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낳았다고 친정엄마가

ㅁㅇㄹ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07-11-26 12:16:18
아이 낳았다고 친정엄마가 모피를 선물해주시겠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시댁에서 간절히 바라던 아들을 낳았지요.
제게는 첫아이예요.

아들형제가 많은 집인데,
손녀들만 있고 손자가 없어서
시부모님께서 아들을 바라시는 마음이 아주 강렬해요.
시댁분들은 점잖고 착하신데요
제가 아이 낳았다고 해서,
십원한장 주시지 않았고
아이 양말 한짝 안 사주셔서
친정엄마한테 받아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눈치가 뵙니다


* * *

시댁에서
십원한장 주시지 않았고
아이 양말 한짝 안 사줘서 섭섭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십원한장, 양말한짝이라는 저의 형편없는 글솜씨에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게 아닌게 생각되네요.
농담처럼 가볍게 쓴 것인데
바라는 말투처럼 되어버렸네요.


사실 이래 저래 엮여 있는 시댁과 친정관계라서
-서로서로 아는 사람들이고,
주변사람들도 똑같이 아는 사람이 많아서..
제가 조심한다고 해도 이래저래 말이 들어갈까 싶어서요..

혹시라도 시댁에서 친정엄마가 모피사줬다는 걸 알게 될까 염려스럽고
제 신랑 기분도 염려됩니다.

저 또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할까 싶어서
글 올린거예요

제가 아이 낳았다고
주변에서 선물을 싸들고 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닙니다.
제 아이 제가 낳는건데
무슨 선물인가요?
축하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요..





IP : 218.37.xxx.22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피
    '07.11.26 12:22 PM (203.241.xxx.14)

    좋긴한데...진짜 애 키우시면 입을일 거~~~의 없으세요..ㅜㅜ

  • 2. 시댁엔
    '07.11.26 12:24 PM (125.129.xxx.105)

    바라지 않는게 좋아요
    바라는데 암것도 안해주면 맘만 아프거든요

  • 3. 친정엄마
    '07.11.26 12:24 PM (219.240.xxx.149)

    재력이 되시니 좋으시죠?
    저도 아기 낳았다고 선물 받은 적 없어요
    그러나 주신다면 ...

  • 4. .........
    '07.11.26 12:28 PM (96.224.xxx.131)

    모피 말고 다른 선물로 달라고 하시면 안될까요.
    윗님 말씀처럼 아기 데리고 모피 떨쳐입고 다니기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코트 만든다고 불쌍하게 죽어간 동물들 안쓰럽지 않으세요.

  • 5. 손녀들
    '07.11.26 12:29 PM (59.24.xxx.55)

    보셨을때도 아무것도 안해주셨겠지요.. 아무리 원하던 손자라도
    앞으로 백일도 있고 돌도 있고 선물 받을실날은 많으시고 앞으로 해주시지 않겠어요.?
    손자 낳았다고 뭘 해주길 바라시는 원글님 좀 그렇습니다.......
    대신 천정에서 큰선물 주셨네요모..
    은근히 친정자랑모드신거 같군요.ㅎㅎㅎ

  • 6. ...
    '07.11.26 12:30 PM (124.84.xxx.27)

    시댁에서 십원 한장...양말한짝...주시면 고마운 거지 바라고 섭섭해할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시부모님 위해서 아들 낳아드리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친정에서 선물받는 게 누구 눈치가 보이신다는 건진 모르겠지만
    눈치보실 필요도 없구요.
    친정엄마니까 저같음 좀 더 실용적인 거나 제가 갖고 싶은 걸로 은근슬쩍 돌려볼 거 같네요.

  • 7. 주면좋죠
    '07.11.26 12:30 PM (211.244.xxx.142)

    줄때 받으셔요.. 모피 제돈주고 장만하기 어렵잖아요.
    대신 입을때마다 엄마에게 넘 좋다구 립서비스 팍팍해드리시구요.
    친정엄마가 재력이 있어서 해주고 싶으셔서 해주는거라면 기분좋게 받고 엄마 덕분에 귀부인됬다고 행복해하면 그게 엄마가 가장 바라는게 아닐까요?
    시댁엔 바라지도 마셔요. 다 형편대로 가정분위기대로 하는거죠. 비교마시구요, 좋은 부분만 생각하셔요.
    저라면 당근 받고 울 엄마 최고최고! 백번 외쳐줄텐데.. 울 엄마는 사주실 형편이 안되셔서.. ㅎㅎ
    글고 저도 20개월 아들 있지만 모피 입을일이 왜 없나여?
    근사한 외출도 있고 아주 추운날은 아이 걷기만 하면 입고 다녀도 됩니다.

