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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앙'이란 프로그램 보셨나요?

지구 조회수 : 908
작성일 : 2007-11-26 13:28:07
어제 11시 15분쯤 sbs에서 했던 거 같은데
제가 중간부터 봐서요.

정말 그 프로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던 일들이 이미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 미래. 우리 아이들이 살아야 할 시대엔
과연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을 우리의 아이들도 누리게
할 수 있을런지...

정말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일들로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 조금씩 일어나고 있으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우리나라가 1위라고 하던가요?
전북 고창 어느 바닷가는 갯벌을 아무리 파도 죽은 조개만 나오고.
그 많던 꽃게는 이제 잘해야 한,두개 잡힐 정도라니..

큰일입니다 . 큰일이에요...
IP : 61.77.xxx.24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11.26 1:37 PM (58.121.xxx.28)

    요즘 sbs하는 그시간대 프로그램 좋아하는데여,,
    지난주 보고 이번주 보니 물건 많이 아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여,,
    어제 마침 재활용하는 날이었는데,,정말로 아껴야할것들 많더라고여,,
    버섯포장 굳지 석유들어가는 플라스틱일 필요도 없고,,이런생각많이 들더라고ㅕ

  • 2.
    '07.11.26 1:48 PM (125.129.xxx.105)

    첨 1회때부터 봤어요
    정말이지 너무 안타까워요
    석유도 이제 고갈될것이고..

  • 3. 원글
    '07.11.26 1:50 PM (61.77.xxx.240)

    어머.. 그게 이번에 처음 한게 아니고
    그전에 1부 부터 있었나요?
    보고싶은데. 어째 이런 좋은 프로그램은 재방송을 안하는지...
    하나TV같은 거 있어도 이런 단편 다큐 같은 건 아예 없고요.

    또.. 좋은 프로그램은 좀 이른 시간에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 4. ..
    '07.11.26 1:52 PM (116.122.xxx.128)

    보진 않았지만 정말 환경오염 심각하다는건 늘 느껴요..
    특히 너무나 많은 일회용품들...
    마트 장 보고 나면 플라스틱이니 스티로폼등의 일회용품이 어찌나 많은지 일주일마다 재활용할때 버리기 넘 힘들정도입니다...
    너무 필요이상으로 많이들 포장하시는거 같아요...
    재래시장이 가깝다면 시장서 비닐 한장으로 해결될수 있는 물건들인데...사면서도 가끔 걱정은 합니다..
    저도 담주에는 그 프로 챙겨봐야겠어요...

  • 5. 어제가
    '07.11.26 1:57 PM (125.129.xxx.105)

    3회였어요
    일요일마다 했고요

  • 6. ..
    '07.11.26 1:57 PM (121.141.xxx.61)

    재앙을 관심있게 보셨다면, 책 한 권 추천하고 싶네요.
    제게는 환경과 산업발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보이는 이론인데요. "요람에서 요람까지"라는 책이에요.
    환경보호와 산업발전이 상치되는 것이라 생각하는게 일반적인데 이 책은 그걸 부인하거든요. 우리는 아나바다 운동이나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등으로 우리는 자원을 아끼고 환경보존에 일조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에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은 처음부터 폐기될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우리가 재생, 재활용해봤자 100%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재생된 물건은 질이 떨어지며(재생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재생된 물건의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는 거죠. 재생된 물건을 폐기해봤자 역시 다시 쓰레기가 나오는 거구요. 아나바다 역시 언젠가는 쓰레기가 되어 백만년동안 썩기를 기다려야 할 물건들을 아주 잠깐 쓰레기가 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 뿐이고요. 아끼는게 능사가 아닌거죠.

    하지만 처음부터 폐기 시 완벽하게 물질순환에 참여하게 될 것을 계획하고 만든다면 쓰레기라는 개념부터가 사라지겠죠. 우리가 버린 물건이 완전히 썩어서 자연계로 돌아간다면 그건 더이상 쓰레기가 아니니까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불가능하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할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이 책의 사례를 보면 포드사는 이미 본사의 공장을 이러한 개념에 따라 다시 건설했고 2020년까지 전세계의 공장들을 친환경적으로 바꿀거라고 하네요. 그 외 유명 제조업체들도 처음부터 100% 물질순환을 염두에 두고 제품제작할 것을 목표로 하고요.

    환경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강추에요.

  • 7. ..
    '07.11.26 2:02 PM (124.54.xxx.15)

    저도 그거 봤어요.
    마트 장보기가 사실 편해잖아요. 저는 어린 연년생 아이 키우느라고 혼자 시장엘 잘 못다녔어요. 다행히 야채차가 집앞까지 와서 거기서 주로 물건을 샀었지요. 하지만 기저귀같은 건 또 마트가 싸니까 한달에 한 두번 남편 퇴근 할 때를 기다려 마트까지 가서 한 짐 그득히 사가지고 또 차는 없으니까 택시타고 그러고 다녔지요.

    아이가 좀 커서 업고 손 잡고 다닐 만 하니 버스 타고 마트 가서 소소한 것 사 오기도 좋았구요.
    집 근처에 공원도 놀이터도 없으니 마트에서 아이들 물건 구경도 하고 놀이방에서 놀게도 하고 시간 떼우기도 좋구요. 완전 제 놀이터였어요.
    젖 먹이기도 기저귀 갈아주기도 시장보단 마트가 편했고요. 유모차 끌고 시장을 가면 언제나 오토바이며 자동차들이며 뒤에서 놀래키는 바람에..ㅠ.ㅠ 길 가던 분들은 유모차 불편하다고 한 소리들 하시고..ㅠ.ㅠ(저도 이제 유모차 안 사용하다보니 사실 커다란 유모차끌고 오시는 분들이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올챙이 적 생각못하고..)

    재래 시장을 이용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요즘처럼 엄마 혼자서 애들 다 키우고 아빠는 하루종일 회사에 있고 그러는 집들은 참..어려운 것 같아요.
    그 프로그램의 말처럼 "도시화"되어버려서 그런 것이겠지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아파트에서 장이 서니 거기서 사셔도 되실듯 해요.
    저는 요즘엔 대형마트 말고 동네 큰 수퍼에서 주로 장을 본답니다.
    비닐말고 장바구니 들고 가면 할인도 해주니 장바구니도 들고 가구요.

    또..무슨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 8. 할수있는 노력이란게
    '07.11.26 5:15 PM (222.98.xxx.175)

    제가 하는 소소한것은 소다로 세탁하고 아크릴수세미 쓰고 전기를 아끼려고 노력하는 정도지요.
    세제를 친환경세제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장바구니를 쓰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려고 하고요.
    안하는것보단 낫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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