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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아들집에 가서 하룻밤자면 안되나요?

10년후시모 조회수 : 7,812
작성일 : 2007-11-26 13:27:38
아직은 아니지만 아마도 10년후쯤 되면 아들이 결혼해서 분가할거 같은데요.
결혼한 아들집에 가서 하룻밤 자게 된다면......
아랫글 보니 아주 불편한 상황이 될 듯 싶으네요.

IP : 211.212.xxx.2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6 1:29 PM (211.208.xxx.82)

    이래저래 아들 둔 부모는 자식없는셈 쳐야할 것 같아요.
    집에 불러도 싫어하고
    가는 것도 싫어할테고...
    밖에서 아들만 잠깐 만난다?
    며느리가 더 싫어하겠죠??

  • 2. ....
    '07.11.26 1:30 PM (58.233.xxx.85)

    ㅎㅎㅎ열받지 마세요 .너무 잘난?며늘을 안보면 답이 될수도있구요 .그냥 자지 말자구요 .

  • 3. ....
    '07.11.26 1:30 PM (202.30.xxx.28)

    아래 글은 며느리 입장인 제가 보기에도 좀 그렇던데요

  • 4. 뭘하러?
    '07.11.26 1:31 PM (220.75.xxx.15)

    본인도 귀찮지않나요?

  • 5. ....
    '07.11.26 1:32 PM (121.134.xxx.32)

    저도 아들만 둘인 엄마입니다..
    저희 시어머니,차로 5분거리에 사세요...집에 오시라고 하면 니가 와라 하십니다..ㅎㅎㅎ
    결혼하고 딱 한번 오셨어요..ㅎㅎㅎ(사이 나쁜거 아닙니다..)
    아마 오셔서 주무시라고 하면 기절하실걸요...ㅎㅎㅎ
    시부모님이 지방에 사신다면야 당연히 저희집에서 주무시고 모시는건 당연하지만
    가까이 사신다면야 서로 불편할 이유 있나요...

  • 6. 잠오나공주
    '07.11.26 1:34 PM (221.145.xxx.11)

    아들이 멀리 살아서 다니러 온거 아니고.. 같은 서울인데 자고 가는건 좀 이상해요..
    만약에 저희 시어머님이 와서 주무신다고 하면 싫다기 보다는...
    이해는 못할거 같아요..
    친정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뭔가 이유가 있다면... 얘긴 다르지만요..

  • 7. ..
    '07.11.26 1:34 PM (58.121.xxx.125)

    시부모님 오셔서 주무시는거 불편하고 힘들지 않으세요?
    그런거죠 머..

    며느리들이 힘든게 결혼과 동시에 시집 일들이 일들이 내 일이 되고 그 일이 너무 당연시 된다는거죠. 마치 며느리의무나 되는 것처럼. 잘 해도 욕먹고 안 하면 더 욕 먹는 일들. 그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서 심적으로 엇나가는 것 같습니다.

    서로간의 마인드가 바꿔지지 않는 이상 시부모 자리 갈수록 힘들겠어요.

  • 8. 요즘은요..
    '07.11.26 1:35 PM (121.130.xxx.114)

    아들 가진 엄마들끼리 모이면, 그렇게 말한답니다.
    아들 장가보내면, 딱- 죽어야한다고요...우스개 소리지만 여운이 남죠?
    나도 아들 장가보내면, 은퇴 이민이라도 떠나야하는거 아닌가...생각중입니다.

  • 9. 혹여
    '07.11.26 1:37 PM (116.122.xxx.128)

    가시더라두 며눌 살림에 터치만 안하신다면야...
    어머님 오신다구 청소 싹해놨는데 다시 손걸레 들고 일일히 닦으시는거며(비록 진공과 스팀 청소기일망정 한시간전에 청소한 전 뭐가 되냐구요...딱 봐도 치운티 나는거 아시면서) 냉장고며 장농이며 베란다 점검만 안해주신다면 오셔서 하루 주무시는게 뭐 그리 대수겠어요...
    전 어머니 오시는거 싫지는 않은데 제 살림에 간섭하는게 너무너무너무 싫으네요..

  • 10. ...
    '07.11.26 1:41 PM (218.234.xxx.179)

    진짜 오셔서 제 살림에 간섭 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기분 팍상해요.
    뭐 있던 반찬에 밥만 더하면 된다는 말씀도 안하셨으면 좋겠구요. 진짜 그렇게 하면 좋아하실까요?