  • 8. 그러게요..
    '07.11.26 12:32 PM (221.143.xxx.166)

    저두 첫아이 낳았는데. 시댁에서 십원한장없고.. 쳇! 기가막혀서.. 완전 열받았었죠..
    저한테는 예의가 어쩌구 하시면서..

  • 9. ..........
    '07.11.26 12:38 PM (61.66.xxx.98)

    주면 감사하고 안주면 그런가 보다 하세요.

    애낳으면서 시댁에서 얼마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그런글 보면 갑갑합니다.
    시부모위해서 혹은 친정부모위해서 자식 낳은거 아니쟎아요.

  • 10. dma
    '07.11.26 12:43 PM (211.222.xxx.34)

    아이 낳았는데 양말 한 짝 없음 서운한 거 인지상정 같은데요.
    돈에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아기 낳느라 고생했다고
    조그마한 성의라도 보여주면 고맙고 그 마저도 없다면 서운한 심정 드는 거 당연하죠.
    시댁에서 안 주셨다고 친정도 거절할 필요있나요?
    형편 되시니 해주고 싶으신 걸 텐데요.
    친정 어머니께는 모피보다 다른 선물 달라하심 좋을 텐데...
    그 금액으로 마땅한 선물이 뭘까 생각해 보세요.
    시댁에선 백일 돌에 성의 보이겠죠. 맘 푸세요. 아가 이쁘게 잘 키우시고요^^

  • 11. ...
    '07.11.26 12:45 PM (221.140.xxx.161)

    시댁에서 간절히 바라던 아들을 낳으셨다고 하셨지만...
    원글님은 원치도 않았는데 순전히 시댁을 위해 낳아준 것도 아니잖아요...

    시댁에서 소중한 손자이기 전에 원글님의 소중한 아들입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뭘 바라시는 게 더 이상하지 않으세요?
    주시면 감사한 것일 뿐... 양말 한 짝, 십원 한 장 하실 일이 아닙니다...

  • 12. ..
    '07.11.26 12:48 PM (58.121.xxx.125)

    왜 이리 바라는 사람이 많을까..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가네요.
    주면 고마운거고 안 주면 그만이죠.

    원글님에게는.. 친정엄마가 사 주신는데 마다 할 이유 있어요?
    내 돈 주고 절대 사기 힘든거니까 받죠 머..
    대신 기분 좋게 립서비스 확실히 하세요..

  • 13. 부러버
    '07.11.26 12:54 PM (61.98.xxx.244)

    모피 이제야 입고 싶네요. 아이 여섯살...
    그전에는 기사 두고 운전하실거 아니고 아줌마한테 아기 맡기고 외출다니실거
    아닌다음에는 절대로 비추여욤.. 요즘은 모피도 많이 유행타서 해마다 디자인이 다른데...

  • 14. ..
    '07.11.26 12:55 PM (211.229.xxx.67)

    시댁에는 안받는게 속편한겁니다..당신손주들 낳아준게 아니고 내아이 내가 낳은거니까요...^^
    저도 안받으니 육아나 교육에 관해 제 소신대로 할수있어 편합니다.
    해준것도 없이 잔소리 해봐야 귓등으로도 안듣기 편하거든요.
    받은게 있으면 그래도 듣는척이라도 해야하구요.
    모피는 말리고 싶어요...애 어릴때 업고 안고 다니는데 모피 못입구요..좀 키우고 입을만 하면 유행이라는게 있으니 ...차라리 다른걸로 받으세요..

  • 15. 모피..
    '07.11.26 2:10 PM (121.140.xxx.217)

    엄마가 사주고 싶으셔서 사 주는 거니까 감사히 받으세요.
    지금은 입을 일 없지만 애기 조금크면 겨울에 입고 다니시면 엄마가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시댁에는 입고 가지 마시구요.
    친정가실때마다 입고 가시면 참 좋아하실텐데요.
    저도 딸 키우다보니 엄마 욕심에 사주고 싶은것들이 있더라구요.
    거절하면 엄마가 서운해 할것 같아요.
    모피 반대하시는분들은 욕하시겠지만 사실 하나있으면 따뜻하고 참 좋아요.

