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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머리파마했는데, 너무 슬퍼요

아기엄마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7-11-27 05:06:21
   세돌지난 아이를 키우는 아기엄마에요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입을 오천원짜리 티셔츠 한장 잘 못사입는 새가슴이랍니다

   당연 아이 키우면서 머리컷트도 일년에 한번할까말까였는데요

   일주일전 동네아기엄마 소개로 파마가격이 십만원 안팍이라고 들어서

   (동네미용실은 아니고, 좀 큰 체인같은 미용실이에요)

   큰맘먹고 짧게 컷트를 하고파마를 했는데, 볼륨매직파마라며 20만원을 받더라구요

   큰 충격이었죠 ㅋㅋ

   나름 예쁘고 세련되게 나왔다 하는데...

   그저 싹뚝 잘라놓은 머리같고 예쁘다 어울린다 말해주는 사람없고

   좀 삐죽삐죽 뻗치는거같아서 일주일되는 오늘 다시 가서 고민을 했더니,

   친절하게도 약간 컬을 다시 넣어 디지탈펌을 해주겠다하더군요

   제머리..............................완전 세모모양됐습니다

   사자처럼 붕 떠서 정말 수습이 안되네요

   20만원주고 머리를 망쳐놓았다는 생각에 잠도 안오네요

  또다시 가서 머리 좀 어떻게 수습해달라고 용기를 내어보아야할까요

  차라리 저번 머리가 깔끔하고 손질하기 더 편했던거같아요

  매번 아이를 데리고 파마를 하느라 기다리는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데 ㅠ.ㅠ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아.........................잠이 안오고 슬프기만 하네요 흑


  

  
IP : 58.120.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11.27 9:08 AM (221.145.xxx.106)

    짧게 커트하고.. 볼륨매직한데에 또 디지털 펌을 하면..
    머리카락이 볏짚처럼 버석거리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거울을 최대한 안보고 사시는게..
    아니면 매일 드라이 하고 살아야 하는데...
    상한 머리 드라이하면 더 버석거려보이지요..

    저도 이번에 머리 짧게 잘랐거든요..

    확실이 긴머리가 관리도 편하고 좋은거 같아요...

    짧은 머리는 매일 손질해주어야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힘없는 곱슬머리예요..

  • 2. ..
    '07.11.27 10:55 AM (121.135.xxx.95)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미용실에 가셔서 머리상태 보여주시고 맛사지 한번 해 달라해보세요.

    헤어크림 바르고 스팀 쏘여주면 머리결 많이 좋아지니까요,
    그리고 집에서 샴푸할때 트리트먼트 듬뿍바르고 캡쓰고 다른일 하시다가

    행구어내신후 에센스나 오일도 듬뿍 바르고 머리 폴폴 날릴때 중간에
    다시 헤어 로숀 바르고 등등 해보세요. 별수 없죠 뭐

    그리구 며칠 지나면 컬이 좀 가라앉으면서 머리 좀 차분해지잖아요.
    어쩌면 더 예쁘게 될지도 몰라요

    지디털펌 한 날 바로보다 담날 더 예쁘던데요. 저는요.

  • 3. 이해해요..
    '07.11.27 4:15 PM (122.34.xxx.20)

    저도 얼마전에.. (물론.. 님보다 싸게 머리 했지만요..ㅠ_ㅠ)
    파마 하고 망쳐서...-_-;;
    미용실에 다시 가보지도 못하고 냉가슴앓다가 걍 포기했거든요..

    에휴.....그냥 환불해달라그럼 절대 안해주겠지요??? -_-;;
    (사실.. 전 소심해서..ㅠ_ㅠ 머리 다시 말러 가지도 못했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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