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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산달이 다 되서 배가 남산만합니다.
그배를 이끌고 큰애 겨울옷사러 수원 뉴00 아울렛에 갔다 왔습니다.
친정엄마랑 기분 좋게 쇼핑하고 큰아이 좋아라 할거 생각하며
흐믓해 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에스컬레이터 3층 입구에서 딱 우리 큰애만한 여자아이가
에스컬레이터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장난을 치는 거예요.
에구..위험한데..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에 아이 아빠가 하지마..하지마..딱 두번 얘기하더니
고 조그만 여자아이 뺨을 그 큰어른 힘으로 왕복 두대를 퍽 소리가 나게 때리는 거예요.
한번 맞아 휘청 넘어지려는 아이 반대 뺨을 또 때려서 급기야 아이가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는데 ..아이가 너무 잔뜩 겁을 먹어서 울지도 못하더이다..
아이뺨은 금세 파랗게 부풀어 오르는데..
더 어이가 없는건 그걸 고스란히 옆에서 보던 엄마..왜그래??한마디 하고 말대요..
그러고 장난친 아이가 잘못하긴 했지만 정말 너무 하다 싶었어요.
나라도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는데..그럴수가 있어야지요..
그냥 놀란가슴 쓸어내리며 집으로 왔어요.
너무 놀라서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에구..오늘 안좋은 태교 지대로 하고 왔네요..
지금이라도 그 아이를 안아주고 싶은 맘입니다..ㅜㅜ..
1. 세상에
'07.11.27 4:36 PM (61.108.xxx.2)사람들 시선이 많은 밖에서도 스스럼 없이 따귀를 날려대는 사람이니...
집안에서는 어찌할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네요.
잘못한 것을 현장에서 바로 시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따귀라니요...참 살벌한 부모들이네요.2. .
'07.11.27 4:37 PM (218.150.xxx.85)정말...
저도 아이 혼내고 때리기도하지만...
그렇게 무자비한 폭력을 쓴다는건 정말 너무한거에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그런사람보면 신고해서 잡아갔으면좋겠어요..
저도 굉장히 다혈질이에요..
제기분에 따라 아이 혼내기도하구요
그렇지만 아이뺨을 때리는거는 상상도 못합니다...
부모자격시험이 있다면 저도 물론 낙제이겠지만..
조물주께서 저런것들에게는 자식도 주시지말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얼마나 놀랬을지...마음이 아픕니다...너무너무~~3. 가끔..
'07.11.27 4:40 PM (122.34.xxx.20)그런 부모들 있답니다..-_-
저번에 저는 주위에서 20개월 된 애를 별것도 아닌 일로 호되게 체벌하며 야단치길래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애가 어려서 말로 해도 못 알아들으니까 때려서 가르친다고 대답하시더군요.
내 새끼니까 상관 말라고요...-_-
그런 부모들도 있답니다. 더 이상한건.. 배울만큼 배운 분들이라는거죠....4. ..
'07.11.27 4:53 PM (117.53.xxx.200)저희신랑, 딴건 다 넘어갈 수 있지만 생명과 직결된 거(예를들어 위의 에스컬레이터라던가 횡단보도를 무단횡단한다던가 찻길에서 장난친다던가)라면 두번 경고주고 안들으면 죽도록 패겠다고 합니다. 저, 뺨이나 머리만 때리지말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희신랑, 애라면 껌뻑죽고 저보다 더 잘보는 사람이지만 그렇게 말합니다.5. 정말.
'07.11.27 4:54 PM (221.163.xxx.101)대단한 부모들.
한번 자신들도 맞아보라고 하고 싶어요.퍽 소리나게..사람들 앞에서.6. 별
'07.11.27 4:57 PM (61.73.xxx.127)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 뺨을 때리는 건 아동 학대에요.
그게 아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가능한 일이기나 한가요?
미친 거 아닙니까? 아이 뺨을 때리다니. 디카로 찍어다가 아동학대로 고발해야 합니다7. 미친놈..
'07.11.27 5:01 PM (221.148.xxx.37)제가 여섯살땐데요
저녁에 엄마아빠랑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는길에 제가 앞질러서 막 뛰었습니다.