  • 11. 불평하는분들~
    '07.11.26 1:44 PM (202.30.xxx.28)

    모시고 사는 분들도 있는데요 뭐

  • 12. ...
    '07.11.26 1:44 PM (221.140.xxx.161)

    그럴 만한 사정이 있으면 와서 주무셔야겠지만...
    아들집이 내집이 아니고... 아들집에 손님으로 온 거라는 사실을 잊지만 않으신다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마치 아들과 며느리의 집을 당신의 집인 줄 착각하셔서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니 밤 10시에 전화도 없이 들이닥치셨길래...
    남편이 좋게 전화라도 하고 오시지요 했더니...
    "내 집"에 오는데 무슨 전화냐고 하셔서... 한바탕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 13. ㅎㅎ
    '07.11.26 1:45 PM (125.142.xxx.100)

    전 아들키우지만 왜 아들집에 가서 자야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뭐 자는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일단 같이 살던사람이 아닌 사람이 와서 자면 이모저모 불편한게 사실아닌가요?
    울 아들 장가가서 둘이 사는집에 가서 자고싶은 마음없어요
    며느리가 하루 자고가시라고 한다해도 안잘거에요
    며느리의 거짓말 1위가 벌써가시게요 더 계시지그러세요 라잖아요 ㅎㅎ
    그마음 모르는것도 아니고 굳이 거기서 삐대고 잘 이유가 없는거같은데...

  • 14. 이궁
    '07.11.26 1:46 PM (125.129.xxx.105)

    아직도 먼 10년후의 일을 벌써부터 생각하시다니..웃겨요 ㅎㅎ

  • 15. 저도
    '07.11.26 1:53 PM (59.29.xxx.29)

    저도 아들 키우지만 아들집에서 자는 것 싫을 것 같은데..
    왜 굳이 묵어가려 하시는지..

    나이가 젊든 늙든 서로간에 사생활의 영역은 건드리지 않아야
    관계가 원만하게 굴러가는 것을 많이 보왔던 터라..

    그런데 보통 보면, 며느리 살림에 이것저것 간섭도 하고 궁금한건 들춰보기도 하고 싶기에
    자고가려는 마음이 싹트는 것 아닐까요?
    그런 맘이 별로 없는 분들은 저같이 애초에, 며느리가 자고 가라해도 싫다~주의가 되는 거구요.

  • 16. ..
    '07.11.26 1:53 PM (124.54.xxx.15)

    전 아들도 있고 딸도 있구요. 그리고 맏며느리구요. 저희 시부모님은 주무시고 가라고 잡아도 안 주무시고 가세요. 사실 집이 좁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시댁엔 잘하기만을 바라시고 친정과는 발길을 끊기를 바라시는 분도 참 많으시더라구요.
    그런 마음으로 며느리를 대하신 다면 그 며느리가 그 시부모님을 어떤 마음으로 대할지도 뻔하지 않을까요?

  • 17.
    '07.11.26 2:02 PM (61.33.xxx.130)

    친정부모님은 오시라고 사정해도 안오시는데,
    왜 시부모님은 아들집=내집이라고 생각하시고 당당하게 오시고, 자고 가겠다고 말씀하시는건지가 이해가 되지 않아요. 부모님 마음이 똑같은 거라면 친정 부모님도 자고 가고 싶으실텐데 딸 불편하다고 안 그러시는 거잖아요. 시부모님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 18. 미래의 시모
    '07.11.26 2:04 PM (211.221.xxx.245)

    이제 초등2학년,유치원 다니지만 아들밖에 없어서 미래에는 시엄마 역할밖에 못하게되었어요.
    그런데 친정 어머니와 올케의 관계,저희 시어머니와 저와의 관계를 보면
    미리 걱정할일이 아닌것 같아요.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안좋아서,사위가 어려워서 딸집에 마음대로 못가는 사람들도
    많던데요.옛날이 아니라 요즘에는 아들이나 딸이나 다들 너무 귀하게 자라서
    불편한걸 싫어하고 조금 더 편한곳으로만 갈려고 하는것 같아요.

    저희 집에 친정 어머니 언제든지 아무때나 오실 수 있어요.다른 지역에 살고 계시지만요.
    시어머니는 예의를 차리시면서 오시지요.결혼10년동안 딱 하루 주무셨어요.
    딸들이 많아서 딸집에서 주무시거나 큰형님댁(남편의 형님)에서 주무세요.
    그런데 딸집에서도 하루 이상은 잘 안주무시던데요.
    오히려 큰형님댁을 더 편하게 생각하시면서 거기서 주무시더라구요.
    딸집은 사위가 불편해서 싫다고 하세요.
    "내 아들들은 성격이 다 다정다감한데 사위들은 다 무뚝뚝해서 불편하다"고 하세요.
    사실 저희 남편이나 아주버님은 다들 처가에 잘하세요.
    명절에도 서로 처갓집에 언제 가는지 안부를 묻고 서로서로 사돈어른 안부도 묻고
    부모님앞에서도 처갓집에 가야지 하면서 챙기고 그래요.

    시부모님이 그런걸 다 이해를 해주세요.권장도 하세요.
    약간 서운해 하시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쿨하게 잘해라고 말씀해주세요.
    시부모님은 경상도 시골분들이시고 친정 부모님보다 연세가 10~15살 더 많으세요
    친정부모님은 대학교까지 나오셔서 사고방식이 트이셨지만
    시부모님은 시골에 계시면서도 자식 사랑은 대단하세요.며느리들에게도요.

