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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맘이라는게 참 그렇구나~
그리고 많은 말씀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보면 저의 생각에 대해서 오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전후사정 모르니 그렇게 생각 하실수도 있겠구나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저는 인생모토가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남에게 피해 안입자.
남의 간섭도 받지 말고 간섭도 하지 말자.
뭐 그런거였습니다.
안한다고 했는데도 그것이 간섭이 되고 피해가 되는지는 몰랐어요.
그리고 솔직히 저도 첨에 엄마가 그런걸로 섭섭하다 속상해 하실때 이해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 엄마가 조심스럽게 대하는것에 대해 올케가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섭섭한거죠.
아이를 열을 봐주던지 백을 봐주던지 그게 섭섭한건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댓글들 보니 제 남편이 우리집꺼 퍼 날라서 기분 나빴나? 하고 생각 하다가 웃었습니다.
제 남편은 친한 사람이면 남에게도 퍼주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 퍼줬다고 싫어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기회봐서 그저 멀리 이사가겠습니다.
설마 이젠 멀리 사니 와서 자고 가겠다고는 안하겠지요.
내가 멀리 하려 해도 자꾸 와서 비비적 거리는데 방도가 없네요.
마음에서 동생이랑 올케네를 지우개로 박박 지우고 살겠습니다.
결혼준비 도와준거
제가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닙니다.
올케네 엄마는 바빠서 못하시겠다 하고
올케네 언니는 애들 때문에 못하겠다 하고
올케는 우리 집에 와서 엄마랑 저에게 다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말하니 어찌 안도와 줄수 있겠습니까?
저도 그리 한가하고 남 일에 참견 하기 좋아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저 그리 해주길 바랬고 그래도 내 남동생 장가 가는 일이다 해서 열심히 해준거죠.
남편에게 그리 말합니다.
어떻게 살던지 그건 내 남동생 복이고 팔자니까 그냥 내버려 두라고요.
물론 뭐 안그러고 별 도리도 없지요.
거듭 말하지만 그냥 절 귀찮게 안해주면 고맙겠습니다.
더이상 바라지도 않고요.
엄마에게도 신경끄고 사시라고 하는 중이에요.
그냥 속 답답해서 하소연 조금 해본거에요.
1. ,
'07.11.27 12:13 PM (220.117.xxx.165)시댁식구가 오면 잘해주셔도 불편하고 힘이 드는데, 식사나 청소에 많이 스트레스 받습니다.
친정식구가 오면 어디 그런가요?
친언니는 친부모보다도 더 가까운 존재입니다. 시댁식구가 주는 중압감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친언니 아이 봐주는것까지 시댁에서 섭섭해한다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거 같네요.
올케도 잘못이 크네요. 자기가 필요할때만 기대다니. 이거 얼마나 얄미운건데요.2. 위로..
'07.11.27 12:14 PM (211.109.xxx.24)드려요.
그 마음 저도 잘 알 것 같아요..저도 시누이 입장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일단 새 사람이 들어와서 새 살림 꾸민 거니까 한번은 시댁 어른들 초대해서 집 구경도 시켜 드리고 식사 대접 하는 거 당연한 것 같은데...(전 그랬거든요..제 주위 친구들도 다 그렇게 하던데..집들이라고 하나요?)
그걸 아직도 안 했다는 건가요? 올케 되시는 분이? 전업주부이면서?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어머님 심정도 이해돼요. 그렇지만 딸에게나 그런 푸념 하지 누구에게 하겠어요..어머님께 다시 전화해서 일단 어머님 맘 달래드리시고요...올케도 친정 엄마나 친정 언니 부탁 거절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올케 입장도 살짝 변호해 드리고 그러세요..
저도 참..남의 일에 오지랖 넘게 참견이죠? 죄송해요..3. ....
'07.11.27 12:15 PM (58.233.xxx.85)너무 퍼주지도 말고 이용당하지도말고 한걸음 떨어지세요
4. 나도 시누
'07.11.27 12:20 PM (122.46.xxx.37)다 부질옶는 짓이에요. 올케편에서 보면 님도 대하기 어려운 시자 붙은 시집식구에요. 님은 살갑게 언니같이 해주고 싶은 맘 저랑 같았네요.
저두 그랬는데... 아니더라구요. 절대 친정언니같을수 없구 절대 친정엄마 같을수 없죠.
그냥 손님처럼하세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5. 그냥.
