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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보쌈먹으러 오래요....
시어머니께서 일욜아침에 전화왔습니다.
저녁에 보쌈먹게 놀러오라고...
저는 김장한줄도 모른체..
우리세식구,가벼운마음으로 일욜하루종일 뒹글거리다가
어두어질무렵 시댁으로 갔죠.
벌써 김장다해놓고 보쌈먹을준비 다해놓고 우릴 맞이하셨습니다.
꼭 손님맞이하는것처럼.... 우리식구 손님대접받네요.
저녁은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나서 설걷이도 못해주고
김장김치랑 아이신발이랑 이것저것음식받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김장하느라 힘드신 어머님,이번엔 아버님도 김장도우미를 했다네요..
왜 저를 부르지않으셨을까요?
참석이라도 했으면 덜 미안할텐데...
더군다나 저는 김장도 못합니다. 배워야하거든요...(어서빨리배워야할텐데...ㅠ,ㅠ)
일욜저녁에 시누이도 보쌈먹으로 왔어요..
그런데 시누는 토욜날 시댁가서 김장하고 왔더군요..
저는 놀다가 왔는데..
시누도 맏벌이, 저도 맏벌이합니다.
왠지 미안해지네요..
담에 시댁갈땐 과일이랑 듬뿍 사가지고 가야할것같아요...
아,, 요리도못하는데 찬거리만들어서 주고 그것먹느라 내가 요리도 못해요..
제가 할수있는요리
미역국,콩나물국,삼겹살, 김치,된장찌게,제육볶음,청국장,무국,
반찬은 아이가 어려서 김이나. 달걀요리..햄... 오뎅볶음. 콩나물무침.
나중에 시부모님 모시고살려면 왠만한 음식은 할줄알아야할텐데...우리 시부모님은 미식가...
요리도 잘하십니다..
그런데 난,,이거야원,, 애들식단에 냠냠거리며 살고있으니...
미래가 살짝 걱정됩니다.
요리학원에 다녀볼까요?
1. 나
'07.11.26 9:26 PM (122.46.xxx.37)세월이 해결해 줍니다.
전 20 년차 주분데도 이제야 요리(?) 음식 살림이라해야 할까 이제 감이 옵니다.
마늘은 언제 사놔야 싸고 고춧가루는 언제 준비하구 .등등이요.
하나하나 하다보면 저절로 됩니다. 관심만 있으면요
그래도 김치는 여전히 맛이 안나요2. ㅠ.ㅠ
'07.11.26 9:27 PM (220.117.xxx.165)정말 너무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그런 선진적인 시부모님이 계시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맞벌이하면서 김장한번 안해본 저는 시어머니가 저를 시골까지 와서 김장하길 바라시는데,
안가고, 아니 못가고 있습니다.
맘이 무겁습니다.
친정에서 얻어다 먹고,,
시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3. ㅎㅎ
'07.11.26 10:22 PM (125.142.xxx.100)보쌈먹으러 오라하면 딱 감이 잡히지않나요? ㅎㅎㅎㅎ
다음번부터 잘하시면되죠4. ...
'07.11.26 10:41 PM (221.140.xxx.161)찬바람부는 11월 일요일에 보쌈먹으러 오라고 해도...
전혀 눈치를 못 챌 정도로 시부모님이 잘 해주시는가 봅니다...5. ..
'07.11.27 2:17 AM (58.226.xxx.210)좋은 시부모님을 만나신듯 합니다.. 걱정안하셔도 나중에 다 잘하실듯해요..
6. 서로서로
'07.11.27 8:16 AM (203.241.xxx.14)배려해주는게 좋네요.. 다음에 가실땐 작은정성이라도 봉투를 넣어가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그리고 설겆이라도 하고 오지 그러셨어요??
7. ㅋㅋ
'07.11.27 8:17 AM (203.241.xxx.14)참.. 보쌈먹으러 오라고 할때 눈치가 안채지셨나요? ㅎㅎㅎㅎ
8. 통키(찐빵이네)
'07.11.27 10:39 AM (221.166.xxx.238)먹으러 오라고 하면 네!!~~하고 가서
맛나게 많이 먹어주고 오면 그게 장땡입니다^^
김장이야 내년에도 하니까..
그때가서 도와드리면 되지요^^9. ㅎㅎ
'07.11.27 2:41 PM (121.146.xxx.177)애기 데리고 와 봐야 걸리적거리고(표현죄송^^)하니 ....
먹이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셨나봐요.
그 깊은 마음을 헤아리고 서서히 잘 하시면 되지요.^^
미식가에 요리솜씨도 좋으신 시부모님 어깨 너머로 야무지게 배우시면 너무 좋겠어요.^^10. 시부모님이
'07.11.27 4:13 PM (211.222.xxx.198)쎈쑤 있으시군요^^
일하는 며늘 힘들지 말라고 배려 많이 해주시네요...
부모님의 맘에 보답해드리세요~~~11. ...
'07.11.27 4:28 PM (61.75.xxx.142)생각해 주시는 시부모님이나 받아들이시는 원글님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을 조금씩 배려해주는 마음...
행복이 가득한 가족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제 마음이 더 좋아집니다. ^&^12. 음
'07.11.27 4:56 PM (203.241.xxx.14)보쌈 먹으러 오라 하면 바로 눈치채야되는거에요?
전 그런거 첨들어서... 울 친정도 김장 안하고 사다먹어서리...
그런 눈치 안통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런건 제발 눈치로 안주시기를..
눈치가 발치인 저는 그냥 필요하면 내려와라 하는게 속편하네요.13. ..
'07.11.27 5:25 PM (211.219.xxx.78)저도 보쌈 먹으러 오라 해도 전혀 눈치 못 챘을 거에여.
역시 82에서 많이 배웁니다.
ㅋㅋㅋ....14. 애기때매
'07.11.27 6:11 PM (125.134.xxx.154)김장 어짜피 돕기도 힘든데 울 어머니는 왜 꼭꼭 오라실까나... 부럽네요~
15. 김장
'07.11.27 8:55 PM (211.201.xxx.107)좋은글 고맙구요... 시댁은 너무잘해주는데에 비해 저희남편은 영 아니올시다라서......
너무 부러워하지마셔요.. 미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