(애들 원래 뛰어다니기 좋아하잖아요)
뒤에서 엄마인가 아빠가 [뛰지마~넘어져~]하는데
거짓말처럼 그 말 하는 순간에 퍽 넘어져서 한 쪽 무릎을 시멘트바닥에 다 갈아버렸지요.
넘어진 저도 아픈것보다 어리벙벙해서 몸을 일으키는데
아빠가 오더니 제 뺨을 퍽 하고 후려치더군요. 전 다시 넘어진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아파트 다른 통로에서 쓰레기버리러 나왔던 어떤 아줌마가 그걸 보고
그다음날 동네에 소문나서 엄마가 엄청 챙피했답니다.
(무슨 애비가 되가지고..넘어진 애를 후려쳐서 또 쓰러지게 만들더라고..)
그거말고도 우리아빠 이해안되는 행동 한거 수도 없이 많아요.
지금은 늙어서 직업도 없고 힘도 없고 성깔머리만 남아있는 노인네지만
저 가끔 그때 그장면 꿈에도 나옵니다.
제가 지나가다 여섯살짜리 여자 애 보면 때리기는 커녕 안아주는것도 아까울정도던데
우리아버지는 어찌 자기자식한테 그럴수 있을까요.
살다보면 이 갈리는 부모들 많습니다.
더 웃긴건 그래놓고 그게 사랑의 매라고 착각을 한다는거죠.
다 사랑하는 마음에..내 자식 다치는게 속상해서 그랬노라고..
정말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8. 윗님
'07.11.27 5:16 PM (117.53.xxx.200)아버님이 예전에 사고같은걸 보셔서 그러실 수도 있어요.
저희신랑이 생명과 직결된거는 용서안하겠다는게, 예전에 교통사고나는걸 목격한 뒤로는 그게 계속 생각난다고 합니다. 버스가 애를 치여서 애가 즉사했었대요. 머리가 깨져서...그걸 바로 눈앞에서 봤었댑니다....그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사고당한 애 생각만 떠올랐대요....
그래서그런지 지금도 작은차를 절대 못탑니다. 애 태우고 고속도로라도 나갈려고하면 중형차도 위험하다고 승합차정도는 되는걸 렌트합니다. 금쪽같은 자식 사고라도 당해서 보내면 자기도 죽는다고 그전에 어떻게 패서래도 고치겠댑니다. 이런 마음가진 사람도 있습니다.9. 신고해야 해요..
'07.11.27 5:33 PM (211.109.xxx.24)내 새끼 내가 가르친다....
내 와이프 내가 팬다....같은 논리 아닙니까?
우리나라 어린이들 정말 가엾어요..유교적 논리의 희생양으로 아동학대 받으면서도 대항도 못하고..
전 미국처럼 아이 혼자 방치하거나 아이 때리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어서 빨리 국회에서 입안하여 통과되기만을 기다립니다.
때리면 말 잘 듣나요? 전혀 아니예요. 말 잘 안 들으니 잘 듣게 하려도 계속 강도 높게 때리는 거죠.
죄책감에 떨며 미안해하고..다른 부모들도 다 때리고 살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위안하겠죠, 그런 부모들은..그래 놓고는 또 때리겠죠..또 미안해 하고..또 때리고..
넘 가엾은 아이네요10. ...
'07.11.27 5:42 PM (211.48.xxx.70)'윗님'님..애가 그런다면 얼른 안아 데리고 다른곳엘 간다던지
횡단보도에선 꼭 아이손을 단단히 잡고 걸어가고..
평소에 안전에 대한 교육 단단히 시키면..아이들도 인간인데 다 알아듣습니다.
위험에대한 방어..그건 본능이죠.
평소에 아무것도 안시키다가 그때 한번 아이가 말 안듣는다고 길 한복판에서 뺨때리면
아이 몸에는 상처가 안남겠지만 가슴엔 피멍이 들죠.그건 치료 되는데
평생이 걸리고 그 상처는 또 그 자식에게 대물림 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승합차든 소형차든..안전수칙 안지켜 큰 사고 나면 죽는건 매 한가지 입니다..11. ........
'07.11.27 5:46 PM (61.73.xxx.127)윗님님,
이런 말씀은 죄송하지만, 아이 아빠께서 사고를 보신 후로 매우 상심이 크다는 이유가
딸아이를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된다는 이유가 결코 될 수 없어요.