  • 16. ^^
    '07.11.26 2:14 PM (125.242.xxx.10)

    제가 원글님과 딱 같은 상황이에요~
    시댁과 친정 가깝기도 하고 원래 이래저래 알고 서로 아는사람도 같고....
    뭐 하나를 해도 이집저집 다 눈치보이고~ ^^;;
    그렇게 눈치보다 가운데 있는 저만 완전 스트레스 만땅이더이다~ ㅎㅎ

    그치만 친정에서 선물 받는 건데 그게 뭐 어때요?
    딸 이뻐서 주는 친정 부모 마음을 뭐라 할 사람은 없을거에요~
    다만 시부모님이 모피 없는데 며느리가 입고 다니면 쪼금 눈치 보일려나?
    감사히 받으셔요~ 부럽3~
    전 아기도 아직 없는데~ㅎㅎㅎ

  • 17. 받으심이..^^
    '07.11.27 10:43 AM (203.241.xxx.14)

    평소에 장만하기 힘든거니깐 기회가 생겼을때 받으세요.
    모피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저도 조심스럽게 입을 수 있음 있는다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토끼털도 입는거고, 고기도 먹는거고 떳떳한 인간이 있을까요.^^
    이래저래 눈치보면 뭐 할것도 없습니다.^^

  • 18. ..
    '07.11.27 11:23 AM (116.123.xxx.116)

    모피도 좋지만 당분간 아이때문에 입을 일이 별루 없을것 같은데...
    다른걸로 받는게 좋을것 같아요
    물론.. 지금 아니면 받기도 힘들고 사기도 힘들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793 혹시 이런 구절 아세요? (불경) 2 질문 2007/11/26 398
366792 아이가 아프면.. 다른집에 놀러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6 상식 2007/11/26 714
366791 B형 간염 예방접종.. 캐나다에서는 얼마나? 어디에서? 하는지 알려주세요!!! 1 캐나다 2007/11/26 257
366790 위장에 좋은 음식 없나요? 13 만성위염 2007/11/26 774
366789 7살 남자아이. 1 스카.. 2007/11/26 203
366788 크리스마스 선물...뭐 받고 싶으세요? 5 궁금 2007/11/26 536
366787 일본출장시에 사면 좋을게 모가 있을까요? 5 일본 2007/11/26 540
366786 프랭클린 다이어리 쓰고 계시거나 쓰시는 분을 보신분들께.. 9 다이어리 2007/11/26 758
366785 아이 낳았다고 친정엄마가 18 ㅁㅇㄹ 2007/11/26 2,537
366784 장터... 이제 이용하지 말아야지 정말... 31 장터왕짜증 2007/11/26 6,570
366783 저 사기 당한건가요? 5 우울.. 2007/11/26 1,172
366782 이건희 감방 가야겠네 20 삼성 2007/11/26 1,799
366781 너무 순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요? 6 엄마 2007/11/26 998
366780 제주도식으로하는 고등어조림...레시피 부탁합니다~ 츄릅 2007/11/26 141
366779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봐요 3 어지럽다 2007/11/26 532
366778 비염...자게에서 삼성의료원교수님이 유명하다고해서 가보려고하는데요 1 비염 2007/11/26 291
366777 마더가든 소꼽놀이 찻잔에 실제로 물마셔도 괜찮을까요? 2 소꼽놀이 2007/11/26 368
366776 <급질> 김치냉장고 용량 210L 185L 차이 많이 나나요? 2 김치냉장고 2007/11/26 526
366775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발깔개 아직도 있나요? 코스트코 2007/11/26 167
366774 왜이리 눈물이 많아진건지.. 5 쫑은네 2007/11/26 589
366773 세일 안하나요? 5 BCBG 2007/11/26 657
366772 역사시리즈 추천해주세요 3 2007/11/26 311
366771 남편휴대폰 메세지.... 5 에효... 2007/11/26 1,261
366770 합가후 아이맡기는 비용? 9 궁금이 2007/11/26 712
366769 짐보리 어떨까요? 1 그으냥 2007/11/26 177
366768 아동인지교육 서비스 2 소심맘 2007/11/26 215
366767 튼튼영어 중고를 사려는데... 1 영어책 사기.. 2007/11/26 892
366766 책제목좀 알려주세요 2 책제목 2007/11/26 163
366765 엄마한테서 이상한 냄새나~~ 14 아들!서운해.. 2007/11/26 2,717
366764 김장철이 다가 옵니다. 8 겨울채비 2007/11/26 504