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초록마을에서 구매를 했었어요..
임신을 해서 좀 좋은걸 먹어보고자..-_-
회사로 배달요청을 하자니 너무 무겁고 해서 덜컥 집으로 배송신청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집에 물건 받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ㅠㅠ(주문한 후에 배송문제가 생각났슴-_-;)
그 담부터 초록마을 고객센터에 글 올리고(시간 정해서 받을수 있는지 가능여부를 알려달라는 내용),
기다리고 있는데 몇일동안 답변이 없어서(하루안에 답변을 준다는 홈페이지의 멘트가 무색)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는데...정말 안 받더군요-_-;;
겨우 통화하여 물어봤더니, 가능하다면서-_- 택배사에 전화를 하라고...배송중 메시지가 뜨면,
그때 택배사 전화번호가 뜬다고...
그래서 배송중 뜨자마자 택배사에 전화했더니, 택배사에선 불가능하다고..-_-
그럼서 지사에 전화해보라고...지사에 전화했더니...
택배기사 아저씨한테 전화하라고-_-
택배 기사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자세히 얘기할 겨를도 없이,
본인이 우리동네에 저녁 늦게 도착하니, 그 전에 오면 된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음 마음에..근무를 마치고 일찍 퇴근을 했지요..
(회사와 집의 거리 15분정도)
그랬더니 집 앞에 널부러져있는 택배 상자..
다른 음식물들과 배송하면서 묻었는지 원룸 복도에서부터 생선 썪은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_-
제가 산 음식들이 우유, 어묵 같은 냉장식품들이 많았던지라...
정말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의 몇일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_-;
택배 기사 아저씨가 집앞에 도착해서 사람이 없으면 전화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그 담에 더 황당한 사건들이 이어집니다..ㅠㅠ
물건을 열어보았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_-
제가 물건을 산 총 가격은 기억을 하는데, 무엇을 샀는지는 사실 정확히 기억을 못하는 상태에서..
택배 상자에 들어있는 건 박스안에 있는 물건들의 리스트 뿐이여서 정확히 확인은 못하고..
이상한 느낌만...-_-;;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야근중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_-;;;
제 계정 초록 마을로 들어가서 제가 무엇을 구매했는지 리스트를 부르게 했습니다.(고마운 친구..ㅠㅠ)
보니까, 제가 구매했던 물건이 빠져있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언급도 없었고, 박스안에도 그 물건이 빠져있다는 멘트의 쪽지 한장 없었고,
물론 초록마을 사이트 제 구매페이지에도 그런 언급은 없었습니다.
배송문제와 맞물려 열이 받아서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역시나 한 5통 한거 같습니다.(거긴 좀 걸다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자기들이 알아서 끊어버리더군요-_-;;)
겨우 통화해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어쨌든 사과를 하면서 이제서야 그 부분에 대해 결제를 취소해주겠다고-_-
그 물건이 품절이 되서 못 보냈다고-_-;;;
그럼 제가 안 따지고 넘어가면 그냥 넘어가는 거냐고...뭐 역시나 죄송하다고는 하시더군요-_-
근데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물건을 구매한것이 10월말..
카드로 구매하였는데...11월 카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초록마을에서 같은 가격으로 2번을 구매했더군요.
그렇습니다. 그때 품절된 물건 때문에 취소하고, 재결제 하면서 10월말에 한번 결제하고,
11월 초에 또 결제를 했더군요..
제가 카드 명세서를 확인한건 결제되기 3일전-_-
초록마을에 전화해서 항의를 했더니...처리해주겠다고....(그게 오전 10시)
6시가 다 되어가도록 연락이 없습니다.
다시 전화했더니...그 담당자는 없고,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설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죄송하다며 11월에 결제된 부분을 카드취소 휙 해버리시더군요.
제가 내일 모레 카드 결제하는 날인데, 그럼 난 초록마을에서 산거를 2배 내고, 12월에 환불 받아야 하냐고..
그랬더니 자기네들은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은 없답니다.-_-
그래서 제가 그럼 처음부터 두번 결제를 하지 마셨어야죠 했더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_-;
제가 물건을 사고, 환불하는 상태에서 현금으로 환불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 카드 결제일에 초록마을!!로 왜 2번을 내야합니까?
물론 액수가 큰 돈은 아닙니다만, 실수를 한 초록마을에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지,
제가 왜 미리 한달간 그 액수를 내고, 담달에 카드사로부터 환불 받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화내기도 지쳐서, 알았다고..그러고 끊었는데...
(그게 목요일.)
월요일날 담당자라면서 전화했더군요...
그걸 처리해주려고 전화했답니다. (아마 다른 담당자에게 전달 받은 모양)
카드취소만 해드리면 되냐는 식으로 얘기가 나와서,
제가 이미 목요일날 저녁때 통화해서 얘기 끝냈고,
이런건 카드취소를 해야하는게 아니라, 두번 결제된 부분에 대해서 환불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론 카드 취소를 해서 제가 카드결제일에 돈을 안내도 되는거면 카드취소도 상관은 없겠지요)
역시나 본인 회사엔 환불해주는 규정이 없답니다.
초록마을은 고객의 돈을 두번 가져가는 규정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록마을 완전 유감.
초록마을-_- 조회수 : 1,108
작성일 : 2007-11-26 17:48:47
IP : 121.162.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7 12:16 AM (122.34.xxx.3)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초록마을 매장에서 간혹 샀었는데 택배론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겠군요.2. 원글
'07.11.27 12:24 AM (221.138.xxx.49)위의 님 한마디가 위로가 되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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