물론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신 충격이 크시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아이 아빠분이
혼자 책임지셔야 할 심리적인 문제에요
자식에 대한 사랑이야 누구나 똑같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오직 표현하는 방법으로만
그 사랑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때려가면서 사랑한다고 말해봤자, 매맞는 아이는 매맞는 아이일 뿐이지 결코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없어요 절대로, 어떤 이유로도 어른이 아이의 뺨을 때리는 건 범죄이고 학대지
그 이상이 될 수 없습니다. 내 아이만 안 때린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 걱정됩니다. 그렇게 얻어맞는게 평범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은 들, 폭력이 엄청난 일이라는 걸 알기나 할까요?
바로 가장 사랑하는 자기 엄마 아빠한테도 뺨을 얻어맞는 애들이요.
무서운 일이에요.
절대 뺨처럼 인격과 직결되는 곳을 때려서는 안됩니다. 그것도 순간적인 자기 감정때문에요.12. 미친놈..
'07.11.27 7:20 PM (221.148.xxx.37)전 제 글 밑에 바로 답글다신 분 같은 분들이 가장 위험한것같아요.
남편분은 그렇게 잘 이해하시면서 왜 맞는 자식 생각은 못하시나요.
아무리 거창한 이유를 갖다 대도 [패서라도 가르치겠다].. 참..
위험하고도 무식한 생각입니다.
[윗님]님의 남편분은 자식을 사랑해서라고 억지로 이유를 갖다붙이는것에 불과해요.
그냥 자기가 보았던 처참한 광경을 겪고싶지 않아서
그 정신적 상처를 폭력적으로 아이에게 투영하는것 말고 무슨 설명이 되겠어요.
어떠어떠한게 위험하다..라고 생각을 하셨으면
아이에게 [아빠가 이런걸 봤는데 나는 내 딸이 그리 되는걸 원치않는다]라고 조목조목 설명을 하셔야지..앞뒤 덮어놓고 패서라도 안전하게 잡아놓겠다..그게 말이 되나요?
6살짜리 넘어진 피투성이 애를 자기말 안들었다고 길바닥에 다시 뺨을 때려 쓰러지게 만든 우리 아빠가 그랬던 적이 있었죠.
제가 중학교때인가..애들이랑 동네 나지막한 산 아래에 있는 (산 위도 아니고 산 입구) 약수터에 놀러간다고 말을 했는데,(토요일 점심때) 무조건 안된다고 길길이 날뛰며 소리를 지르고 젓가락을 던지고 난리를 피우는거예요. 저도 그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막 대들었다가 엄청 얻어맞고 약속장소에도 못나가고 방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엄청 울었었죠.
근데 그때 엄마가 들어오더니 그러는거예요. 아빠가 그 산에 전에 아저씨들이랑 같이 갔다가 불량청소년들이 남녀 모여서 술먹고 성관계도 하고 그런걸 봤다구요. 여자애 속옷이 낙엽사이에 막 버려져있고 그런걸 봤다네요. 그래서 절 거기 못가게 한거래요.
그러면 진작부터 거기는 그래서 위험하니 가지말아라, 라고 하면
아빠 저는 그 산위에 가는게 아니라 그 밑에서 친구들만 만나서 다른데로 갈거예요. 라고 대화를 했을거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미친듯 난리를 부리는데
아무리 이유가 정당했다 한들 그 행동이 부모로서 용납이 됩니까?
그저 무식하고 자기감정 조절못하는 일종의 정신병일뿐이죠.
그냥 하는 말이라도 [때려서라도 버릇고치겠어. 왜냐하면 널 사랑하니까]라고 하지마세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13. 어이가 없습니다
'07.11.27 7:42 PM (59.13.xxx.156)그럼 그렇게 당하는 아이입장은 한번 생각을 해보셨나요?
전 아이에게 그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일인지를 안다면 최소한 부부가 같이 저렇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리다고 아이가 자존심도 없고 나중에 기억을 못할꺼란 착각들 하지마세요.
그게 평생 악몽처럼 떠오르는 상처가 됩니다.
때려서 가르치겠다는 발상자체도 어이상실이지만 그걸 엄마가 남편이 그러니까 하면서 그대로 둔다는게 말이 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우선 제일먼저 했어야 하는행동은 그런 상황에 닥치지 않도록 부모가 챙겼어야 한다는거죠.