'07.11.27 12:24 PM (221.163.xxx.101)지켜봐주세요.
속상하셔도..
결혼하면 더 친정사람들과 비비고 싶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져요6. 맞습니다.
'07.11.27 12:24 PM (218.53.xxx.227)과유불급입니다. 너무 편하게 해주면 그게 너무나도 당연한 줄 압니다.
저희가 그렇게 당했습니다. 정말 남보다도 못한 존재가 됩니다.
친정엄마 병원에 입원했는데고 자기는 힘들어서 못한다고 내빼더군요.
제가 다 하고 말도 안 건냈는데도 말입니다. 정말 남보다도 못한 존재입니다.
뼈 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시누가 너무 간섭 못하게 하는것도 안 좋습니다.
엄마와 올케가 둘이 알아서 조절하게 내버려 두세요. 왜 자꾸 끼어드십니까...
그것도 간섭입니다.7. 22
'07.11.27 12:26 PM (211.201.xxx.147)새며느리가 새집에 식구들 한번 초대안했다면 정말 이상하네요
너무 친정식구들이랑만 친하게 지내는것같아도 속상하죠
사실 집에 새 사람이 오면 은근히 설레는거 아닌가요 주목하게 되구
언제 한번 불러주려나 싶고 자주 보고싶기도 하구요
원글님 내 속이 상한데 어쩌겠어요 다만 그걸 노골적으로 표현하느냐 아니냐 가 문제지요
그래서 윗사람 노릇이 어려운가봐요 친정어머니에게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아들 좋아하는 만두 산 엄마 맘이 무슨 죄예요 그걸 몰라주는 맘이 야속하지만 어째요
나이 더 먹어야 철드는걸요 맘 푸세요8. 동감
'07.11.27 12:31 PM (125.185.xxx.173)학생이였던 남동생, 혼전임신해서 어쩔수 없이 결혼, 태어난 조카,
경제적으로 힘들겠지 싶어 철철이 옷, 장난감, 간식, 기저귀....다 사다줬고,
백일이라고 금목걸이, 금팔찌,
돌이라고 금반지...생일, 어린이날, 명절... 뭔 날만되면 다 챙겨줘도 고맙단 소리 한번 없더니...
동생 취직하고, 나 결혼해 첫 아기 낳아, 백일되던날,
땡세일하는 내복, 오천원정도 할라나? 양심은 있었던지 두벌 사왔더군요. 씁쓸합니다...
이젠, 안해주려구 합니다.
그게 속편하겠죠.9. 초보시누
'07.11.27 12:33 PM (211.203.xxx.240)저도 결혼 이후에는 관여하고 싶지 않구요.
자주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낮에 심심한지 자꾸 놀러 오겠다며 전화를 하는군요.
저도 올케 온다고 하면 집청소 신경쓰이고 밥 해줄 걱정에 싫어요.
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부득불 찾아 옵니다.
와서는 점심먹고 설겆이도 안하면서 저녁 반찬 만들고 있으면 옆에서 반 덜어 자기네 집에 가져 가는군요.
바쁘다고 오지 말라 해도 소용없고 손님 온다고 했다 해도 잠깐만 있다 가겠다며 옵니다.
심지어 먹거리 택배로 받은거 보면 달라 들어 꼭 가져가려 합니다.
저는요 그집에 가지도 않습니다. 일단 누가 우리집에 오는게 싫기 때문에 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하거든요.
편한 우리집 두고 왜 제가 남에 집에 가겠습니까?
우리집이 더 넓고 편한데요.
그런데 올케는 참 이상해요. 자꾸 오려고 해요. 와서는 자기집인양 혼자 벌떡 누워 티비 보고요.
채널도 자기 맘대로 막 돌립니다.
저는 그냥 내버려 둬요. 잔소리가 될까봐 신경쓰이거든요.
저보고 자꾸 마트 안가냐고 자기도 좀 태워 데리고 가달라고 조르구요.
마트에 같이 가면 제가 뭐 사려고 하면 자기도 하나 사달라고 조릅니다.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 좀더 사는 형편이 낫고 웃사람으로 거절하기도 참 민망 하더라구요.
사람좋기로 소문나고 남에게 싫은소리 안하고 미워할줄 모르는걸로 유명한 제 남편이
올케를 별로 안좋아 합니다.
매너가 없고 철이 없는건지 보기에 안좋게 말하면 *가지가 없어 보인다는군요.
