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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하는거 시댁에 말해도될까요?
둘다 검사결과는 다 정상인데 인공수정 두번했는데 잘안되네요ㅎㅎ
근데 이번에 인공수정하는데 주사때문인지 약때문인지
가끔 이런사람이 있다는데 전 부작용이 좀 심해서 일상생활하기가 힘든정도였어요.
그래서 시댁에 전화를 거의 3주를 안했나봐요.
며칠전에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리니 목소리가 그냥 쌩하시네요.
아마 전화를 너무 안했다고 그러시는거겠지요~
12월중에 집들이도 해야하는데
저도 남편도 나이가 있어서 담달에 인공수정을 한번더 할지 아니면 시험관으로 넘어갈지 결정해야하고
그럼 집들이는 어떻게하나 걱정이 되고 참 그러네요.
그냥 임신할려고 병원다녀서 힘들다고 얘기할까요?
근데 괜히 제가 문제있는거같이 보일까봐 싫고 사람들입에 오르내리는게 싫네요.
아직 제가 좀 우울해서 그럴까요?
시어머님 전화통화땜에 아직도 맘이 불편해요ㅠㅠ
1. 혹시
'07.11.26 3:37 PM (124.49.xxx.171)교육수준이 좀 낮고 고리타분한..옛날 스타일분이면 말씀안드린는게 낫구요..그런 일도 요즘엔 흔하더라..이렇게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면 말씀드리세요. 병원통해 임신시도하는거...혹시 시험관이라도 하게되면..그거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전 말씀드리면..두분 모두 뒤로 넘어갈 상황이라서 말씀안드렸어요. 임신시도할 때는 몸과 마음을 최대한 편안하게 만들어야하거든요. 남편하고 상의해보세요.2. ...
'07.11.26 3:47 PM (58.141.xxx.4)두분다 정상 이시라면 좀더 기다려 보시는건... 제 주변에 봐도 정상인데 8~10년째 안생기다 갑자기 갖는분도 종종 있더라구요. 병원에 쏟아부은 돈도 장난아니고 ,스트레스에 결국 포기하고 맘 편히 가지니 생기더래요.
3. 글쎄요
'07.11.26 3:50 PM (125.176.xxx.142)저도 인공수정 여러번,시험관시술3번해서 지금 임신8개월이거든요.
저희시어머니는 양수검사를 했다고 해도 못알아 들으세요. 그런데 인공수정이니 시험관설명을
해드려도 이해하실까요? 병원다닐때부터 구체적으로 말씀안드리고 그냥 주사만 맞고 한다고만 말씀드렸어요. 호르몬주사가 정말 독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맞아봐서 이해가 가요.
근데 제시각에서 본다면 이해 못해주실거 같아요.4. 명샘
'07.11.26 6:02 PM (211.116.xxx.133)몇년 난임이시고 나이가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불임 병원 다니세요. 그게 더 현명 하구요. 인공수정할때 약.주사 부작용 있다면 의사샘과 상의 잘하시고 님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세요. 저도 주변에서 결혼 몇년만에 임신했다는 소식듣고 또 저희 부부 둘다 이상 없어서 마냥 기다리고 올해부터 불임병원 다녔는데 진작 다닐걸 후회 했답니다. 다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다니다 보면 거의 다 가 임신해서 불임병원 졸업하던걸요.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고 착잡하고 힘드실거예요.
우리 힘내구요. 참고로 전 시댁이나 친정에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괜히 걱정하실까봐요.5. ^^
'07.11.27 10:44 AM (211.111.xxx.228)저도 병원 다니시는 건 잘 하시는 것 같아요...결혼 1년차이긴 한데 나이가 있어서 8개월까지
노력하다가 병원에 갔는데 저희 부부도 둘다 특별한 이상은 없었는데 배란 날짜를 잘 못잡은거 더라구요...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3달 노력하니 임신됐어요 ^^
유트로게스탄 먹어도 어찔하던데 호르몬 주사는 정말 더 심하겠죠? 고생끝에 좋은 결실 있을 거예요...기운내세요~!