아이가 어떤행동을 보이기 이전에 먼저 주의를 주면서 행동을 제어했어야 정답아닌가요?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않도록 먼저 챙겨야하는게 부모의 의무입니다.14. 아무리
'07.11.27 8:09 PM (59.12.xxx.241)어린아이라도 어른이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수치심, 모욕감 느낀다고 합니다
엄하게 강력하게 야단치고 가르치는것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는데서 따귀를 그리 때리면... 6살 아이가 얼마나 수치심을 느꼈을까요
방법이 그거말곤 정녕 없었을까요... 보진 못했지만 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15. "윗님" 님
'07.11.27 10:50 PM (211.109.xxx.24)금쪽 같은 새끼 사고당할까봐 패서라도 가르친다는 남편 두신 님..
딴지 절대 아닌데...잘 이해가 안 되어서요. 대체 남편분께서는 아이에게 뭘 가르치신다는 건가요? 교통사고 나지 않게 조심하라는 것을 어떻게 패서 가르치신다는 거죠? 찻길 조심해서 건너라고 패면서 가르치면 아이에게 평생 교통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라도 있나요?
정말 이해가 안 되는데..제 이해력 부족인가요..다른 분들이라도 알면 좀 알려주세요.16. 헉
'07.11.27 11:04 PM (218.237.xxx.164)아무리 그래도 공공장소서 그리하는건 정말 어이없네요
교육도 교육나름이지 그건 엄연한 폭력이잖아요
전에 홈플에서 시장보던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사지말란건 와이프가 왜,,,,,,내가 이것두 하나 못사냐? 하니까 바로 따귀 때리더라구요.
사람들 우르르 몰려있었는데 둘다 게의치않고 계속 장보더라구요.
그부부 봤을때 정말 어이없었는데 이부모가 더한듯싶네요.
어휴...무서운 세상이에요17. 저도..
'07.11.27 11:14 PM (220.93.xxx.48)11살인가..12살때쯤 동네 근처에서 4살인가.. 여자아이가 서울우유트럭 (그당시 제 시각으로 보건데 2.5톤정도 되는... )에 깔려 바로 즉사.. 머리통 깨지고, 장기며.. 모든게 터지는걸 목격한적 있었더랬죠. 정말.. 너무나 큰 충격이였기에 몇날 몇일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운전하고 가다가 차사고라도 난걸 보면 그때 그충격이 여지없이 떠올려지지요.
그래서 그런지, 전 운전할때, 남의차 탈때 조차도 벨트를 안하면 뭔가 허전한거 같고, 아이한테도 생후 8개월쯤 됐을때부터 카시트에 태웠습니다. 장시간도 끄떡안하고 잘 앉아준 아이한테 고맙기까지 했지요. 지금.. 일곱살.. 카시트 떼버렸지만 지가 알아서 출발할라치면 뒷자리앉아서 벨트 딱~ 매구요. 유치원에서 안전교육을 받았었는데 횡단보도 건널때도 화살표 방향으로(오른쪽)으로 알아서 건너더군요. 굳이 안전교육을 때려서 가르쳐야한다..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고, 안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줘야 옳지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사람들 앞에서 맞으면 어른과 똑같이 수치심을 느낀다고 하더군요. 인성이 있는 아이들한테 오히려 매질은 인성을 잃게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곳에서 때린 아빠...
아이가 받을 상처 따윈 안중에도 없는 아빠... 아빠 자격이 있을까요.
딱 한마디로 표현되는 아빠군요. "무식한 놈"18. 위에...
'07.11.27 11:17 PM (122.47.xxx.154)'미친놈' 님 말에 동감합니다.
우리집에도 같은 사람 있거든요.
지금은 엄마가 보고싶어도 엄마랑 한집에 사는 그인간(친아버x) 보기 싫어 안갑니다.
엄마 한번 보고오면 저도 다시 기운을 얻곤 하는데, 마주치기 싫은 인간이 있으니...19. 저도...
