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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혼자 잠들었어요!!!
재우기 어려운 아이는 아니었지만, 혼자잠드는 일은 아주 드물었거든요~
근데 요즘들어 마트갔다가 카트에서도 졸고 (낮잠요)
그러더니, 지금 거실에서 혼자 신나게 놀다가 조용해서 보니까
(원래 깨어있는동안은 엄청 시끄러워요, 혼잣말을 노래처럼 지르니라)
앉아있다가 옆으로 푹 쓰러지네요.
뒷모습만 봐도 너무너무 뿌듯하고 사랑스러워요 ㅎㅎ
티비프로중에 집에서 찍은 비디오 보내서 순위매기고 그러는거보면,
아기랑 강아지 졸때가 젤로 귀엽던데,
이제 우리 아이도 시작인가봅니다.
홈비디오중에 생일 축하해주는데 케익앞에서 졸던 아이도 있었지요.~
1. 초보엄마
'07.11.27 3:37 PM (219.254.xxx.212)^^ 너무 귀엽겠어요.
그리고 조금 부럽기도 하고요.
전 13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이 녀석 키우기가 조금 힘이 듭니다. 안아줘야만 잠이 들어서요.
걸을 수 있어도 어찌나 안아달라해서 이것저것 뭐냐고 물어대는지..
사랑스럽긴 하지만 너무 힘이 들어서 가끔 눈물까지 난답니다. 11킬로 된 아이 하루종일
거의 안아 키우려니 우울증 걸릴듯 합니다. 남편 근무때문에 거의 혼자 키우거든요.
오늘 남편은 쉬는날인데도 교육받아야해서 저녁때야 오겠네요. ㅜ.ㅜ
제 아기도 혼자 자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요...
그런데 우리 아기의 치대는 성향상....조금 멀듯 합니다.ㅜ.ㅜ2. 울딸
'07.11.27 3:43 PM (218.234.xxx.45)18개월 울딸도 하나티비에서 하는 뽀로로와 노래해요 틀어주니
5분도 못 돼서 스르륵 잠이 들어버렸네요.
얘도 잠 재우기 정말 힘든아이였는데요,
유모차 태워서 재우기, 업어 재우기 안아서 재우기등....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근데 어느순간 부터 어른들 TV 보고 있는 옆에서 스르륵 잠이 들기도 하더군요.
TV 보여주는거 좋지 않은거 알고 있지만, 보여주면 5분 이내로 잠이 드니까,
저도 어쩔 수 없이 틀어주게 돼요. (5분 정도는 괜찮겠죠?)
울딸 수면제는 뽀로로예요.3. 이럴루가
'07.11.27 3:48 PM (147.46.xxx.79)뽀로로와 노래해요가 수면제라니....
울 애는 거의 자려다가도 갑자기 뽀! 뽀! (뽀로로 발음 안되어서) 외치며 보겠다고 벌떡 일어나는데 -.-4. 저희 아인..
'07.11.27 3:50 PM (202.130.xxx.130)22개월짜리 여아예요..
얼마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힘들게 하는지...
근데 요녀석도 요즘 부쩍 혼자 자는 일이 많아졌어요..
낮에 방으로 혼자 들어가서 자는 일도 있더라니까요..
게다가 저녁에 이제 자러갈까..?하고 이야기한 다음.. 혼자 쪼르르 방으로 보내놓고
다른 일 하다가 따라 들어가 봤더니 혼자 자고 있더라구요..
얼마나 흐뭇한지... 다키워놓은 것 같아요...하하..5. ㅎㅎ
'07.11.27 4:12 PM (117.53.xxx.200)저희애도 18개월인데 졸리면 자기가 알아서 침대위로 올라가서 자요. 예전엔 졸리면 업어달라고 막 울고불고했는데 이정도만 해도 다 키운거 같애요. ㅠㅜㅜ
6. 통키(찐빵이네)
'07.11.27 4:23 PM (221.166.xxx.238)닭다리 뜯으면서 조는 울 딸랑구!!~~~
상상이 가나요??
저희는 동영상 저장 해놨지요..
이담에 크면 보여 줄랍니다^^7. ^-^
'07.11.27 5:18 PM (125.131.xxx.7)원글도 댓글도 모두 흐뭇해 지는 글들이네요.. ^^
위에 어느 분 말씀이 '혼자서 자는 모습만 봐도 다 키운것 같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옛날 생각이 나서 한참을 혼자 큭큭 거렸어요.. ^^
지금은 10살 8살 아이들이 되었지만 아가때는 정말 혼자서 잠드는 것만으로도 다 키운것처럼 뿌듯하고
너무 기분이 좋았더랬는데, 지금은 아이들 공부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랍니다. ^^
오늘은 집에 가서 아이들하고 재밌게 놀아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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