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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면...*^^*

*^^* 조회수 : 5,426
작성일 : 2007-11-27 17:32:54
82님들께 물어 보아요..

텔레비젼에 보면요...신혼때면 서로가 좋아서 죽잖아요..아주!!~~
밥먹다가 눈만 마주쳐도 침대에서 뒹굴고...
사내커플이면 화장실이고 복도고...사람만 없으면 아주 애정행각에 다들 미치지요..
결혼전 이런 프로를 보면 정말이지...신혼이 좋긴 좋다!!
넋을 놓고 부러워 한적도 많았답니다..
이러니 신혼에 시엄니든 친정엄니든 집에오면 난리겠죠..ㅎㅎ

근데...저의 신혼은 전쟁이였답니다^^
매일 눈만 뜨면 으르렁!!~~~킁킁...완전 쌈닭이였죠...

지금은 애둘낳고 조금 조용해 지긴 했는데요.
갑자기 다들 신혼때 저와 같은 쌈닭이였는지...
아님 텔레비젼처럼 밥먹다가 눈만 마주쳐도 침대에서 뒹굴거렸는지...
우리님들에 신혼생활이 궁금해 져서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이거 민망한 글 아니죠???*^^*
IP : 221.166.xxx.2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다지..
    '07.11.27 5:35 PM (122.34.xxx.20)

    전 쌈하지도 않았지만
    이글이글 타오르지도 않았어요. ㅎㅎ
    신랑이 원래 더운거 못참고 들러붙는거 싫어하고..-0-
    연애할때고 길가면서 팔짱이라도 좀 낄라치면 사람들 있는 앞에서 그러면 안된다고..ㅋㅋ
    누구 아는 사람 있는것도 아니구마.. 암튼..
    전 소 닭보듯이..으흐흐흐흐 그런 신혼도 있어요. ㅋ

  • 2. 호호
    '07.11.27 5:41 PM (211.109.xxx.24)

    신혼이라고 다 그런 거 아니에요..
    저도 제 친구들도..그냥 약간 닭살 정도?
    밥 먹다가 애정 행각? 이런 거 그냥 영화에만 나오는 거랍니다.
    오히려 싸움은 많이 하네요..서로 맞추는 과정이죠.

  • 3. .
    '07.11.27 5:45 PM (122.32.xxx.149)

    저희는 닭살 행각이긴 한데요.
    결혼하고 1년 좀 넘었는데 아직도 하루종일 붙어서 꼭 끌어안고 있고 뽀뽀 쪽쪽 하고 하는데..딱 거기까지.
    잘때는 등돌리고 자요. 19금용 신혼이라고나 할까요. --;;;

  • 4. 결혼 20년
    '07.11.27 6:15 PM (211.202.xxx.26)

    지금이 더 닭살..
    중매결혼했거든요
    3달도 안되었는데
    남편의 예전 사무실 부근에서 팔장끼려니까
    보는사람 많은데..
    그러면서 팔을 뿌리쳤답니다
    아직도 잔소리의 1번이지요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좋아서 닭살 되는데요
    아이들이 어릴때는 아이들때문에라도 인사하고 그냥 그냥
    지금은 방해꾼이 없어서인지
    남편 오면 그때부터 껴안고 있고 뽀보하고
    출근할때도 안하던 뽀뽀도 하고

  • 5. @@
    '07.11.27 6:16 PM (121.55.xxx.237)

    저의 신혼은 시어머니의 감시속에서 보냈네요.
    새벽에 갑자기 방문열고 들어오시고 여름되니 문열어 두고 자라고 하시더니 본인은 거실 (우리방문입구) 에서 주무셨어요.
    싸움도 많이 했지요. 우리때문이 아니라 시댁 때문에..
    저에겐 신혼이라고는 없었던것 같아요.

  • 6. ,,,,
    '07.11.27 6:18 PM (220.117.xxx.165)

    밥먹다가 밥상 치우고,,?? 그렇게 열정적(?)은 아닌 거 같구요,
    그냥,, 애정이 넘쳐서 닭살짓도 많이 하고,,
    행복감을 제일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싸움 시작.. 아 징그러워요 ㅠ.ㅠ

  • 7. ...
    '07.11.27 6:35 PM (124.84.xxx.27)

    전 거의 싸운 적 없고...밥먹다 말고 달겨들 정도는 아니어도 밥 다 먹고 디져트 정도에서 ^^;;;;

  • 8. 원글..
    '07.11.27 7:13 PM (221.166.xxx.238)

    다들...무난한 신혼생활이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저는 정말이지 지옥같은 신혼이였답니다.
    매일 아침 눈만 뜨면 싸우고...(시댁문제로)
    기선싸움이라고 하기보단 시아버지의 행동이 저하고는 너무 맞지가 않았거든요.
    모든걸 자식이니까...참으라는 남편..(그렇게 일방적인 신혼이였네요)
    지금 애들키우면서 너무 힘들잖아요..
    전쟁처럼 너무 살벌하게 보낸 신혼시절이 너무 안타깝네요.
    후회도 되구요...(진짜 좀 더 참을걸!!..) 뭐...그런 아쉬움도 있구요.
    나이들면 울신랑 팔짱끼고 같이 등산가는 그런...검소한 욕심을 부려보네요^^

  • 9. ㅡㅡ
    '07.11.27 8:10 PM (218.53.xxx.227)

    저는 신혼여행 갔다가 혼자 돌아올 뻔 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준비 할 때부터 워낙 싸워서...
    결혼하고 6개월 후 까지는 죽고싶은 적도 많았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싸웠던 시기였네요.
    근데 그 후로 십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소리 한 번 난 적 없었습니다. 신기하죠....?
    눈 마주치면 뒹군다...???? 저는 결혼하고 부터 바로 남편이 저녁먹고 들어온다고 하면 반갑던데...^^;;;

  • 10. ㅎㅎㅎ
    '07.11.28 12:14 AM (222.98.xxx.175)

    중매결혼이었고 둘다 성격이 데면데면해서...닭 소보듯 지냈습니다.
    뭐 어쩌겠습니까....둘다 낯을 가리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차라리 지금이 쪼금 더 낫습니다.ㅎㅎㅎ

  • 11. ㅎㅎ
    '07.11.28 9:30 AM (59.12.xxx.2)

    저도 중매? 여서 그런지 걍 불타는 신혼은 아닌듯한데

    싸움은 거의 안하니깐 편안하더군요.

    드라마는 너무 한결같아서 다들 오해를 하던데 현실과는 많이 틀리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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