'07.11.27 11:48 PM (61.79.xxx.66)코슷코에서 봤는데 대여섯살 되는 남자아인데 뭐가 아빠 마음에 않들었는지 아이를 발로
차더라구요. 이 아빠가 동생인듯한 아이를 안고 있었구요. 아이가 창피한지 정말 짹소리도
못하고 주위를 살피구.. 근데 엄마란 사람 한마디도 않하고 당연한 분위기 ...
집에선 어쩔까 내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저러는데... 그아이가 너무 불쌍했어요20. 전
'07.11.28 1:44 AM (218.153.xxx.150)사실 이 나이 먹도록 부모님께 섭섭한 기억이 좀 있더랬는데 .....
요즘 자게에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 보니 저희 부모님은 상당히 점잖은 분이었네요
매를 들고 종아리 때린 적은 있었지만 , 발로 차이거나 따귀를 맞아본 기억은 없는데 ...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고 엄연히 하나의 인격체죠
어린 아이라도 사람들 있는데서 부모한테 발로 차이거나 따귀를 맞으면 그 순간 그 행동은 멈추겠지만
속으로 많이 상처 받을거에요21. 아무리해도
'07.11.28 2:25 AM (59.13.xxx.91)말로 해서는 안듣고 산만한 아이들...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구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폭력이지만, 생명과 관계되는 경우는 물론이고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칠 때엔 화장실 같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네가 이렇게 했으니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해 준 뒤 한 대를 때려도 따끔하고 아프게 엉덩이 같은 곳을 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귀를 후려치거나 발로 차는 행동은 격분해서이겠지만 어쩌면 그 부모도 자신의 부모나 윗 대로부터 당한 고통과 상처의 대물림일 지도 모릅니다.22. 싸이코자식
'07.11.28 4:58 AM (68.45.xxx.34)무식한 놈. 미친 놈. 짐승같은 놈입니다.
자기 집도 아닌 공공장소에서 그러는 놈은 집에선 애 잡을 겁니다.23. 제주위에도
'07.11.28 5:03 AM (24.193.xxx.37)그런사람이 있어요."우리 시누" 이혼하고 딸하나 데리고 사는데.....8살짜리 딸이 너무 열받게
하면 사정없이 귀싸대기 날리는데......보는제가 가슴이 철렁합니다.
그애가 맞은편 친구집에 가서는 몇시간이 지나도 집에 안들어고 어른들 애를 태우더라구요.
할머니가 가도 삼촌이 가도 말을 안듣고 그 집에 있는거 확실히 아는데.......
불러도 대답도 않고 계속 애를 태우는 중에 시누가 퇴근하고 와서는 그친구집에 가서
부르고 또 불러도 자기네들끼리 놀고 뛰어다니면서도 시누말을 일부러 못들은척 하는걸
한 30분정도 하다가 결국엔 그집앞에서 귀싸대기를 날리더라구요.
그뿐인가 이마를 사정없이 때리는데.........저 사실 그아이가 버릇없고 귀찮게해서
정말 싫어하는데.......그 순간은 그아이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여자들도 가끔 열받으면 그런 사람 있어요.24. 허걱...
'07.11.28 11:42 AM (155.230.xxx.43)아빠가 딸아이를 폭력으로?? 그 애미는?? 진짜 이상한 집구석이네요.
정말... 신고라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25. 헉
'07.11.28 11:49 AM (61.108.xxx.2)때려서 가르친다는 것은 그 당시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지 모르나...그 내용보다 때릴 때 받은 그 상처가 더 오래 가는 법입니다. 저 또한 정말 잘못했을 때 어느정도의 체벌을 하기도 합니다만, 싸대기를 때리다니요. 정말 그것은 아이를 가르치는 목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 들어 있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서 지 성깔내는 것 이외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남편이 패서라도 아이를 가르치겠다는데 그 생각을 옹호하는 님...참 무서운 생각입니다. 아이패며 가르치는 남자..극한 상황에서 아내라고 안패려나요?
26. ..
'07.11.28 12:03 PM (211.178.xxx.90)아이를 때려서 가르친다는 님.. 그댁 아이는 혹시 듣지를 못합니까? 세살박이 꼬마도 말로하면 다 알아듣는데 때려서 가르치다니요.. 참으로 이해불가입니다.. 그런 남편분을 이해하고 옹호하시는 부인분도 이해할수 없구요.. 부모가 아이를 때린건 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평생 자식 가슴에 상처로 남아 기억된답니다. 어떤상황에서든 폭력은 안됩니다.