    그런데 문제는 시누이들이예요.
    5남매가 공부를 다 잘해서 농협에 아버님이 다니셨고 공부를 다 시킬 형편이
    안되었다는데 다들 장학금받고 서울대 나오고 경상도 수석도 하고
    3대 대기업 최고 중역 자리까지 올랐는데 시부모님은 따로 시골에 사세요.
    시누이들도 공부를 잘했으니 시집도 다 잘갔어요.다 전업주부예요.
    그런데 저와 형님(남편의 형수)는 나이가 10살차이인데
    둘다 결혼후 5년은 시누이 시집살이에 피눈물 흘렸었어요.이혼도 결심했었어요.
    시부모님이 계속 달래주시고 남편이 잘해서 저는 결혼 10년,형님은 20년째 살고 있는거죠.
    그 고비를 넘겨서요.

    처음에 시어머님이 저희 신혼집에 오셨을때 저는 좋았었어요.
    약간 긴장되고 겁도 나고 무서웠지만 막상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옛날 이야기도 듣고,요리법도 묻고 ,어머니 얼굴에 맛사지도 해드렸어요.
    5남매 키우시느라 얼굴에 주름이 너무 많으신데 웃는 모습은 호호아줌마(만화캐릭터)와
    같았거든요.재미있었어요.
    그 후에 시누이들때문에 저희 집에 더는 못오셨는데
    전화로는 늘 제마음을 달래주고 그러셨어요.
    어떨때는 세상물정 모르고 철 없는 친정 어머니보다 시어머니가 푸근할때가 있어요.
    가끔 고마워서 눈물도 나요.
    딸들이 너무 드세서 아무리 야단치고 말리고 해도
    시누이짓을 할려고 설치니까 어른들은 한숨을 쉬시면서
    저희 친정 부모님께도 미안하다고 하셨었어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며느리를 며느리로 생각을 안하세요.
    그냥 같이 이야기가 통하면 좋고 그렇게 생각을 하세요.
    며느리가 집에 오면 딸이나 며느리나 엄마 누구든 부엌에 먼저 가는 사람이
    식기 세척기 돌리는거예요.며느리만 오면 사용 안하던 식기 세척기 돌리세요.
    이젠 두분만 사시니까 설겆이 거리도 별로 없어서 사용 안하던걸요.
    아예 저한테 과일 깎게 하고 설겆이 시키고..(이럴때 저도 나의 어머니가 그립다는..)
    며느리와 얘기를 하고 있어요.
    제 경험으로 저도 올케가 시댁이라고 일하는거 싫거든요.
    그러다보니 차츰차츰 편하져서 다들 똑같아요.
    시엄마,딸,며느리 역할 구분이 없어요.부엌에서는요.
    그리고 남자들 노는거 없어요.
    같이 일해야죠.
    부엌일은 안하더라도 명절때 음식을 나르고 상을 치우고 쓰레기 정리와 청소는
    시댁이나 친정 모두 남자들이 해요.
    설겆이와 음식은 여자가 하지만.
    장보기,잡다한 심부름은 남자들이 해요.

  • 19. 궁금
    '07.11.26 2:21 PM (124.54.xxx.49)

    아들이 분가하면 지방 가서 살게 되나요?
    아니면 원글님이 지방 사시는데 아들이 서울로 분가하게 되나요?
    지방이고 교통 불편하면 한번쯤 오셔서 자고가셔도 이해가 되는데
    서울이나 수도권, 한두시간 거리면 꼭 주무시고 가실 필요는 없잖아요.
    아들 사는 집 궁금하면 당일치기로 둘러보셔도 충분할텐데,
    왜 주무시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 20. 왜주무시나
    '07.11.26 2:24 PM (202.30.xxx.28)

    어른들 심리는 다그렇습니다
    교통 안좋은 옛날에는
    부모님이 오시면 으레 주무시고 가는게 당연햇었죠
    그런 환경에서 자라신 우리 부모님들은 자고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거죠
    일년 365일이 아닌 이상...뭐 어쩌겠어요
    며느리된 도리라고 생각하면 맘 편하죠

  • 21. 요즘...
    '07.11.26 2:30 PM (221.166.xxx.236)