저는 그래도 우리 식구니까 그냥 철이 좀 없는거니 이해 하라고 했지만 솔직히 제가 보기에도 좀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는 적이 없는 사람이 처남 참 여자 보는 눈 없다고 하는데
무슨 그런 소리 하냐고 했지만 참 기분 그렇네요.
몰라요. 그냥 남동생이랑 올케랑 자기들 좋으면 되는거고
제가 데리고 사는것도 제 남편이 데리고 사는것도 아니니 상관 없고
저도 신경 안쓰고 싶으니 제발 올케가 자꾸 전화 하고 찾아오고 하지나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저도 안듣고 안보고 안느끼고 살고 싶어요.
그렇게 좋으면 친정에 가서 비비고 놀지 왜 자꾸 오는지 모르겠어요.10. ,
'07.11.27 12:47 PM (220.117.xxx.165)저도 위에 "."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올케네 집안에서 일어났던 일은 원글님이 간섭할 영역이 아닌 듯 하구요,
다른 것은 올케라서 어렵겠지만 얘기하셔야 할 거 같네요.11. 초보시누
'07.11.27 12:48 PM (211.203.xxx.240).님 그게요. 싫다고 말합니다.
첨엔 완곡하게 싫다고 했었구요.
다음에는 딱 잘라서 싫다고 안된다고도 했어요.
그런데도 별로 변화가 없네요.
싫다고 하면
에이 왜 그러세요. 이러면서 오구요.
물건 사달라고 해서 안된다고 내려 놓으면 덜렁 집어서 제가 계산 할께요 하고 넣고는 나중에 계산할때 제 계산하는거 위에 덜렁 올려 버립니다.
한번은 그래서 그래도 안되겠다고 하고 내려 놓았더니만 자기가 계산 하고는
확 삐져서는 집에 오도록 한마디도 안하고 뽀루퉁 해서는 창밖만 내다보고 집에 와선 자기짐 확 들고 내려서는 저 갈께요. 한마디 하고 휙 가버리더군요.
그 뒷모습 보며 참 그 감정이란 뭐라 표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동생한테 전화오더군요. 몰래 전화해서는 저보고 오늘 무슨일 있었냐고 묻더군요.
저녁내내 화가나서는 씩씩 거리고 저녁도 안해주더랍니다.
나가서 사먹자고 해도 듣는척도 안하고 툴툴 거리기만 한다면서요.
그래서 그냥 아니야 그냥 내가 좀 뭐라고 했어 라고 하고 말았는데
저도 시누이 생활이 참 고달프네요.
그냥 제가 멀리 이사가고 싶어요.12. 휴...
'07.11.27 1:13 PM (125.129.xxx.24)원글님 어떤맘일지 이해되네요...
하지민 글 읽으면서 원글님도 시자구나 생각이네요...
다른건 다 올케가 잘못했구요..(원글님 얘기로는 ...)
하지만 친정조카 봐준것이이렇게 흥분할일인지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매일도 아니구 어쩌다 며칠인데....
참 그러네요...
참견 안한다고는 하지만 다 참견하고 계신듯하네요...13. ,,,
'07.11.27 1:21 PM (219.240.xxx.111)원글님보고 애를 봐달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애가 있다고 엄마를 돌려보낸것도 아닌데..
뭐가 서운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14. 적당히
'07.11.27 1:21 PM (152.99.xxx.13)님 너무 좋은 시누가 되실려고 몸과 마음으로 노력하시는데....그럴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냥 적당히 예의 지키면서 할 도리는 빠뜨리지 않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저도 시누이자 올케인 입장인데
서로가 적당히, 적당히 무관심하되 챙겨야 할건 꼭 챙기고......그러면 서로가 편해요.
사실 원글님의 올케가 잘한것은 없지만, 원글님은 올케에게 간접적이나마 간섭이 심해보이네요.15. ..
'07.11.27 1:24 PM (218.150.xxx.85)저는 원글만 읽고는 뭐 그럴수도있는일이니 속편하게 신경끄세요 라고 하려고했으나..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큰일이군요..
막말로 그집에 사람잘못 들어왓습니다.
철들라면 한참입니다..
우짤꼬~~~~~~~~~~16. ...
'07.11.27 1:24 PM (58.151.xxx.169)올케를 뭐 그리 어려워 하나요..
시댁식구들이 아들집 한번 가는걸 눈치를 보고 가야할정도로 그렇게 조심스럽게 살아야 하나요?