27. ...
'07.11.28 1:15 PM (124.243.xxx.12)그애는 그렇게 해야 말을 듣기 땜 아닐까요?아무리 말로 해도 안듣는 애들 있잔아요...
오죽하면 아빠가 눈에 넣어두 안아플 자기자식을 그랬을까요??28. 음..
'07.11.28 3:22 PM (210.115.xxx.210)결과는 장난친 여아가 아무 사고가 없었기에 맞은 뺨이 아픈거죠
길을 가다 그냥 넘어져서 무릎만 까였기때무넹 맞은 뺨이 아픈거구요..
죽으면 안아프답니다.
안전사고 절대 확신할수없어요. 그날 맞았기때문에 다음날 장난을 안쳐서 멀쩡할수도있는거구요...
물론 때리는거 너무 안좋죠.. 가장 좋은건 어딜 갈때 미리 설명해주는 부모가 가장 좋겠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체벌은 정말 안좋지만 내 새끼 죽는거 보단 낫다는 이상한 논리.. -.-;;; 말하면서도 이상하네..29. 말로해도 안되는
'07.11.28 3:29 PM (58.140.xxx.24)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섯살짜리 딸래미 마트서 잃어버린것만 네번정도. 모두 내가 사색이 되어서 찾아다니는거 뒤에서 몰래 쳐다보고 있다가 일하시는 분이 데려왔습니다.
저....나중에는 마트에서 애 찾고나서 꽥 소리 질렀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너 왜 자꾸 달아나니 또 그럴래!!!! 사람들이고 뭐고 안보입디다. 애가 움찔 하더니 다시는 내 손놓고 달아나서 숨는거 안해요.
또 길에서 손놓고 마구 달리는것도 나한테 길거리서 크게 혼나고서는 건널목 앞에서 멈춥니다. 그 전까지는 손목에다가 일명 개줄이라는 걸 채워놓고 다녔지요. 그것마저 안 한다고 펄쩍펄쩍 뛰는거 데리고 다니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무리 타일러도 안되는 애 있어요. 한번 뜨겁게 혼이나야 정신 번쩍 드는 넘들 있어요.
위의 엄마들은 아주 좋은 품성의 아이를 기르고 있나봐요.
울 둘째는 첫애와는 정반대로 항상 내 손을 잡고 걷고 위험한짓은 절대로 안하고 얌전합니다. 둘째는 개줄?을 쓰거나 혼나 본 적이 없네요.
그 마트서 엘레베이터 장난하던 애는 아마도 그렇게 한두번 한게 아닐겁니다. 그 때린 아빠도 여러번 타일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애가 말을 안듣기에 때린거구요. 엘레베이터 장난하는 애들을 보고도 못본척 우아떠는 사람보다는 낫습니다. 애 손가락이 잘려나가는대신 따귀 두대로 간단히 살렸으니까요.
그 아빠......따귀 대신에 애 손을 아프게 잡고 그자리서 큰소리로만 혼냈어도 됐을법 했는데,,,,방법이 지나치기는 했습니다.30. 아마..
'07.11.28 3:33 PM (210.115.xxx.210)그 여아는 두번다시 에스칼레이터에서 장난 안치겠지요..
손가락만 잘리면 다행이게요..
장난치다 머리카락 끼어 머리가 딸려들어가보세요..
여러사람 인생 망칩니다. 마트에는 한동안 손님도 뜸해지고..31. 유난히
'07.11.28 3:50 PM (125.134.xxx.150)유별난아이있습니다.. 말로 안되면 매로해야죠.. 그리고 그런 공공장소라해도 생명과 직결된 위험한 장난은 따끔하게 혼내야합니다. 그래야 다시 안하죠
32. 윗님
'07.11.28 4:00 PM (211.109.xxx.24)매도 회초리처럼 아이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는 체벌은 괜찮겠죠.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아이 뺨을 때리다니요..그건 아이의 인격 말살입니다. 그렇게 때리면 다시는 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 있나요? 때리기 이전에 엄마 아빠가 손 잡고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죠. 자기들끼리 헤헤거리고 놀다보니 아이는 저 멀리 가있고 그런 상황이었을 걸요..