    며느리들은 아주 상전이군요..
    저도 나중에 시어머니가 되는데...
    내아들 내가 보고파서 가는데...며느리 눈치봐야 하나요??
    그럼!!..친정엄마 딸 보고싶어 가면 사위 눈치보나요??
    그럼 또 며느리들은 그렇게 말하겠지...
    울엄마는 사위한테 잔소리 안한다고...이건 말도 안되요.
    친정집이 가까이 살면 친정엄마 뻔질나게 딸집이 들락거리면서...
    왜????????시어머니는 내아들 보고파 가는데...
    이유가 그렇게들 많냐구요.
    참 갈수록 시어머니들 불쌍해 지는구려...
    요즘엔 장모랑 사는 사위들도 많다고 하던데...
    그건 세월이 변화하니...딸만 있는 집에선 당연하다고 하면서...
    아들하나 달랑 있는 시어머니는...왜 그 아들도 못보게 하냐구요.
    매일 부딪히며 사는 며느리들도 많아요...
    뭐...내 엄마아빠같진 않겠지만...너무 그러지 말자구요.
    잔소리...하라고 하세요. 며칠뒤면 가시잖아요.
    시어머니가 무슨 전염병 환자예요?...도망은 왜가요..
    사람이 최소한에 도리는 하자구요.
    마누라가 잘하면 처갓집 말뚝에 보고 절한다고...하잖아요.
    울 며느리들...힘들지요. 저도 며느리인걸요.
    그치만 어쩌겠어요...이놈에 신랑을 사랑하는데...감수 하자구요.

  • 22. 원글
    '07.11.26 2:42 PM (211.212.xxx.29)

    아들네집에서 잠을 잘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아들이니까 하룻밤정도는 같은 지붕아래에서 오손도손 과일깎아먹으며 이야기도 하고 같이 지내는것뿐이죠.
    하룻밤도 왜 자고 가냐고 물으신다면
    할말이 없네요.
    당연히 내집이 더좋고 매일 잠자던 이부자리가 더 좋은거 누가 모르나요?

  • 23. ...
    '07.11.26 2:53 PM (220.73.xxx.167)

    울 친정엄마, 아빠 보면 절대 안자더라구요. 김장김치를 해서 김치 냉장고 안에까지 넣어주고 차도 안마시고 그냥 와요. 오래 머무르지 않던데요.

  • 24. 저희집의 경우
    '07.11.26 2:56 PM (211.217.xxx.212)

    결혼 12년차 됩니다. 시부모님들 참 좋으신 분들이고 지방에 계셔서 고부갈등 이런거 모르고 살고 있지만 가끔 저희집에 2,3주씩 와계실 때는 스트레스 엄청 받긴 합니다.
    하지만.........뭐 이건 아들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제 남편, 부모님 오시면 정말이지 엄청엄청 좋아합니다. 자주 보지 못하고 살아서 더 그렇겠지요.
    그런거 생각하면 며느리 불편하다고 시부모님 하룻밤 오시는거까지 마다하는거..남편한테 미안하지 않을까요. 저희 시부모님 좋으시긴 하지만 며느리가 이쁘다기보다는 아들이 너무 좋아서 며느리한테도 넉넉하게 해주시는거 같거든요.

  • 25. 요즘님...
    '07.11.26 2:58 PM (221.140.xxx.161)

    흥분을 일단 가라앉히시구요...

    내아들 내가 보고파서 가셔도 며느리 눈치(?) 뿐만 아니라 아들 눈치(?)도 보셔야 합니다...
    자식도 품안의 자식인 것이지... 일단 결혼을 했으면 독립된 가정입니다...
    요즘님의 집이나 가정이 아닌 것입니다...

    가고 싶더라도 물어는 보고 가셔야지요...
    아들이나 며느리 다들 그들의 스케쥴이 있을테니까요...
    그건 기본적인 예의인 것인데...
    그런 걸 가지고 며느리가 상전이네 어쩌네 하시면 곤란하지요...

    며느리가 아들을 못 보게 하는 게 아니구요...
    서로서로 예의지켜가며 살자는 겁니다...

  • 26. 잠오나공주
    '07.11.26 2:58 PM (221.145.xxx.11)

    나랑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군요..
    글과 댓글 보면서 비교적 상식적인 시댁식구를 둔 저는 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27.
    '07.11.26 3:02 PM (58.76.xxx.5)

    주말마다 오신다거나 한번 오셔서 안가시는거 아닌담에야 가끔 오시는건 싫지 않을꺼 같아요.
    물론 시부모님이 살림 간섭 안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겠죠. ^^;

    전 결혼 1년차인데, 별로 간섭도 안하시고 집에도 잘 안오셔서 그런지
    그냥 오셔서 하루밤 자고 가시는건 별로 안싫을거 같은데요.
    같이 DVD나 빌려서 간식거리 놓고 먹으면서 영화보고 얘기하고 이런거 좋잖아요. ^^

  • 28. 시부모님이나
    '07.11.26 3:07 PM (124.50.xxx.177)

    며느리나 다 불편하기는 하겠지만 결혼해서 한 가족이 되었으니 정말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하룻밤 주무시는 것이 뭐가 대수겠어요.

    물론 그 전에 쌓이는 부분들이 많으면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시부모님들도 그렇고 며느리들도 그렇고 상식에 어긋나는 사람들 종종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하룻밤이 아니고 반나절이라도 싫을거 같아요.

