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인터넷서점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몇권 시리즈로 샀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수차례 빌려오길래
그냥 사주었어요
책을 아이가 보다가 갑자기
엄마 여기 오타 있다 고 하는는거예요
누가봐도 흔히쓰는 단어인데
잘못표기가 되어있더라구요
예를들어 쌀-살 이런식으로요
출판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문의전화를 했다고 하니
책을 봐야겠다고 하면서
정말 그렇네요 하더니
지금 처음 발견한거라는거예요
그래서 다른책으로 교환해주십사 했더니
지금 현재 나온책이 다 매진이 되면 다음쇄를 인쇄하게되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그게 언제쯤이냐 물으니
꾸준하게 팔리는 책이니 절판되지는 않을것이다
언제쯤인지 기약은 못하지만
새로나오면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동네 서점에서 책을보고 있다가
사달라는 책이 있어서 보니
안쪽에 작은 종이가 있어요
책내용은 재미있을듯싶어서
(대부분 원하는대로 단행본으로 사주는편이예요. 손잡고 서점나가서)
사주고는 싶은데 그 종이를 펼쳐보니
오타를 수정할내용을 인쇄한 종이네요???
예를들면
p57 쌀-살
p98 가다-갔다
이런식으로 단어가 대여섯개는 넘었던걸로 기억됩니다
물론 여러차례 교정을보고 찍어내겠지만
사람이 하는일이니 인쇄과정에서 오타가 날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런식으로 한두개도 아니고 여러단어를
따로 인쇄해서 넣은걸보니 사고싶은마음이 안생겼어요
제 생각에 오타가 그렇게 많으면
전체를 다시 회수해서 다시 찍어야 하는데
손해가 너무 엄청나니까 그런방법으로 쪽지를 넣은거라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나요?
저정도 몇단어 가지고는 전체를 리콜하는단계까지 가지는 않는거지요?
(그런걸 바라고 쓴글은 아니구요,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책에나온 오타에 대해 궁금해서 여쭤볼게요
.... 조회수 : 164
작성일 : 2007-11-27 14:30:49
IP : 220.85.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일이
'07.11.27 2:32 PM (202.30.xxx.28)대부분의 출판업체가 워낙 영세해서...
2. 뭐
'07.11.27 2:35 PM (147.46.xxx.79)출판이란 게 원래 그래요. 영세하건 대형이건 간에요. 애초에 저자와 편집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다 잡아내야 하는 건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20쪽 짜리 논문 하나 내는 것도 나중에 보면 얼굴 화끈 거릴 때 있어요.
정오표라도 붙여두면 그나마 양심적이고 좋은 곳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 출판사 입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일단 1판 찍으면 그거 다~ 팔려서 2판 찍기 전까지 다시 내기는 힘들죠.
1판이 다~ 팔려야 겨우 본전 빠지는 거라서 아무래도...3. 네~
'07.11.27 11:27 PM (220.85.xxx.13)그런걸 정오표라고 하는거군요. 처음알았어요
사람이 하는일이니 실수도 있을수있고 인쇄과정에서 잘못될수도 있을거구요
다음에 서점나가면 그책 사와야겠습니다
어제 아이가 그책얘기를 하면서 아직 새책 안나왔을까 하길래
궁금했었어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