자연스러운것이 최고 입니다.
눈치 보지마시고.....눈치 주지도 마세요.17. ?
'07.11.27 1:32 PM (210.94.xxx.89)원글님... 올케를 잘 해주려고 하지말고, 손님처럼 남처럼 대하세요.
원글님이 잘 해주려는 데, 올케의 인품은 그 정도가 못 되는 사람이니까 괜히 원글님 마음만 다치네요. 그러다보면 원글님 마음에도 미움이 쌓입니다.
그냥 올케에게 잘 해주지말고 남처럼 대하세요. 최소한 미움은 안 쌓이도록요. 원글님이 잘해줘본들, 거리를 두어본들 올케는 그냥 그렇게 지낼 겁니다.
남동생이 불쌍하겠다고 생각되겠지만, 님이 잘 해준다고 남동생 가정에 변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리고 올케가 사돈댁 일을 도와주든, 조카를 봐 주든 그것은 남동생네 가정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걸로 속상해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남동생이 그 일로 힘들다면 남동생이 직접 올케와 얘기해서 해결을 지어야죠. 솔직히 원글님 댓글을 보니까, 올케 인품이 참 별로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올케가 친정언니의 쌍둥이 아이 봐주는 것에 대해서 뭐라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댁에서 왜 그 일을 못마땅해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님도 여동생이 쌍둥이 낳아서 힘들어하는 데, 아이는 없고 직장에 다니지 않아서 낮에 시간이 된다면 아기보는 것을 도와주게 되지 않을까요?18. 음
'07.11.27 1:33 PM (61.77.xxx.240)저도 어느정도 원글님 기분 이해한답니다.
저도 친정쪽으로 시누되는 입장이라서.. 사실 그게 그렇더라구요.
우리 쪽 형제들은 괜히 눈치보이고 신경써서 그 집에 잘 안가려고 하고
또 가야 할 일 있더라도 왠만하면 잠은 안자고 (먼거리래도..) 하는 편인데
올케 친정 식구들 수시로 드나들고 살다시피 하는 거 가끔 볼 때는
기분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가끔 올케네 친정 식구들 있는 그 집에 가면 꼭 저희 형제가 눈치보이고 어렵고...
하지만 어쩌겠나요. 뭐 어쩔 수 없죠.
원글님도 적당히 하세요. 올케 되는 분이 삐지던 말던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정도만 하시고요.
친정언니 아이 봐주는 거는 사실 이웃도 어려운 사정 생기면 서로 돕는데
언니 동생이 서로 돕는거니까 뭐라 하긴 그렇고요. ^^;
그냥. 적당히 거리를 두고 하세요.19. 헉
'07.11.27 1:42 PM (203.255.xxx.34)처음에 원글님 글만 보고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결혼하고 두 달만에 집들이를 했거든요. 그 전에는 살림 정리하고 손에 익도록 하고 둘만의 생활에 적응하느라고 한참 헤매느라 집들이할 엄두도 못냈고, 그나마 두 달 꽉 채우고나니 좀 나아져서 날 잡고 집들이를 했어요. 제 주위에도 결혼하고 바로 집들이하기 보다는 몇 달 살림 좀 익히고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친정 식구들이 자주 놀러오는 건 지금 제 얘기라서... 일주일에 몇 번씩도 놀러오시거든요. 저는 식구가 오는 것이니 그저 반갑기만 하고, 손님을 반갑고 귀히 여겨야 하는 거라고 배워왔기 때문에 시부모님께서 놀러오신다 해도, 시누이가 오거나 남편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해도 모두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편이고요.
그래서 원글님 글만 읽었을 때는 딱히 올케가 잘못한 점도 모르겠고, 친정 식구들이 오는 것이 서운할 일도 아니고, 신혼이라 하더라도 쌍둥이 키우는 언니가 힘들어서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네요. 뭐라 드릴 말씀도 없고, 힘드시겠어요. ㅠ.ㅜ20. 저는솔직히
'07.11.27 1:44 PM (202.30.xxx.28)이래서 시짜라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21. 신경 뚝
'07.11.27 2:01 PM (61.66.xxx.98)처음에는 친정어머니,올케,원글님 입장이 다 이해가 됐는데요.
누가 딱히 잘못한건 없다...그런생각...
근데 댓글보니 올케가 심하긴 하네요.
그런데 남동생이 선택한거니 어쩌겠어요?
