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위해서 엄마들과 어울려야 할까요

엄마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07-11-27 12:48:31
제가 많이 소극적이고 소심합니다
자신감도 없구요
사람들과도 쉽게 잘 친해지기가 어렵네요
특히 결혼해서 알게된 이웃들과는 ....
저번 동네에서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 넘 상처를 받아서리 막 몰려다니면서 친하고 싶진 않아요

이 동네로 이사와서는 그냥  아주 급한일 생기면 둘째 잠깐 맡기거나
택배 부탁같은거 할정도의 이웃은 생겼어요
저도 가끔 맛난거 있음 그냥 한번씩 챙겨 주구요
이정도가 딱 맘 편한거 같은데요

울 아들이 (6세)원에서 마치면 항상 친구 집에 놀러갈려고 합니다
근데 몇번 같이 집에서 놀아보니 아이도 싸우고 (잘놀기도 하지만)저도 집에 와서 그 집 아이 땜에
제가 속도 상하더군요
전 원에서 그만하면 친구들이랑 충분히 놀았다 생각이 드는데
또 아이는 집에서 놀고 싶어 하죠
제가 새로은 뭐가를 해줘도
친구만은 못한가 봐요

제가 사교성이 없는데 아이를 위해서 친구 엄마들과도 두루 친해야 할까요
저땜에 아이가 피해보는거 같아 미안해요
IP : 59.11.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7 12:56 PM (121.55.xxx.156)

    제 고민이 요즘 그 고민입니다..
    진짜 죽겠어요..
    애 생각하면 좀 어울려야 될듯 한데..
    근데 정말로 참 힘들어요...
    동네서 아이 때문에 만난 사람들..
    정말 이런 사람도 있나 싶게 그런사람들 정말 많았거든요...
    이 동네 사람들만 그렇나..
    이 동네 사람들은 진짜 좀 친해 지기 시작하면 너무 격이 없이 지낼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근데 부모형제간이라도 지킬건 지키자는 주의라서 너무 저의 영역에 침범해 오면 부담되는 스탈이고 성격자체도 소심하고 말 하나 하나 곱씹어 보는 성격이라 좀 힘들구요...
    저도 동네 아기 엄마들 만났다가 정리한지 반년 넘었는데요...
    근데 솔직히 좀 외로울때도 있고...
    그렇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스트레스 받던 상황보다는 차라리 낳은것 같아요..

    저는 제가 능력 부족인가..
    정말 동네 아기 엄마들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진짜 막말하는 엄마부터 시작해서..
    아침 해뜨자 마자 아픈애 들쳐 업고 오는 엄마에...
    집안 씽크대 냉장고까지 싹 다 열어 보는 사람에...
    입만 열었다 하면 뒷담화 밖에 못하는 엄마에...
    애 옷 상표 다 뒤집어 보고 암튼..
    저도 진짜 동네 사람은 너무 힘들어서..

  • 2. 저도
    '07.11.27 1:19 PM (218.148.xxx.138)

    님과 같은 성격에 우리 애들 넘 불쌍한 어린시절 보내는가싶어
    뒤늦게 동네 엄마들하고 어울렸는데요...그래봤자 유치원 엄마들예요.

    결론은 지난주 어떤 사건땜에 왕 상처받고 아직까지 맘을 못 풀고 있네요...
    일년동안 맘 터 놓고 그중 젤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완전 뒤통수 맞았네요.

    지금 그 사람 얼굴 보기도 싫어 안 나가고 있습니다.
    아, 쓰다보니 또 화가 막 나네요..

    그냥 오다가다 인사하는 사이, 거리 좀 두면서 적당히 사귀세요...

  • 3. 인연
    '07.11.27 3:27 PM (222.98.xxx.175)

    옛날 엔지니어66님 말씀중에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 인연은 함부로 맺지 않으며 맺은 인연은 소중히 한다(? 아마 맞을겁니다. 요즘 기억력이 완전히...ㅠ.ㅠ) 이겁니다.
    굳이 맺지않아도 될 인연인듯 싶은데요.

  • 4. 사람나름
    '07.11.27 4:07 PM (220.117.xxx.83)

    형제가 있는데 굳이 친구집에서 오후에 더 놀아야 하는 건 아니지 싶어요.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내키지도 않은데 관계를 자꾸 만들어나가는 것도 아닌 것 같구요.
    사람 나름이지만, 엄마가 외향적 성격아닌데, 아이를 위해서 억지로 노력하는 건 힘들어요.
    아이만 인생인가요.. 엄마 인생도 있는데... 저는 그런 주의라...^^
    저의 아이는 외동이에요. 그래서 그런 고민을 남보다 더 많이 했지만...
    지금 저의 아이 사회성 아주 좋구요.. 친구도 많아요.
    아이에게 어울려 놀고 싶을 때는 눈 딱 감고 맘껏 기회 주시고, 끊어야 할 때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주세요.
    그럼 아이도 무턱대고 엄마한테 떼쓰지 않고, 엄마에게 길들여 질 거예요.
    아이를 위해서 그런 말도 안되는 관계 속에서 왜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요....
    저는 이렇게 잘 지내는데, 요즘 같은 반 한 엄마가 자꾸 전화하고 들이대서(?) 살짝 신경쓰여요.
    윗분 말씀대로 맺지않아도 될 인연은 맺고 싶지가 않은데 말이죠...

  • 5. 그대신
    '07.11.27 5:09 PM (116.44.xxx.40)

    아이랑 아주 재밌게 놀아주시고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하시면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될 것 같아요.

  • 6. ..
    '07.11.27 5:44 PM (222.235.xxx.69)

    그냥 놀이터에 자주 데리고 나가 놀리는 게 더 낫습니다. 간식 챙겨 나가서 다른 아이들 오면 같이 놀리기도 하고 다른 엄마 오면 앉아서 인사차원에서 얘기도 하고..

    집에 오가면서 노는 것은 프라이버시도 그렇지만 일단 애들이 너무 어지르면서 놀아서 정말 힘들어요. 바로 저녁준비해야 하는데 집은 폭탄이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