까요?

    저도 엄마아빠한테 무지하게 맞고 자랐습니다.
    어떤일로 맞았었는지 대부분은 기억에도 없지만, 8살 어느날-
    밑에 남동생한테 신경질 부렸다고, 아빠한테 뺨 맞은것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도 그깟일에 뺨까지 맞었어햐 되었나- 싶습니다.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 이해시키고, 정당한 방법으로 체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뺨을 떄리는 것은 정당치 못한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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