  • 29. .......
    '07.11.26 3:30 PM (125.176.xxx.24)

    요즘님 딴지는 아니구요, 몇년만 있으면 나도 시어머니 되지요. 며느리 상전은 아니지만
    그 생활 배려는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

  • 30. 왜??
    '07.11.26 3:55 PM (221.166.xxx.236)

    시어른이 아들집 갈때 전화도 한통 없이 간다고 생각하죠??
    저는 분명 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아들 본다는 기쁨에 며칠전부터 맛난거 바리바리 싸놓고...
    그날짜만 기다리지 않았을까요??

  • 31. 시부모님
    '07.11.26 4:14 PM (211.192.xxx.23)

    전용호텔 있잖아요 ㅎㅎㅎ

  • 32. ,,,,,,,,
    '07.11.26 4:25 PM (211.52.xxx.198)

    네 잠오나공주님 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물론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상식적인 시댁식구라면 특별한 일 없이 잘 사실 거라고 생각해요..

  • 33. 저는요
    '07.11.26 5:48 PM (116.44.xxx.40)

    결혼을 앞 둔 아들에게 그랬어요.
    초대하지 않으면 (초대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요) 니네 집에
    안 가겠다구요. 그리고 평생 초대 안 해도 정말 좋다구요.
    이렇게 딱 말하고 나니까 기분이 더 좋아요.
    한번씩 선전포고하시듯 통고하고 오시던 저의시어머니나
    내 아들집에 내가 간다는데 .....이런 말에서 느껴지는 폭력성
    정말 싫어요.

  • 34. 결혼한
    '07.11.26 10:09 PM (211.207.xxx.2)

    아들이나 딸네 집은 이미 다른 한 가정입니다. 그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거죠.

    내 속에서 낳았어도 이미 한 가정을 이끌고 꾸려가야할 최소의 집단이 된 것입니다.

    정말로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멀리서 지켜봐주는게 가장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불과 30여년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이 상황에

    왜 사고 방식은 그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미래의 시어머니나 장모될 분들이여!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 하기 싫은 겁니다.

    나이들었다고 무조건 막무가내로 늙어가는 그런 모습이 되어 있지 않기를

    바래야죠.

  • 35. ..
    '07.11.26 11:54 PM (222.235.xxx.69)

    저도 싫어요....
    저 시어머니께 나름 잘 하고 예의도 바르고 칭찬받는 며느리인데요.
    그래도 와서 주무시는 건 싫어요.
    예전에 한 번 갑자기 오셔서 주무신 적 있었는데 밤이 잠이 다 안 오고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아침 밥상 차리느라 새벽 다섯 시부터 종종걸음치고..

    저처럼 신경 쓰는 며느리는 정말 하루도 견디기 힘들더군요. 시댁 찾아뵐 때마다 음식 바리바리해들고 찾아가지만 그런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전 즐거워서 하는 편이예요. 음식 드시면서 즐거워 하시는 거 상상하면요. 근데 제 공간을 침해당하기는 정말 싫어요.

    저도 아들만 둘이지만 절대로 아들네 집에가서 자지는 않을 거예요. 당연히 초대 안 하면 안 가구요. 아들집은 곧 며느리집이거든요. 결혼하면 손님대접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식구가 아니라요. 그 반대로 아들 며느리도 부모님집에 불쑥 찾아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리 약속하고 방문해야 부모도 스케쥴을 정리할 수 있고 또 나름대로 정리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까요.

    제가 완벽하게 청소 안 된 집에 불쑥 누가 찾아오는 걸 정말 너무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그럴까요? 저는 옆집에 먹을 거 갖다주러 갈 때도 미리 전화나 인터폰 꼭 하고 가는데요.
    그 분이 지금 목욕중인지.. 낮잠 주무시는 지 어떻게 알겠어요.

  • 36. zmsdjssl
    '07.11.27 1:02 AM (203.235.xxx.127)

    아들아...
    결혼을 하면 이제 독립된 가정이니 ..
    서로 예의를 꼭 차리고 ...오갈때는 꼭 약속을 하고.. 집에 방문 할 것이며..
    절대로 서로의 집에서 숙식을 하지 않을 것이며..

    가끔씩 먼 친척 또는 친구를 만나듯이 .. 안부를 묻고..
    아주 가끔씩은 저녁에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만나 식사나 한끼하자꾸나..

    너도 한 아내의 남편이며.. 토끼같이 예쁜 아이의 아빠일터이니..
    너의 가족 건사 하기도 바쁠터이지..
    공연이 시부모로하여금.. 며느리에게 눈치보는 가장이 되어서야 되겠느냐...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내 너를 키우며 세상을 다 가진듯이 살았구나...
    이세상의 모든 기쁨이 너로하여 생겼느니라...

    이제 몇년 후엔 너도 예쁜여인을 만나 결혼을 하겠지....
    나도 윗 분들께.. 아주 귀한 교훈을 얻게 되었구나...
    이~~후 ...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지를.......