저도 시누 입장인데 남동생들 결혼한 후에 가끔
친정어머니께서 올케에게 서운한 이야기를 전화로 하세요.
제 어머니도 좋은 시어머니 되시겠다 결심하셔서 최대한 간섭않고 산다
그런 주의신데요...
전 그냥 '그랬어요?엄마가 서운했겠네..'그정도만 말하고 말아요.
푸념만 들어드리죠.
그런 이야기 어디가서 하소연 하실 성격의 분도 아니고.
그래도 세월이 지나니 며느리 이쁘다고 또 제앞에서 칭찬도 하시고...
전 올케와는 그냥 남대하듯이 합니다.
특별히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없고요.
대신에 올케가 나한테 대접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고요.
아직까지 서로 존대말 쓰고요.(남동생 처,저보다 나이 한참 어림)
너무 드라이한가요?
근데 그게 장기적으로 별 탈없다는 생각이예요.
어머니와 올케가 알아서 풀어나가야죠.22. 글쎄요?
'07.11.27 2:11 PM (203.241.xxx.14)친정언니 애기 좀 봐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왜 서운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내 동생 불편할까봐서 아닌가요?23. 입장바꾸면
'07.11.27 2:14 PM (59.30.xxx.235)원글님 시어머니께서 이 글을 보시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며느리 쟤는 친정동생 장가간다고 집결혼준비부터 세세히 다 도와준다고 바빠서 내가 내 아들 잘 먹는 거 사들고 가도 받을 겨를도 없겠구먼.
제 친정 남동생 새살림 들일때 양념까지 다 준비해줬다고?
*까칠한 답글 달게 되네요.
게다가 있는거 없는거 내 아들 집에서 죄다 퍼내서 퍼줬다니 기가 막히는군.
아들집에 올때마다 사돈댁 며느리 맘에 드는거 달라는 대로 다 퍼주고.
돈은 내 아들이 고생해서 버는데...
만약 원글님 친정 언니가 쌍둥이를 낳아서 너무 힘들어 친정 어머님께서 한 아이를 봐주신다고 칩시다. 젊은 사람도 힘드는데 연세드신 친정 어머님,갓난 아이 보시다가 지쳐 재충전을 위해 한 이틀 정도 놀러 가시면 안되나요? 그럴 때 여동생이 이틀 정도 애기 봐주는 게 무리인가요?
이런 글을 읽으면 이 나라 소득 수준이 얼마든지 간에 여성의 인권은 아직 까마득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끼고 사시지 결혼은 왜 시키는지. 4가지 없는 여자 고른 것도 결국 남동생의 안목이자 선택이고, 결혼하면 독립된 한 가정의 가장이란 생각은 왜들 안하시나...
며느리는 죽으나 사나 시집 식구들만 위해서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24. ...
'07.11.27 2:14 PM (125.241.xxx.3)늘 내가 해 준것에 비해 그 기대에 못미칠 때 화가 나는 법이지요~
너무 잘해 줄 필요도 없구요~ 그냥 관심을 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주지도 마시고 바라지도 마세요~^^25. 글쎄
'07.11.27 2:16 PM (210.57.xxx.66)저는 원글님과 어머니께서 그렇게 흥분하고 눈물까지 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
친정언니 아기 봐줄수있죠. 전 언니없지만 봐주고 싶을 듯.
그게 너무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는 건 쉽사리 이해가 안가요.
문제는
원글님이 너무 사전교육을 심하게 하셔서
필요없는 스트레스를 원글님과 어머님께서 받으신듯 싶어요.
분위기 봐 가며 하지
뭐 그렇게 민폐 안끼치려고 새가슴 될 필요야 있겠어요
다 사람사는 건데..
의도는 너무 좋으셨지만요...'
그리고 집들이는....글쎼요
저는 집들이 안해보고 살아서..불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오시는 건 언제나 환영이지만요.
자연스럽게 하시길..자연스럽게.
또..
아들 좋아하는 거 있다고 사오시는 거..저 별로 안반가울 거 같은데요..
아들도 집에 없을 시간에 말이죠.
