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이사 처음인데 질문 좀 드릴께요

[머리아파요]

속옷이랑 귀중품만 따로 챙겨두면 된다고 하는데 다른건 다 알아서 해주나요?
커텐이나 욕실에 달린 욕실장 ,그리고 선반같은것도 다 옮겨서 새로 달아주는지
궁금합니다.
욕실에 달린 유리장은 후배가 달아준거라서 꼭 가져가야 하거든요
장식장의 그릇이나 포트메리온 접시같은것도 제가 미리 싸두어야 편할까요?
이삿날은 다가오는데 아는것도 없고 더구나 처음이라서 머리가 아픕니다.
결혼액자랑 아이사진액자도 제가 미리 포장해야 편하겠지요?
그리고 서랍장의 옷이나 장농속의 옷은 꺼내지 말고 그냥 둘까요?
제발 무사히 이사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마리아]

아무멋두 건드리지 마세요. 그 사람들 자기들이 싸지 않은 건 이사가서 풀지도 않아요.3-4명(아줌마1명 포함) 이 구역을 나눠서 포장, 메모하며 이사갈집에 가서도 고대로 정리하죠. 귀중퓸만 따로 보관하시구 이사전 까지 버릴것만 정리헤서 미리 버리세요.
심지어 식탁에 먹던 반찬 그대로 옮겨 놓습니다. 짐 쌀때 특히 가져갈것만 말씀드리면 되요. 괜히 미리 힘쓰지 마세요.
이시후 못받아주고 커텐달아주고 빨래가지 해주는 이사도 봤네요. 바닥걸레질도 해주구요. 마마 편히 가지세요.

[-]

근데 이삿짐 센터 잘 알아보셔야 해요.저도 그런얘기만 듣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사하더니 뭐 워낙 정리가 안된 집이라 어쩌구 궁시렁 거리더니 욕실용품도 욕조에 그냥
한뭉탱이 놓고 청소도 안해주고 그냥 가버렸어요.
알아서 해줄줄 알고 넘 추워서 아이랑 집앞 카페 가서 두어시간 있다 왔더니..
참나..이사할때 옆에서 봐야될것 같애요..
사람이 만만해 보여서 그랬나...점심값은 괜히 줬다죠...참나..
돈은 돈대로 다 받아먹구.......ㅜ.ㅜ
그런거 잘 못따지는 제가 잘못이죠..꼼꼼히 알아보시구 하세요~

[굳이 짐싸는 내내]

지키고 계실 필요는 없지만 싹 싣고 난 뒤
빈집을 한 번 둘러볼 필요는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그들 눈에는 안 띄어서 놓고가는 물건이 있기도 하고
혹은 거기 놓고 가야하는 물건을 짐차에 실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거요.
깨지는 물건 미리 포장해놓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시간 되시면 냉장고 속이나 비워 놓으세요.
그냥 고대로 꺼내서 옮기기 때문에 줄줄 새거나 녹거나 혹은 상하는 음식물들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