그리고 시댁에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어른들 상황봐서 말씀 드리세요.
저희 시아버님은 은근히 쌍둥이 바라셔서 ㅋㅋ 요즘에는 쌍둥이들도 많이 놓던데 하시더라구요. 그럼 아버님이 한명 봐주셔야 한다고 농담했던 기억이 나는데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에
대해 별 거부감 없으시면 말씀 하셔도 될 거 같고...아니면 말씀 안하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원글님 생각처럼 괜히 여자한테 문제가 있어 그런 것 처럼 보이거든요.
보통은 남편들 시켜서 남자쪽에 문제가 있어 시술한다고들 둘러대더라구요...
그리고 3주간 전화 안하신 건 제가 볼때 원글님도 그리 잘 하신 것 같지는 않아요.
임신때문에 신경이 빠싹 쓰여서 사실 다른 일에 일부러 무심해지려는 마음에 그러신거 같아요.
제가 좀 그랬거든요...임신시도하면서 화학유산 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리 시댁이랑 사이가
좋아도 전화하기도 싫고 피하고 싶고 어머님과 얘기하면 막 울 거 같아서 저도 그랬었거든요.
지나고 나니 내가 속이 좁아 그랬구나 후회도 되고 그렇더라구요...
12월 집들이 끝나시고 임신 시도 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집들이 은근히 피곤하고 일 많아서 임신초기에는 정말 무리거든요.
한달 늦어진다고 애기가 안오는 것도 아니고...제가 그랬어요 내년 5월에 아기 놓겠다고
무리해서 임신 시도했다가 유산됐거든요...그러고 한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결국 7월말에
애기 놓는데 ㅋㅋ 한여름에 걱정도 되면서 기대도 커요.
불임 얘기만 나오면 걱정이 되서 길게 썼는데 우선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구요. 임신에 집착하셔서 생활에서 꼭 해야할 일들을 회피하거나 도망가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하구요.
그럼 곧 좋은 소식이 꼭 올거예요...기운내세요~!6. 초코
'07.11.27 2:56 PM (222.237.xxx.224)그냥 다른이유 둘러대거나, 그동안 소홀했었다고 죄송하다고만 하세요.
본인이 겪은일이 아니면 절대 이해 못하는데... 시부모님은 더욱 그래요.
남편이 문제 있어서 병원 다닌다고 해도 은연중에 며느리가 문제 있는데 둘러대는걸로 생각들 많이 하세요. 그게 남자 부모의 입장이랍니다.
그리고.. 아무리 공부 많이한 유식한 부모 여도... 이해 잘 못하세요.
설대 나와서 국비로 유학까지 다녀온 저희 시어머님도 인공수정 시험관... 전혀 이해 불가예요.
암만 말을 해도 너무 들들 볶길래... 병원 안내 책자까지 안겨다 드린적 있는데..
그래도 병원 도움 받아서 아기 갖으니까 뭐 잘못된건 없는지.. 남하고 다른건 없는지...
혹여 남들 알까 싶어서.. 시어머니께서 제 입단속을 얼마나 시키던지...
그리고 이왕 하시는거.... 인공 너무 오래 끌지않길 바래요.
부부가 문제가 없어도, 시험관 넘어가서 수정이 잘 안되어서 그동안 임신이 안되었던 사람도 있고, 착상이 안되어서 임신이 안되는 사람도 있어요.
그건... 시험관 넘어가 봐야 아는 문제더라구요.
그래서... 인공수정 4~5번씩 하고 시험관 넘어가서 원인 알아 낸 사람들중 후회 하는 사람 많아요. 뭐든.. 여자 몸이 한살이라도 젊고 좋을때 하는게 좋데요.
어쨌튼... 이번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7. 윽
'07.12.19 9:39 PM (58.142.xxx.150)설대 나온 시어머니의 들들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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