며느리것도 같이 사면 또 모를까..26. 근데요
'07.11.27 2:17 PM (218.235.xxx.96)딴건 모르겠고 친언니 애기 봐준게 그렇게 섭섭할 일인가요? 쌍둥이라서 힘들어서 친정엄마가 봐준거고 그거 이틀 봐준건데... 님네 올케가 아예 봐주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전 아직 시누는 아니고(남동생 미혼) 올케 입장인데 손윗 시누들이 이것저것 해주는것 솔직히 부담되요. 어차피 내 입장에서는 아무리 잘해줘도 결국은 시댁식구인지라 나중에 돌려줄거 생각하면 안반갑거든요.
한걸음 물러서서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너무 남 대하듯이 어렵게 그러지도 마세요.27. 결론은
'07.11.27 2:19 PM (210.57.xxx.66)원글님도 결국 시누이...라는 느낌입니다.
뭘 장가간 남동생 잠못잘까봐 걱정인가요
매일매일도 아니고 단 이틀..그것도 다른 방에서..-.-;;;;
제발..
신경 끊고 사시길.
양념같은 것도 퍼주지 마시고요.28. ....
'07.11.27 2:21 PM (123.109.xxx.132)처조카 보느라 따로 잠을 자든, 잠을 못자든
다 남동생 복이거나 팔잡니다.
정말이지 그런걸 신경끄셔야 '좋은시누'는 못되어도,
내속은 편하답니다.
해준게 이만큼인데...생각하면 내 명만 짧아집니다.29. 사실
'07.11.27 2:23 PM (202.30.xxx.28)양념까지 다 챙겨주신것도 오바하신 듯...
30. 헉!!
'07.11.27 2:29 PM (218.53.xxx.227)원글님이 단 댓글 중에서 원글님 남편이 올케가 *가지 없다고 싫어한다는 대목에서 어쩜 저랑
그리 똑같은지...울남편이 올케를 처음 보고는 그랬더랬습니다.
돈있고 좋을때만 하하호호 할 타입이라고...저는 솔직히 그 소리 듣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내 친정 식구인데 듣기 좋겠어요.
그런데 십몇년을 살아보니 그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원글님, 올케네 집 가세요. 가서 똑같이 하고 오세요. 뭐달라 뭐달라 하세요.
그래야 그 버릇 고칩니다. 그대로 두면 점점 지가 상전인 줄 압니다.
올케고 시누이고 그 이전에 인간이 덜 되먹은 여자입니다. 어차피 그 올케 친정 식구들도 똑같은
종자들이겠지요. 그러니 친정집 안가고 손 위 시누이에세 뭐 하나라도 더 뜯어먹으려도 안달지이겠지요.
아마 그 올케 친정엄마랑 친정언니가 계속 부채질 할겁니다. 네 시누이 너보다 잘 사니까 자꾸 가서
싹싹(?)하게 하고 받아오라구요...하루라도 빨리 그 버릇 안 잡아놓으면 점점 더 안하무인 될겁니다.
경험자로서 제가 다 치가 떨리네요. 그런 종자들은 시누이들은 계속 뜯어먹고 살아도 되는 존재인 줄 압니다.
자기한테 싫은소리 안 하니까 자기가 무슨 공주라도 되는 줄 알아요.
정작 시부모 아파서 누워있으니 도망가버리더군요.31. 넘 잘해주신듯
'07.11.27 2:40 PM (59.12.xxx.2)정말 양념까지? 챙겨주실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드네요
왜만한건 두 부부가 알아서 하도록 냅두세요
배려나 챙겨준다는 이유로 소소한것까지 챙겨주고 사주고 하다보면
그게 다 버릇되서 나중엔 안해주면 승질내고 ㅎㅎ (이미 승질 몇번 냈군요)
님 어머니께서 가끔 찾아가시고(전화로 언제 방문하겠다)
집들이도 해라 하시고 어른대접을 스스로 챙겨받으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시누는 왠만하면 관심 끄는게 서로 좋을듯..32. ..
'07.11.27 2:42 PM (211.55.xxx.129)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죠...
울 사무실에도..신규 직원이 오면 김치까지 해다 주면서 친해볼려는 직원이 하나 있는데요
자기가 잘해준 만큼 상대가 기대에 못 미치면 완전 확 돌아서서 욕하고 다녀요..33. ..
'07.11.27 2:45 PM (210.222.xxx.41)시누 올케 입장을 떠나서 친정엄마 되시는분이나 친정언니가 생각이 짧다는 맘이 듭니다.
이제 결혼한지 한달여 신혼인집에 애기를 맞길 생각을 하다니...
제 동생도 쌍둥이 키웠는데 어렵긴 하지만 다른집에 맞길 생각은 안하더이다.