    아들아... 내 모든 삶의 희망이였던 아이야...

    이제 너도 알아야 한다...
    .
    .
    .
    .
    .
    .
    이제 너도 성인이 되었으니.....
    .
    .
    .
    .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거라.........

  • 37. 10년차
    '07.11.27 1:14 AM (219.77.xxx.25)

    10년차 며느리입니다.
    쉽지않은 성격의 시어머님과 이제는 허심탄회하게 잘지냅니다.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생각한 점은..
    내 아들집 내가 가서 자겠다는데 며느리가 뭔데 내가 눈치 봐야하나?
    이런 마음이면 서로 언제까지 힘듭니다.
    그런 마음이 베이스에 있으면 하룻밤 가서 자는 거 이외에도 모두 서로 껄끄럽겠지요.
    제 어머님도 제 행동이나 저라는 사람을 아시기도 전부터
    저를 눈치보이게할지도 모르는 며느리라 단정짓고 들어오시니 우여곡절 많았지요.
    딸집은 사위가 암만 잘해도 불편하고 아들집은 당.당. 하다는게 어머님 지론이었어요.ㅎㅎ
    이제는 저를 아시니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에서 오손도손 비로서 지내게되었습니다.
    저 어머니 오시면 힘들고 불편하지만 몇일 외식도 하고 밤에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과일 깍아먹는거 즐겁습니다.
    아들집가서 잘때 눈치 봐야하나를 10년전부터 걱정하시는걸 보니
    며느리를 예뻐라하실것만 같지는 않아요.
    아..물론 저도 그런 어머님들 입장이 이해 안가는것은 아닙니다.
    그 묘한 무엇인가가 있다는거 알지요.
    저도 아들이 있습니다.
    아기이긴 하지만..
    그냥 그 아들아이가 데려온 아이 못마땅한 구석 보여도
    그냥 무조건 예뻐라 아껴주시면 그 며느리가 오시는거 싫어라하지만은 않겠지요.
    그 며느리 억지로라도 품에 품어주시는게 결국 어머님과 아들을 위해 현명하고도 아름다운 일이 되겠지요.

  • 38.
    '07.11.27 3:14 AM (221.150.xxx.73)

    이제 모두들 자식은 그만 잊고 자신만의 인생을 찾길 바랍니다.
    아들 아들, 딸, 딸. 도대체 언제까지 인가요?
    며느리는 둘째치고 그 자식도 하나도 고맙지 않고 너무 부담스럽답니다!
    당신이 당신 아버지와 식사하고 종일 같이 있는것보다 당신 남편이 더 편한 것처럼
    당신 아들도 당신과 함께 식사하고 담소 나누는 것보다 와이프와 함께인것이 더 편함을 왜 모르시나요?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할 때 자신도 행복한거 아닌가요?
    꼭 무슨 아들네서 자는걸 애정도를 시험해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군요
    그게 진정 사랑인가요? 아님 이제 아들 보내놓고 마음에 너무 가진게 없고 공허하셔서 들 그러시는지요

  • 39. 엄마
    '07.11.27 4:25 AM (222.108.xxx.8)

    시어머님 오시면
    이런저런 지적, 저도 스트레스받는데요...어머님께서 말씀하시면
    "아...그렇게 하는게 좋겠네요...어머님" 하고 대답하고....
    그 중 정말 고치는게 좋은것도 있으면 고치고
    그건 해보니까 아니던데 싶으면 안하고..
    그냥 하룻 밤...부모님 마음 편히 해드리면 안될까요? 큰 돈 드는 일 아니면...

    우리 부부 자라면서 양가부모님께 많은 사랑받고 많은걸 얻기만했습니다.

    돌아가실때까지 받은만큼 다 못돌려드리겠지만 감사하고 살아야한다고

    자꾸 나쁜 마음 생길때마다 다잡습니다.

    시부모님 원하시는게 너무 클 때도 있지만 저희 능력안되는건 못해드립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하자고 생각합니다.

    하루 모신다고 우리 부부가 부모님께 독립안한거 아니잖아요?

    내 마음을 편히 가져야 상대방을 대하는것도 편해진다고 봅니다.

    나이드신 부모님...하룻밤 즐겁게 말씀하시도록 마음편하시도록 해드리면 안될까요..