여러번 타일러도 말 안들으면 때린다..아닙니다. 말 들을 때까지 타일러야죠..지겹고 힘들어도 부모라면 그렇게 해야죠.
남의 마트에 손님 뜸할까봐 아이 뺨 때려도 된다는 분..남의 마트 매상이 자기 아이 인격무시보다 중요합니까?
공공장소 예절을 가르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 가면서 훈육을 하시라는 거예요. 아이가 나대면 손목을 더 꽉잡으면 되지, 웬 "개줄"이랍니까.. 자식이 아무리 애를 먹인다고 한들 자식에게 "한번 뜨겁게 혼이나야 정신 번쩍 드는 넘들"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만 봐도 그 엄마의 과격성을 알겠네요.
각설하고..입장 바꿔서..님들이 말 안 듣는 아이였을 때..엄마아빠가 길거리에서 패대고..개줄로 손목 묶어 다닌 덕분에 지금 목숨 부지했다고 느끼시는 분 있으면 나와 보세요..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렇게들 인격 무시하고 사시는지..33. 윗님.
'07.11.28 4:38 PM (58.140.xxx.24)자식 몇살 이에요. 정말 궁금해요.
34. cctv
'07.11.29 12:17 AM (116.34.xxx.38)우리 아이가 달라졌다는 프로에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더군요 물론 그 프로가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을 제시하고 전혀 과장없이 객관적으로만 비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그 프로 넘넘 싫어합니다만은... 문제아는 문제 부모 밑에서 나온다고요. 한번 뜨겁게 혼이 나야 정신 번쩍 드는 넘들 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자신이 화가 나서 이성을 잃고 아이를 혼내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한 번 볼 수 있으셨으며 참 좋겠다 싶네요. 남의 아이가 뺨맞는 모습을 보면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어머머 너무 한다 라고 반응하지 않을까요? 그 모습에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대입시켜 보세요.여전히 당연하다고 느끼십니까? 윗님의 자식이 몇살인지 궁금해 하시기 전에 작은 아이가 말 잘듣는 착한 아이라 하시기 전에 큰아이와 작은 아이를 기르신 님의 양육태도가 뭐가 달랐을까 곰곰히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작은 아이는 큰 아이가 야단맞고 매맞는 모습을 보고 지레 겁먹고 자신의 태도를 님에게 맞춘 것은 아닐른지요. 태어나면서부터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문제를 일으키도록 학습시킨것은 아닌지 혹은 아이라는 것을 잊고 어른인 우리처럼 조심스럽고 한번 말한 것은 한번에 알아듣고 하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이미 알고 태어났다고 착각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어른들도 이런 기본적인 것들 제대로 알고 공공질서 잘 지키고 진중하며 사려깊은 사람 잘 없습니다.아이를 개줄 묶어다니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흥분해서 아이에게(타인에게) 야단치는 님께서도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어른이라고 보아지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35. 딴소리인데,
'07.11.29 2:30 AM (211.41.xxx.178)저위~~에 개줄은, 정말 개줄이 아닌거같아요.
요즘 엄마랑 아이랑 손목끼리 묶는 줄이있어요. 외국제품이고 외국에선 아이 잃어버릴까바 많이들하는건데, 우리나라 정서와는 안맞아서 하시는분들이 별로없죠.
요즘은 동물모양배낭에 끈달려서 끈끝에 엄마손에 끼우는 고리가 달린것도 많이 팔구요.
어쨌거나 정말 개줄은 아니실꺼라구요 ^^;36. 흠.
'07.11.29 11:06 AM (210.115.xxx.210)나와 남이 다르듯
내자식과 남의 자식은 그 성향이 다를수있다
내가 내자식한테 하듯 남도 그 자식에게 훈육해야한다는 잣대를 들이대는건 옳지않다.
다들.. 고상한 아주머니들만계신가?
mbti라고 들어보셨는지? 요즘은 많이들 아시던데.. 어른들도 서로가 이해가 안되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혹은 남편과 부인이 성격검사를 받아보는데..
내 자식 말로 타이르면 알아들을 성격이라고 남의 자식도 그러리라 간주하지말라
내가 충고한대로 했다가 그사람 자식 잃으면 내가 책임질수있나?
나는 손으로 안때렸어도 말로 아이에게 언어폭력행한적은 없나?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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