이틀밤인데 제부 눈치가 보여서라도 자기자식 끌어 앉고 있을 생각을 해야지 갖결혼한 동생한테 맞기다니..그러고도 맘이 몸보다 편한지 모르겠네요.
다른 문제를 떠나서라도 엄마나 언니가 경우가 없으시네요.34. .
'07.11.27 2:48 PM (222.111.xxx.76)원글님 마음 상하셨죠?
그런데 쌍동이 아이 키우기 힘들어요 친정여동생이니 서로 좋게 봐준거 같아요..35. ..
'07.11.27 2:51 PM (221.142.xxx.20)저는 왜이게 그렇게 속상한일인지모르겠네요
친정식구 어떤사정이든 애봐준게 서운한건지..아님 어머니가 아들네 자유롭게 못다니신게 서운한건지..
원글님이 제글을 서운하게 볼지모르겠지만...시댁식구들은 어쩔수 없다란생각밖에 안드네요36. 흠
'07.11.27 2:53 PM (61.77.xxx.240)물론 올케 친정언니네 아이 봐주는 문제로 원글님 어머니나 원글님이 속상하다고
하신 부분은 저도 좀 이해가 안가지만 그외 다른 부분까지 원글님이 시누이짓
한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은 좀 이해가 안가요.
사실 조카 좀 봐주는게 뭐 문젠가요? 서로서로 도우면 되죠. 이 부분에서
원글님이나 원글님 시어머님이 너무 예민하신 게 맞고요.
그외.. 양념을 잘 챙겨줬다거나 집에와서 이것저것 막 달라고 한다는 것들.
솔직히 남동생 결혼해서 올케 되는 사람이 살림 잘 못하는 거 같고 괜히 안쓰러워
맛있는 양념 나눠먹고 싶어지는 거 사람 마음 아닌가요?
반대로 친정언니나 동생이라도 더 주고 싶어지잖아요.
전 양념 챙겨주고 했던 부분이 오버라고 생각 안해요 . 원글님은 마음 써 주신건데
받아버릇 하니 갈수록 생각없이 행동하는 올케의 잘못된 부분도 많아 보이는 걸요.
시누이네 가서 다리 쭉 뻗고 편히 Tv채널이나 돌리면서 놀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요? 솔직히 얼마나 어려운데요. 그런데 이거달라 저거달라.
마트에서 자기 물건 계산 안해준다고 삐치고. 그거 남편이 놀라도록 표정관리도
안하고 있는 올케의 됨됨이도 큰 문제라 생각되는데요.
이게 시누 올케로 구분지어 지면 꼭 시누들이 너무 간섭한다 식으로만 나오는 거 같아요.
아마 친동생이 언니네 집에 와서 맡겨놓은 듯이 이거달라 저거달라 하고
가져가도 고맙단 소리 한 번 없이 당연한 듯 하고 마트가서도 자기 물건 사면서
매번 계산도 안하고 계산하랬더니 삐져서 말도 안하고 하면
내 동생이니까 ~ 당연한 듯 여겨 질까요?
이건 시누 , 올케라고 구분짓기 전에 기본 예의 아닐까요?
내가 누구에게 뭘 받으면 말이라도 고맙단 표현 할 줄 알고.
아무리 생각이 짧아도 받아 버릇만 해서 당연시 하지 말고 때론 나도 배풀 줄
알아야 하고요.
결혼하면 간섭도 하지말고 각자 개인의 가정이니 왠만하면 찾아가지도 말아라..
등등 '시'자 붙는 사람들한테 지적할 얘기들은 많은데 솔직히 친정쪽 사람들에겐
찾아가지 말아라. 간섭하지 말아라..이런 소리 안하는 건 뭘까요.
친정이던 시댁이던 서로 적당히 간격 두고 기본 예의 지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친정은 편하니까 맘대로 해도 되고. 시댁은 불편하니까 왠만하면 마주치지 안하야하고
이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시댁 문제로 글 올라오면 너무하는 시어머니도 많지만
요즘 시대에 너무하는 며느리들도 많던걸요. 저도 같은 며느리지만 말이에요.
너무 한쪽으로 몰아부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37. 흠.
'07.11.27 2:58 PM (61.77.xxx.240)글자가 잘 못 쓰여졌네요..^^; 않아야하고..인데..ㅎㅎ
여튼 원글님 이제부턴 적당한 선을 지키세요. 원글님이 안쓰런 맘에 해주셨던
것들이 상대는 받아버릇 하니까 당연하게 생각을 하는 겁니다.