  • 40. ....
    '07.11.27 5:08 AM (124.50.xxx.156)

    우선 꼬리 글 보고 있자니 서글프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저도 아들있고 딸이있습니다
    우리 어머니 시대만해도 시부모 당연히 모시구 살았습니다
    요즘 시대야 많이 변하다보니 햇가족이 많이 생겨 우리 며느리들이 많이 편해졋지요 ㅋ
    저도 이제까지 모시구있구요
    아들집에 하룻밤 자는것도 허락까지 받아야 한다니 참 서글프네요
    식구라는 개념도 없어질거 같은데요

  • 41. 아니죠
    '07.11.27 9:00 AM (121.88.xxx.10)

    아들이 상전이니 며느리가 상전이니 그런말이 아니라 시부모가 상전이면 친정부모도 상전대접을 받아야 한다는거죠

    거의 맨마지막에 댓글 단 사람인데 솔직히 친정이랑 시댁이랑 똑같이 하는 사위 몇이나 있나요?
    어머 우리 남편이 우리 친정가서 사과깍고 그러면 나 그꼴은 못봐~ 하시는 분들 여기 계세요?
    시댁 제사에는 꼭 가야 하는데 친정제사에 따박따박 맞춰서 오는 사위 몇이나 있나요?
    제가 이런말 하니 누가 그러대요
    그렇게 칼로 자로 잰것처럼 양쪽 집안에 똑같이가 평등이 아니라고...
    평등은 상대적 평등이라고..
    참 말은 잘합니다
    그래서 명절날 내집 못가고 남의집 부엌에 옹크리고 앉아서 전부치는게 상대적 평등입니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평생 얼굴도 못보고 이름도 모르는 남의집 조상한테 뜨신밥 뜨신반찬 해다 바치는게 며느리라는 사람들입니다
    그것만도 시소는 기울어져있는겁니다

    나이드신 부모님 하루도 내 아들 집에서 못 자고 가냐?
    당연히 주무시고 가실수 있습니다
    그 주무시고 가는동안 며느리는 매끼니마다 없는 반찬수 늘리려고 애쓰고 시부모님 맘 편하게 해드리려고 애쓰며 잠자리 편하게 해드리려고 애씁니다

    사위들 친정부모 오면 매끼마다 반찬수 늘리려고 애씁니까?
    회식있어..야근이야..안 늦으면 그나마 다행에 같이 밥상머리에 앉아 밥먹고 친정부모가 편히 자건 말건 안녕히 주무세요~하는 멘트 한번 틱 날리고는 자기자리가서 눕기 바쁜게 대부분의 사위들입니다

  • 42. ㅠㅠㅠ~
    '07.11.27 12:05 PM (69.126.xxx.100)

    자식을 왜 낳누...ㅠㅠㅠ
    여기 들어오시는 메눌님들 ~다 아기, 귀한 누구보다 귀한 자식들 낳고 키우시지요~
    결혼시킬때까지 얼마나 눈물겨운 정성이 들어가는지도~~
    그런데,
    장성해서 결혼시킨후에 잠 한 번 자는 것 가지고 이다지도 말들이...ㅠㅠㅠ

    저..밑에 어느분이 그러셧던데..
    자식들 혼사후에 신혼여행 보내놓고

    모두 죽는 게 어떻겠냐고~~~ㅠㅠㅠ

    젊은 며누리들이여

    이리 사시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거

    이렇게 사는 게 아니라구요 !!!

  • 43. 22
    '07.11.27 12:19 PM (211.201.xxx.147)

    가까이 사는것두 싫고 와서 자고 가는건 더더욱 싫고
    결혼할땐 집과 패물 많이 받고싶고 애 가지면 맛난거 사먹으라 돈받고 싶고
    애 낳으면 애낳았으니 이것저것 사주면 좋고 손주키우는 데는 참견 절대 하면 안되고
    손주선물은 척척 사줘야 하고
    물론 아닌분들도 많지만요 저도 며느리지만 요즘 젊은 새댁들 이야기 듣다보면 무서워요
    사람이 나도 싫어도 참고 잘 하려고 노력해야지요 물론 비 상식적인 시부모도 많지만
    사람 사는게 부모자식간에도 너무 계산적이고 속보이는것 같아 저도 씁쓸합니다
    제 나이 많지 않은 30대 후반인데 저도 자꾸 제 자신을 돌아보며 어른께 더 잘해야지 마음을 다잡는 요즘입니다
    돈없는 부모가 자식 살가워 하면 죄처럼 느껴지는게 왜일까요 여기 82분들이라도 서로 진심으로 잘하려고 노력해봐요

  • 44. ,
    '07.11.27 12:43 PM (220.117.xxx.165)

    독립된 가정인데 왜 가서 주무시려 하시는지,, 참말로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다고 결혼시키고 나서 다 죽자니 그런 극단적인 웃기는 말들은 또 뭔가요. 어른답지 못한 말이네요.

    자식을 결혼시켰으면 이제 둘만의 가정으로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가서 식사 대접이나 받고 오세요.
    주무신다면 며느리가 식사며 잠자리며 다 책임져야 하지 않습니까.
    며느리를 낳고 며느리를 키우셨나요?

    오시기 전에 청소, 가시고 나서 청소,
    오시기 전에 장보고, 요리 설거지, 그리고 가시고 나서 뒷정리.

    아들이 하나요???

