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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때 누가 와서 보지 않으면 서운하세요?
물어볼까 말까 손가락이 근질근질하다가 여쭤봅니다.
절대 흉은 아니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
제 생각이 보편적인 것은 아닐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형님네 이사하실때 쫒아가서 봐야하는건가요?
저희는 맞벌이구요, 이사 날짜는 평일이고..
형님네는 포장 이사 하실거고, 아주버님도 계신데고..
제 경험으로 봐서는 이삿날 포장이사하면
주인들도 짐 위치만 잡아주고 서성거리게 되잖아요.
제 성격에는 옆에 챙겨야할 사람들이 있으면 신경 쓰여서
온다 그래도 말라고 하는 편인데요.
매번 이사때마다 시어머님이 물어보세요.
안 가보냐고..
평일이라 출근해야는데 못가보니까 전화나 해봐야겠다고 했더니
"못가?" 이러시면서 슬쩍 서운하신듯..
계속 무거워요, 마음이..
안되는걸 왜 물어보실까 싶기도 하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거든요..가서 봐줘야할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다들 큰 애들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니 마음은 알겠는데요,
본인이 가보고 싶으신데 못 가보시니까 저라도 들여다 봤으면 하시는거는
알겠는데요..그거..저는 많이 부담스러워요..
시어머님이 나쁜것도 아니고
정작 본인은 오라고도 안했으니 형님이 나쁜것도 아니고..
늘 그렇습니다.
나쁜 사람도 없고 잘못한 사람도 없는데 불편한 상황..
살다보면 편안해 질까요? 아니면 그냥 불편하고 찜찜한채 나이 먹는건가요?
1. 아마 그게
'07.11.26 2:49 PM (125.181.xxx.149)나이든 분들과 아닌분들과의 생각의 차이예요.
저같아도 나 이사할때 누군가가 와서 안보더라도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제 위로 큰언니들이나 (50넘음)
굉장히 미안해합니다. 이사하는데 가 보지도 못했다고....고속버스 편도2시간거리 ㅋ
아마 그게 그래서일꺼예요.
맘에 담아두진 마세요.
어른들 습성이 그러려니 하시고...2. ,,,
'07.11.26 2:52 PM (58.120.xxx.180)예~~~전에는 직접 짐 다 싸서 이사했고,
친척이나 주변 친한 지인이 미리 가서 청소 한번 해주고 기다리면
거기에 짐 풀고 넣는거 도와줬잖아요..
근데 요즘은 입주청소 부르고, 포장이사 부르는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어른이시라.. 예전 생각나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3. 여쭤봐요
'07.11.26 2:55 PM (59.15.xxx.55)저는 그닥 신식 며느리도 아닌데 이해의 폭이 참 좁네요..ㅎㅎ
결혼하고 부터 내내 맞벌이 주부인데도 무슨 일 있음 일 놓고 달려가고
알려왔으면 하는 바램이 뭍어나는 말씀에 서운한 마음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그런가 봐요..ㅎㅎ죄송!!4. 여쭤봐요
'07.11.26 3:00 PM (59.15.xxx.55)참! 저는 제사때는 오후 반차 내고 갑니다. 조금이라도 미리 가서
거들어야 할것 같아서 그런건데요. 그거랑 이사랑 같은 레벨일까요?
그냥 판단이..잘 안되서요..5. 햇볕쨍쨍
'07.11.26 3:02 PM (211.224.xxx.206)전 오히려 정리 안되고 경황없는데 들여다 본다고 오는게 더 불편하던걸요... 이번 이사때 집에 물도 없었는데, 우루루 몰려들 오셔서 빈입으로 보내곤 계속 마음불편^^ 차라리 정리하고 오라고 할때 오는데 훨 고맙고, 여유있죠..
6. 내 살림은
'07.11.26 3:57 PM (125.241.xxx.98)내가 알아서 해야지요
누가 와서 있으면 그 힘든날
더 힘들지 않나요
시댁식구들은 어차피 알아서 뛰어다니는 사람은 없던데
친정식구들이야 뭐가 필요한지 말안해도 아니까
알아서 돠와주고..7. 글쎄?
'07.11.26 4:40 PM (155.230.xxx.43)저는 이사할때 여러사람 있는거.. 더 안 좋던데.. 신경 쓰이자녀요.
그냥 남편이랑 나랑 둘이서.. 충분하던데..8. 저도
'07.11.26 5:17 PM (125.129.xxx.232)저도 이사할때 누가 있는거 너무 싫어요.가뜩이나 정신없는데 신경써서 식사도 챙겨야되구..
근데 시부모님들은 꼭 가봐야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저희 시아주버니보고 동생 이사하는데 안가봤다고 혼내시는거에요. 참 ㅠ.ㅠ
시부모님 오셔서 오히려 가구배치 엉망으로 본인마음대로 재배치 하시고..제발 좀 안오셨음 좋겠어요.9. 형님께
'07.11.26 6:51 PM (221.145.xxx.123)전화 드려서 어머님이 저보고 자꾸 갔으면 하는데
형님 제가 안가면 형님 섭섭 하신가요? 물어도 괜찮을듯...10. ...
'07.11.26 7:43 PM (211.245.xxx.134)옛날에 포장이사란게 없을 때는 이사라는게 엄청 큰일이었을것 같구요
연세드신 시어머님 사고엔 고정관념이란게 남아있어서 포장이사하면
오히려 누가 있는게 성가시다는걸 모르실 수 있습니다.
형님이 그러시는것도 아니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면 될것 같구요
기회가 되면 형님한테 그러세요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이러저러 하신다구요
제가 형님입장이면 짜증날것 같아요11. 엥?
'07.11.27 7:23 AM (222.234.xxx.103)무슨???
옛날엔 포장이사가 없었으니 사람이 많이 오면 올수록 좋지요.
요즘은 오면 골치에요.
저는 '혼자' 포장이사합니다.
사람들 오면 정말 귀찮아요.
점심 챙겨달라는 거야 뭐야~~
시어머니 입장에 너무 맞추지 마세요.
할말 하세요.
'어머니.요즘 누가 사람 오는 거 좋아해요? 저도 싫더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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