적당히 어려워 하는 것도 서로 좋은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앞으론 먼저 챙기지 마시고. 나중에 뭐좀 해주세요. 부탁이라도 정중히 하거든
섭섭할 생각이 들지 않는 한도내에서 적당히 해주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은 겁니다.38. 저흰
'07.11.27 4:03 PM (211.41.xxx.21)친 여동생이 원글님 올케가 하는짓을 반대로 친정에 하는데 너무 미워요.
어릴때부터 언니들은 자기한테 해주는 존재로만 알아선지 알아듣게 진지하게 얘기해도 다음날이면 그대로예요.
지금은 자매들중 가장 남편 수입이 좋고 잘 사는데도 정말 아무것도 동생한테 받은 식구들이 없어요...
얼마전엔 제가 비싸게주고 구입한 겨울코트(백만원 멈는데..) 결혼한지 이십년 가까이 되는 언니가 아이들이나 남편옷만 사주지 결혼이후 코트 한벌 못사고 옛날거 입고 있길래 제거 벗어서 주고 입으라고 했거든요..
학부형회의 간다는데 가기전 만났는데 보기가 딱해서요..
그런데 며칠뒤 외출하고 소파에 놔둔걸 언니집에(옆동 살아요..늘 와서 저녁먹고 반찬덜어가지요..남편 저녁 차릴거..밥까지 한공기 가져가는 날도 많고..) 왔던 동생이 이거 작은언니꺼야? 언니왔어? 묻길래 어 입으라고 줬어..그랬답니다..제가 즐겨입는 브랜드라 브랜드보고 제것인줄 안거죠....그랬더니..와~!너무 좋다.내가 입어야지! 하면서 가지고 가더랍니다..
제가 전화해서 언니 준거니 갖다주라고 한 이후..저와 인연을 끊은건지 제 전화 안받고 가족들 모일대도 저 있으면 안오네요..물론 코트는 안갖다주고 동생이 잘 입고 다닌다고 하네요..
남편도 똑같아요..퇴근을 언니네 집으로 하는 날이 무척 많지요..저녁 먹고 가려고..
언니네 조카들 4살,5살부터 옆동서 살았는데 아직 사탕 한번 사준적 없는 동생네부부...
맘 약한 언니는 그런데도 아직도 동생네 옷 철마다 사줍니다.자기 옷이나 사지..
내가 걔보고 사주냐고..조카가 이쁘니까 사주는 거라고..
동생은 동갑인 시댁조카 선물 줄거를 언니네 아이들에게 물어봐서 사준다네요..
어린이날,생일,크리스마스...꼭 챙겨서 준다고...그래야 자기가 시댁에서 큰소리 친다고..친정 조카는 사람도 아닌지..친정 동생이라 어디가서 흉도 못보고...39. 제 생각에는
'07.11.27 5:37 PM (211.109.xxx.24)원글 님 어머님이나 원글님 심정은
올케가 친정 조카를 봐 준 게 속상하신 게 아니라..
결혼 후에 단 한 번도 시집 식구들 초대하여 밥 한 끼 안 먹이고..늘 뭔가 빌붙으려고만 하는 올케가
친정 조카인 갓난아이 보는 수고는 사서 한다는 게 좀 서운하셨던 것 같아요.
물론 자기 피붙이에게 정은 더 가겠지만..기본적인 도리도 안 하는 올케(며느리)이다 보니
비교가 되어서 속 상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댓글 보니...역시 며느리들이라 그런지 한쪽 입장만 생각하는 글이 많네요.
저 역시 비슷한 올케 있어서 원글 님 이해됩니다. 친정 동생 같으면 야단이나 치죠..이건 상전이 따로 없습니다. 그냥 남이려니 하고 사는 게 상책입니다. 원글님도 그러세요.40. *
'07.11.27 6:45 PM (124.199.xxx.73)원글을 지우시지들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부모와 같이 사는(꼭 모신다고 할 수도 없어요. 오히려 도움주시며 사셨으니) 올케한테
긴~긴 세월 싫은 소리 한마디도 안하고 잘해준다고 해주고도 뒷통수 맞고 미움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인데요.
힘드시겠지만 원글들 지우시지 않으면 좀 더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지않을까 생각되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힘들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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