    꼭 용돈 생활비 드려야 하고 잘해드려야 하는 부모님은 내아들 내새끼,,,,
    결혼한 아들의 가정이 따로 있다는 거 절대 인정 못하시고,

    자식 귀하게 키우고 퍼주며 살던 부모님들은
    결혼 이후에도 독립 인정해주고 자식들에게 부담될까봐 항상 조심하시더군요.

    저는 자식네 집에 가서 자기 싫어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러시구요.
    둘만 하하호호 알콩달콩 잘살면 됐지,, 그걸로 좀 제발 내버려두세요.

  • 45. 동감
    '07.11.27 12:45 PM (58.239.xxx.21)

    22님 말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아직 미혼이지만 이기적인 젊은 분들도 생각보다 많으신것 같아요.
    물론 상식 이하의 시부모님 모시는 분들의 한맺힌 말씀은 제외구요.
    가끔 너무하다 싶으신 분들도 있어서 놀랍습니다.
    그 시부모님의 성품과는 전혀 상관없이 시부모님과 얽히기는 절대로 싫지만
    경제적 도움은 당연히 받기를 원하는 분들을 보면 참 씁쓸할때 많아요.
    어떤 분들은 외국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서 그쪽분들 부럽다고 하시는데
    제가 82에서 본 결과 외국에서 결혼해 외국사람과 사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즐겁게 시댁이나 가족 모임에 참여하시고, 가족 우애를 돈독하게
    사시는듯 하더군요. 물론 이상한 시부모님이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겪어보지도 않고 시부모라는 타이틀 자체에 색안경을 끼고 멀리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안타깝더군요.

  • 46. 사이좋은며늘
    '07.11.27 1:30 PM (165.244.xxx.110)

    친정엄마가 저희집 올때도 사위눈치보죠. (실제론 거의 안오시지만...;)
    제가 전업주부라 사위없을때 다녀간다면 모를까
    맞벌이라 저녁시간 아니면 주말밖에 시간안되는데 찾아오면
    사위쉬는게 방해될까봐 신경쓰시지 않나요?

    친정엄마건 시어머니건 저희집 와서 주무실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 분들지만요
    설사 오신다해도 두 분중 누가 오시든 집안대청소해야하는건 따놓은 당상이니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 같으면 대뜸
    '엄마, 나 청소할 시간 없어요. 괜히 와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내가 맛난거 사줄테니 밖에서 보자' 그럴테고

    시어머니 같으면 ...
    그런말은 차마 못하고 토욜저녁으로 옮겨주십사 부탁드리고
    금요일밤부터 대청소하고 토요일에 음식장만하고 일요일엔 가신 뒷정리하느라
    그 주말내내 쉬지도 못하겠죠.


    요새 결혼하면 남편들도 집안일 다 반씩 나눠하는데
    아들네미가 모처럼 쉬는 금욜저녁부터 대청소하고
    토욜에 음식장만하고 일욜에 뒷정리하느라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한다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와서 주무시고 싶으세요?

    지방 사신다면 모르겠거니와 같은 서울 살면서 왜 굳이 서로 힘들게 하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47. 전 아들 없지만..
    '07.11.27 6:15 PM (211.109.xxx.24)

    시부모가 아들네 집에 하룻밤 가서 주무시는 일이
    왜 그 아들의 가정을 인정 못하는 일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저도 시어른 와서 주무신다면 싫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싫은 게 아니라 다들 말씀하신 이유로,,집 치워야 하고(청소 못 해요) 음식 새로 정성들여 해야 하고(요리도 못 해요)..아침에 늦잠 자면 절대 안 되고(아침 잠 많아요)..이런 게 부담되지요. 하지만 어쩌다 한번 오신다는데..내 남편 이렇게 잘 키워주신 분이니 하룻밤 대접하는 게 그리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얼굴도 보기 좋구요.
    잘 모르는 손님이 집에 와서 묵어가는 경우도 있죠(남편 친구 등등). 그런 경우랑 거의 같다고 생각하고 그냥 합니다. 물론 책 잡힐까봐 전전긍긍..냉장고 뒤지시는 거 불쾌..저도 다른 분들과 같지만..그렇다고 하룻밤도 못 주무시게 하는 건 너무 가혹한 것 같네요..왜 그리 주무시고 싶으신지는 저도 이해불가지만요..그냥 아들 얼굴 좀 더 보고 싶어서겠죠, 뭐.

  • 48. 그냥
    '07.11.27 7:39 PM (211.193.xxx.148)

    아들 낳지 맙시다

  • 49. ;;;
    '07.11.27 11:08 PM (218.237.xxx.164)

    저희 시부모님은 오시래도 안오세요
    가까이 사는 시누네는 맬 들락거리심서 우리집은 오시래도 아파트 입구에서 그냥 줄거 주고 가시더라구요
    너무 그러셔도 섭섭하던데.... 뭐가 좋다, 나쁘다 이렇게 말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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